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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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충 ‘버섯파리’ 방제만 잘해도 절반으로 ‘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해충 ‘버섯파리’ 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에어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배사 안에 이미 버섯파리가 들어왔다면 유인등이 달린 덫(포충기, 평판 트랩)을 놓고, 시중에 판매 중인 친환경 방제약(달마시안 제충국, 방아 추출물 혼합 형태)을 뿌려 버섯파리를 없애야 한다.* 국화과 식물 아울러, 버섯파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사 주변의 배지(영양체) 재료 보관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확이 끝난 배지는 살균한 뒤 밖에 내놓아야 한다. 연구진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양송이 재배 농가에 버섯파리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버섯파리 수는 기술 적용 전보다 약 65%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양송이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 매개 요인인 버섯파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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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폐비닐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인삼 지주대’로 재탄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기에 사용하는 수입 목재는 약 16만 톤으로 연간 700억 원에 이른다. 수입 목재를 사용할 경우,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목재 특성상 인삼 재배 주기인 6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인삼 지주대 재활용 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사진)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확대 보급을 지원하게 됐다.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은 버려진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한 물질 재활용 제품이다. 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구조재는 구조물 해체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재생 플라스틱을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로 썼을 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굽힘강도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인삼 재배 기간인 6년 후에도 굽힘강도는 기준(8MPa) 이상을 유지했으며, 각종 기후에 견디는 내후성 시험과 열노화 시험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환경 위해성 평가에서도 유해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토양 등 농작업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와 함께 재생 플라스틱을 견고하게 연결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내재해형 결속조리개’를 개발했다. 이 조리개는 40kg 이상의 미끄럼 저항력을 가져 지주대 각 부분을 단단히 결합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존에 목재를 적용한 내재해형 인삼 재배 시설 15종에 재생 플라스틱도 쓸 수 있도록 심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인삼 재배 농가에 이를 보급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기술적 지원에 나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재생 플라스틱의 인삼 재배 시설 적용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에 따른 것으로 고부가가치 재활용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은 덜고 농촌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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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연안 바다 위에서도 24시간 원격 의료지원 받는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한 바다 내비게이션(이하 ‘바다내비’)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올해부터 24시간 전담체계로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연안 바다에서 항해하는 선원들은 응급상황 및 질병이 발생해도 신속한 의료지원을 받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내항선 해상원격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안어선, 화물선, 관공선 등에 원격 의료지원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 등을 지원한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영상통화를 통해 지난해 10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등 총 253건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선원의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인력(간호사)을 기존 2명에서 7명으로 늘려 24시간 전담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영상통화 품질이 낮아질 경우 음성통화로 자동전환되어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기능을 개선하였다. 지원대상 선박도 10척을 추가하여 총 110척의 연안선박에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참여선박 모집)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학교병원 누리집(http://mmrc.pnuh.or.kr)에서 확인 가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내비를 통한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능도 개선하는 등 앞으로도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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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유전자 242종 발굴
