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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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 4개소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4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경상남도 남해군 ‘이어마을’, 경상북도 포항시 ‘창바우마을’, 경상북도 울진군 ‘구산마을’, 전라북도 군산시 ‘방축도마을’을 선정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이하 고도화사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어촌마을의 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개선하여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022~2023년 어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찾고 싶은 관광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사업 특화 아이템으로 ‘숙박 중심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고도화사업 공모에는 총 7개 마을이 신청하여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서면, 현장평가를 통해 4개 마을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대상 마을에는 마을당 국비와 지방비를 합하여 총 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 경남 남해군 이어마을은 기존의 단체관광객용 숙소를 가족과 연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로 탈바꿈하고, ▲ 경북 포항시 창바우마을은 노후된 인테리어 보수 등을 추진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 경북 울진군 구산마을은 인근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해수욕장 등과 연계하여 반려동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 전북 군산시 방축도마을(사진.해양수산부)은 ‘방축도 힐링 섬박’이라는 운영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갖춘 해양치유형 숙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외에 관광 전문가와 함께하는 숙박시설 대표 브랜드 개발, 운영 표준지침 제작, 마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 지원까지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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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봄철엔 사슴 사료 급여량을 늘려 주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사슴의 뿔이 자라기 시작하고, 암사슴이 임신 말기에 접어드는 봄철, 사슴 사양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수사슴은 계절에 따라 체중 변화가 크다. 특히 봄은 사료 먹는 양이 늘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시기다. 또한 굳었던 뿔이 떨어지는 낙각(落角) 이후 새로운 뿔이 자라는데 이때부터 2~3개월 정도 자란 뿔이 녹용으로 쓰인다. 이 시기에 단백질 수준이 17% 이상인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를 급여하면 녹용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낙각 시기는 품종과 나이에 따라 다르다. 다 자란 수사슴(성록)의 경우 엘크와 레드디어는 2~3월, 꽃사슴은 4월 말부터 낙각이 시작된다. 녹용을 수확하는 절각(切角) 시기는 낙각 시기를 기준으로 정하므로 개체별로 낙각 시기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사슴의 뿔(녹용)을 자르는 일, 절각 시기(낙각일 기준): 꽃사슴(60~70일), 레드디어(65~75일), 엘크(80~90일)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슴은 낙각 시기가 이르며, 어린 사슴은 늦은 편이다. 또한 영양 상태가 양호한 개체일수록 낙각이 빠르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개체일 경우 낙각이 늦어질 수 있다. 낙각이 늦은 성록은 영양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계절번식 하는 사슴은 가을에 임신해 초여름에 분만하는데 임신 기간은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꽃사슴은 평균 225일, 레드디어는 231일, 엘크가 251일 정도다. 봄은 암사슴이 임신 중기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시기로 태아의 발육이 왕성해지는 때다. 임신 중기인 3월까지는 평상시와 같이 사료를 급여하되 임신 말기인 4~5월에는 약 10~20% 늘려줘야 한다. 이 시기 영양이 부족하면 분만할 때 허약한 개체가 태어나거나, 생시체중(태어났을 때 몸무게)이 적게 나갈 수 있다. 또한, 분만 후 어미의 모유 생성(비유) 능력이 떨어져 새끼 사슴의 초기 발육이 더딜 수 있으므로 임신 말기에는 보다 세심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사슴은 봄이 되면 겨울 동안 길게 자란 발굽을 깎아줘야 생산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아울러 손상된 철망을 보수하고 바닥도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전반적인 축사 점검을 한다. 한편, 2022년 기준 국내 사슴 사육 마릿수는 약 2만 500마리며, 사슴 생산액은 238억 원, 녹용은 401억 원에 이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녹용 생산과 번식은 사슴 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므로, 봄철에는 수사슴과 암사슴 사양관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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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고성능산불진화차 산불진화 합동훈련 실시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정철호)은 3. 13.(수) 함양군 삼봉산 일원에서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대비하여 서부지방산림청·함양국유림관리소 고성능산불진화차를 활용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고성능산불진화차(Unimog.