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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성어기 불법어업 집중 단속한다
가을철 불법어업 전국 합동단속이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실시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10월 한 달간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수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불법어업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가을철은 연중 어업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어업인들의 어업 활동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불법어업 행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국가 및 지방 어업지도선 52척과 육상단속반(71명)을 투입하여 우리나라 전 해역과 주요 항·포구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행위는 무허가·무면허 어업, 조업구역 위반, 불법어구 사용, 어선의 고의적인 위치발신장치 미작동과 훼손 등이다. 특히, 동해안은 살오징어 공조조업과 대게 불법포획, 서해안은 꽃게 불법포획·유통, 어구 초과 설치, 남해안은 새우 포획을 위한 무허가 조업과 불법어구 사용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한편,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과 지자체 어업감독공무원이 교차 승선하여 단속하고, 드론 등 첨단장비도 활용될 예정이다.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수산 관계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하고, 어업허가 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별도로 부과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연근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이번 단속을 더욱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면서, “어업인들도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합법적인 어업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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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조명받는 우리 한우 '칡소'
추석 명절에 주고받는 고급 선물 세트의 대명사는 한우다. 흔히들 한우라면 누렁이 한우만 떠올리지만, 사실 한우에도 다양한 모색이 존재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우리 한우이면서 재래 소의 일종으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또는 흑갈색 세로줄 무늬를 가진 칡소를 새롭게 조명했다. 1912년 일제 조선총독부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에서 조사해 발표한 경상 및 전라도 지역의 소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에 누렁이 한우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다. 당시 기록에는 소 2,744마리를 모색(毛色)별로 분류한 결과, 우리가 알고 있는 적갈색 털을 가진 한우 2,135마리(77.8%), 흑갈색 소 284마리(10.3%), 흑색 소 241마리(8.8%), 호랑이 무늬 칡소(虎毛) 71마리(2.6%), 기타 13마리(0.5%)로 조사됐다는 자료가 남아 있다. 이 문헌에 등장하는 호랑이 무늬 소가 ‘칡소’로 보인다. 다양한 재래 소들이 어쩌다 멸종 단계에 이르러 누렁이 한우만 남게 되었을까?. 1938년에 발표·시행한 ‘조선우(朝鮮牛) 심사표준’ 평가 기준을 보면 현재 한우 모색에 해당하는 적모(赤毛)에 높은 점수를 주도록 명시돼 있다. 이 문건은 광복 후 1964년 농림부가 고시한 ‘종축 및 후보 종축 심사기준’과 1970년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한우 등록을 위해 정한 ‘한우 심사표준’의 바탕이 된다. 그렇게 누렁이 한우를 제외한 다른 재래 소는 이 땅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돼 갔다. 농촌진흥청은 1990년대 이후 칡소와 흑우를 찾아내 현대적 육종 방법으로 복원에 성공했지만, 칡소는 2006년 약 4,000여 마리까지 늘다가 다시 줄면서 현재는 약 2,300여 마리에 머물러 있다. 국립축산과학원과 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2013년부터 칡소의 개량과 보존을 위해 전국 농가 칡소의 모색 및 혈통을 조사해 ‘칡소 시스템’에 입력하고 있다. 칡소의 순종교배와 근교 퇴화를 방지하기 위해 8개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이 선발한 칡소 씨수소의 정액을 교환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이 칡소 고기(채끝과 우둔육)의 육질과 맛 특성을 조사한 결과, 근내 지방함량이 낮고 육질은 질긴 편이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 급원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맛에 영향을 주는 유리아미노산 함량 분석에서는 단맛과 관련된 알라닌, 프롤린, 트레오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구운 고기향을 내는 피라진류 함량이 높았다.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는 “칡소는 한우와는 또 다른 특유의 고기향과 남다른 식감을 지녀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소”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송금찬 과장은 “칡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사육두수가 감소하는 등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칡소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고 산업기반 확대가 촉진돼 우리 한우 칡소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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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상태 조절하는 능동형 저장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산물의 생리 상태에 따라 저장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능동형 시에이(CA) 저장시스템을 적용한 저장고를 개발하고, ㈜풀무원(대표 이효율)과 함께 배추 장기저장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능동형 시에이(CA) 저장시스템(DCA, dynamic controlled atmosphere)은 저장된 농산물의 생리적인 특성을 관찰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2세대 시에이(CA) 저장기술이다. 기존의 시에이(CA) 저장고는 설정값을 입력한 후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설정값과 다르면 기체를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개발한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는 0.01% 단위까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감지기(센서)를 활용해 농산물 호흡률(RQ, respiration quotient)을 계산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생리 상태를 판단한 후 산소 농도 설정값을 자동으로 변경해 변경된 설정값에 따라 기체 농도를 조절한다. 농촌진흥청은 ㈜풀무원과 함께 월동 배추, 봄배추를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에 저장하는 현장 적용 시험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배추가격이 오르내리는 기간을 고려해 2월 생산된 월동 배추는 4~5월에, 6월 생산된 봄배추는 9월에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를 농산물 장기저장용 비축 저장고로 사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기 위해 월동 배추를 9월까지 저장했다. 저장고의 산소 농도는 1~2.4%, 이산화탄소는 2~3.5% 범위에서 배추 호흡률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했다. 월동 배추를 5개월 동안 저장고에 저장한 결과, 기존 저장방식보다 저장 중 무게 감소는 9.6%포인트, 1차 손질 후 손실률(정선손실률)은 7.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손질 후 측정된 수분함량, 산도(pH), 사용할 수 있는 부분 등 주요 이화학적 품질은 저장 후 4~5개월까지 변화가 없었다. 이는 기존 저장방식으로 3개월 저장한 것보다 높은 신선도를 유지함을 뜻한다. 3개월간 저장한 봄배추는 기존 저장방식보다 무게 감소는 18.8%포인트 개선됐고 이화학적 품질은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식물성 병원균으로 인한 물관 썩음이 2개월 이후 증가해 배추 장기저장 전 물관 썩음 등 장해가 발견되면 일찍 출하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배추는 일 년 내내 생산되지만, 가격 변동 폭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저장고를 농산물 비축기지 내 시에이(CA) 저장고로 운영하면 월동 배추를 9월까지 좋은 품질로 보관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손재용 과장은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는 정교한 농산물 보육기(인큐베이터)라고 할 수 있다”며, “천마, 자두, 사과 등 지역특화작목과 연계한 저장 품목 확대 연구를 비롯해 농산물 재배환경 맞춤 품질 예측기술을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확 후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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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파종 기계화 현장 연시회 열어
