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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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안 바다 위에서도 24시간 원격 의료지원 받는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한 바다 내비게이션(이하 ‘바다내비’)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올해부터 24시간 전담체계로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연안 바다에서 항해하는 선원들은 응급상황 및 질병이 발생해도 신속한 의료지원을 받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내항선 해상원격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안어선, 화물선, 관공선 등에 원격 의료지원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 등을 지원한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영상통화를 통해 지난해 10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등 총 253건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선원의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인력(간호사)을 기존 2명에서 7명으로 늘려 24시간 전담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영상통화 품질이 낮아질 경우 음성통화로 자동전환되어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기능을 개선하였다. 지원대상 선박도 10척을 추가하여 총 110척의 연안선박에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참여선박 모집)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학교병원 누리집(http://mmrc.pnuh.or.kr)에서 확인 가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내비를 통한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능도 개선하는 등 앞으로도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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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유전자 242종 발굴
    황기는 우리나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약용작물로, 만성피로 해소, 알레르기 증상 완화 등 생리활성을 증가시키는 약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동물, 세포 실험으로 신경염증 완화, 면역질환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국내 주요 약용작물인 황기에서 항암‧항염증과 관련된 물질 ‘이소플라본’의 생합성을 증진하는 유전자 242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분석 신기술을 적용해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은 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황기의 참조전사체를 분석해 이소플라본 생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242종을 발굴하고,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효소를 생산하는 완전장 유전자를 확보했다. 완전장 유전자는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만드는 유전체 서열 전체를 포함하는 유전자다. 이를 이용해 이소플라본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식별하고 유전자들의 다양성과 변이를 발굴해 핵심유전자의 작동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기본 전사체 분석기술은 서열을 해독한 뒤 단일 조립기술을 사용해 분석조건에 따라 필수 유전자가 빠질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생명정보*가 부족한 황기에 다중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분석조건을 설정해 빠진 유전자 없이 대사경로 관련 유전자 242종을 발굴한 것이다. 이번 연구로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핵심유전자와 생명정보 등 빅데이터를 확보해 디지털육종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황기 신품종 개발의 기반 기술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IF=5.6)에 게재됐으며, 앞으로 핵심유전자 기능을 검증한 후 이소플라본 고함량 신품종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권수진 과장은 “국내외적으로 약용작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기능 성분 함량을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하나 핵심 정보인 유전정보가 부족해 신품종 육성, 산업적 활용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얻은 빅데이터와 기반 기술로 약용작물의 디지털 육종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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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전략작물직불금 100% 받으려면