    황기는 우리나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약용작물로, 만성피로 해소, 알레르기 증상 완화 등 생리활성을 증가시키는 약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동물, 세포 실험으로 신경염증 완화, 면역질환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국내 주요 약용작물인 황기에서 항암‧항염증과 관련된 물질 ‘이소플라본’의 생합성을 증진하는 유전자 242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분석 신기술을 적용해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은 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황기의 참조전사체를 분석해 이소플라본 생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242종을 발굴하고,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효소를 생산하는 완전장 유전자를 확보했다. 완전장 유전자는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만드는 유전체 서열 전체를 포함하는 유전자다. 이를 이용해 이소플라본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식별하고 유전자들의 다양성과 변이를 발굴해 핵심유전자의 작동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기본 전사체 분석기술은 서열을 해독한 뒤 단일 조립기술을 사용해 분석조건에 따라 필수 유전자가 빠질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생명정보*가 부족한 황기에 다중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분석조건을 설정해 빠진 유전자 없이 대사경로 관련 유전자 242종을 발굴한 것이다. 이번 연구로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핵심유전자와 생명정보 등 빅데이터를 확보해 디지털육종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황기 신품종 개발의 기반 기술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IF=5.6)에 게재됐으며, 앞으로 핵심유전자 기능을 검증한 후 이소플라본 고함량 신품종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권수진 과장은 “국내외적으로 약용작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기능 성분 함량을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하나 핵심 정보인 유전정보가 부족해 신품종 육성, 산업적 활용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얻은 빅데이터와 기반 기술로 약용작물의 디지털 육종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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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전략작물직불금 100% 받으려면
    전략작물이란 밀, 콩, 가루쌀, 조사료 등 수입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지 중 동계작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농업인의 준수사항에 대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감액을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①공부상 지목이 논 또는 논으로 활용되고 있는 1,000㎡ 이상의 농지에서 ②전략작물을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③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감액이 될 수 있으므로 직불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신청면적 약 105천ha 중 5.4천ha(7.8%)가 부적합으로 확인되었고 주요 부적합 사유는 휴경, 비대상농지, 비대상작물, 폐경, 미수확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임야, 과수원, 고정식시설(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논으로 활용할 수 없는 농지이거나 마늘·양파 등 비대상작물, 녹비용 재배도 직불금이 감액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농업인은 직불금 신청 내용이 위의 부적합 사유에 해당하는지 꼼꼼이 비교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http://www.naqs.go.kr)의 업무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 모두가 준수사항을 잘 이행해서 감액 없이 직불금을 100% 받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올바른 신청 및 농지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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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54개 연근해어장에서 폐어구 4,000여 톤 수거 나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올해 4월부터 9개 시‧도의 주요 연근해어장에서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은 연근해어장에서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유실·침적된 폐어구를 수거․처리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수행해 오고 있다. 유령어업이란 바닷속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려 지속적으로 죽는 현상을 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여의도 면적의 5,350배 규모에 이르는 140만ha의 연근해어장을 정화하며 26,643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였다. 올해는 전국 9개 시‧도의 주요 연근해어장 54개소(약 24만ha)에서 약 4,020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주체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며, 수거된 폐어구는 육상으로 운반하여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6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자체, 어장정화업체 등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올해 폐어구 수거 정책 방향과 위험 작업장의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사업 중 어업인 주도로 추진되는 ‘어업인 참여형 폐어구 수거사업’의 경우 대상 연근해어장을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하고, 폐어구 수거 효율성 및 해양생태계 보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양생태도와 해역 어선 이용도 등을 고려하여 올해부터 주기적 순환 수거 방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연근해 어장의 수산자원 회복과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폐어구 수거 방법을 도입하고, 어업인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05

실시간 농어촌 기사