사진)는 주·야간 등 산불진화헬기 투입이 제한 될 경우 대형산불이나 화세가 큰 산불에 대응하여 주도적인 지상진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도입된 산불진화차량이다. 이에 따라 산불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운행 및 조작법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산불진화장비 관리로 출동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철호 서부지방산림청장은“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산불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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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올해 ‘양파’ 노균병 등 확산 우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지속된 비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양파 주요 재배지에서 노균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꼼꼼한 방제를 당부했다. 올겨울 전남 무안 등 양파 주요 생산지에서는 웃자란 양파가 갑작스러운 저온에 노출돼 잎이 희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렇게 잎 색이 변한 양파는 3월 현재, 잎 마름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식물체 자체가 약한 상태여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등 병 감염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양파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곰팡이병인 노균병은 감염 초기, 잎이 옅은 노란 색을 띠다가 병 증상이 둥글게 번진다. 이후에는 잎 겉쪽에 회색 실 모양의 세포(균사)와 곰팡이(포자)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노균병 발생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뉘는데, 방제가 어려운 1차와 달리 4월쯤 나타나는 2차는 약제로 예방할 수 있다. 2차 노균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병 발생 초기 1회 방제하고 7일 간격으로 총 3회 방제해야 한다. 노균병 이후 발생하는 잎마름병은 겨우내 죽은 잎에서 검은색 포자 덩어리를 형성하고, 잎이 꺾이거나, 잎끝의 상처, 햇빛에 의해 화상을 입은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자줏빛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행될수록 잎 표면에 검은 포자 덩어리가 나타난다. 잎마름병은 주로 노균병에 걸린 잎 주변에서 발생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부터 적용 약제로 꼼꼼히 방제한다. 노균병과 잎마름병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첫 화면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 옥현충 센터장은 “지난해 양파 병 발생 상황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 노균병 발생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노균병과 잎마름병 발생이 최대 2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1.9도(℃) 높은 만큼 농가에서는 병 예방을 위해 더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3-12
  • ‘어(촌)복(지)버스’운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어촌‧섬에 거주하는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어(촌)복(지)버스(이하 어복버스) 서비스’를 오늘(금)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복버스는 지난해 어업인들과 진행했던 권역별 전국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이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직접 어촌‧섬에 찾아가 제공하는 생활 복지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복버스 사업 시범운영을 통해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를 시작으로 전국 50여 개 어촌계‧섬에 거주하는 약 3,000명의 어업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복버스를 통해 어촌지역의 어업인들은 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직업성 질환에 대해 의료기관의 진단 등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도심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섬 지역 어업인은 비대면 진료와 이발‧미용‧목욕 등 생활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 우수 어촌계를 대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행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무·세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먼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올해 어복버스 사업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꼼꼼히 보완하여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한편, 이 외에도 어촌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3-08
  • 167개 시군별 밭가뭄 정보, 매일 확인가능
