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전체기사보기

  • 부산관광공사 영마이스단 11기, MICE 업계에서 다시 만나기를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 이하 공사)는 지역 마이스(MICE) 인재 양성을 위한 ‘2023 영마이스단(Young MICE)단’을 해단식을 지난달 30일 벡스코에서 마이스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영마이스단은 실무교육, 체험활동, 홍보활동 등을 통해 매년 부산지역 MICE 인재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공사는 부산지역 10개 대학에서 총 20명의 11기 영마이스 단원을 선발했다. 올해는 전시·행사기획 교육, 실무자 멘토링, 유니크베뉴 교육 등 MICE 관련 실무교육(6회), 호텔, PCO, 유니크베뉴 등 MICE 인프라를 돌아볼 수 있는 체험활동(5회), 전시회·박람회, 유니크베뉴를 주제로 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홍보활동(5회)을 진행했다. 그 밖에도 실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제20회 세계현미경 총회 등 국제행사 운영요원활동을 통해 실무 경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섰다. 해단식에서는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 중 하나인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키트 체험 후 해당 제품을 복지관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성실성·참여도를 토대로 우수단원에게 공사 사장상 수여 및 MICE 페스티벌 개막식 참가 등 다채롭게 구성해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영마이스단 단원 3명이 전시기획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제13회 부산 마이스(MICE) 콘텐츠 공모전 참가결과 2024 1인 가구 박람회를 주제로 마이스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공사 관계자는 “마이스 인재들이 영마이스단 활동을 통해 실무에 직접 참여해보고, MICE 인프라 이해도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관광
    • 여행레저
    2023-12-16
  • 농촌진흥청, 흙토람 제공 토양적성도 100작물까지 확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인이 작물을 선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재배 수요가 많은 고사리와 소면적 작물 33종의 토양적성도를 15일부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사진)에서 제공한다. 작물별 토양적성도는 농경지 특성에 따른 작물의 적성 등급을 나눠 지도화한 것이다. 지금까지 흙토람에서 제공하던 작물별 토양적성도는 과수류 11종, 과채류 10종, 잎‧줄기채소류(경엽채류) 11종, 약초류 7종, 곡류 6종, 뿌리채소류(근채류) 6종, 비늘줄기채소류(인경채류) 2종, 유지류 4종, 콩류 3종, 산채류 3종, 감자류(서류) 2종, 인삼 등 모두 66종이다. 이번에 산채류에 고사리 1종과 유사 작물군으로 분류된 소면적 작물 33종이 추가되면서 모두 100작물의 토양적성도를 제공하게 됐다. 소면적 작물 33종은 기존 66작물이 가진 5개 요인(생태형, 월동 여부, 생리 특성, 질소고정균 공생 여부, 초본/목본 여부)을 기준으로 분류해 추가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까지 농가 수요가 많은 160여 작물을 대상으로 유사 작물 연구를 거쳐 토양적성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제공되는 100작물의 토양적성도를 확인하려면 흙토람에 접속해 ‘작물별 토양적성도 누르기 > 지번 입력 > 지도의 축척을 1:27,084로 줄인 후 토양정보 누르기 > 알림(팝업) 페이지에서 작물별 토양적성정보 탭 누르기’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현병근 과장은 “이번에 흙토람에서 제공하는 토양적성도 작물이 큰 폭으로 늘어나 다양한 작물을 토양적성에 맞게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3-12-16
  • 온라인 마권 발매, 12월 15일부터 시범운영 개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오늘(15일)부터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 시범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마권 발매는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에 방문하지 않고 본인 명의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마권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온라인 발매는 로또와 스포츠토토, 경륜·경정 등에서 이미 운용되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다중운집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이후 디지털과 온·오프라인 융합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말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국마사회법」 개정(‘23.6.)을 통해 온라인 마권 발매 제도를 도입하였고, 2024년 6월 본격 시행에 앞서 시범운영을 개시하게 되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온라인 마권은 미성년자 접근, 경마 과몰입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구매 가능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대면등록센터에서 본인 확인 후 이용자 본인의 명의 및 기기 등을 등록한 경우에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구매 상한액을 오프라인(경주당 10만원)에 비해 대폭 축소(5만원)됐다. 내년 6월까지 약 6개월간 시행되는 시범운영은 그 취지를 고려하여 초기 이용 인원을 1만명으로 제한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특히, 미성년자 접근 차단, 시스템 부하에 따른 접속지연, 정보보안 문제 발생 여부 등을 시범운영 기간동안 집중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하여 보완에 시간이 걸릴 경우 운영을 중단할 수도 있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정부는 미성년자 접근 등 사회적 우려에 대응해 온라인 마권 발매 운영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본 제도 도입을 통해 건전한 경마 문화 확산 및 사행산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문화/관광
