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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사업’ 본격 추진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10월부터 어업질서 확립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감척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조업에 단호히 대응”하고 “감척어선을 활용한 불법어구 상시 철거 체계 마련”을 지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범장망은 조류의 흐름을 이용하여 조업하는 어구로, 우리나라 안강망과 유사하나, 길이는 축구장 3~5배, 우리나라 안강망의 2~3배에 달하며 세목망 사용으로 치어까지 남획되며, 현재 우리 바다에서는 불법어구 사용으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범장망어선은 9월~4월 야간 또는 기상악화 시를 틈타 우리나라 서·남해권역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으로 침입하여 범장망을 부설한 후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서 대기하다 수거하는 등 게릴라식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안강망어선을 임차하여 불법어구를 철거해 왔으나, 성어기에는 참여 어선을 확보하기 어려워 적시 수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에 감척어선을 활용하여 불법어구를 상시 수거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9월 감척대상 근해안강망어선(89톤급) 2척을 확보했다. 이들 어선은 수리·정비를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수거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의 경우, 연간 100틀(750톤) 이상의 어구를 수거할 수 있으며, 수산자원 보호를 통해 약 24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불법어구 수거 전용선의 선명을 공모한다. 선명 공모전은 9월 12(목)부터 9월 22일(일)까지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감척어선으로 불법 범장망을 상시 수거할 수 있게 되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감척어선을 침적어구 수거선, 수산자원 조사선, 어업지도선 등으로 활용하여 수산자원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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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법 범장망 수거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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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 대상자 선정
-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 대상 지자체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을 선정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발표했다.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대규모 저온저장시설과 절임생산시설 조성 등을 통해 해당 권역에 안정적인 김치 원료(주로 배추)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충북 괴산군과 전남 해남군에서 사업이 진행중(’22∼’25)이고, 이번에 3번째 사업대상 지역으로 전북 고창군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구축되는 김치원료공급단지는 배추 기준 1만 톤을 저장할 수 있어 김치업체의 원료 저장시설 역할과 수급안정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또한, 절임배추를 하루에 50톤까지 생산할 수 있어 지역 배추 농가의 고정 판로 확보와 인근 중소 김치업체에 안정적인 절임배추 공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고창군은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운영을 통해 50여명 정도의 신규 지역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을 통해 김치원료 수급 안정에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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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 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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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병저항성 고추 자원 발굴
- 기후변화, 기후 온난화로 인해 이전에 발생하지 않던 다양한 병해충이 생기면서 최근 많은 농업인이 고추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에서는 고추에 발생하는 여러 병을 평가해 저항성 있는 우수 자원을 발굴하고 고추 유전자원 활용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추는 가지, 토마토, 감자 등과 함께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로,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중앙의 볼리비아 중부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음식에 빠지지 않는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만드는 중요 양념 채소로 비타민 에이(A), 시(C), 이(E), 케이(K) 등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시(C)가 감귤의 2배, 사과의 30배 함유돼 있다. 고추의 대표적인 성분인 캡사이신은 통증 억제, 지방축적 억제 등에 효과가 있어 의약품 등에도 이용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112개 나라에서 수집한 고추(capsicum sp.) 5,658자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유전자형 검사 시스템 19개 표지를 이용해 분석했다. 이를 통해 8가지 주요 고추 병에 대해 이병성, 저항성을 나타내는 고추의 유전적 다양성을 밝히고 저항성 자원을 발굴했다. 이번 연구에서 평가한 8가지 고추병은 세균성반점병, 탄저병, 흰가루병, 역병, 포티바이러스(Potyvirus),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스들음바이러스(TSWV),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TMV)이다. 모두 고추 생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병이다. 분석 결과, 5가지 병(세균성반점병, 탄저병, 흰가루병, 역병, 포티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가지는 13자원을, 4가지 병(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역병, 포티바이러스, 토마토반점스들음바이러스)에 저항성이 있는 10자원을 선발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lants(IF=4.0)에 게재했으며, 앞으로 관련 연구자들에게 병 저항성 자원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분양할 계획이다. 자원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누리집 ‘씨앗은행(genebank.rda.go.kr)’을 통해 ①분양신청서 ②자원목록 ③분양계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안병옥 센터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고추 품종의 수확량 향상과 재배 환경 적응성 강화를 위한 육종과 기술개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연구자, 육종가에게 관련 정보 제공과 자원 분양으로 고추 유전자원 활용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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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병저항성 고추 자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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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잘 익은 사과만 선별한다