    농업인이 작물을 재배할 때 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밭가뭄 관리 시스템(drought.wedb.kr)을 통해 167개 시군별 밭가뭄 정보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은 농업적 가뭄과 기상학적 가뭄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반 체제(플랫폼)으로, 농촌진흥청은 주 1회 제공하던 밭가뭄 현황을 2월 말부터 매일 확인할 수 있게 밭가뭄 관리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에 기관별 정보와 정보 제공 시점이 달랐던 것을 개선함에따라 같은 시점의 밭가뭄 정보(농촌진흥청), 논가뭄 정보(한국농어촌공사), 기상가뭄 정보(기상청)를 이 시스템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밭가뭄은 토양유효수분율, 논가뭄은 저수율, 기상가뭄은 1개월 단위의 표준강수지수(SPI1)와 표준강수증발산지수(SPEI1)를 기준으로 정한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가뭄 단계가 궁금한 날짜를 선택하면 밭가뭄, 논가뭄, 기상가뭄 현황을 한 번에 알 수 있고 기관별 가뭄 정보시스템과 연결해 가뭄 정보와 관련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뭄 현황 지도(그림 파일)와 가뭄 단계 또는 관련 인자 정보(엑셀 파일)를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현병근 과장은 “밭가뭄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역별 가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농업인의 영농 활동과 지방자체단체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3-06

실시간 농어촌 기사

  • 국산 귀리, 수퍼푸드로 인기몰이
    최근 국산 귀리가 효능이 높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 치매예방 성분이 다른 귀리보다 월등히 많은 국산 품종 ‘대양’은 밥에 섞어 먹는 혼반용은 물론 차‧음료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특히 국산 귀리 품종 ‘대양’의 재배면적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귀리두유‧귀리차‧발아귀리쌀 등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귀리는 다른 곡물과 비교해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베타글루칸 등이 풍부하여 ‘슈퍼푸드’로도 불린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2007년 육성한 ‘대양’ 귀리는 국내 다른 품종보다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함량이 가장 많으며, 항산화 활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곡물 중에 유일하게 귀리에만 들어있는 ‘아베난쓰라마이드’란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대양’ 귀리에 있는 성분이 다른 국내외산 귀리보다 12~17배1) 가량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대양’ 귀리가 건강 식품 소재로써 높은 가치를 가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까지 전혀 재배되지 않았던 ‘대양’ 귀리는 2017년 1.2ha을 시작으로 2018년 5ha, 2019년 50ha, 작년에는 103ha까지 재배면적이 늘어났고 ,국내 귀리 생산량도 2018년 2,500톤, 2019년 4,550톤, 2020년에는 6,440톤에 이른다. 특히 재배지역이 강진‧고흥‧영광‧정읍 등 주산지인 전라남북도는 물론 경기 안성‧연천, 강원 인제‧영월 등 중부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양’ 귀리를 원료로 한 가공제품들도 속속 출시되며 판매되고 있다. 충남 천안의 삼육식품에서는 최근 볶음 처리를 한 ‘대양’ 귀리를 사용하고 페이스트(paste, 농축액) 기술을 적용한 두유제품을 출시하고 홈쇼핑을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경기 수원의 식품회사인 솔룸바이오텍에서는 ‘대양’ 귀리와 견과류‧버섯류를 원료로 하여 우유나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한끼 식사대용의 곡물쉐이크 차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서울의 두보식품에서는 ‘대양’ 귀리를 발아시켜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영양성분을 더욱 풍부하게 한 발아귀리쌀을 판매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아귀리죽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양’ 귀리를 이용한 가공제품들은 산업체에서 농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원료를 공급 받음으로써 귀리 재배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 정읍에서 ‘대양’ 귀리를 재배‧판매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정읍명품귀리사업단 손주호 대표는 “‘대양’ 귀리가 다른 품종에 비해 영양성분 등의 측면에서 우수하다보니 kg당 500원 가량 더 높게 판매되고 있다”며 “지난해 ‘대양’ 귀리 판매액은 약 2억 6,200만 원 정도로, 다른 귀리 품종보다 12% 가량 수익이 더 발생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이유영 농업연구사는 “최근 건강 지향적 소비 추세가 꾸준히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대양’ 귀리 재배면적을 더욱 늘려 오는 2025년에는 3,000ha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다양한 귀리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치매치료제 등 바이오산업 소재로 귀리가 활용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6-11
  • 어촌의 빈집들, 리모델링 착수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통영시, MBC가 어촌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일(수) MBC 본관에서 ‘어촌빈집 재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에 MBC TV 다큐플렉스 프로그램인「빈집살래」를 결합하여 어촌지역의 빈집 재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어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한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어촌지역 인구 및 고령화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어가인구의 23.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어가(漁家) 고령화율(65세 이상)은 36.2%로,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어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가속화 추세에 있다. 