우리나라 밭작물 기계화율은 지난해 기준 66.3%로 논벼 기계화율 99.3%에 못 미친다. 특히 마늘 파종작업 기계화율은 14.8%에 그쳐 다른 작업보다 매우 낮다. 많은 노동력이 드는 마늘 파종을 사람이 직접 하면, 10아르(a) 기준 약 49.0시간이 걸리고 인건비는 62만 원 이상 든다. 이를 기계가 대신하면 노동력은 98%, 생산비는 82% 줄일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지난 22일 충남 홍성에서 ‘마늘 파종 기계화 재배모형(모델) 현장 연시회’를 열고 마늘 생산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마늘은 이모작으로 논에도 많이 심는데, 벼를 수확한 후 짧은 시간 안에 마늘을 파종해야 하는 문제도 기계화로 해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종횡무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道)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산업체 등과 연계해 주산지 중심 기계화 재배모형을 만들고 우수 농가를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종횡무진 프로젝트란 핵심 농업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국가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프로젝트이다. 종횡무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 이번 현장 연시회에서는 무 피복, 세절 비닐을 이용해 파종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겨울철 동해 방지 부직포 사용 방법, 수분 관리를 위한 관수 방법 등 재배기술을 설명했다. 또한, 트랙터 부착형 점파·조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 직진자율주행장치, 방제기 등 기계화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점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며 한 번에 9개의 종자를 점 찍듯 심는다. 점파 파종에 맞게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후 구멍을 뚫으며 파종한다. 조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며 한 번에 8줄씩 마늘 종자를 줄뿌림한다. 직선 형태의 골을 만들며 종자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마늘 대부분이 뉘어진 상태로 심어지며 종자가 거꾸로 파종될 확률은 3% 미만이다. 또한, 줄뿌림 특성상 빈 포기 발생률(결주율)이 1.5% 이하로 낮다. 직진자율주행장치= 트랙터, 승용관리기 등 기존 핸들 조향 방식 농업기계에 붙이는 자율주행 보조 장치로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그 경로에 따라 주행한다. 이 장치를 붙인 마늘 파종기는 고랑을 따라 직진 주행하며 두둑을 밟지 않고 마늘을 두둑 내에 정확히 파종한다. 붐방제기= 노즐이 붙은 양쪽 장대(붐)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으며, 제초제 등 농약을 폭 13.5m로 뿌릴 수 있어 방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무인 항공(드론)방제기= 분사되는 물방울에 공기를 유입해 날림을 억제하고 잎에 농약이 묻는 비율을 높였다. 또한, 공기흡입형 노즐과 제도를 개선해 농약량을 충분히 살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항공방제기는 1헥타르(ha)를 15분 만에 방제할 수 있으며, 농약 날림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홍성 이외에도 제주, 완주, 해남 등 전국 마늘 주산지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고 농업인들에게 기계화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현장 연시회 때 기계로 파종한 곳을 대상으로 수확에도 기계화를 적용해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정착,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우수 농가를 중심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마늘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보급해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비를 줄임으로써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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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2023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11천 톤 매입 본격 준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밥쌀 소비 감소, 쌀 가공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매입하는 가루쌀(품종명: 바로미 2) 11천 톤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 검사를 실시(10월10일~12월31일)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가루쌀 매입 검사를 대비하여 생산농가·식품업체·가공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2022년산 가루쌀 품위 등 시험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이달 초에 가루쌀 검사 규격 기준을 정했다. 검사규격은 구체적으로 제현율은 일반벼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하여 최저한도가 특등은 78%, 1등은 74%, 2등은 65%, 3등은 65% 미만으로 하였고, 수분은 14% 이하, 타품종 혼입율은 3% 이하를 충족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대강당에서 농관원 전국 검사업무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의 가루쌀 추진현황과 방향 설명,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 검사요령, 가루쌀(벼, 현미, 백미)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 설명회(사진.농관원)를 개최했고, 이후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도별 지원에서 별도의 자체 교육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가루쌀 매입검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검사관 역량교육, 농가 사전지도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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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관리 추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에만 양돈농장에서 9건이 발생한데다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지역이 경기·강원·충북에 이어 경북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등 1년 내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추석 명절에 대비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서는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연휴 기간(9.28∼10.3)에도 기관(농식품부·환경부·지자체·생산자단체 등)마다 상황 근무반을 편성하여 24시간 비상체계(신고 접수·보고·조치)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귀성객·축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마을 방송, 현수막, 문자메시지, 주요 도로·터미널의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농장 방문 및 입산 자제 ▲양돈농장 내·외부 소독 ▲성묘 후 고수레 등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야생멧돼지 폐사체 신고요령 등 필요한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휴 전후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10월4일까지를 ‘전국 일제 소독의날’로 지정하여 가용한 모든 소독자원을 동원하여 농장 등 축산관계시설 내·외부 및 오염우려지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밀집단지 등 방역 취약 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해 출입 차단 조치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사람·차량 등의 이동이 많은 명절기간 질병 예방을 위해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정부·지자체의 방역 조치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축산농가에서도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꼼꼼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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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성어기 불법어업 집중 단속한다
