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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한국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 전통 음식문화로는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두 번째 쾌거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12월 3일 오후(현지 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제19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12.2.~12.7.)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밥·김치와 함께 한국 식단의 핵심인 장을 정성껏 만드는 기술과 지혜는 물론, 장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형성된 가족과 사회 공동체의 정신을 전승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농식품부는 2015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여러 민간단체가 함께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공청회, 포럼, 교육, 합동 장 담그기 행사 등을 10여 년간 꾸준히 추진하여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전했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한국 전통 장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통 장류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건강을 중시하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발효식품으로서 단순한 음식 재료가 아닌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가오는 12월 11일에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에 기여한 대한민국식품명인, 학계 등 유공자를 격려하고 식품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장문화는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보편적인 문화로 전승되어 오고 있지만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가장 먼저 등재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면서, “전통 장과 기업형 장 산업의 상생을 통한 장 산업육성과 더불어 점점 사라져 가는 장 담그기 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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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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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농기계 관리, 영농철 농기계 성능 좌우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겨울철 농기계를 보관할 때 점검, 정비를 철저히 해두어야 이듬해 영농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기종별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농기계에 묻은 흙이나 먼지 등을 깨끗이 닦은 후 녹슬거나 부식되기 쉬운 부위에는 오일, 그리스 등을 바른다. 나사가 잠겼는지 확인하고 클러치, 레버, 벨트는 풀어 건조한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실내 보관이 어려울 땐 햇빛, 비, 눈 등을 피할 수 있도록 덮개로 잘 덮어 평지에 보관한다. 라디에이터 냉각수는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섞어 적정량을 채워 넣는다. 냉각수를 빼서 보관하려면 배수 마개를 열어 놓은 채 라디에이터 뚜껑에 ‘냉각수 없음’이라고 적어 붙여둔다. 경유 이용 농기계는 연료통에 습기가 차거나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워 놓고, 휘발유 이용 농기계는 가스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연료통을 완전히 비워 보관한다. 배터리는 농기계에서 분리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한다. 배선을 분리할 때는 마이너스(-) 단자를 먼저하고, 연결할 때는 플러스(+) 단자부터 연결한다. 농기계에 부착한 상태로 보관할 때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방전 예방을 위해 마이너스 단자를 분리해 놓는다. 타이어는 표준 공기압보다 조금 더 넣고 주차브레이크를 걸어둔 상태로 타이어 앞뒤 고임목을 놓아 바퀴가 땅에 닿지 않게 한다. 탑재식이나 견인식 작업기에 기체 안정용 스탠드가 부착돼 있다면 반드시 받쳐서 보관한다.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기종마다 보관 시 유의 사항이 다르므로, 이를 숙지한 뒤 농기계를 보관해야 한다. 트랙터는 클러치 페달을 밟아 고정하고 부착된 작업기는 떼어놓거나 지면에 내려둔다. 이앙기는 식부침 끝에 그리스를 바르고 이앙암 스프링은 풀린 상태로, 이앙부는 내려서 보관한다. 콤바인의 각 회전 부위나 절단 부위, 벨트, 체인 등에 낀 잡초나 볏짚 등은 쥐가 배선을 갉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완전히 제거한다. 예취, 탈곡 클러치 레버는 ‘끊김’에 놓는다. 자세한 농기계 보관과 관리 요령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농업자재→농업기계→계절별 관리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농기계 관리에 소홀하면 농기계 수명은 짧아지고 자주 고장이 나게 된다”면서, “영농철 농기계가 충분히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농기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료/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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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농기계 관리, 영농철 농기계 성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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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 감김사고 다발지역 미리 확인가능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선박의 부유물 감김사고 예방을 위하여 우리 연안의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하여 12월 2일(월)부터 여객선∙어선 등에 제공한다. 부유물 감김사고란 바다에 떠다니는 폐어구·폐그물 등이 선박의 추진기에 감기는 사고를 말하며, 이로 인한 선박 운항 중단은 물론, 선체 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부유물 감김사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6개 권역으로 구분한 사고 현황을 그림 형태로 시각화하였다. 이 현황도는 해역별 사고 빈도가 높을수록 짙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선박운항자가 위험해역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해수부는 현황도 2,700부를 여객선과 어선 등에 배포하고, ‘바다내비’ 앱 화면으로도 실시간 정보를 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유물 감김사고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오픈API(mtisopenapi.komsa.or.kr) 및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도 게시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유물 감김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박 운항 시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참고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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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 감김사고 다발지역 미리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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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농업기술 협력, 비가림 채소 재배시설 이양으로 결실