- 디지털 작물 표현체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잘 익은 과실만 선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디지털카메라로 다양한 품종의 사과 과실 모양이나 빛깔을 촬영해 현장에서 신속,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는 사과 과실 정밀 분석 방법(사진.농촌진흥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발되어 온 정량화된 이미지 기반 표현체 기술은 실험 기관마다 각기 다른 촬영 조건을 제시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이를 체계화해 준비된 촬영 환경에서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과를 촬영해 사과의 형태와 색상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이와 동시에 연결된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으로 과실의 이미지에서 품질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고 분류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에 따르면, 배경을 파란색으로 설정해야 이미지 추출이 쉬웠다. 조명은 조도(lux, 럭스) 기준 3,000럭스 정도를 유지했을 때 정확한 과실의 명도와 채도를 얻을 수 있다. 과실의 가로(횡경)와 세로(종경)는 각각 상단과 측면 촬영으로 측정한다. 기존 한 가지 지표로 실측값을 계산한 것보다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었다. 이렇게 얻은 조건을 홍로 등 4품종에 적용해 이미지를 추출했으며, 이를 실측값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정확도는 96% 이상이었다. 또한, 지표값으로 통계분석 기준을 설정하면 모양이나 색상에 따른 못난이 사과를 빠르게 구분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의 호환성이 뛰어나 사과뿐만 아니라 배, 딸기 등 과실류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용 중인 선별기는 과실 중량으로만 선별할 수 있으나, 이 기술을 적용하면 다양한 이미지 지표를 활용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실을 선택적으로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농업 현장의 고품질 과실 선별에 표현체 정보를 이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해 다른 과실에도 활용하는 등 현장에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현장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육종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또한, 국내 디지털육종 기술 보급에 노력한 바를 인정받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국내 농업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디지털농업 촉진 기본계획’에 따라 사과 재배 농가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자 이번 연구를 추진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공학과 김경환 과장은 “이번 연구는 작물 표현체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한 디지털 육종 기술 개발 사례”라며, “앞으로 디지털 육종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이를 활용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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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잘 익은 사과만 선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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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혜택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추석명절 소비자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9일(월)부터 15일(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농축산물 2만원, 수산물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이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하여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행사 참여 시장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농산물:sale.foodnuri.go.kr, 수산물: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구매 시 이용 가능한 제로페이 수산대전상품권·농할상품권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농할상품권은 최대 10만원까지, 수산대전상품권은 1인당 월별 최대 2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해 65세 이상 전용 판매(농할 9.9~9.15, 수산대전 9.5)도 실시한다. 농할상품권 및 수산대전상품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비플페이 앱에서 확인하거나 한국간편결제진흥원(1670-0582)에 문의하면 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번 전통시장 할인행사는 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치 않은 고령자 등의 편의를 위해 농할상품권 고령층 전용판매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추석맞이 전통시장 환급행사와 농할상품권 할인판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업 종사자분들과 전통시장 소상공인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국민들께서도 맛좋은 국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에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수산물 환급행사 참여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하였으니,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풍성한 혜택을 누리시고 넉넉한 명절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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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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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토마토, 대(對) 일본 수출검역요령 제정