- 가을철 불법어업 전국 합동단속이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실시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10월 한 달간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수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불법어업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가을철은 연중 어업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어업인들의 어업 활동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불법어업 행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국가 및 지방 어업지도선 52척과 육상단속반(71명)을 투입하여 우리나라 전 해역과 주요 항·포구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행위는 무허가·무면허 어업, 조업구역 위반, 불법어구 사용, 어선의 고의적인 위치발신장치 미작동과 훼손 등이다. 특히, 동해안은 살오징어 공조조업과 대게 불법포획, 서해안은 꽃게 불법포획·유통, 어구 초과 설치, 남해안은 새우 포획을 위한 무허가 조업과 불법어구 사용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한편,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과 지자체 어업감독공무원이 교차 승선하여 단속하고, 드론 등 첨단장비도 활용될 예정이다.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수산 관계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하고, 어업허가 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별도로 부과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연근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이번 단속을 더욱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면서, “어업인들도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합법적인 어업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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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성어기 불법어업 집중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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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조명받는 우리 한우 '칡소'
- 추석 명절에 주고받는 고급 선물 세트의 대명사는 한우다. 흔히들 한우라면 누렁이 한우만 떠올리지만, 사실 한우에도 다양한 모색이 존재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우리 한우이면서 재래 소의 일종으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또는 흑갈색 세로줄 무늬를 가진 칡소를 새롭게 조명했다. 1912년 일제 조선총독부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에서 조사해 발표한 경상 및 전라도 지역의 소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에 누렁이 한우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다. 당시 기록에는 소 2,744마리를 모색(毛色)별로 분류한 결과, 우리가 알고 있는 적갈색 털을 가진 한우 2,135마리(77.8%), 흑갈색 소 284마리(10.3%), 흑색 소 241마리(8.8%), 호랑이 무늬 칡소(虎毛) 71마리(2.6%), 기타 13마리(0.5%)로 조사됐다는 자료가 남아 있다. 이 문헌에 등장하는 호랑이 무늬 소가 ‘칡소’로 보인다. 다양한 재래 소들이 어쩌다 멸종 단계에 이르러 누렁이 한우만 남게 되었을까?. 1938년에 발표·시행한 ‘조선우(朝鮮牛) 심사표준’ 평가 기준을 보면 현재 한우 모색에 해당하는 적모(赤毛)에 높은 점수를 주도록 명시돼 있다. 이 문건은 광복 후 1964년 농림부가 고시한 ‘종축 및 후보 종축 심사기준’과 1970년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한우 등록을 위해 정한 ‘한우 심사표준’의 바탕이 된다. 그렇게 누렁이 한우를 제외한 다른 재래 소는 이 땅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돼 갔다. 농촌진흥청은 1990년대 이후 칡소와 흑우를 찾아내 현대적 육종 방법으로 복원에 성공했지만, 칡소는 2006년 약 4,000여 마리까지 늘다가 다시 줄면서 현재는 약 2,300여 마리에 머물러 있다. 국립축산과학원과 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2013년부터 칡소의 개량과 보존을 위해 전국 농가 칡소의 모색 및 혈통을 조사해 ‘칡소 시스템’에 입력하고 있다. 칡소의 순종교배와 근교 퇴화를 방지하기 위해 8개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이 선발한 칡소 씨수소의 정액을 교환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이 칡소 고기(채끝과 우둔육)의 육질과 맛 특성을 조사한 결과, 근내 지방함량이 낮고 육질은 질긴 편이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 급원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맛에 영향을 주는 유리아미노산 함량 분석에서는 단맛과 관련된 알라닌, 프롤린, 트레오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구운 고기향을 내는 피라진류 함량이 높았다.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는 “칡소는 한우와는 또 다른 특유의 고기향과 남다른 식감을 지녀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소”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송금찬 과장은 “칡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사육두수가 감소하는 등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칡소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고 산업기반 확대가 촉진돼 우리 한우 칡소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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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상태 조절하는 능동형 저장고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산물의 생리 상태에 따라 저장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능동형 시에이(CA) 저장시스템을 적용한 저장고를 개발하고, ㈜풀무원(대표 이효율)과 함께 배추 장기저장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능동형 시에이(CA) 저장시스템(DCA, dynamic controlled atmosphere)은 저장된 농산물의 생리적인 특성을 관찰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2세대 시에이(CA) 저장기술이다. 기존의 시에이(CA) 저장고는 설정값을 입력한 후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설정값과 다르면 기체를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개발한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는 0.01% 단위까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감지기(센서)를 활용해 농산물 호흡률(RQ, respiration quotient)을 계산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생리 상태를 판단한 후 산소 농도 설정값을 자동으로 변경해 변경된 설정값에 따라 기체 농도를 조절한다. 