    2023-12-15
  • 2023년 우수 어촌특화마을 선정
    인천 옹진군 연평마을, 제주 제주시 김녕리마을, 부산 사하구 하단마을 등 3개 마을을 2023년 우수 어촌특화마을로 선정하고, 우수 어촌특화마을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대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마을들이 어업 외 소득 창출을 통해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매년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우수 어촌특화마을 사례를 발굴해 왔다. 올해 우수 어촌특화마을 대상을 수상한 ‘인천 옹진군 연평마을’은 다리가 떨어지거나 껍데기가 깨져 상품성이 없는 꽃게를 활용하여 육수팩‧꽃게장 등(사진) 특화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마을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평마을은 작년 꽃게육수팩에 이어 올해는 순살꽃게장을 개발하였으며, 내년에는 특산물을 활용한 ‘서해 5도 특산물 육수팩’ 등을 새롭게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통해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하였으며, 향후 꽃게가공센터도 건립하여 특화상품 생산 기반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 제주시 김녕리마을’은 해녀체험(사진)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관광객과 방문객수가 늘어났고, 마을 소득도 증대시킨 점이 돋보였다. 또한, 우수상을 수상한 ‘부산 사하구 하단마을’은 영어조합법인을 설립하여 주요 어획 자원인 까치복을 활용한 ‘까치복 맑은탕 간편조리세트(밀키트.사진)’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어업 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촌특화사업을 통한 어업 외 소득 창출은 어촌 지역의 자생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어촌특화마을들의 사례를 널리 홍보하는 한편, 앞으로도 어촌마을들이 특색을 살린 어촌특화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관광
    2023-12-15
  • 세계 최초로 메탄 발생 획기적으로 줄인 벼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벼 씨알(종실)을 크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지에스쓰리(gs3)에 메탄을 줄이는 작동 원리(기작)가 있음을 새롭게 밝히고, 세계 최초로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라이스* 벼 계통 ‘밀양360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조작 등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벼에 원래 있었던 지에스쓰리 유전자를 도입해 메탄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결과라 주목된다. 벼 뿌리에서는 메탄을 발생시키는 고세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삼출물)을 배출한다. 지에스쓰리 유전자는 이 물질이 적게 분비되도록 작동해 메탄 발생을 줄이고 대신 벼알을 굵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19년 개발한 ‘밀양360호’는 영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새일미’에 ‘신동진’이 갖고 있는 지에스쓰리 유전자를 도입해 육성한 중만생종 벼다. ‘새일미’ 재배에 비해 메탄이 약 16% 적게 발생하며, 여기서 비료를 50퍼센트 줄이면 메탄 감소 폭은 약 24%로 커진다. 일반적으로 비료를 50퍼센트 줄이면 수확량도 약 15~20% 감소하는데, ‘밀양360호’는 절반 수준인 7%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360호’는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쓰러질 수 있으나 적게 주어 재배하면 ‘삼광’보다 밥맛이 우수하다. 흰잎마름병과 도열병에도 강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쳐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2023, IF=30.7)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오기원 과장은 “벼 식물체의 유전자를 이용한 전통 육종으로 메탄을 줄인 연구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이 연구 결과의 가장 큰 의의는 온실가스 감축 이행점검 비용이나 추가적인 노동력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3-12-14