-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8월 29일 국산 토마토의 일본 수출을 위한 ‘한국산 토마토 생과실 등의 일본 수출검역요령’고시를 제정·공포했다. 이번 고시는 국내 일부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토마토뿔나방(사진/농사로)이 발견된 이후, 국산 토마토 생과실의 일본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 지난 5월 검역본부가 일본과 협상을 통해 합의한 위험관리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의 잎과 열매에 해를 끼치는 주요 해충으로, 일본에서는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되어 있고 기주식물인 토마토는 일본의 수입요건을 준수한 경우에만 수출이 가능하다. 이번 고시에 따르면 ▲토마토 생과실의 재배농가 및 수출선과장은 검역본부에 등록하여야 하며 ▲외부로부터 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지름 1.6㎜ 이하의 망을 재배시설 내 창문, 환기구 등 개방된 부위에 설치해야 한다. 또한, ▲식물검역관이 수확 2개월 전부터 예찰트랩을 이용한 조사를 실시하여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되지 않은 농가에서 생산된 토마토만 일본 수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일본으로 토마토 수출을 희망하는 농가는 동 고시에 따라 검역본부 각 지역본부 또는 사무소에 수출농가 등록을 신청하고, 절차대로 수출을 진행하면 된다. 검역본부는 그간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과 함께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수출요건 및 방제방법에 대한 합동 순회교육을 실시(4월, 171농가)하였고, 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망 설치를 지원하는 등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밀한 준비를 해왔다. 앞으로도 농가가 위험관리방안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방제 지도를 꾸준히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고시 제정을 통해 일본으로의 토마토 수출이 지속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앞으로도 꼼꼼한 농가관리와 철저한 예찰을 통해 대(對)일 토마토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토마토 재배 농가에서는 시설 내 토마토뿔나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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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토마토, 대(對) 일본 수출검역요령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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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해외유입 농축산물 반입 집중 검역
- 추석 명절 기간에는 소무역상(일명 보따리상)과 친지를 방문한 해외여행객이 곶감, 생(신선)과일, 육포 등 제수용품과 라임잎, 생후추, 육가공품 등 음식 재료를 휴대하여 반입할 우려가 크다. 이와 같은 수입금지 품목들이 국내로 무분별하게 불법 반입되어 유통될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과 과수화상병 등 외래병해충으로 인해 국내 농․축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이번 추석 명절을 포함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10월 말까지 해외 농축산물 반입 관련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5년간 가축전염병 피해보상액은 5,156억 이상, 식물병해충 공적방제 손실보상금은 1,989억여 원 수준이다. 여행객이 휴대하는 검역대상물품 중 축산물(육류, 가공품 등), 생과일 등은 대부분 수입이 금지되어 있고, 수입이 허용되는 품목이더라도 수출국 검역증명서가 없다면 국내로 반입할 수 없다. 수입금지 축산물과 과일 등을 소지한 채 입국하는 경우, 반드시 공항·항만에 주재하는 검역본부로 신고해야 하며, 휴대한 검역 대상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적발되는 경우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추석 명절 검역 강화 기간 중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질병 발생국 노선과 금지식물 폐기 비율이 높은 위험 노선의 해외여행객 휴대품, 국제우편물과 특송품에 대해 엑스레이(X-ray) 검역, 세관 합동 일제검사, 검역탐지견에 의한 집중 검색 등이 실시된다. 나아가 해외 가축전염병 및 외래병해충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여행객의 주요 동선인 인천국제공항철도와 부산·대전역 등 주요 기차역의 동영상‧전광판과 국제선 수하물 표에 불법반입 금지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가축 소유자 등 약 23만 명의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시 출입국 신고, 해외 축산시설 방문 자제, 귀국 후 5일간 축사 방문 금지 등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문자 알림을 발송할 예정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우리 농축산업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추석 명절 기간에 해외여행 하는 분들은 무분별한 농축산물 반입을 자제하고 반입 시에는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면서, “축산관계자도 가축시장 등 방문자제 및 출입국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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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해외유입 농축산물 반입 집중 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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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노인 맞춤형 자기돌봄 프로그램 개발, 현장 적용 성공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촌노인의 자기돌봄 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는 ‘농촌노인 자기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농촌 현장에 적용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농촌 거주 60세 이상 550명을 대상으로 노후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사항을 조사하고, 30명을 심층 면접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파악했다. 이를 기초로 연령집단 특성과 차별성을 반영해 농촌노인 자기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나이에 따라 진입기(60~64세), 전기 노인(65~74세), 후기 노인(75세 이상)으로 구분해 진입기는 건강증진 습관 형성, 전기 노인은 사회활동 기능향상, 후기 노인은 남은 신체기능의 유지 등 각 연령대에 필요한 자기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농촌지역의 부족한 돌봄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공적‧사적 부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입기 노인을 대상으로 정확한 건강정보 습득과 건강증진 습관을 형성해 지속적인 자기돌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농촌진흥청은 이 프로그램을 충남 홍성군에도 적용해 보완 사항을 발굴, 개선하고 전국 농촌지역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농촌 노인들이 자기돌봄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윤순덕 과장은 “노인들의 자기돌봄 역량은 노년기 독립적인 생활과 삶의 질 유지에 바탕이 된다. 실제로 자기돌봄 역량이 높은 노인들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해 농촌 노인들이 자립적이고 건강한 정주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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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노인 맞춤형 자기돌봄 프로그램 개발, 현장 적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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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양도성개별할당제(ITQ) 시범사업 추진