농촌진흥청은 ㈜풀무원과 함께 월동 배추, 봄배추를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에 저장하는 현장 적용 시험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배추가격이 오르내리는 기간을 고려해 2월 생산된 월동 배추는 4~5월에, 6월 생산된 봄배추는 9월에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를 농산물 장기저장용 비축 저장고로 사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기 위해 월동 배추를 9월까지 저장했다. 저장고의 산소 농도는 1~2.4%, 이산화탄소는 2~3.5% 범위에서 배추 호흡률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했다. 월동 배추를 5개월 동안 저장고에 저장한 결과, 기존 저장방식보다 저장 중 무게 감소는 9.6%포인트, 1차 손질 후 손실률(정선손실률)은 7.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손질 후 측정된 수분함량, 산도(pH), 사용할 수 있는 부분 등 주요 이화학적 품질은 저장 후 4~5개월까지 변화가 없었다. 이는 기존 저장방식으로 3개월 저장한 것보다 높은 신선도를 유지함을 뜻한다. 3개월간 저장한 봄배추는 기존 저장방식보다 무게 감소는 18.8%포인트 개선됐고 이화학적 품질은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식물성 병원균으로 인한 물관 썩음이 2개월 이후 증가해 배추 장기저장 전 물관 썩음 등 장해가 발견되면 일찍 출하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배추는 일 년 내내 생산되지만, 가격 변동 폭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저장고를 농산물 비축기지 내 시에이(CA) 저장고로 운영하면 월동 배추를 9월까지 좋은 품질로 보관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손재용 과장은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는 정교한 농산물 보육기(인큐베이터)라고 할 수 있다”며, “천마, 자두, 사과 등 지역특화작목과 연계한 저장 품목 확대 연구를 비롯해 농산물 재배환경 맞춤 품질 예측기술을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확 후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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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상태 조절하는 능동형 저장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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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파종 기계화 현장 연시회 열어
- 우리나라 밭작물 기계화율은 지난해 기준 66.3%로 논벼 기계화율 99.3%에 못 미친다. 특히 마늘 파종작업 기계화율은 14.8%에 그쳐 다른 작업보다 매우 낮다. 많은 노동력이 드는 마늘 파종을 사람이 직접 하면, 10아르(a) 기준 약 49.0시간이 걸리고 인건비는 62만 원 이상 든다. 이를 기계가 대신하면 노동력은 98%, 생산비는 82% 줄일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지난 22일 충남 홍성에서 ‘마늘 파종 기계화 재배모형(모델) 현장 연시회’를 열고 마늘 생산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마늘은 이모작으로 논에도 많이 심는데, 벼를 수확한 후 짧은 시간 안에 마늘을 파종해야 하는 문제도 기계화로 해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종횡무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道)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산업체 등과 연계해 주산지 중심 기계화 재배모형을 만들고 우수 농가를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종횡무진 프로젝트란 핵심 농업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국가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프로젝트이다. 종횡무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 이번 현장 연시회에서는 무 피복, 세절 비닐을 이용해 파종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겨울철 동해 방지 부직포 사용 방법, 수분 관리를 위한 관수 방법 등 재배기술을 설명했다. 또한, 트랙터 부착형 점파·조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 직진자율주행장치, 방제기 등 기계화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점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며 한 번에 9개의 종자를 점 찍듯 심는다. 점파 파종에 맞게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후 구멍을 뚫으며 파종한다. 조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며 한 번에 8줄씩 마늘 종자를 줄뿌림한다. 직선 형태의 골을 만들며 종자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마늘 대부분이 뉘어진 상태로 심어지며 종자가 거꾸로 파종될 확률은 3% 미만이다. 또한, 줄뿌림 특성상 빈 포기 발생률(결주율)이 1.5% 이하로 낮다. 직진자율주행장치= 트랙터, 승용관리기 등 기존 핸들 조향 방식 농업기계에 붙이는 자율주행 보조 장치로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그 경로에 따라 주행한다. 이 장치를 붙인 마늘 파종기는 고랑을 따라 직진 주행하며 두둑을 밟지 않고 마늘을 두둑 내에 정확히 파종한다. 붐방제기= 노즐이 붙은 양쪽 장대(붐)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으며, 제초제 등 농약을 폭 13.5m로 뿌릴 수 있어 방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무인 항공(드론)방제기= 분사되는 물방울에 공기를 유입해 날림을 억제하고 잎에 농약이 묻는 비율을 높였다. 또한, 공기흡입형 노즐과 제도를 개선해 농약량을 충분히 살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항공방제기는 1헥타르(ha)를 15분 만에 방제할 수 있으며, 농약 날림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홍성 이외에도 제주, 완주, 해남 등 전국 마늘 주산지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고 농업인들에게 기계화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현장 연시회 때 기계로 파종한 곳을 대상으로 수확에도 기계화를 적용해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정착,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우수 농가를 중심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마늘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보급해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비를 줄임으로써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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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파종 기계화 현장 연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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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2023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11천 톤 매입 본격 준비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밥쌀 소비 감소, 쌀 가공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매입하는 가루쌀(품종명: 바로미 2) 11천 톤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 검사를 실시(10월10일~12월31일)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가루쌀 매입 검사를 대비하여 생산농가·식품업체·가공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2022년산 가루쌀 품위 등 시험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이달 초에 가루쌀 검사 규격 기준을 정했다. 검사규격은 구체적으로 제현율은 일반벼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하여 최저한도가 특등은 78%, 1등은 74%, 2등은 65%, 3등은 65% 미만으로 하였고, 수분은 14% 이하, 타품종 혼입율은 3% 이하를 충족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대강당에서 농관원 전국 검사업무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의 가루쌀 추진현황과 방향 설명,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 검사요령, 가루쌀(벼, 현미, 백미)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 설명회(사진.농관원)를 개최했고, 이후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도별 지원에서 별도의 자체 교육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가루쌀 매입검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검사관 역량교육, 농가 사전지도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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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2023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11천 톤 매입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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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관리 추진
