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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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 4개소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4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경상남도 남해군 ‘이어마을’, 경상북도 포항시 ‘창바우마을’, 경상북도 울진군 ‘구산마을’, 전라북도 군산시 ‘방축도마을’을 선정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이하 고도화사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어촌마을의 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개선하여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022~2023년 어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찾고 싶은 관광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사업 특화 아이템으로 ‘숙박 중심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고도화사업 공모에는 총 7개 마을이 신청하여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서면, 현장평가를 통해 4개 마을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대상 마을에는 마을당 국비와 지방비를 합하여 총 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 경남 남해군 이어마을은 기존의 단체관광객용 숙소를 가족과 연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로 탈바꿈하고, ▲ 경북 포항시 창바우마을은 노후된 인테리어 보수 등을 추진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 경북 울진군 구산마을은 인근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해수욕장 등과 연계하여 반려동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 전북 군산시 방축도마을(사진.해양수산부)은 ‘방축도 힐링 섬박’이라는 운영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갖춘 해양치유형 숙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외에 관광 전문가와 함께하는 숙박시설 대표 브랜드 개발, 운영 표준지침 제작, 마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 지원까지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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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봄철엔 사슴 사료 급여량을 늘려 주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사슴의 뿔이 자라기 시작하고, 암사슴이 임신 말기에 접어드는 봄철, 사슴 사양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수사슴은 계절에 따라 체중 변화가 크다. 특히 봄은 사료 먹는 양이 늘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시기다. 또한 굳었던 뿔이 떨어지는 낙각(落角) 이후 새로운 뿔이 자라는데 이때부터 2~3개월 정도 자란 뿔이 녹용으로 쓰인다. 이 시기에 단백질 수준이 17% 이상인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를 급여하면 녹용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낙각 시기는 품종과 나이에 따라 다르다. 다 자란 수사슴(성록)의 경우 엘크와 레드디어는 2~3월, 꽃사슴은 4월 말부터 낙각이 시작된다. 녹용을 수확하는 절각(切角) 시기는 낙각 시기를 기준으로 정하므로 개체별로 낙각 시기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사슴의 뿔(녹용)을 자르는 일, 절각 시기(낙각일 기준): 꽃사슴(60~70일), 레드디어(65~75일), 엘크(80~90일)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슴은 낙각 시기가 이르며, 어린 사슴은 늦은 편이다. 또한 영양 상태가 양호한 개체일수록 낙각이 빠르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개체일 경우 낙각이 늦어질 수 있다. 낙각이 늦은 성록은 영양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계절번식 하는 사슴은 가을에 임신해 초여름에 분만하는데 임신 기간은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꽃사슴은 평균 225일, 레드디어는 231일, 엘크가 251일 정도다. 봄은 암사슴이 임신 중기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시기로 태아의 발육이 왕성해지는 때다. 임신 중기인 3월까지는 평상시와 같이 사료를 급여하되 임신 말기인 4~5월에는 약 10~20% 늘려줘야 한다. 이 시기 영양이 부족하면 분만할 때 허약한 개체가 태어나거나, 생시체중(태어났을 때 몸무게)이 적게 나갈 수 있다. 또한, 분만 후 어미의 모유 생성(비유) 능력이 떨어져 새끼 사슴의 초기 발육이 더딜 수 있으므로 임신 말기에는 보다 세심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사슴은 봄이 되면 겨울 동안 길게 자란 발굽을 깎아줘야 생산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아울러 손상된 철망을 보수하고 바닥도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전반적인 축사 점검을 한다. 한편, 2022년 기준 국내 사슴 사육 마릿수는 약 2만 500마리며, 사슴 생산액은 238억 원, 녹용은 401억 원에 이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녹용 생산과 번식은 사슴 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므로, 봄철에는 수사슴과 암사슴 사양관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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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고성능산불진화차 산불진화 합동훈련 실시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정철호)은 3. 