    전략작물이란 밀, 콩, 가루쌀, 조사료 등 수입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지 중 동계작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농업인의 준수사항에 대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감액을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①공부상 지목이 논 또는 논으로 활용되고 있는 1,000㎡ 이상의 농지에서 ②전략작물을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③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감액이 될 수 있으므로 직불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신청면적 약 105천ha 중 5.4천ha(7.8%)가 부적합으로 확인되었고 주요 부적합 사유는 휴경, 비대상농지, 비대상작물, 폐경, 미수확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임야, 과수원, 고정식시설(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논으로 활용할 수 없는 농지이거나 마늘·양파 등 비대상작물, 녹비용 재배도 직불금이 감액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농업인은 직불금 신청 내용이 위의 부적합 사유에 해당하는지 꼼꼼이 비교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http://www.naqs.go.kr)의 업무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 모두가 준수사항을 잘 이행해서 감액 없이 직불금을 100% 받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올바른 신청 및 농지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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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54개 연근해어장에서 폐어구 4,000여 톤 수거 나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올해 4월부터 9개 시‧도의 주요 연근해어장에서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은 연근해어장에서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유실·침적된 폐어구를 수거․처리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수행해 오고 있다. 유령어업이란 바닷속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려 지속적으로 죽는 현상을 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여의도 면적의 5,350배 규모에 이르는 140만ha의 연근해어장을 정화하며 26,643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였다. 올해는 전국 9개 시‧도의 주요 연근해어장 54개소(약 24만ha)에서 약 4,020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주체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며, 수거된 폐어구는 육상으로 운반하여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6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자체, 어장정화업체 등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올해 폐어구 수거 정책 방향과 위험 작업장의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사업 중 어업인 주도로 추진되는 ‘어업인 참여형 폐어구 수거사업’의 경우 대상 연근해어장을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하고, 폐어구 수거 효율성 및 해양생태계 보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양생태도와 해역 어선 이용도 등을 고려하여 올해부터 주기적 순환 수거 방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연근해 어장의 수산자원 회복과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폐어구 수거 방법을 도입하고, 어업인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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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마늘 생육 상황, 무인기(드론) 영상으로 진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무인기(드론) 영상을 활용해 마늘 생육을 진단하는 기술을 4월 4일 전남 고흥에서 선보였다. 노지 작물인 마늘은 기상 또는 재배 환경에 따라 생육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넓은 마늘밭을 관리할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다. 농촌진흥청은 마늘 재배 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2022년부터 마늘 영상진단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무인기(드론)로 촬영한 다분광 영상(사진)과 누적 온도 등 환경정보를 조합해 필지별 생육 정보를 생산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양분 현황은 거름양(시비량)에 따른 엽록소 함량을 다분광 영상을 활용해 분석, 진단한다. 또한, 수분 부족은 잎의 증발산에 따른 온도 차이로 확인한다. 생육량은 마늘잎 면적과 누적된 온도를 조합해 산출하는데, 평년 생육량과 비교해 좋은지 나쁜지를 판별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라 마늘 생육 상태가 좋고 나쁨을 작은 격자 안에 색을 달리해 칠하는 방식으로 표시했다. 연구진이 4,297㎡ 면적에 ‘대서’ 품종을 심은 마늘밭을 대상으로 실증한 결과, 측정 방법에 따라 최대 87% 정확도를 보였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농가는 비료와 물의 양, 제공 시기를 한눈에 파악해 관리 노력은 줄이고 맞춤형 처방으로 생산성은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농산물의 생산 추이를 관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수급 관리도 용이해 식탁 물가안정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마늘 생육 관측과 분석 방법을 지침(매뉴얼)으로 만들어 주산지 농업기술센터와 민간 서비스업체에 제공하고, 내년 기술 실증 사업을 통해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무인기(드론) 영상 기술을 활용하면 마늘 작황을 정확하게 관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마늘 관측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과 농업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도 관리 노력은 줄일 수 있는 앞선 농업기술 개발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물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 수 있도록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04