  • 어구보증금제 공모전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어구보증금제도 시행(2024. 1. 12.)에 앞서 제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9월 11일(월)부터 11월 12일(일)까지 폐어구를 주제로 한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수산자원공단 어구보증금관리센터 주관으로 시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폐어구로 인한 환경오염, 유령어업, 해상사고 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환경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어구보증금제도’를 홍보하는 영상, 사진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접수 방법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이나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에 공지된 절차 및 방법을 참고하면 되며, 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fishinggear@fira.or.kr)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1차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언론사, 비정부기구(NGO) 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18개 작품을 선정하고, 2차 대국민 온라인 투표(https://sotong.go.kr)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상작의 등급을 결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상금 200만 원 상당을 수여한다. 또한, 수상 작품들은 어구보증금제도의 홍보 및 교육 자료 등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폐어구는 수산자원 보존에 1차로 피해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차로 해양오염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주요 이슈”라며, “어구보증금제도는 이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어구보증금제도와 이번 공모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9-08
  • 양파, 병 예방하려면 기계용 육묘판 소독 필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양파 모종 심는 시기를 앞두고 시들음병 예방을 위해 기계용 육묘판 소독을 당부했다. 양파 시들음병은 푸사리움 옥시스포룸(Fusarium oxysporum)이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감염된다. 모종이 어린 9~10월, 혹은 생장이 주로 이뤄지는 4월 하순부터 나타나 저장 기간까지 피해를 준다. 시들음병에 걸린 양파는 잎이 노랗게 변하고, 자람 상태가 좋지 못하며 뿌리가 잘 발달하지 않아 쉽게 뽑힌다. 특히 양파 아주심기(정식)를 기계로 할 경우, 육묘판에 묻은 오염된 흙으로 인해 병이 지속해서 번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때 병 발생을 차단하고, 양파 아주심기 기계화 효과를 제대로 거두려면, 반드시 지난해 사용한 육묘판을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 현재 기계를 이용한 양파 아주심기 비율은 16.1% 정도이다. 재사용하는 육묘판은 차아염소산나트륨(유효염소 4%)과 물을 1대 9의 비율로 섞은 희석액에 30분 이상 담가 소독한다. 연구진이 재사용 육묘판의 소독 효과를 확인한 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한 육묘판에서는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소독한 육묘판을 활용해 파종한 뒤 재배한 양파에서도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재사용 육묘판을 소독하는 것과 별개로 양파 모종을 기를 때는 토양 환경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육묘판 아래에 방수 깔개(매트), 화분 받침대 등을 깔거나 양파 모종 뿌리가 토양에 직접 닿지 않도록 육묘판을 공중에 띄워 모종을 기르는 것도 병원균 감염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김동환 과장은 “최근 양파 아주심기 기계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농가의 적극적인 육묘판 소독으로 양파 시들음병을 방제하고, 양파 기계 재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9-06
  • 더 똑똑하고 새로워진 ‘축사로’ 개선 시스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한우 농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축산농장 관리 서비스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의 자료 연계, 활용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축사로(http://chuksaro.nias.go.kr)는 농장의 해썹(HACCP) 기록, 개체, 번식, 교배계획, 도체등급, 경영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축산 농가는 축사로에 올려진 각종 정보를 활용해 가축 생산성을 향상하고, 효율적인 농장 경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편 기능은 개체정보, 비육(살찌우기), 도체등급 관리 등이다. # 개체정보관리 기능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연계해 브루셀라 검사일을 축사로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 개체별 구제역 백신 접종 이력(접종일, 접종 후 경과일) 정보에 브루셀라 검사정보가 더해져 개체의 질병 검사 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 비육(살찌우기) 관리 기능 비육우의 비육 기간 및 비육 후 출하 기간 등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기존 기능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 보급한 암소(경산우‧미경산우) 비육 기술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암소 비육 개체에 적합한 총 4가지의 암소 비육 관리 모형을 농가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수급 관리 차원에서 암소 출하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정부 시책과 암소 비육우 출하 등급을 높이는 사양기술에 대한 농가 관심을 반영해 암소 비육 관리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 도체 등급관리 기능 개체별 출하 성적을 제공하던 기존 기능에 더해 출하 기간별, 개체별(암소‧수소‧거세우) 조건 값에 따른 고기양, 육질, 최종등급, 경락단가 등 농장 평균 성적을 제공한다. 이로써 농가의 생산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다양한 창구를 통해 축사로 기능개선 요구를 수렴, 반영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농장관리로 가축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기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3-09-05
  • 여름 끝자락, 우리 깻잎 요리로 건강하게