- 우리나라와 필리핀 간 농업기술 협력이 비가림 채소 재배시설의 성공적 이양으로 값진 열매를 맺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29일, 필리핀 퀘손주 룩반시에 있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시범 마을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비가림 채소 재배시설 이양식을 개최하고,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관계자 및 지역 주민 약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농촌진흥청은 비가림 시설과 관련 장비들을 필리핀 식물산업청 및 지방정부에 공식적으로 이양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축사를 시작으로 채소 비가림 채소재배 시설 이양식, 사업성과 보고가 있었으며, 비가림 채소재배 시설에서 생산한 농작물이나 마을 대표 특산물 등을 농촌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수익사업 모형(모델)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의 농업기술은 필리핀 농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라며 “비가림 채소 재배시설은 필리핀 농업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중대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또한, 비가림 채소 재배시설과 기술이 필리핀 농업의 자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가림 채소 재배시설은 비가 많이 오는 필리핀의 기후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이양을 계기로 필리핀 농업인들이 고품질 채소 생산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양식을 마친 뒤에는 이규성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필리핀센터 소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를 보고받았다. 이규성 소장은 “필리핀 농업인들은 비가림 채소 재배시설을 통해 새로운 소득 창출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소득이 높아져 삶의 질이 향상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라며 이번 이양이 농업인 스스로 자립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유은하 과장은 “필리핀 농업 발전을 꾸준히 지원해 온 농촌진흥청은 이번 이양을 계기로 양국 농업기술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에 거는 필리핀 정부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고 한국의 농업기술이 필리핀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자료/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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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농업기술 협력, 비가림 채소 재배시설 이양으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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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중요어업유산 3개소 지정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1월 29일(금) 강릉창경바리어업(강원 강릉시),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충남 홍성군), 삼천포죽방렴어업(경남 사천시)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4호, 제15호, 제1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유산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제주해녀어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13호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까지 총 13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되었다. 특히, 2023년에는 제7호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23.7)과 제1호 ’제주해녀어업‘(‘23.11)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나라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제14호 ‘강릉창경바리어업’은 ‘창경(窓鏡)’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수중에서 맑은 시야를 확보하여 해조류 및 저서생물 등을 채취하는 어업이다. 제15호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은 자체적으로 수분을 생성하는 풍화암 재질로 이루어진 친환경 토굴에서 새우젓을 숙성∙발효시키는 가공업이다. 제16호 ‘삼천포죽방렴어업’은 연안의 좁은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V’자형 발을 설치해 물살의 힘에 실려 오는 물고기를 통 안에 가두어 잡는 전통적인 어업방식이다. 해양수산부는 제14호, 제15호, 제16호 국가중요어업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어업유산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전통 어업문화 보전, 어업인 소득 증대, 어촌관광객 증가,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어업과 관련된 유∙무형 자산들을 적극 발굴하여 사라져가는 전통어업을 보전해 나가는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도 적극 추진하여 활력있는 어촌을 가꾸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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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중요어업유산 3개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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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기술 다양화해 안정생산 높인다
- 우리나라 고추 농가는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기후변화로 인한 수확량 감소 등으로 2010년 대비 2023년 현재 생산 면적이 40% 줄고, 농가당 재배 면적 또한 소규모화되는 추세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에서는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기계화 도입에 의한 노동력 부족 해소, 비가림시설 등 시설재배를 통한 안정생산 방안 등이 떠오르고 있다며, 고추 생산량 확보를 위한 관련 기술 개발(사진.농촌진흥청)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8일 충북 진천에 있는 스마트팜 시설을 방문해 고추 수경재배 현황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환경조절기술을 활용한 노동강도 완화, 병충해 극복,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점검했다. 고추는 한 번 재배 때마다 6~8회 수확하고 버팀대(지주) 설치와 가지를 세우는(유인) 작업이 필요해 노동력이 많이 든다. 2000년대 초반 고추 수경재배가 도입, 활성화되는 듯했으나 경제성이 높은 파프리카 등 고수익 작물에 밀려 마른 고추는 노지와 비가림 재배시설에서 주로 생산 중이다. 진천 농가는 고추 재배에 드는 노동강도를 완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수경재배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 수경재배는 스마트팜의 바탕이 되는 재배법이다.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노지·비가림 대비 수확량이 2.5~7배 많고, 무인 방제로봇, 수확용 작업차 등을 활용해 노지보다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가에서는 최근 2년간 고추 수직 수경재배(TPNC, tall pepper nutrient cultivation*) 시험을 진행했고 내년부터는 규모를 좀 더 확대해 본격적인 수경재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고추 스마트팜 재배 시험연구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추 수경재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권재한 청장은 “농촌진흥청은 현재 병에 강하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 중이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비가림 재배시설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라며 “도전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팜 고추 수경재배가 현장 적용이 가능한 생산성 향상 방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정책을 검토하는 한편, 중앙-지방 간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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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기술 다양화해 안정생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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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 ‘국산 토종꿀’이 감염 위험 낮춰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국한의학연구원(최장기 박사 연구팀)과 함께 국내 생산 토종꿀에서 독감 유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한국한봉협회로부터 재래꿀벌 농가가 생산한 토종꿀을 구매했다. 