13.(수) 함양군 삼봉산 일원에서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대비하여 서부지방산림청·함양국유림관리소 고성능산불진화차를 활용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고성능산불진화차(Unimog.사진)는 주·야간 등 산불진화헬기 투입이 제한 될 경우 대형산불이나 화세가 큰 산불에 대응하여 주도적인 지상진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도입된 산불진화차량이다. 이에 따라 산불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운행 및 조작법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산불진화장비 관리로 출동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철호 서부지방산림청장은“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산불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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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올해 ‘양파’ 노균병 등 확산 우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지속된 비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양파 주요 재배지에서 노균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꼼꼼한 방제를 당부했다. 올겨울 전남 무안 등 양파 주요 생산지에서는 웃자란 양파가 갑작스러운 저온에 노출돼 잎이 희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렇게 잎 색이 변한 양파는 3월 현재, 잎 마름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식물체 자체가 약한 상태여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등 병 감염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양파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곰팡이병인 노균병은 감염 초기, 잎이 옅은 노란 색을 띠다가 병 증상이 둥글게 번진다. 이후에는 잎 겉쪽에 회색 실 모양의 세포(균사)와 곰팡이(포자)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노균병 발생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뉘는데, 방제가 어려운 1차와 달리 4월쯤 나타나는 2차는 약제로 예방할 수 있다. 2차 노균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병 발생 초기 1회 방제하고 7일 간격으로 총 3회 방제해야 한다. 노균병 이후 발생하는 잎마름병은 겨우내 죽은 잎에서 검은색 포자 덩어리를 형성하고, 잎이 꺾이거나, 잎끝의 상처, 햇빛에 의해 화상을 입은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자줏빛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행될수록 잎 표면에 검은 포자 덩어리가 나타난다. 잎마름병은 주로 노균병에 걸린 잎 주변에서 발생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부터 적용 약제로 꼼꼼히 방제한다. 노균병과 잎마름병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첫 화면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 옥현충 센터장은 “지난해 양파 병 발생 상황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 노균병 발생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노균병과 잎마름병 발생이 최대 2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1.9도(℃) 높은 만큼 농가에서는 병 예방을 위해 더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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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어(촌)복(지)버스’운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어촌‧섬에 거주하는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어(촌)복(지)버스(이하 어복버스) 서비스’를 오늘(금)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복버스는 지난해 어업인들과 진행했던 권역별 전국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이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직접 어촌‧섬에 찾아가 제공하는 생활 복지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복버스 사업 시범운영을 통해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를 시작으로 전국 50여 개 어촌계‧섬에 거주하는 약 3,000명의 어업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복버스를 통해 어촌지역의 어업인들은 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직업성 질환에 대해 의료기관의 진단 등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도심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섬 지역 어업인은 비대면 진료와 이발‧미용‧목욕 등 생활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 우수 어촌계를 대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행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무·세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먼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올해 어복버스 사업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꼼꼼히 보완하여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한편, 이 외에도 어촌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3-08