  •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시행규칙 개정․시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개선을 골자로 12월 13일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하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을 개정․시행한다. 이번 개정은 그동안 농업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해온 문제점에 대해 정부와 국회, 이해 관계자 간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국회에서는 두 차례의 토론회(5.24., 6.8.)를 거쳐 정부와 친환경농업계, 전문가간에 대안을 모색하였으며,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간에는 농가와 소비자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의견수렴(5∼7월), 업무협약 체결(9.25.) 등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개편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어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친환경농산물 농약 잔류허용기준(MRL)을 비의도적인 오염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고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고시한 농약 잔류허용기준의 20분의 1이하’(MRL이 미설정된 경우에는 0.01mg/kg(ppm)이하)로 조정하였다. 다만 의도적 농약 사용시에는 검출량에 상관없이 ‘인증취소’ 한다. 그동안의 친환경농산물 농약 잔류허용기준은 ‘불검출’이어서 농가의 의도와 무관하게 인근 경작지에 뿌려진 농약이 바람이나 물을 타고 흘러들어온 미량의 농약검출도 허용하지 않아 선의의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이러한 비의도적 오염을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그 결과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친환경 농업인들에게 농업환경 보전 효과를 높이는 방법과 비의도적 오염 방지에 대한 노력 의무를 추가하여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유지하도록 했다. 토양비옥도의 유지 등을 통해 농업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보전하거나, 인근 다른 농지에서 살포된 농약이 바람이나 농업용수로 인해 친환경 농지로 유입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한 것이 그 예라 하겠다. 한편,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계기로 관련 지침 개정을 통해 일률적인 농약검사 방법을 농가별 친환경농업 기여도와 위험도를 고려하여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모범적인 농가에 대해서는 검사 횟수를 조정하도록 하고 친환경농업을 처음 시작하거나 과거 인증기준 위반실적이 있는 준수의식이 낮은 농가는 우선적으로 검사하는 체계로 개선한다. 농가별 위험도에 따른 검사기준과 세부적인 방법들은 추가적인 지침 마련 후 ‘24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인증기준 개선은 그동안 현장에서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었던 비의도적인 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면이 크다”면서, “친환경 농업인들은 환경을 지키는 농업을 실천하고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며, 소비자들은 건강과 가치 중심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우리 친환경농업이 환경가치와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자료출처=농림축산식품부>
    • 뉴스
    2023-12-13
  • ‘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우 입고부터 도체, 반출까지 도축 전 과정 이력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저작권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에서는 웹페이지나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 APP)을 통해 한우 출하 예약, 단계별 개체 이동 현황 점검, 경매 현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전화나 대면으로 신청하던 출하 예약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도축 완료 후에나 확인할 수 있었던 도축공정 이력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그동안 사람이 직접 등록했던 가축 입고, 계류, 도축, 도체 출하 등 단계별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이력 정보 관리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축산물 이력은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한우는 태어날 때부터 개체식별번호를 부여받아 사육, 출하, 도축, 가공,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친 이력 정보를‘축산물이력제’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도축, 가공) 단계의 이력 정보를 수기로 관리하고, 신고(도축 1일 이내, 가공 5일 이내)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해 실시간 이력 관리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민간 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한우 생산 단계의 품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개발한‘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에 이어 내년에는 가공 단계 이력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고, 수집된 정보를 현행 축산물이력제 시스템과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5년 한우 도축 및 가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현장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우고기 생산 전 단계가 디지털화되면 실시간 이력 정보 추적과 품질 정보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송금찬 과장은 “한우의 이력은 개체, 단계마다 별도로 등록하고, 작업공정별 법적 등록 시간을 지켜야 해 실시간 관리가 힘들다”면서,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농가나 도축장에서 한우 이력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통