지난 2020년 어촌빈집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촌의 빈집은 44,054호로 집계되었으며, 2018년 실시한 어촌소멸 위험 인식조사에서 ‘열악한 주거생활 여건’이 22.9%로, 어촌지역의 인구소멸 위험요인 중 3위를 차지했고, 특히 노후 주택과 빈집의 증가는 어촌 주거환경을 해치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젊은 층이 어촌에서 살기 힘든 이유로 일자리 문제와 함께 ‘살만한 집’이 없다는 것이 큰 제약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빈집살래 in 어촌」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어촌 주거문제를 어촌빈집 재생을 통해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따라서 '빈집살래 in 어촌'은 어촌에 방치된 빈집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어촌에 새로 정착하는 사람들이 기존 어촌 주민들과 어우러져 활력이 넘치는 어촌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 사업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제작진과 현장 답사 등을 통해 통영시에 위치한 달아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통영 달아마을은 주민들의 빈집 재생에 대한 의지와 외부인에 대한 개방도가 가장 컸으며, 바다를 마당으로 하는 빼어난 경관을 지녀 리모델링을 통한 빈집 재생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양수산부는 설명했다. 이처럼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300 사업의 일환으로 어촌에 방치된 빈집 정비를 지원하고, MBC와 통영시는 프로그램 취지를 고려하여 주인공을 선정한 뒤 빈집을 귀어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 공유 공간 등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 달아마을에 정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빈집살래 in 어촌 신청 게시판(http://program.imbc.com/Concept/houseintongyeong)’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서류심사,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되면 개인 취향에 맞춰 리모델링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대 10년간 임대하여 거주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향후 어촌인구 소멸 대응을 위해 어촌 일자리 창출, 빈집 재생을 통한 주거문제 해결, 어촌 생활서비스 공급과 어항시설의 최소 안전보장을 결합한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빈집살래 in 어촌' 프로그램을 통해 어촌의 빈집 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어촌 인구소멸에 대응한 포스트 어촌뉴딜사업의 시범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6-10
  • 강봉석 조청명인 ,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이달(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충청북도 충주시 ‘농업회사법인(주)두레촌(이하 두레촌) 강봉석 대표’를 선정했다. 강 대표는 2009년 대한민국 식품 명인으로 지정 받았고, 2018년에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 우리나라 천연 감미료인 조청의 전통 제조기법을 표준화하여 전통식품을 산업화하였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레촌은 자가생산 뿐만 아니라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원료를 조달하고, 조청, 엿, 강정 등을 제조·가공하며, 다양한 판로를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고 자체 전통체험관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이다. 130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 농산물 직접 매입 등을 통해 쌀(800톤)과 충주 특산물인 사과(33톤)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조청혼합물 및 그 제조방법 등 16종의 특허를 획득, 9종류의 제품을 개발하여 전통식품의 보편화에 기여하고 있다. 건강한 감미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유기농 식품 전문매장, 이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아마존, 알리바바 등 대형 해외 유통망을 통해 수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우리 전통 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한, 전통체험관을 설립하여 조청·엿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전통식품의 역사, 품질 인증제도, 식품명인제도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우리 전통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 대표는 조청을 활용하여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 기능 식품, 노령 인구를 위한 고령 친화식품, 설탕 대체식품 등을 개발하여 건강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두레촌은 전통 조청의 제조기법을 이어가며 꾸준한 개발을 통해 전통 식품의 산업화에 성공하며, 국내·외 다양한 판로개척에 앞장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1-06-09
  • 이탈리아 선녀벌로 미국 선녀벌래 저격
    북미가 원산인 미국선녀벌레는 먹는 식물이 다양해 농경지와 산림을 이동하면서 콩, 옥수수, 단감, 인삼 등 작물에 피해를 준다. 작물의 양분을 빨아들여 시들게 하거나 고사시킬 수 있으며, 감로(일종의 배설물)를 분비해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열매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2009년 서울과 밀양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 중이며, 지난해에는 112개 시‧군 10,700ha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는 미국선녀벌레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천적이 없어 농촌진흥청은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과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미국선녀벌레의 천적으로 효과가 뛰어난 선녀벌레집게벌을 2017년 도입해 국내에서 증식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방제를 위해 외국에서 도입한 천적 ‘선녀벌레집게벌’의 국내 월동을 확인하고 미국선녀벌레와 활동 시기가 맞아 생물적 방제에 활용할 수 있음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선녀벌레집게벌은 미국선녀벌레의 애벌레를 잡아먹거나 애벌레 몸 밖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그 속에서 기생하는 천적곤충이다. 