  • 양식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강화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한층 더 강화된 안전한 양식수산물 생산을 위해 4월 1일(월)부터 양식장 위해요소중점관리(이하 HACCP) 등록 대상을 육상양식장에서 해상양식장인 가두리․축제식 및 수산종자 양식장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HACCP은 위해요소중점관리(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로 양식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해요소(항생제·사료·용수 등)를 사전에 예방·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양식장 HACCP은 양식장의 위해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되었고 2024년 3월 기준으로 434개 육상양식장이 등록되어 있다. 해양수산부는 양식장 HACCP 활성화를 위해 등록 희망 양식장에 무료 컨설팅과 양식장 용수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고, 등록된 양식장에 대해서는 친환경 직불금 지급(신청 시), 온․오프라인 판매장 입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4월 1일부터 양식장 HACCP 등록 대상이 가두리․축제식 및 수산종자 양식장 등 해상양식장까지 확대됨에 따라, HACCP 등록을 희망하는 해당 양식장은 약품․사료․용수 관리, HACCP 운영 계획 등 안전관리 인증기준을 충족한 뒤 심사기관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이후에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적합 판정 시 등록이 완료되며, 양식장 소재 광역자치단체에서 2년마다 최초 인증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 받게 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양식장 HACCP 제도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양식 어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양식장 HACCP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들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02

실시간 농어촌 기사

  •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강화
    높은 기온과 잦은 강우 등이 발생하는 여름장마 절기에 접어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설치된 울타리 및 매몰지에 대한 강화대책이 실시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여름철 환경 특성에 맞춘 '여름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강화대책'을 마련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먼저, 울타리 사전점검을 통해 파악된 훼손구간을 보수하면서 취약지점을 경광등 및 기피제 등으로 보완하고, 24시간 신고전화 및 긴급복구팀 등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된다. 취약 매몰지에 대해서는 침수·유실·붕괴 등을 집중 점검하고, 차단시설 및 안내표지판 등 시설물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발생·인접지역에 대해서는 환경부 수색인력을 확대 투입(17→28개 시군, 260→424명)하여 감염범위를 조기에 파악 및 대응하고, 최남단 광역울타리 인접지역에 대해 특별포획단을 기존 30명에서 53명으로 늘려 확대 투입하는 등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천 및 댐 등 수계를 중심으로 폐사체 유입 등을 감시하고, 주요 수계 33개 지점에 대해 하천수·토양·부유물 등 환경시료를 채취, 검사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여부도 감시한다. 환경부는 이 밖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출입문 닫기' 운동(문닫고, 소독하고, 신고하고)을 실시하며, 이번 여름철 기간 동안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차단방역 체계도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강화와 관련하여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지난 2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의 현장을 방문해 울타리 및 매몰지 등 관리실태와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정기 차관은 “울타리 차단기능이 항상 유지되도록 현장 관리인의 상시점검과, 집중호우 이후 울타리 훼손구간에 대한 긴급 보수 등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며, “여름철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무더위로 인해 수색·포획 등 현장 대응인력의 활동에 제한이 따르는 데다,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1-07-03
  • 국산 국화 품종 ‘백강’‧‘백마’, 내수‧수출시장 잡는다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국산 국화 품종 ‘백마’가 일본 소비시장 공략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백강’ 품종이 국내 소비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흰녹병 저항성 국화 백강(사진)이 국내 소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강은 2015년 육성한 백색의 대형(스탠다드) 국화로, 꽃이 13.4cm로크고 꽃잎 수가 277장으로 많으며, 특히 국내 소비시장에서 선호하는 둥근 모양을 띠고 있다. 또 꽃잎이 단단하고 잘 빠지지 않아 수송성이 좋으며, 자른 꽃(절화) 수명은 3~4주로 일반 국화(2주)보다 길다. 무엇보다 국화 재배 시 가장 큰 골칫거리인 흰녹병에 강한 저항성을 띤다. 이에 따라 약제 사용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어 10아르(a)당 63만 6,000원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백강은 2018년부터 화훼농가에 본격 보급되기 시작해 2019년5만 본, 2020년 48만 본이 생산됐으며, 올해는 100만 본(2.95ha) 이상이 재배되고 있다. 