  • 167개 시군별 밭가뭄 정보, 매일 확인가능
    농업인이 작물을 재배할 때 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밭가뭄 관리 시스템(drought.wedb.kr)을 통해 167개 시군별 밭가뭄 정보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은 농업적 가뭄과 기상학적 가뭄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반 체제(플랫폼)으로, 농촌진흥청은 주 1회 제공하던 밭가뭄 현황을 2월 말부터 매일 확인할 수 있게 밭가뭄 관리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에 기관별 정보와 정보 제공 시점이 달랐던 것을 개선함에따라 같은 시점의 밭가뭄 정보(농촌진흥청), 논가뭄 정보(한국농어촌공사), 기상가뭄 정보(기상청)를 이 시스템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밭가뭄은 토양유효수분율, 논가뭄은 저수율, 기상가뭄은 1개월 단위의 표준강수지수(SPI1)와 표준강수증발산지수(SPEI1)를 기준으로 정한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가뭄 단계가 궁금한 날짜를 선택하면 밭가뭄, 논가뭄, 기상가뭄 현황을 한 번에 알 수 있고 기관별 가뭄 정보시스템과 연결해 가뭄 정보와 관련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뭄 현황 지도(그림 파일)와 가뭄 단계 또는 관련 인자 정보(엑셀 파일)를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현병근 과장은 “밭가뭄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역별 가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농업인의 영농 활동과 지방자체단체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3-06

실시간 농어촌 기사

  • 가을철 전국 농업기계 순회수리 봉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에서는 가을철 영농기에 농업기계를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2023년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140개 시・군, 313개 읍‧면‧동에서 8월 21일부터 9월 15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반은 농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 티와이엠(TYM), 엘에스(LS)엠트론, 아세아텍, 신흥기업, 한성티앤아이)에서 수리기사 73명(54개 반)과 지역농협 농기계센터 1,072명의 수리기사로 참여하여 순회수리봉사를 한다. 한편, 대동공업, 티와이엠(TYM), 엘에스(LS)엠트론, 아세아텍 등 4개 업체는 지난 7월 18일부터 침수 피해를 입은 농기계에 대해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번 가을철 순회 수리봉사에서도 침수 농기계 수리는 계속 진행된다. 순회 수리봉사반은 트랙터, 콤바인, 관리기, 건조기 등 가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업기계를 대상으로 무상 농업기계 점검 및 수리‧정비(부품 교체 및 운반 비용은 실비 소요)를 실시 한다. 또한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 응급처치 및 수리 방법,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지역별 순회 수리 봉사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시·군청(읍‧면‧동)과 시・군에 있는 농기계 대리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농어촌
    2023-08-17
  • 세계 최초로 밝혀진 참외 껍질 ‘갈변의 비밀’
    우리나라 고유 열매채소인 참외는 해외에 이색 멜론(코리안멜론)으로 소개되며 활발히 수출 중인 작목이지만, 골 부분의 갈변 현상으로 인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외 유통 과정에서 하얀색 줄, 즉 ‘골’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는 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의 연구 결과가 수확 후 관리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국제 학술지(Postharvest Biology and Technology, 7월 게재)에 실렸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 참외 골 갈변을 줄일 수 있는 따뜻한(45~50도) 물 세척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갈변이 일어나는 대사 경로를 밝혔다. 연구 결과, 45~50도(℃) 물로 세척한 참외는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참외보다 껍질을 얇게 싸고 있는 큐틴층의 큐틴모노머 성분이 저온저장 14일 뒤에는 27%, 저온저장 14일 후 상온에서 2일간 유통했을 때는 54% 더 높았다. 또한 큐틴모노머 성분 함량은 흰색 골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갈변이 덜 발생하는 노란 부분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외 껍질 조직을 화학적으로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살펴봤다. 그 결과, 따뜻한 물 세척으로 갈변 저항성이 생긴 참외는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참외보다 껍질의 큐틴층이 더 두껍게 분포돼 있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참외 갈변을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는 껍질 큐틴층의 큐틴모노머 성분이며, 따뜻한 물 세척으로 큐틴층이 두꺼워지면 저온에 대해 물리적 방어막이 생겨 낮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게 됨을 알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저온 유통 중 골 갈변을 억제하고 큐틴 형성을 유도할 수 있는 일체형 참외 열수처리시스템을 개발, 특허출원하고 지난해 7월부터 참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현장 실증을 통해 보급 중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과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외에서 그간 다룬 적이 없던 참외 껍질 갈변의 원인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갈변 원인을 확인한 만큼 일체형 열수 처리 장치를 활용해 유통 과정의 손실률을 줄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3-08-14