미국선녀벌레에 만든 기생 주머니에서 살던 선녀벌레집게벌 애벌레가 주머니 밖으로 나오게 되면 미국선녀벌레 애벌레는 죽는다. 밖으로 나온 선녀벌레집게벌 애벌레는 식물 잎 표면에 투명한 껍질을 만들어 뒤덮고 지내다가 성충이 되어 나온다. 일반적으로 곤충의 생활사는 사는 곳의 기후와 온도, 광주기 등 환경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국선녀벌레의 국내 활동 시기와 선녀벌레집게벌의 국내 월동 여부, 활동 시기를 확인하는 것은 생물적 방제를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미국선녀벌레는 아까시나무 등의 껍질에서 알로 겨울을 나고 5월 중순 이후 부화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다가 7월 하순에 성충이 돼 다시 나무껍질에 알을 낳고 월동에 들어간다. 2019년과 지난해 경북 안동, 전북 완주 등에서 관찰한 결과, 선녀벌레집게벌은 전년도 잎 표면에 만든 고치에서 애벌레로 겨울을 나고 6월 상순에 약 70% 이상이 성충으로 발생했다. 이는 미국선녀벌레 애벌레가 부화하고 약 2주 뒤 먹이와 기생할 숙주가 충분한 상태에서 선녀벌레집게벌 성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충분히 미국선녀벌레 천적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앞으로 선녀벌레집게벌에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은 미국선녀벌레 방제 약제를 선발하는 등 방사한 천적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생물적 방제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1-06-02
  • AI, 산발적 발생에 강력 대처
    전국에서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방역 우수농가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다른 농장들의 방역 수준도 우수농가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불규칙하고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국내 가금산업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서는 과감하고 강력한 선제조치를 실시한 결과, 과거 피해가 컸던 2016~2017년보다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이 260% 많은 상황에서도 가금농장 발생은 72% 낮은 109건에 그치는 등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가 발생한 가금농장에 대한 현장·역학조사 결과 소독·방역시설이 법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농장 관계자가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들이 다수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계열화사업자의 계약사육농장에서 AI가 많이 발생하였고, 차량·지원인력 등 관리에서도 방역상 취약요인들이 드러났다. 특히,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방역에 취약한 일부 농가에서 발생 후 자칫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져 농식품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올해 상반기 유럽의 고병원성 AI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324건→1,785)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철새의 국내 유입이 시작되는 10월이 되기 전, 방역 상 취약점을 신속히 개선하고, 작년과 올해 새롭게 도입하여 효과를 보았던 다양한 방역 조치를 제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방역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금농장의 자율방역 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장 자율방역을 방역 성공의 핵심요소로 보고, 방역 우수농가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다른 농장들의 방역 수준도 우수농가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발생농장 인근 가금류의 예방적 살처분으로 농가의 자발적 방역개선 의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등급제를 도입하여 농가의 자율적 방역노력을 유도하여 참여희망 농가의 방역 수준을 평가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농가에게 사전에 예방적 살처분에서 제외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농가의 방역노력 제고와 살처분 농가와의 형평성을 위해 예방적 살처분 제외 후 고병원성 AI 발생 시, 그에 맞게 살처분 보상금 지급비율을 적용하는 등 책임을 부과하여 균형을 맞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사육규모가 크고 여건이 용이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하고, 향후 성과분석을 통해 타 축종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역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청소, 위생·안전, 쥐·해충 제거 등 민간분야의 방역지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관리업종이 신설된다. 가금산업이 점차 규모화되고, 계열화가 진전되었음에도 대규모 농장은 시설수준에 비해 방역관리가 미흡하고, 중소규모 농장은 여전히 미흡한 방역시설로 인해 AI 발생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대규모 가금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자체 방역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운영토록 하고, 운영상황을 평시에 수시로 점검하고, 분뇨·살아있는 가축 운반차량 등 축산차량의 오염물질 유출 방지와 차량 소독을 위한 설비기준을 마련하고,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농장 관계자의 자가용 등 상시적으로 농장을 진입하는 차량을 축산차량으로 등록하도록 하고, 미등록 알 수집차량의 농장 내 출입 제한 및 단속도 엄격해진다. 