-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에만 양돈농장에서 9건이 발생한데다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지역이 경기·강원·충북에 이어 경북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등 1년 내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추석 명절에 대비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서는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연휴 기간(9.28∼10.3)에도 기관(농식품부·환경부·지자체·생산자단체 등)마다 상황 근무반을 편성하여 24시간 비상체계(신고 접수·보고·조치)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귀성객·축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마을 방송, 현수막, 문자메시지, 주요 도로·터미널의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농장 방문 및 입산 자제 ▲양돈농장 내·외부 소독 ▲성묘 후 고수레 등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야생멧돼지 폐사체 신고요령 등 필요한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휴 전후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10월4일까지를 ‘전국 일제 소독의날’로 지정하여 가용한 모든 소독자원을 동원하여 농장 등 축산관계시설 내·외부 및 오염우려지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밀집단지 등 방역 취약 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해 출입 차단 조치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사람·차량 등의 이동이 많은 명절기간 질병 예방을 위해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정부·지자체의 방역 조치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축산농가에서도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꼼꼼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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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관리 추진
실시간 농어촌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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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성어기 불법어업 집중 단속한다
- 가을철 불법어업 전국 합동단속이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실시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10월 한 달간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수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불법어업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가을철은 연중 어업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어업인들의 어업 활동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불법어업 행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국가 및 지방 어업지도선 52척과 육상단속반(71명)을 투입하여 우리나라 전 해역과 주요 항·포구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행위는 무허가·무면허 어업, 조업구역 위반, 불법어구 사용, 어선의 고의적인 위치발신장치 미작동과 훼손 등이다. 특히, 동해안은 살오징어 공조조업과 대게 불법포획, 서해안은 꽃게 불법포획·유통, 어구 초과 설치, 남해안은 새우 포획을 위한 무허가 조업과 불법어구 사용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한편,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과 지자체 어업감독공무원이 교차 승선하여 단속하고, 드론 등 첨단장비도 활용될 예정이다.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수산 관계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하고, 어업허가 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별도로 부과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연근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이번 단속을 더욱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면서, “어업인들도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합법적인 어업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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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성어기 불법어업 집중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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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조명받는 우리 한우 '칡소'
- 추석 명절에 주고받는 고급 선물 세트의 대명사는 한우다. 흔히들 한우라면 누렁이 한우만 떠올리지만, 사실 한우에도 다양한 모색이 존재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우리 한우이면서 재래 소의 일종으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또는 흑갈색 세로줄 무늬를 가진 칡소를 새롭게 조명했다. 1912년 일제 조선총독부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에서 조사해 발표한 경상 및 전라도 지역의 소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에 누렁이 한우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다. 당시 기록에는 소 2,744마리를 모색(毛色)별로 분류한 결과, 우리가 알고 있는 적갈색 털을 가진 한우 2,135마리(77.8%), 흑갈색 소 284마리(10.3%), 흑색 소 241마리(8.8%), 호랑이 무늬 칡소(虎毛) 71마리(2.6%), 기타 13마리(0.5%)로 조사됐다는 자료가 남아 있다. 이 문헌에 등장하는 호랑이 무늬 소가 ‘칡소’로 보인다. 다양한 재래 소들이 어쩌다 멸종 단계에 이르러 누렁이 한우만 남게 되었을까?. 1938년에 발표·시행한 ‘조선우(朝鮮牛) 심사표준’ 평가 기준을 보면 현재 한우 모색에 해당하는 적모(赤毛)에 높은 점수를 주도록 명시돼 있다. 이 문건은 광복 후 1964년 농림부가 고시한 ‘종축 및 후보 종축 심사기준’과 1970년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한우 등록을 위해 정한 ‘한우 심사표준’의 바탕이 된다. 그렇게 누렁이 한우를 제외한 다른 재래 소는 이 땅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돼 갔다. 농촌진흥청은 1990년대 이후 칡소와 흑우를 찾아내 현대적 육종 방법으로 복원에 성공했지만, 칡소는 2006년 약 4,000여 마리까지 늘다가 다시 줄면서 현재는 약 2,300여 마리에 머물러 있다. 국립축산과학원과 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2013년부터 칡소의 개량과 보존을 위해 전국 농가 칡소의 모색 및 혈통을 조사해 ‘칡소 시스템’에 입력하고 있다. 칡소의 순종교배와 근교 퇴화를 방지하기 위해 8개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이 선발한 칡소 씨수소의 정액을 교환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이 칡소 고기(채끝과 우둔육)의 육질과 맛 특성을 조사한 결과, 근내 지방함량이 낮고 육질은 질긴 편이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 급원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맛에 영향을 주는 유리아미노산 함량 분석에서는 단맛과 관련된 알라닌, 프롤린, 트레오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구운 고기향을 내는 피라진류 함량이 높았다.