    깻잎에는 칼슘, 철분,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무기질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여기에 항균 활성을 갖는 정유 성분과 항산화 효과를 지닌 로즈마린산,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등 유용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정유 성분은 식물에서 추출되는 물질로 휘발성 화합물을 함유하며 항균 활성을 갖는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무더운 여름철을 보내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우리 잎들깨 품종을 소개했다. 깻잎은 주로 쌈, 장아찌, 부침 등으로 요리해 먹지만, 여름철 더위로 지친 요즘에는 냉국수나 쌈밥, 음료로도 차갑게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2020년 개발한 잎들깨 ‘새봄’(사진)은 기존 품종보다 속잎이 잘 나와 수확량이 많고, 잎이 두꺼워 저장성도 좋다. 최대로 자랐을 때의 잎 크기가 작아 서둘러 따지 않아도 비교적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는 신품종 연구 개발 및 품평회를 추진해 ‘새봄’을 기존 ‘남천’ 대체 품종으로 선발하고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춘송 과장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자칫 잃기 쉬운 입맛과 건강을 유용성분이 풍부한 깻잎 요리로 챙겨보길 바란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잎들깨 품종 연구로 우수한 신품종을 육성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3-08-31
  • 2023년산 공공비축 쌀 40만 톤 매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2023년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의결함에 따라 공공비축미 40만 톤을 8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참여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공공비축미 40만 톤 중 농가가 직접 배정받는 물량이 크게 증가(2022년 2만톤 → 2023년 5.3만톤)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가루쌀(1만톤 예상)도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하여 본격적으로 가루쌀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40만 톤 중 12만 톤은 농가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형태로 매입하고, 나머지 28만 톤은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 형태로 매입할 계획이다. 각각의 매입 일정은 다음과 같다. ➊ 산물벼 매입 기간 : 8월 30일 ~ 11월 30일(93일간) ➋ 포대벼 매입 기간 : 10월 10일 ~ 12월 31일(82일간)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하여 연말에 결정하고, 농업인은 공공비축미 출하 직후 포대(40kg 조곡 기준)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받게 된다. 공공비축 매입대상 벼 품종은 매년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있으며, 지정된 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공공비축미를 출하한 농업인은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한 쌀 40만 톤 중 1만 톤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운영을 위해 별도로 보관·관리하고, 친환경 벼 6.3천 톤은 특등가격(1등급 가격의 103.3%)으로 매입한다. 정부가 매입한 친환경 벼는 유기농업의 날(6월 2일)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최근 식량 안보 강화 필요성에 따라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정부양곡 매입비를 2023년 1조 4,077억원(40만톤)에서 1조 7,124억원(45만톤)으로 대폭 늘렸다. 이를 통해 국민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식량 위기국에 대한 원조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 농어촌
    2023-08-30
  • 정지윤 박사, “다문화 사회의 현주소와 미래” 발표
    “제1회 한국이민다문화학회 세미나”가 “한국이민다문화정책연구소(소장 정지윤 박사)” 주최로 지난 8월 17일 소셜캠퍼스 온인천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지윤 박사는 이민자 교육을 바꾸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박사는 “기본적으로 이민자를 대하는 사회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우리 것을 알고 각 나라(180개국)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중앙정부, 지자체, 학교, 민간단체 등이 하나가 되어 나서야 하며, 다문화 교육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제부터 부족한 것은 하나하나 가르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불법체류인은 41만 명이다. 종교계에서 학교의 보조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 전, 2019년 우리나라 이민 다문화 교육정책 포럼 '현장학습장의 체험활동교육 모델화' 이후 이번 인천지역 첫 세미나에는 국회의원, 시의회, 전문가 등이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정지윤 박사의 “다문화사회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상세한 발표내용을 참고 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전미영 기자
    • 농어촌
    • 다문화
    2023-08-28
  • 친환경 농산물 포장 지침서 공개
    농산물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친환경적인 포장을 권장하기 위한 농산물 포장 지침서(가이드라인)가 공개됐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에서 지정한 이번 지침서에는 과일류의 소매 판매용 포장설계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포장을 할 수 있도록 포장재의 재질(종이, 합성수지), 재료(고정재, 완충재, 띠지, 스티커)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재활용이 쉬운 종이 포장 방법 등을 소개하는 한편, 포장재별 분리배출 방법도 안내했다. 또한 농산물 품질 규격에서 정하고 있는 과일용 골판지 상자의 표준규격과 품질기준을 과도하게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해 자원 낭비를 줄이도록 했다. 한편,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산지에서는 개별상자로 포장하지 않고 운반대(파렛트) 등에 무더기로 실어서 이송하고, 매장에서는 레이저 마킹(사진)이 표시된 과일을 낱개로 판매하는 친환경 판매 방식도 제안했다. 환경부는 이번 농산물 포장 지침서가 농가 및 유통업체에서 농산물을 포장하거나 명절 선물 세트를 출하할 때 참고하여 친환경적인 농산물 포장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포장 지침서는 8월 28일부터 환경부 누리집(me.go.kr)에서 전문을 받아볼 수 있다.