축사 입구 전실(前室)에는 신발소독조·발판 설치 등 방역 시설 기준을 구체화하고, 축사의 후문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방역관리 책임자를 지정·운영토록 하고, 계약사육농장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여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방역수준을 한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계열화사업자가 계약사육농장에 대한 방역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미흡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하고, 조치결과를 지자체에 통보토록 하여 체계적인 관리체계도 구축하고, 중요 소독·방역시설 기준을 위반한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시설 보완을 완료한 후 계열화사업자의 입식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에 지역별 고병원성 AI 발생위험도와 취약요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전예방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AI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실시했던 행정명령 등 각종 방역조치 중 효과가 있었던 것들을 방역 표준매뉴얼(SOP) 등에 반영하여 제도화하고, 나아가 생산자단체와 3차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번 대책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생산자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내실있게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1-05-31
  • 모내기 풍경도 바꿔 놓는 디지털 농법
    농업 방식도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에 따라 봄철 모내기 풍경마져 바꿔놓고 있다. 논에 물을 채운 상태에서 싹이 튼 볍씨를 드론(사진)으로 공중에서 바로 뿌려 재배하는 방식인 드론 담수직파 농법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이앙재배는 모판에 볍씨를 뿌려 모를 기르고 모판을 논에 옮겨 이앙기에 싣는 등의 과정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노동력과 생산비 등이 발생하는 것에 비해 직파재배는 모를 논에 심는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이 장점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전국 8개 지역에서 드론 담수직파 시범재배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21개 지역으로 확대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드론 담수직파 시범재배가 확대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담수직파 재배의 단점 극복을 위한 재배기술이 정립되고, 농어촌 고령화와 인력 감소 등에 따른 노동력 절감 기술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2020년 기준 전국 담수직파 면적은 약1,715헥타르로 전국 직파재배 면적의 약 12.1%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담수직파 재배면적 확대의 일환으로 입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우량계통 ‘전주656호’를 개발했다. ‘전주656호’의 입모율은 67%로써 기존 담수직파 적응성 품종인 ‘동안’벼 보다 약 20% 이상 개선되어 재배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낮은 수온에서도 싹이 잘 나와(저온 발아율 전주656호 82.0%) 파종기에 발생할 수 있는 저온환경에 더욱 안정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추진하는 드론 담수직파 시범재배 지역 가운데 충남 아산, 전북 고창 등 2곳에서 ‘전주656호’ 검증재배에 착수했다. 이곳에서 직파 후 입모율과 재배과정 중 쓰러짐에 대한 버팀성 정도를 기존 벼 품종과 비교하는 실증시험을 통해 농가의 반응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 김두호 차장은 “드론 담수직파 재배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올해 추진한시범재배단지의 경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은 물론, 담수직파 재배 확대를 통해 디지털 농업기술을 확산시키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시범재배한 '전주656호’은 파종 후 담수조건에서도 입모안정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담수직파 재배안정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5-31
  • 작년 농가소득 역대 최고 기록
    작년 초부터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우리나라 농가소득 증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2020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년 농가소득은 평균 4,503만원으로, ’16년 3,720만원 대비 21.1%(783만원) 증가한 역대 최고 소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 재해보험 등 농가 경영안정 지원에 힘입어 농업소득은 2016년 1,007만원에서 2020년 1,182만원으로 17.4% 증가한 175만원이였다. 지난 2017년 선제적이고 과감한 수급대책을 추진하여 쌀값 회복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논 타작물 재배지원(2018~2020) 등을 통해 공급 과잉을 완화하고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공익직불제 도입과 농업인 국민연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이전소득은 2016년 878만원에서 2020년 1,426만원으로 62.4%(548만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으로 개편 전인 2019년 대비 기본형 공익직불금 총 지급액이 약 1조원 증가하였고, 평균 지급액(총지급액/총지급건수)은 203만원으로 개편 전(2019년, 109만원) 대비 86%(94만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특히, 0.5ha 이하 농가에 대해 면적에 관계없이 연 120만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을 신설하여 중소규모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농업인 국민연금 지원 및 농지연금 가입 확대 등을 통해 농가에 대한 소득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으며, ‘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의 효과도 반영되었다. 