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는 “칡소는 한우와는 또 다른 특유의 고기향과 남다른 식감을 지녀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소”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송금찬 과장은 “칡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사육두수가 감소하는 등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칡소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고 산업기반 확대가 촉진돼 우리 한우 칡소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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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조명받는 우리 한우 '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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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상태 조절하는 능동형 저장고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산물의 생리 상태에 따라 저장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능동형 시에이(CA) 저장시스템을 적용한 저장고를 개발하고, ㈜풀무원(대표 이효율)과 함께 배추 장기저장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능동형 시에이(CA) 저장시스템(DCA, dynamic controlled atmosphere)은 저장된 농산물의 생리적인 특성을 관찰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2세대 시에이(CA) 저장기술이다. 기존의 시에이(CA) 저장고는 설정값을 입력한 후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설정값과 다르면 기체를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개발한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는 0.01% 단위까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감지기(센서)를 활용해 농산물 호흡률(RQ, respiration quotient)을 계산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생리 상태를 판단한 후 산소 농도 설정값을 자동으로 변경해 변경된 설정값에 따라 기체 농도를 조절한다. 농촌진흥청은 ㈜풀무원과 함께 월동 배추, 봄배추를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에 저장하는 현장 적용 시험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배추가격이 오르내리는 기간을 고려해 2월 생산된 월동 배추는 4~5월에, 6월 생산된 봄배추는 9월에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를 농산물 장기저장용 비축 저장고로 사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기 위해 월동 배추를 9월까지 저장했다. 저장고의 산소 농도는 1~2.4%, 이산화탄소는 2~3.5% 범위에서 배추 호흡률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했다. 월동 배추를 5개월 동안 저장고에 저장한 결과, 기존 저장방식보다 저장 중 무게 감소는 9.6%포인트, 1차 손질 후 손실률(정선손실률)은 7.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손질 후 측정된 수분함량, 산도(pH), 사용할 수 있는 부분 등 주요 이화학적 품질은 저장 후 4~5개월까지 변화가 없었다. 이는 기존 저장방식으로 3개월 저장한 것보다 높은 신선도를 유지함을 뜻한다. 3개월간 저장한 봄배추는 기존 저장방식보다 무게 감소는 18.8%포인트 개선됐고 이화학적 품질은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식물성 병원균으로 인한 물관 썩음이 2개월 이후 증가해 배추 장기저장 전 물관 썩음 등 장해가 발견되면 일찍 출하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배추는 일 년 내내 생산되지만, 가격 변동 폭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저장고를 농산물 비축기지 내 시에이(CA) 저장고로 운영하면 월동 배추를 9월까지 좋은 품질로 보관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손재용 과장은 “능동형 시에이(CA) 저장고는 정교한 농산물 보육기(인큐베이터)라고 할 수 있다”며, “천마, 자두, 사과 등 지역특화작목과 연계한 저장 품목 확대 연구를 비롯해 농산물 재배환경 맞춤 품질 예측기술을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확 후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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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상태 조절하는 능동형 저장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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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파종 기계화 현장 연시회 열어
- 우리나라 밭작물 기계화율은 지난해 기준 66.3%로 논벼 기계화율 99.3%에 못 미친다. 특히 마늘 파종작업 기계화율은 14.8%에 그쳐 다른 작업보다 매우 낮다. 많은 노동력이 드는 마늘 파종을 사람이 직접 하면, 10아르(a) 기준 약 49.0시간이 걸리고 인건비는 62만 원 이상 든다. 이를 기계가 대신하면 노동력은 98%, 생산비는 82% 줄일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지난 22일 충남 홍성에서 ‘마늘 파종 기계화 재배모형(모델) 현장 연시회’를 열고 마늘 생산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마늘은 이모작으로 논에도 많이 심는데, 벼를 수확한 후 짧은 시간 안에 마늘을 파종해야 하는 문제도 기계화로 해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종횡무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道)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산업체 등과 연계해 주산지 중심 기계화 재배모형을 만들고 우수 농가를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종횡무진 프로젝트란 핵심 농업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국가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프로젝트이다. 종횡무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 이번 현장 연시회에서는 무 피복, 세절 비닐을 이용해 파종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겨울철 동해 방지 부직포 사용 방법, 수분 관리를 위한 관수 방법 등 재배기술을 설명했다. 또한, 트랙터 부착형 점파·조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 직진자율주행장치, 방제기 등 기계화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점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며 한 번에 9개의 종자를 점 찍듯 심는다. 점파 파종에 맞게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후 구멍을 뚫으며 파종한다. 조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며 한 번에 8줄씩 마늘 종자를 줄뿌림한다. 직선 형태의 골을 만들며 종자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마늘 대부분이 뉘어진 상태로 심어지며 종자가 거꾸로 파종될 확률은 3% 미만이다. 또한, 줄뿌림 특성상 빈 포기 발생률(결주율)이 1.5% 이하로 낮다. 직진자율주행장치= 트랙터, 승용관리기 등 기존 핸들 조향 방식 농업기계에 붙이는 자율주행 보조 장치로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그 경로에 따라 주행한다. 이 장치를 붙인 마늘 파종기는 고랑을 따라 직진 주행하며 두둑을 밟지 않고 마늘을 두둑 내에 정확히 파종한다. 붐방제기= 노즐이 붙은 양쪽 장대(붐)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으며, 제초제 등 농약을 폭 13.5m로 뿌릴 수 있어 방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무인 항공(드론)방제기= 분사되는 물방울에 공기를 유입해 날림을 억제하고 잎에 농약이 묻는 비율을 높였다. 