  • 국산 ‘용과’, 더 달콤한 맛으로 선보여
    비타민 비(B)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조절에 좋은 열대 과일인 용과(사진)는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용과는 외국산과 달리 생산지에서 소비자간 운송 거리가 짧아 더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다. 용과는 1999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돼 2010년 재배면적이 12.8헥타르(ha)까지 확대됐으나, 현재(2022년 기준)는 6헥타르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재배면적이 줄어든 요인 중 하나는 초기 재배했던 속살이 하얀 용과의 당도가 낮아 재구매율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급격히 꺾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용과의 소비 촉진으로 재배 농가를 돕고자 주요 용과 유전자원의 열매 특성을 분석하고, 재배 지침서를 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당도 높은 품종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농가의 품종 선택을 돕고자 흰색 과육보다 당도가 높은 붉은색 과육 유전자원 8종을 대상으로 꽃 피는 시기와 수확 시기, 열매 크기, 당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붉은색과 분홍색 과육 용과의 꽃은 6월 중하순부터 피기 시작했으며, 수확은 7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이어졌다. 열매 크기는 ‘아메리칸 뷰티’를 제외한 ‘피지컬 그래피티’, ‘다크스타’, ‘딜라이트’, ‘내추럴 미스틱’, ‘귀우테’, ‘퍼플 헤이즈’, ‘대홍’ 모두 300그램(g) 이상으로 나타났다. 당도는 ‘아메리칸 뷰티’가 14.3브릭스(°Bx)로 가장 높았고, ‘퍼플 헤이즈’와 ‘딜라이트’가 각각 13.2브릭스, 13브릭스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대홍’의 당도도 12.3브릭스에 달했다. 농촌진흥청은 용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위해 안정 생산 기술을 담은 재배 지침서(매뉴얼)도 제작해 보급 중이다. 이 지침서에는 농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용과 번식 방법부터 시기별 관리 요령, 탄저병, 과실썩음병, 총채벌레 등 병해충 증상과 방제 방법 등을 담았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 → 검색 → 용과 재배 매뉴얼)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김대현 소장은 “이달부터 출하되는 이색 과일 제주산 용과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기후변화와 소비 경향 변화에 대응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아열대 과일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 보급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3-08-10
  • 정부와 지자체, 천일염 공급 늘린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천일염 공급 확대를 위해 8월 10일(목)부터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7일(수)까지 49일 동안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소비자가격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하여 소비자가 직접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는 전국 마트에 방출한다. 천일염은 7월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부 비축 천일염은 소비자 편의 등을 감안하여 20kg에서 10kg로 포장 단위를 줄였으며, 판매처, 판매일자 등 상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안군(군수 박우량)에서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1004몰(shinan1004mall.kr)을 통해 천일염을 판매한다. 1차로 천일염 2백 톤을 확보하여 8월 11일(금)부터 종료기간을 정하지 않고 지속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규격은 10kg 상자로 1인당 2상자까지 구매 가능하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장마 종료 이후 기상이 좋아 산지에서 천일염이 평년 수준으로 차질없이 생산되고 있다”며, “추석 전까지 방출 상황을 지속 점검하여 필요하면 추가 비축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8-09
  • 습도 높은 8월 ‘포도 곰팡이병’ 피해 주의
    올해 긴 장마와 세찬 비로 피해를 본 과수 농가가 많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습한 환경에서 포도의 곰팡이병 감염이 증가하므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갈색무늬병과 노균병은 장마기 이후 급격하게 발생한다. 포도가 갈색무늬병에 걸리면, 잎에 검은 점무늬가 생기며 병이 발전하면서 점무늬가 확대되고 잎이 떨어진다. 포도가 노균병에 걸리면, 잎이 물에 데친 것처럼 투명한 병 증상이 형성되다가 4~5일 뒤 잎의 앞면은 노랗게 변하고, 뒷면에는 흰색 곰팡이가 형성된다. 노균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지만, 꽃송이와 열매가 감염되면 열매꼭지가 떨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2022년 주요 생산지에서 조사한 결과, 갈색무늬병은 ‘캠벨얼리’(충북 농가 기준)의 경우, 7월 0.1%, 8월 6.2%, 9월에는 9.6%까지 발생이 증가했다. 