- 급감하고 있는 오징어(살오징어) 자원을 두고 벌어지는 업종 간 조업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근해채낚기와 근해자망 간 양도성개별할당제(ITQ, Individual Transferable Quota) 시범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상생 협약식을 오늘(29일) 체결한다고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밝혔다. 양도성개별할당제(ITQ)란 우리나라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awable Catch)제도를 기반으로 개별 할당량 범위의 일정 한도 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1972년 캐나다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미국,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등 대부분의 어업 선진국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어업선진화 이행 방안으로 연근해 전 어선에 TAC가 적용되는 시점에 맞춰 ITQ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오징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중성 어종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근해채낚기 업종의 주 어종인데, 서·남해에서 참조기·갈치를 주로 조업하는 근해자망이 2020년부터 동해안에서 오징어 조업을 하게 되면서 두 업종 간 분쟁이 시작되었다. 근해채낚기 업종은 오징어의 습성을 이용하여 야간에 집어등을 켜고 낚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어획하며, 다른 업종에 비해 어획 강도는 낮지만 주로 활오징어를 어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에서는 업종 간 분쟁을 완화하기 위해 비교적 먼 바다에서 그물을 길게 깔아놓고 조업하는 근해자망을 지난2021년 1월 오징어 TAC 대상 업종으로 지정하고 같은 해 12월 동경 128도 30분 이동(以東)에서 근해자망의 오징어 조업을 금지함에 대해 근해자망은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제기하여 정부의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그러다 최근 동해안 오징어 자원 급감으로 이번에는 근해채낚기가 서해 어장에 형성된 오징어를 조업하면서 주 어장이 서해인 근해자망과의 ‘오징어전쟁’이 시작되었다. 근해채낚기는 ▲어법 특성상 어획 강도가 낮은 데다 ▲오징어 자원감소로 배정받은 할당량만큼 잡지 못하고 ▲근해자망은 오징어가 주 어종이 아니어서 배정된 할당량은 적은데 어획 강도는 높아 ▲초과 어획된 오징어는 해상에 투기하거나 헐값에 불법으로 유통해왔다. 이러한 자원 이용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어가소득도 보전하기 위해 두 업종 간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이번 ITQ 시범사업은 참여 희망어선에 한해 근해채낚기 오징어 할당량 중 400톤을 근해자망 30여척에게 배정할 예정이며, 참여하지 않는 어선은 할당량 거래가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ITQ 참여 근해자망 어선은 ▲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하고 ▲전자어획보고시스템을 통한 어획·전재·양륙보고 등 어획증명제를 이행하여야 하며 ▲부수어획물에 대해서는 해상투기를 금지하고 ▲시장분리 후 위판하여 수익금을 조성하는 By-catch Bank 시범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상생 협약이 한정된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어려운 국내 어업 현실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 되길 기대”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사항 반영을 통해 어업선진화 방안의 일환인 한국형 ITQ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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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양도성개별할당제(ITQ)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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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도라지 ‘인지능 개선 효과’ 과학적 입증
- 도라지 추출물을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치매 원인 물질이 축적되는 것이 50%까지 줄어드는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도라지의 인지능 개선 효과를 밝힌 연구가 이달 국제 학술지 2곳*에 연달아 실렸다고 밝혔다. * 바이오메디신&파마코테라피(8월), * 프론티어 인 뉴트리션(8월)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는 초롱꽃과(科)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나물이나 청으로 만들어 먹으며, 한방에서는 가래와 기침 증상을 개선하는 한약재(길경)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기준 한 해 4,823톤의 도라지가 생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약재와 식품으로 쓰이는 국산 도라지의 활용성을 높이고, 우리 특용작물을 이용한 국민 건강 증진 방안을 찾고자 인지능 개선 관련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세포실험 결과, 도라지 추출물은 염증을 유도한 동물 신경세포의 산화질소를 약 30~60%까지 감소시켰다. 신경세포 스스로 죽는 현상(apoptosis)을 억제함으로써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연구진이 세포에 이어 단기적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진 동물에 도라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학습 능력은 정상적인 수준까지 유의적으로 회복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동물에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이 약 50%까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도라지 추출물이 뇌의 산화스트레스와 신경 염증을 연결하는 악순환을 끊어내고 세포 외부 물질을 섭취하는 식세포 작용을 활성화함으로써 ‘베타-아밀로이드’를 감소시킨 데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는 학계에 보고된 도라지의 인지능 개선 연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베타-아밀로이드’ 감소 원리 등을 밝힌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김금숙 과장은 “치매는 발병 후 관리 못지않게 예방 차원의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국산 약용작물을 활용한 인지능 개선 소재 개발은 국민 건강 증진, 사회적 비용 절감, 국내 농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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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도라지 ‘인지능 개선 효과’ 과학적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