또한, 공기흡입형 노즐과 제도를 개선해 농약량을 충분히 살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항공방제기는 1헥타르(ha)를 15분 만에 방제할 수 있으며, 농약 날림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홍성 이외에도 제주, 완주, 해남 등 전국 마늘 주산지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고 농업인들에게 기계화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현장 연시회 때 기계로 파종한 곳을 대상으로 수확에도 기계화를 적용해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정착,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우수 농가를 중심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마늘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보급해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비를 줄임으로써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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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2023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11천 톤 매입 본격 준비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밥쌀 소비 감소, 쌀 가공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매입하는 가루쌀(품종명: 바로미 2) 11천 톤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 검사를 실시(10월10일~12월31일)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가루쌀 매입 검사를 대비하여 생산농가·식품업체·가공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2022년산 가루쌀 품위 등 시험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이달 초에 가루쌀 검사 규격 기준을 정했다. 검사규격은 구체적으로 제현율은 일반벼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하여 최저한도가 특등은 78%, 1등은 74%, 2등은 65%, 3등은 65% 미만으로 하였고, 수분은 14% 이하, 타품종 혼입율은 3% 이하를 충족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대강당에서 농관원 전국 검사업무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의 가루쌀 추진현황과 방향 설명,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 검사요령, 가루쌀(벼, 현미, 백미)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 설명회(사진.농관원)를 개최했고, 이후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도별 지원에서 별도의 자체 교육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가루쌀 매입검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검사관 역량교육, 농가 사전지도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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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2023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11천 톤 매입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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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관리 추진
-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에만 양돈농장에서 9건이 발생한데다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지역이 경기·강원·충북에 이어 경북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등 1년 내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추석 명절에 대비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서는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연휴 기간(9.28∼10.3)에도 기관(농식품부·환경부·지자체·생산자단체 등)마다 상황 근무반을 편성하여 24시간 비상체계(신고 접수·보고·조치)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귀성객·축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마을 방송, 현수막, 문자메시지, 주요 도로·터미널의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농장 방문 및 입산 자제 ▲양돈농장 내·외부 소독 ▲성묘 후 고수레 등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야생멧돼지 폐사체 신고요령 등 필요한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휴 전후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10월4일까지를 ‘전국 일제 소독의날’로 지정하여 가용한 모든 소독자원을 동원하여 농장 등 축산관계시설 내·외부 및 오염우려지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밀집단지 등 방역 취약 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해 출입 차단 조치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사람·차량 등의 이동이 많은 명절기간 질병 예방을 위해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정부·지자체의 방역 조치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축산농가에서도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꼼꼼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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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 방역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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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안전사고 점검 목록 다국어로 제공
- 농장주·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농작업 안전 수칙 이해를 높이는 다국어 메뉴얼이 공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작업 안전 문화 확산과 현장 실천을 위해 ‘농작업 안전 자가 점검 목록(이하 자료)’을 만들고 다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농장주와 외국인 근로자가 농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과 재해관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와 실내외 작업장의 안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점검표(체크 리스트) 등을 담았다. 우리말과 영어, 네팔어, 라오어, 몽골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중국어 등 10개 언어로 제작했으며, 모두 10분야 8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농업기계 ▲폭염/자외선 ▲응급처치 ▲안전의식 ▲농약 ▲추락/미끄러짐/넘어짐 ▲근골격계질환 ▲시설환경 ▲축사 ▲감염성 질환 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자료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단체,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담당 기관 등에 배부했으며,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농업인안전365’ 누리집(http://farmer.rda.go.kr) 학술연구-간행물-안내문(리플릿) 자료실에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자료를 통해 농장주는 농업 작업장의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해 없애거나 개선할 수 있고,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의 농작업 환경을 이해하고, 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학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 김경란 팀장은 “최근 농촌에 외국인 고용 규모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자료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관련 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과 안전 문화 실천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정부 혁신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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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안전사고 점검 목록 다국어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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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앞둔 과수원, 막바지 관리 철저히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을철 과일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을은 열매가 커지고 껍질에 색이 드는 등 과일 품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주요 과일별로 핵심기술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 ▲사과= 색이 잘 들도록 색이 든(착색) 정도를 살펴 잎을 2~3회 나눠 따준다. 