노균병은 ‘거봉’(경기도 농가 기준)의 경우, 8월 3.2%, 9월에는 4.7%까지 발생이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장마 기간이 길고 비 오는 날이 많았던 만큼 농가에서는 갈색무늬병과 노균병 적용 약제로 예방적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수원이 물에 잠기거나 비 피해를 본 포도 농가는 탄저병과 역병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포도 탄저병은 열매에 검은 반점을 형성하는데 병이 발전할수록 열매 표면이 움푹 들어가고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다. 탄저병에 걸린 열매는 표면에 많은 양의 번식체(분생포자)를 형성하는데 이 번식체가 빗물에 의해 이동, 다른 열매를 감염시킬 수 있다. 포도가 역병에 걸리면 초기 열매에 갈색 무늬가 형성되고, 병이 발전하면서 열매 전체가 갈색으로 변하고 찢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주로 토양에 잠복하던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포도송이에 닿으면서 감염돼 발생한다. 봉지를 씌우지 않는 농가에서는 장마 이후 탄저병과 역병 피해를 크게 볼 수 있으므로 각별하게 주의한다. 포도 방제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http://psis.rda.go.kr)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김동환 과장은 “포도 재배 농가에서는 봉지를 씌우고 바람과 빛이 잘 통하게 하며, 물이 잘 빠지도록 하는 등 재배 품종에 맞는 적절한 환경 관리로 병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농어촌
    2023-08-08
  • 전통시장서 수산물 구매,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여름휴가철 전통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으세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에서는 8월 3일(목)부터 8월 6일(일)까지 4일간 ‘여름 휴가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당초 명절 등에만 진행되었으나, 올여름에는 휴가철에 맞춰 추가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국 28개 수산시장에 있는 3,072개 점포와 함께하며, 행사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과 젓갈 등 국내산 수산물 원물을 활용한 가공품 등이다. 소비자들은 각 전통시장 안에 있는 행사부스에서 당일 구매한 수산물 금액의 최대 30%(1인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행사 첫 날인 3일 자갈치시장을 찾아 행사 추진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 행사를 확대 시행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자체와 전통시장 대상 수요조사 거쳐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국의 전통시장 상인분들과 수산 종사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 추석 등 명절을 중심으로 추진해 오던 행사를 8월 여름 휴가철에도 개최하게 되었다”며, “올여름 가까운 전통시장이나 휴가지 전통시장을 방문하셔서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과 함께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8-04
  • 추석 앞두고 섬 주민 택배요금 추가 배송비 지원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올 추석 민생안정을 위해 9월 한 달간 섬 지역 주민들의 택배 요금에 대한 추가 배송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별로 8월부터 미리 섬 주민들에게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그간 섬 지역 주민들은 택배를 이용할 때마다 기본요금 외에 별도의 추가 배송비를 최소 3,000원에서 최대 10,000원 가까이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섬 주민들이 택배 이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시범적으로 택배서비스 이용분에 대한 추가 배송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배송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섬 주민은 지자체별 신청 기간 중 거주하고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해당 지자체는 신청인의 택배 이용정보를 확인한 후 신청인 본인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섬 주민분들께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택배를 이용하는 데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섬 지역 주민들의 삶이 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8-01
  • 노지 콩 나방류 방제에 천적 투입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등 나방류 해충은 연 4~5회 이상 발생해 노지 콩을 재배하는 6~10월 작물을 갉아먹는 등 피해를 준다. 이 나방류 해충들은 인독사카브 수화제, 루페뉴론 유제, 메톡시페노자이드 수화제 등으로 방제하고 있으나, 3령* 이상의 유충은 약제 내성과 저항성이 강해 방제가 어렵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국내 토착 천적 자원 중 나방류 유충에 기생하는 긴등기생파리와 예쁜가는배고치벌을 발굴하고, 실내 증식법과 이용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긴등기생파리와 예쁜가는배고치벌(사진.농촌진흥청)은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멸강나방 등 약 49종 나방류 유충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천적들은 나방류 유충 안에 알을 낳는데, 그 알이 나방류 유충 몸 안에서 부화해 성장한 후 나방류 유충을 뚫고 나오면서 나방류 유충을 죽게 된다. 천적 2종 모두 실내에서 인공사료를 먹여 키운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을 이용해 증식할 수 있다. 