백강은 최근 국내 유통시장에서도 높은 경매가로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해 평균 경매가는 속(20송이)당 6,921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대형 국화시장은 일본 품종인 ‘신마’와 ‘백선’이 80%가량 점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백강이 신마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국화 주 소비자인 화훼 중도매인과 화환 업체를 대상으로 시장성을 평가한 결과, 백강은 꽃 크기와 모양, 색, 자른 꽃 수명 등이 우수해 일본 품종 신마 대체 가능성이 8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국산 국화 품종 백마는 국화 최대 소비국인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10년 넘게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4년 일본 국화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백마는 꽃 크기 13.6cm의 국내 최초 순백색의 대형(스탠다드) 품종이다. 일본 품종 신마와 비교하면, 백마 꽃잎은 340장으로 신마 200장보다 많고, 자른 꽃 수명도 백마는 3~4주로 신마보다 1.5~2배 오래 간다.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지난 2007년부터 일본으로 본격 수출되기 시작한 백마는 지난해까지 수출량 2,438만 1,000본, 수출액 1,478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백마는 국산 품종 점유율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백마 탄생 이후 지속적인 보급으로 2006년 0.9%에 불과했던 국산 국화 품종 점유율은 지난해 33.1%까지 향상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정재아 농업연구사는 “백강은 국화 주 소비층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내수시장공략을 위해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백마는 일본 시장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소비자가 선호하고, 내수와 수출시장 모두에서 통할 수 있는 고품질의 국화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7-02
  • 작년 귀농·귀촌 인구 전년대비 7.4% 증가
    2020년 귀농·귀촌 인구는 494,569명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하여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가구는 357,694가구(귀농 12,489, 귀촌 345,205)로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는 ‘20년 국내인구 총이동량 증가, 저밀도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청년층의 귀농·귀촌 증가는 청년농에 대한 지원, 청년 인구유입 정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통계조사 결과, 귀농․귀촌의 주요 특징을 보면, 30대 이하 귀농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50·60대 가구는 전체의 67.5%로 귀농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청년농의 증가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의 정책적 유인과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배경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1인 귀농가구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고, 귀농 초기 무리한 투자보다는 적정규모로 영농을 시작하는 ‘신중한 귀농’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통계에서 귀농인이 많은 의성, 상주, 고흥, 화순, 임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동일지역 내 또는 연고지 등 익숙한 곳, 영농 기반 마련이 쉬운 곳으로 귀농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귀농 前 거주지를 보면, 의성은 대구(54.5%)·경북(16.9%)이 전체의 71.4%, 화순은 광주광역시가 78.5%, 임실은 전북이 59.0%를 차지했다. 지역의 중심도시와의 거리가 1시간 내외로 접근성이 좋은 점도 귀농인이 많은 지역의 특징이다. 농지가격도 해당 도 내 평균보다 저렴하여 귀농인의 영농 기반 마련이 비교적 용이한 지역이었으며, 각 시군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사업을 개발하여 귀농인을 위한 정책 지원도 활발한 곳이다. 귀촌은 일자리·주택 확보를 이유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정착지 특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상이하는 특징을 보였다. 젊은층일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귀촌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택, 가족의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직업·주택뿐만 아니라 가족·교통·건강 등의 목적을 가진 귀촌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의 흐름과 특성에 맞춰, 신중한 귀농을 위한 사전 준비 지원, 귀촌인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착지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자율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언택트, 워라벨, 인구저밀도 지역선호 등 생활양식 변화에 따라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1-06-28
  • 국산화 주력품종으로 성장하는 ‘나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여름을 맞아 소비 시장과 농가 기호를 반영해 육성한 국산 ‘나리’ <사진>새 품종과 계통을 소개했다. 나리는 백합의 순우리말로 6월~8월 꽃을 볼 수 있는 대표 여름 꽃이다. 절화(자른 꽃)는 꽃다발이나 장식용 꽃바구니의 주재료로 사용하며, 관상용으로 공원, 화단 등에 심어 감상하기에 좋다.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나리는 꽃 모양이 우수하며, 꽃잎색이 선명하고 다양한 것이 특징이며, 외국 품종보다 국내 재배 환경 적응력이 높아 재배에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옐로우마블’은 선명한 노란색으로 꽃 크기가 크고 식물체도 잘 크는 절화용 품종이다. 2019년 재배 농가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기호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3.9점으로 대표 외국 품종 ‘옐로윈(Yelloween, (3.1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 시장성이 기대되는 품종이다. ‘화이트마블’은 밝은 흰색에 꽃 전체가 공 모양으로 안정적 형태를 띤다. 