    2023-12-12
  • LK-99 연구자간 특허권 갈등, “내가 핵심 개발자” 주장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R&D센터에서 LK-99 관련해 기자회견식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고려대 연구진실성 위원회 조사결과 설명회에서 권영완 교수가 퀀템에너지 연구소가 진행하는 특허권 신청의 제동을 걸었던 것에 대한 배경 설명과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권 교수는 퀀템에너지 연구소가 진행하는 특허권 신청에 반대하며 “LK-99 개발은 김지훈 박사와 내가 주도한 성과”라며 작심한 주장이 나왔다. 이어 “이번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조사결과는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권 교수에 대한 연구윤리 위반 의혹은 지난 7월 LK-99 개발을 두고 연이어 발표된 논문에서 시작됐다. 발표논문은 권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저자로 참여하면서 얻은 결과를 먼저 올렸고 다른 논문은 권 교수를 제외한 퀀텀에너지연구소, 한양대, 미국 버지니아 윌리엄 앤메리대가 저자에 이름을 올려 서로 유사한 연구결과논문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퀀텀에너지연구소의 김현탁 미국 버지니아 윌리엄 앤메리대 교수가 권 교수에 대해 연구 부정이 있다며 고려대에 조사를 요구하면서 심화되었고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지난 4개월여 조사 끝에 권 교수의 연구에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처음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권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나와 만난 2017년 이전은 초전도체에 대한 연구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LK-99의 모든 특성과 분석은 모두 내 손을 거쳤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쟁의 결과로 상대가 “총 6개 항목에 대해 연구부정의혹을 제기했었으나 고려대는 연구부정 행위는 없었다라고 판단했으며 이제까지 저에게 씌워졌던 잘못된 인식(평판)을 바꿔야한다”는 입장을 간담회를 통해 밝히면서고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이제 고려대의 조사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논쟁은 없었으면 한다.”며 “다만 특허에 관해서는 아직 다툼의 여지가 남아 있으나 발명자로서 권리를 얻기 위해 특허청에 3인 합의를 요청해둔 상태이며 서로 합의가 이뤄지면 특허를 얻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허 출원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에서 단독으로 김현탁 미국 버지니아 윌리엄 앤메리대 교수에 의해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권 교수는 “예전 퀀텀에너지연구소에 잠시 일을 하면서 발명자에 이름을 넣었으나 그 당시 저에게 각자 공동대표를 맡아 연구개발(R&D)을 총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이석배 대표의 약속이 있었지만, 이를 번복해 회사를 나오면서 이로 인해 현재 출원인에 대한 분쟁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이미 정식으로 모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한 상황인데 “논문이 발표되면 해당 학술지 편집장에게 현재 교신저자인 김현탁 교수가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는 점과 김현탁 교수는 LK-99 연구 초기부터 참여하지도 않았고 단지 제가 연구한 이론으로 실험 데이터를 해석했을 뿐이라 저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점을 메일로 알리겠다.”며 “그 논문 발표는 연구 초기부터 참여한 내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LK-99의 상온 초전도성 검증에 공개된 영상 중 LK-99가 온전히 뜨지 못하고 기울어져 있는 모습에 대해서도는 “마이스너 효과가 다른 초전도체와 달리 매우 작은 물질이기 때문이다.”며 “일반적인 고온 초전도체에는 전자를 공급하는 구조가 있어 큰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나며 반면, LK-99에는 전자를 공급하는 구조가 없어 상대적으로 마이스너 현상이 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 교수는 특허권 분쟁에 대해 “다툼은 기여도와 관련이 있다”며 “기여도 부분에서 합의가 되면 특허를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안다”며 “차후 염려하는 것은 상용화에 대한 고민이다”라며 중국이 선점하려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도 “충분한 자신감(대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K-99라는 작명에 대해서는 “변리사의 요구로 편리하게 쓰기위해 김지훈이 작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덧 붙여 “김현탁 교수는 저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이론은 전개할 수는 있으나 연구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연구자윤리나 사회통념상 합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 뉴스
    • 핫이슈
    2023-12-12