이 천적들은 번데기와 고치 상태로 1~2주간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어 개체를 늘려 적당한 양을 확보한 후 노지 콩 재배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천적 2종을 노지에 적용한 결과,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에 12.5~56.7% 기생률을 보였다. 이는 자연적으로 발생해 기생하는 비율인 8~10%보다 5배가량 높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3령 이상의 유충은 살충제를 이용해도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그러나 천적 2종은 모두 3령 이상의 유충에 기생하며, 특히 긴등기생파리는 늙은 애벌레에 주로 기생하기 때문에 약제 저항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천적들은 자연적으로 발생해 기생하기도 하므로, 노지 콩에 약제를 쓸 때는 천적에게 피해가 적게 가도록 독성이 약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세원 과장은 “나방류 해충 발생 시기에 국내 토착 천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안정적인 콩 생산뿐 아니라 지속적인 노지 콩 나방류 해충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7-31
  • 무더위 대응 ‘노지채소’ 병해충, 생육 관리 철저히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장마 뒤 무더위가 시작되면 노지 채소류의 생육 상태가 나빠지거나 생리장해와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리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노지채소인 고추는 본격적인 수확(7~8월)에 앞서 병해충 방제와 식물의 세력 관리로 수확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잠겨 뿌리 힘(활력)이 떨어진 고추는 강한 햇볕에 노출될 경우, 갑작스럽게 식물체가 시들며 수확량이 줄 수 있다. 덥고 습한 날씨에서는 탄저병 확산 우려도 크므로 ‘농약안전정보시스템(www.psis.rda.go.kr)’을 참고해 방제해야 한다. 열매는 강한 햇볕에 의해 햇볕 데임(일소) 피해를 보거나, 칼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열매 끝부분의 색이 바래며 조직이 무르는 석회 결핍(또는 배꼽 썩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해를 본 고추 열매는 빨리 따낸 뒤, 꽃과 열매가 잘 달릴 수 있도록 관리한다. 생육이 좋지 못한 고추밭은 0.2%(40g/20L) 요소 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주면 세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 무와 배추는 저온성 채소로 더위에 약한 만큼 농가에서는 자주 병해충 발생을 살펴야 한다. 벼룩잎벌레, 좀나방 등의 해충은 온도가 높은 시기에 어른벌레로 빠르게 성장하므로 초기에 방제한다. 특히 장마 뒤, 기온이 높고 습한 조건에서는 배추 무름병 발생이 쉽다. 무름병이 발생한 밭에서는 초기부터 썩는 듯한 고약한 냄새가 나므로, 병 발생이 의심되는 농가는 병을 확인한 바로 그때, 병든 식물체를 제거하고 전용 약제로 방제한다. 또한, 덥고 건조한 기후에서는 뿌리로부터 양분과 수분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생리장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새순(신초)부터 무르고 썩어들어가는 칼슘 결핍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배추 칼슘 결핍을 예방하려면, 아주심기(정식) 20여 일 뒤 칼슘 성분을 함유한 비료(염화칼슘 0.3%)를 물에 녹여 3∼4일 간격으로 약 4회 정도 잎에 고루 뿌려준다. 토양이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습한 때, 토양 내 질소와 칼륨 성분이 너무 많아도 칼슘 흡수가 잘되지 않으므로 물 대기와 물 빠짐에 유의한다. 이랑을 높게 만들면 물 빠짐에 도움이 된다. 한편, 덥고 건조한 시기에는 배춧잎에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글루탐산을 10ppm(글루탐산 2g/물 200L)씩 1주일 간격으로 4회 이상 뿌려주면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문지혜 과장은 “장마 이후 더위와 건조한 기후로 노지채소 재배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른 시기에 이상 증상을 진단하고 제때 방제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3-07-27
  • 농업기계 판매·폐기 신고제도 본격 시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알 권리 제공과 농업기계 이력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된 농업기계 신고제도를 구체화한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이하 시행규칙)이 7월 20일(목) 개정·공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제조업자, 수입업자, 판매위탁업자, 농협, 사후관리업자, 수출업자, 농업기계재활용처리업자는 2022년 6월 15일 이후 제조·수입된 농업용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판매, 농업인의 면세유 등록, 중고거래, 수출, 폐기한 경우 해당 내용을 농업기계신고관리시스템(uni.agrix.go.kr)에 신고해야 한다. 농업인간 중고 농업기계 거래 시에는 농업기계 신고의무가 없다. 농업기계 신고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9월 4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설정하여 시행한다. 농업기계 신고제도, 농업기계신고관리시스템 신고 방법 등에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대표 콜센터 번호: 1588-6830, 044-861-4530 농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업기계 신고제도 도입으로 농업인의 알 권리 보장과 농업기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조·수입업자, 판매위탁업자 등이 농업기계 신고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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