잎을 한 번에 많이 따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잎은 전체의 30% 이상 따지 않도록 주의한다. 잎 따기를 할 때 색이 덜 든 열매는 이리저리 방향을 돌려 햇빛을 고루 받을 수 있게 한다. ▲배= 배는 같은 품종이라도 직접 판매하는 것인지, 시장 출하용인지, 저장할 것인지 등 용도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금씩 달리해야 한다. 크기가 큰 열매(대과) 생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바깥쪽 열매부터 한 나무당 3~5일 간격으로 2~3회 나눠 수확한다. ▲감귤= 열매가 커지고 당도가 오를 수 있도록 9월 중순부터 수확기까지 모양이 틀어지거나(기형과), 작은 열매(극소과)를 솎아준다. 열매 터짐(열과)을 예방하려면 토양 수분 함량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단감= 단감은 품종 고유의 색이 잘 들고 충분히 익은(완숙) 것부터 3~4회 나눠 수확한다. 열매가 커지면서 영양분 소모로 쇠약해진 나무는 자람새를 회복하고 양분이 충분히 저장되도록 가을거름(‘부유’ 품종 기준: 질소 0~6kg/10a, 칼리 3~4.2kg/10a)을 준다. 가을철에도 여름 못지않게 태풍과 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나무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미리 주변 물길을 정비한다. 또한, 열매가 떨어지지 않도록 흔들리는 가지는 고정하고, 늘어진 가지에는 받침대를 세워준다. 강한 바람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방풍망을 설치한다. 태풍과 비가 지나간 뒤, 쓰러진 나무는 즉시 세워 버팀목(지주)을 받쳐주고 잎과 가지 등 상처를 통해 병이 감염되지 않도록 살균제를 뿌려 준다. 세력이 약해진 나무는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를 뿌려 세력 회복을 돕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장선화 과장은 “가을철 과수원 관리는 올해뿐 아니라 내년 농사에도 영향을 주므로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면서, “관련 교육자료를 배포해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핵심기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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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앞둔 과수원, 막바지 관리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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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사고 우수사례 선정, 시상식 개최
- 농업분야 중대재해 예방은 농관원이 앞장선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농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개최한 대국민 아차사고 사례 발굴 경진대회에서「농수로 근처 작업 시 추락(낙상) 사고 예방」사례를 대상(大賞)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차사고는 개인의 부주의나 장비 결함 등으로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발생할 위험이 있었던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이번 경진대회는 농작업 등 농업 분야 전반에서 중대재해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농업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안전한 농업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아차사고 사례를 공모한 결과 총 35건을 접수하여, 전 직원 투표, 내·외부위원 심사 등 두 차례 심사를 통해 최종 4건의 우수사례(대상 1, 최우수 1, 우수 2)를 선정하여 시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사례는 여름철 농수로 근처 경계면의 제초작업을 통해 시인성을 확보하고 방지망 또는 경계표지, 낙상방지 경보기를 설치하여 작업 시 추락(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여름철 하우스 농작업 시 온도센서와 스피커를 이용한 위험 온도 도달 알람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사례가, 우수상은 「장마철 농촌지역 오래된 주택의 누전 및 합선으로 인한 화재 사고 예방」 사례와 「농산물 수매현장의 지게차 작업도중 안전사고 예방」 사례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1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50만원, 최우수상 1명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과 40만원, 우수상 2명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과 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례는 카드뉴스로 제작하여 농업인 안전교육 및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아차사고 신고제를 상시 운영하는 건설 분야와 달리 농업 분야에서 아차사고는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농업 현장 곳곳에 숨어있는 위험요인을 찾아보고 개선 방법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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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사고 우수사례 선정,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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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 풍부한 풋땅콩
- 풋땅콩은 수확 후 말리지 않은 땅콩을 말한다. 볶은 땅콩보다 지방함량이 적고 열량은 낮으며 수분함량이 높아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햇땅콩은 수확이 시작되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만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으로 영양이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소비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초가을에 맛볼 수 있는 풋땅콩의 영양 기능성과 풋땅콩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 풋땅콩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소개했다. 땅콩은 일반적으로 말린 뒤 꼬투리를 벗기고 알맹이만 볶아 먹는데, 풋땅콩은 꼬투리째 삶거나 쪄서 속껍질과 함께 먹는다. 말리지 않은 생땅콩은 끓는 물에 익혀 먹을 때 기존 볶은 땅콩 속껍질의 텁텁한 질감과 떫은맛이 적어 그대로 섭취해도 된다. 땅콩 속껍질에는 혈당을 낮춰주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풋땅콩을 조리할 때는 꼬투리를 잘 씻은 후 적당량의 소금과 함께 약 15분에서 20분간 삶으면 된다. 한 김 식혀 꼬투리를 벗겨내 알맹이를 섭취하면 풋땅콩 고유의 고소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쌀, 귀리 등 탄수화물 성분이 많은 곡류로 밥이나 죽을 만들 때 풋땅콩을 함께 넣으면 부족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보충할 수 있어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풋땅콩용 품종 ‘고원1호’는 초기 생육이 빠르고 꼬투리가 굵어 외관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기존 품종 ‘팔광’보다 수확량이 약 28% 많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춘송 과장은 “영양과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국산 풋땅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소비도 전반적으로 늘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품질과 수확량이 우수한 풋땅콩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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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 풍부한 풋땅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