  •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오는 12(화)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오디토리움)에서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7개소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생산·유통·판매 및 품질관리 실적이 뛰어난 전문 생산단지를 발굴하여 우수 사례로 활용하고자 지난해부터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선발대회에는 8개 시·도에서 19개 생산단지가 신청하였으며, 전문가평가단의 의한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생산단지를 선정됐다. 대상에는 농식품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은 장관상과 상금 5백만원이, 우수상은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3백만원, 장려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과 상금 1백만원이 수여된다. 영예의 대상은 ‘한국우리밀농협’이 차지하였으며, 최우수상은 ‘나비골월송친환경’(사진.농림축산식품부)이, 우수상은 ‘광의면특품사업단’과 ‘명품귀리사업단’이, 장려상은 ‘합천우리밀’, ‘김제시우리밀’, ‘햇살농축산’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한국우리밀농협'은 회원수 1,792명의 국내 최대의 밀 생산단지로 연간 8천톤(전국 밀 생산량의 15%)의 밀을 유통하고 있다. 판로확대를 위해 자체 가공설비를 갖추고 우리밀 찰밀가루, 밀순와플, 우리밀막걸리 등 60여 개의 제품을 개발·판매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3년 매출액도 전년(100억원)보다 10% 증가(110억원)하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나비골월송친환경은 생산량의 60%를 가공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부분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23년에는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자체브랜드 제품으로 밀쌀(‘천지밀’)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재배면적도 전년(342ha) 대비 18.6%(406ha⇧) 증가하였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밀 생산단지의 생산성이 향상되어 밀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국산밀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수요 창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국산밀 제품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농촌진흥청(전주)에서 개최 예정이며, 농식품부는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생산단지의 재배기술과 판매 노하우를 사례집으로 제작·보급하고, 밀 생산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농어촌
    2023-12-12
  • 농촌관광마을, 유모차도 휠체어도 편하게 찾는다
    기존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농촌관광마을이 조성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촌의 체험, 서비스, 숙박 시설에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도입하고 전북 부안과 충남 홍성의 2개 마을에 적용했다. 연구진은 시설 이용이 어려워 농촌마을을 방문하지 못했던 계층까지 수요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농촌관광마을 활성화 연구 결과를 실증하고자 이번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과제 적합성과 농가의 역할 이해, 협조성 등을 평가해 전북 부안의 청호수마을과 충남 홍성의 오누이마을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마을운영자들과 면담해 시설개선 필요성을 듣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마을 내 시설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부안 청호수마을은 마을운영자와 방문객 모두 유모차,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가 가장 필요한 개선 사항이라고 답했다. 또한, 장애인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용 주차장 설치, 동선 정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 오누이마을은 체험장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바꾸고 경사로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과 주차장 설치도 개선 사항으로 꼽혔다. 이렇게 정리된 개선 수요를 바탕으로 학계, 현장 등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개선 대상 시설을 선정했다. 부안 청호수마을은 계단이 높아 이동이 불편했던 사무동과 숙박동 사이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 주차장을 만들었다. 홍성 오누이마을은 유모차 등 이동 편의를 위한 체험장 출입문을 개선했으며 경사로를 설치했다. 또한, 노약자가 실내화를 갈아 신기 쉽도록 신발장 앞에 앉아서 신발을 벗고 신을 수 있는 시설을 배치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특별한 개조나 특수 설계 없이 경사지, 출입문, 주차장 등 마을 시설 디자인을 개선해 다양한 사람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농촌 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을 공개해 누구나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단위 농촌관광 사업, 농촌체험휴양마을 지도자(리더) 교육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홍석영 과장은 “세계적으로 ‘모두를 위한 관광’이 관광 분야 중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농촌관광마을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찾는 농촌’을 만들고 농촌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