농가소득 다각화를 위한 농촌관광 등 지속적인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추진 등으로 농업외소득은 2016년 1,525만원에서 2020년 1,661만원으로 8.9%인 136만원이 늘었다. 다만, 2020년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농촌관광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4.1% 줄어들었다. 농가의 자산은 2016년 대비 2020년에 19.3%(9,131만원) 증가, 부채는 동 기간 중 40.6%(1,086만원) 증가하였으며, 자산대비 부채 비율이 5~6%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의 자산은 2016년 대비 2020년에 19.3%(9,131만원) 증가, 부채는 동 기간 중 40.6%(1,086만원) 증가하였으며, 자산대비 부채 비율이 5~6%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농어촌
    2021-05-29
  • 어촌 육성 프로젝트 가동
    지난 20년간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어촌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목표의 부재 등 다소 미흡한 제도를 정비한 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자율관리어업이 한층 더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자율관리어업의 종합적·체계적 육성을 위한 정책목표와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은 제1차 자율관리어업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은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자체규약을 정해 수산자원을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1년부터 도입된 사업으로,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하는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어촌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자율관리어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수산자원관리법에 일부 규정되어 있어 자율관리어업을 확산하고 종합적·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자율관리어업에 대한 독자적인 육성,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율관리어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2021년 2월 19일부터 시행하고, 이에 따른 5년 단위 법정계획인 ‘제1차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자율관리어업 재도약을 통한 풍요로운 어촌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2021년 현재 30% 수준인 우수공동체 비율을 2025년까지 35%로 확대하고 ·젊은 지도자 연 100명 및 전문강사 연 20명을 육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4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그동안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은 공동체의 전년도 활동실적을 평가하여 우수공동체에 일회성 인센티브 성격의 사업비를 지원해왔다. 먼저, 공동체 생산품 가공공장 및 판매장 등 다년도(2~3년)·대규모(개소당 5억 미만) 자율관리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동체 책임형 자율관리 공모제도’를 추진한다. 공동체가 지역여건 및 특성에 맞게 직접 사업을 기획하여 수요자 요구사항을 확보하고 사업신청 시 성과목표, 달성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포함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관리 활동으로 조성·관리된 수산자원을 활용한 체험·레저 활동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을 원하는 공동체가 증가하는 등 어촌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 변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존 5개 공동체 유형(마을어업, 어선어업, 양식어업, 내수면어업, 복합어업)에 ‘자율관리 수익형 공동체(가칭) 유형’이 새로 신설된다. 또한, 찾아가는 ‘자율관리어업 학교’를 운영하여 어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형 맞춤 교육도 실시한다. 기존에는 집합 위주로 교육이 실시되어 참여가 어려웠던 어업인의 사정을 고려하여 공동체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일몰 후나 비조업기간 등에도 교육이 가능하도록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여 현실성 있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관계기관(국립수산과학원, 수협중앙회, 민간단체 등) 등이 참여하는 ‘자율관리어업 활성화 추진 지원단(가칭)’ 구성을 추진하고, 기관별 수산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관리어업에 대한 자문 및 공동체 지원 역할을 수행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함께하는 날(가칭)’을 지정하여 전국에서 동시에 어장청소를 실시하고,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하는 수산자원보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여 어업인 및 국민에게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을 홍보함으로써 자율관리어업이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해양수산부 조일환 어업자원정책관은 “제1차 자율관리어업 종합계획은 지난 20년간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어촌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종합적·체계적 정책목표의 부재 등 미흡한 점도 있어 제도를 정비하여 자율관리어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 자율관리어업이 어촌의 핵심 정책이 되도록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5-27