이를 세포에 적용해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 A, H1N1) 항바이러스 활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토종꿀이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면역세포에 토종꿀을 전처리한 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항바이러스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세포와 비교해 토종꿀을 처리한 세포에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양성 대조군으로 사용한 인터페론 베타(Interferon-beta)*의 경우, 61%의 바이러스 감염 억제율을 보였다. 또한, 일부 토종꿀에서 양성 대조군과 비슷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간과 한방에서 사용해 온 토종꿀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이번 연구로 국산 토종꿀 관련 건강 제품을 개발할 때 사용할 기술적 근거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이번 연구로 국산 토종꿀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토종꿀 소비가 촉진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토종꿀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유효 성분과 관련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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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 ‘국산 토종꿀’이 감염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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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작물과 친해지며 노인 우울감 날렸어요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도시 거주 노인의 우울감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이 보리와 유채를 심어 조성한 치유 공간에서 70~80대 도시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오감(五感) 자극 치유농장 나들이’를 운영한 결과, 우울감이 평균 33%가 줄었다. 이 프로그램은 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경관, 체험, 요리·식이, 농작업 중심의 4가지 활동유형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1회차(경관)는 보리·유채 재배지에서 음악 연주, 2회차(체험)는 보리·유채로 액자·화분 등 실내장식 만들기, 3회차(요리·식이)는 유채샐러드, 보리밥 등 나를 위한 한상차림 만들기, 4회차(농작업)는 새싹보리 텃밭 만들고 감자 수확하기 등으로 구성했다. 치유 효과는 설문 측정과 뇌파계 측정 방법으로 확인했다. 설문 측정에서는 우울감이 평균 33% 감소했는데, 특히 4회차 진행 후 46.6%가 감소해 농작업 활동이 우울증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계를 측정한 뇌지도를 통해 농작업 활동은 정서적인 영역에, 체험 활동은 인지적인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뇌파계 측정과 분석을 담당한 전문연구소는 “전반적인 뇌파 변화 추이로 보아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인지적, 정서적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애주기별 프로그램뿐 아니라 도시민 등 치유농업 경험 기회가 적은 대상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경기도 광주시 현장실증 농장에서 지난해 개발한 아동 대상 활동형 프로그램 ‘메밀·고구마 운동회’를 적용, 운영, 참여 아동들의 자아탄력성과 스트레스 극복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박정화 과장은 “식량작물은 오랫동안 우리 국민과 함께한 친숙한 작물로 치유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라며, “아직 식량자원 기반 치유농업이 도입기 단계지만,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을 확산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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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작물과 친해지며 노인 우울감 날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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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증가하면 ‘농업 해충 생태’ 급변할 수도
-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농도 증가에 따라 농업 해충 생태가 급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해충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2019년 연구에 더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해충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 분석했다. 실험은 채소, 꽃, 과일 등에 바이러스 병을 옮기는 복숭아혹진딧물을 대상으로, 실험실 안 이산화탄소 농도를 400ppm~1,000ppm까지 단계별로 조절하며 진행했다. 연구진이 농도를 400ppm에서 1,000ppm으로 높인 결과, 복숭아혹진딧물 암컷이 낳는 새끼 수는 51.8% 증가했다. 기존 연구를 보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했을 때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애벌레 발육 기간이 3.9일 줄어 개체 무리의 순수 증가율이 9.4% 증가했다. 반면, 왕담배나방은 수컷의 성페로몬 인식 능력이 12.1% 감소했고, 교미율이 15.6% 감소했다. 이를 종합하면 기후변화에 따라 일부 해충은 생육과 번식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개체 수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왕담배나방 사례로 보면 일부 해충은 개체 수가 줄고 이것이 무리 전체 구조와 먹이사슬에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자료를 기후변화에 따른 해충 관리와 농업 방제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딧물 생육에 중요한 공생 미생물 변화도 추가 연구로 살펴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전지혜 소장은 “우리나라 농업 해충 변동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방제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해충 발생‧방제 시기 알림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농업인 교육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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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증가하면 ‘농업 해충 생태’ 급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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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어도(魚道)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다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11월 22일(금) 충남대학교에서 어도사진·숏폼 공모전 시상식과 ‘2024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어도사진·숏폼 공모전은 물고기의 생명길인 아름다운 ‘어도(魚道)’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매년 응모작도 늘어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사진부문 공모전 대상에는 구도, 색상, 어도가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를 받은 ‘봄의 어도’(전북 정읍 정읍천, 전희철)가 선정되었으며, 이 외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입선 12점이 선정되어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올해 첫 번째로 실시한 숏폼부문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어도의 하루’(조기정)가 선정되었으며, 이 외에 우수상 2점, 입선 3점이 선정되어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국가어도정보시스템’(www.fishway.go.kr)을 통해 공개되며, 향후 어도 관련 홍보물 제작 시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어도 관리 주체가 참여하는 ‘2024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국가어도정보시스템 활용방안, 어도 개보수 효과분석, 어도사업 현황 및 개선방안 등을 공유하고, 어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아름다운 공모전 수상작 작품들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어도를 알려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어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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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어도(魚道)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