    • 농어촌
    2023-08-28
  • 소 ․ 작업자 안전관리, 미세 보정틀로 한 번에
    축산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소의 머리 부분을 고정하는 자동 목걸이(스탠천)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머리만 고정하는 보정장치는 소가 갑자기 움직였을 때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소가 부상하는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이식 등 세밀한 번식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을 할 때, 소와 작업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사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소의 머리와 몸통까지 개체의 크기에 맞춰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미세보정틀은 크게 몸통 고정 장비와 머리 고정 장비로 나뉜다. 몸통 고정 장비는 기존 사육 틀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사육장 울타리 안쪽에 지지대를 세우고 바깥쪽에 고정장치를 설치하여 소의 몸 양 측면을 고정한다. 또한, 울타리 바깥쪽에서 수나사(볼트), 암나사(너트)를 맞물려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체의 크기에 따라 1cm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머리 고정 장비는 기존 자동 목걸이 아랫부분을 개체의 머리 크기에 맞춰 조절하여 고정한다. 농촌진흥청은 미세보정틀을 활용하면, 번식 기술뿐만 아니라, 예방접종, 채혈 등 우사 안에서의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에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출원번호 10-2023-0082810),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 최창용 센터장은 “축산 현장에서 소의 보정은 작업자와 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촉발되는 위험한 상황을 최소화하고, 작업자와 소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미세보정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8-23
  • 2023 농어업인 등 복지실태조사 실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3년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과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국가승인통계(제114037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15개 부처가 농어촌 특성에 맞는 복지 증진과 지역개발 시책 수립 및 시행 등 정책을 세울 때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중요한 통계다. 조사는 매년(1년 차 종합조사, 2~5년 차 부문별 조사) 이뤄지며, 올해는 종합조사로 보건의료, 사회안전망 및 복지서비스, 문화·여가, 안전, 경제활동, 기초생활여건, 환경·경관, 교육, 가족, 지역공동체 등 모두 10개 부문에 걸쳐 농어촌지역 2,800가구와 도시 1,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동연구기관인 코뮤니타스 조사 담당 직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만 19세 이상 가구주 또는 그 배우자를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 대상자의 답변 내용은 ‘통계법’ 제33조에 의해 철저하게 보호되며, 조사 결과는 2024년 3월 말에 공표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홍석영 과장은 “이 조사는 농어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므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 혁신 추진과제에 따라 농어촌주민의 복지 진단과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해 국민 체감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8-22
  • 연안교통산업, 시장 맞춤형 제도 개선
    시장 맞춤형 제도개선으로 연안교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 실시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민간투자 유입을 통해 시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정부의 지원과 함께 연안교통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연안교통 안전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을 수립하고, 8월 17일(목) 국무총리 주재 제2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를 확정했다. 그간의 연안교통정책은 연간 1,400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안전관리 강화와 교통복지 향상 등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으나, 이번 대책은 민간의 역동성을 활용하여 시장이 주도하고 공공은 뒷받침하는 연안교통으로의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하고 ▲연안교통시장 활력 제고 ▲전 국민 여객 안전·편의 향상 ▲공공성 강화를 통한 민생안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연안교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출자 규모를 확대·재투자하여 2030년까지 최대 6,000억 원의 민간금융을 조달한다. 또한 공모형 ‘국고여객선 펀드’를 신설하여 민간자본으로 선박을 조달하고 국가가 이를 장기간 용선하여 운영함으로써, 민간 참여의 부담은 줄이고 재정의 효율성은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여객선 터미널·선착장 등 안전시설 보강, 안전정보 투명 공개 등을 통해 여객선 이용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실시간 여객선 교통정보 제공 앱 개발·운영, 네이버 등 대중화된 플랫폼과의 예매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여객선 이용 편의 수준도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적극적인이와 함께 섬 지역 택배비 경감 등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간 정부가 연안교통 분야의 안전과 공공성이라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니, 이제는 민간이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시장을 충분히 주도할 수 있는 적기”라며, “지금 체질 개선을 이뤄내야 연안교통산업이 시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운영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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