  • 햇마늘·양파 정부 비축 돌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1년산 중만생종 양파, 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다. 수급안정 대책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면적, 작황 실측 결과 및 산지 거래동향 등을 고려한 선제적 정부 비축을 골자로 추진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생육상황 실측자료, 산지 동향조사 결과 등에 기초하여 현재까지 예상 가능한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평년대비 7.5% 감소한 110만톤, 마늘은 평년대비 2.2% 감소한 32만톤 수준으로 전망했다. 올해 재배면적은 평년대비 중만생종 양파 11%, 마늘 9.7% 각각 감소하였으나, 적절한 강우와 기온으로 작황은 평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강우와 기온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올해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최종 생산단수 변동성이 있어 양파·마늘 구(球)의 직경, 무게 등 생육 상황을 실측하는 등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확·출하기(6월∼7월) 홍수 출하를 방지하여 적정한 농가 수취가격 형성을 유도하면서, 저장·출하기(2021.12.∼2022.3.) 공급량 감소와 수입 증가에 대응하고자 양파·마늘 정부 비축을 추진한다. 수확·저장기인 6월∼7월에 산지농협의 계약재배 보관물량 중 중만생종 양파 10천톤, 마늘 2.5천톤을 비축한다. 양파는 단경기 수급 상황에 따라 도매시장 상장 또는 공매·직배 등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고, 마늘은 깐마늘을 선호하는 소비경향에 따라 깐마늘로 가공하여 도매시장 또는 소비시장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20년 출범한 양파·마늘 의무자조금 단체는 수급상황 정보제공, 상품성이 낮은 품위 저하품은 출하를 금지하는 등 자율적 수급조절, 소비촉진 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양파·마늘 정부 비축은 수확·저장 초기 농가의 가격 불안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시장 격리와 단경기 수급 불균형 대비하는 물량의 사전 확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진다”면서, “양파·마늘 자조금 단체에서도 품질·중량 등 시장 출하규격 마련, 경작면적 관리 등 생산·유통조절을 통해 양파·마늘 수확기 안정적 가격 관리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1-05-25
  • 버려진 어촌시설, 복합시설로 재단장
    어촌마을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구조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사업이 시작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어촌유휴시설 활용 海드림 사업’(이하 ‘해드림사업’) 공모 및 선정평가를 통해 2021년 사업대상지 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어촌지역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지역 특화형 사업을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 활력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5개소씩 선정하여 오랜 시간 방치된 어촌의 유휴 공동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드림 사업의 지원 대상은 어촌지역에 있는 시설 중 최소 2년 이상 활용되지 않고 방치된 건축물*이나, 준공일로부터 15년이 지나 기능과 안전성 악화로 유휴화가 진행 중인 건축물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2월부터 지원대상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서류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 5개소를 선정하고 개소당 리모델링 비용 3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사업대상지 중 ‘경기 화성 궁평마을’은 누수 등으로 방치되었던 어촌체험휴양마을 안내소 1층을 ‘다목적 문화공간’,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등으로 조성하여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운영을 통한 소득 증대로 마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강진 사초마을’은 잘 활용하지 않는 어민복지회관을 수산물 쇼핑거점 공간으로 조성하여 인근 캠핑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산물을 직거래하고, 온라인 판매 인프라도 구축하여 수산물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남 고흥 서촌마을’은 폐교인 ‘(구)금산남초등학교’를 활용하여 귀어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거주가 가능한 복합시설로 조성함으로써 고령화가 심각한 마을에 젊은이들의 귀어를 유도하여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 ‘전남 고흥 익금마을’은 유휴화된 마을공동사업소를 수산물 판매장(1층) 및 카페‧휴게장소(2층)로 조성하여 인근 익금해수욕장에 찾아오는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도시와 어촌 간 교류가 활발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 경주 읍천항’은 어업규모 감소로 방치 중인 수산물 냉장창고를 리모델링하여 해녀를 위한 휴식 공간과 특산품 판매장으로 조성함으로써 해녀들의 복지 향상과 마을 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드림 사업이 어촌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은 물론, 마을의 경쟁력 있는 수익창출 계기가 되어 어촌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김태경 어촌어항재생과장은 “해드림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하여 어촌지역의 경관 개선,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진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시설들이 어촌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한 거점공간이 될 수 있길 바라며, 2022년 신규 사업지구는 올해 하반기에 공모·선정할 예정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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