자구(새끼구) 증식 능력이 높아 번식에 유리한 품종으로, 2019년 기호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3.5점을 받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우수 계통인 ‘원교 C1-139호’는 식물체 길이가 62cm로 일반 나리품종보다 80~120cm 정도 작아 절화용뿐 아니라, 분화용(화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교 C1-140호’는 절화용 계통으로 꽃잎이 분홍색 물결 모양을 지닌다. 새 품종은 조직 배양구나 알뿌리(구근)를 육성한 뒤 농가에 보급하고,우수 계통은 자체 평가회 후 품종 등록을 마친 다음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90품종의 나리를 개발했다. 국산 품종 보급률은 개발 첫해인 2002년 0%에서 2018년에는 9%, 지난해에는 10%로 꾸준히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우수한 품질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보급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1-06-23
  • 반복되는 양식재해 피해, 어장 재배치로 예방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고수온 등 양식재해를 예방한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2일(화) 중층침설식가두리 시험사업 우수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 중층침설식가두리: 태풍·빠른 유속에 견디도록 수심 10m에 설치하는 양식가두리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하여 태풍, 적조 및 고수온 등의 양식재해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양식가두리 이전사업이 실시된 충남 천수만은 10년간 내측연안의 표층 수온이 2℃ 상승하는 등의 이상수온으로 2018년에 30억 원 상당의 조피볼락 155만 2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 양식어가의 경제적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해양수산부와 충청남도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2020년에 국비 4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재해 상습피해 어장의 양식장 재배치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천수만 안에 있었던 양식장을 연안에서 9km 떨어진 내파수도(태안군 안면읍) 인근으로 옮기고, 파도와 태풍에 강한 내파성 양식시설물 등이 설치됐다. 그 결과, 양식 조피볼락 48만 마리가 수온변화의 영향(5~25℃)을 적게 받게 되어 연안 가두리에 비해 약 30%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연중 사료공급이 가능해져 양식기간이 단축되는 등 경제적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깨끗한 양식환경으로 항생제 사용이 없고, 자연산 조피볼락과도 비슷한 채색을 띠어 소비자의 선호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그간 재해보험과 냉각시설 지원 등의 재해를 대응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어장 재배치로 선제적인 예방을 함으로써 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양식수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온 등의 어장환경 변화에 맞춰 어장 재배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지자체와 어업인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6-22
  • “조류독감 바이러스, 출입구부터 방역”
    잠잠하다싶으면 고개를 들고 또 다시 확산되는 조류독감(AI.avian influenza)발생으로 닭, 오리 사육농가는 연중 긴장의 연속이다. AI조류독감은 전국으로 활동하는 각종 야생조류나 동물들에 의해 순식간에 전파되는 특성에 따라 예방하기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더욱이 지난 1일에는 중국에서 사상 최초로 H10N3형 조류독감이 인체를 감염시킨 사례가 보고됐다. 그동안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 간 전파만 가능하고 인체 감염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세계 최초로 H10N3형 바이러스에 의한 인체 감염 사실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AI조류독감 전파는 주범인 야생조류 뿐 만 아니라 사육농가 종사자나 외부 방문객에 의해 감염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 농장에서 발생했다하면 그 주변은 초토화되고 피해액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흔히 '침묵의 흑사병'이라고도 불리는 AI조류독감은 잠깐 방심하는 순간 곧바로 감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청결, 수시로 소독을 실시하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특별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아직까지는 전자동 바이러스 살균기 설치가 그 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시중에는 현재 4종류 가량의 바이러스 살균기가 판매되고 있으며, 그 중에 디페너스(DEFENUS)라는 제품이 최근 들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AI바이러스 뿐 만 아니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강력한 살균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공주에서 산란종계를 대량 출하하고 있는 신달리농장 지덕성(68) 대표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방역에 취약 한 일부 농가에서 한번 발생했다 하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져 농식품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우리 농장은 중앙 출입구에 AI바이러스 전용 살균장비인 디페너스(DEFENUS)를 설치<사진 위>해 좀 더 철저한 방역이 가능할 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전용 살균기인 디페너스(DEFENUS. 사진)를 생산하는 류항근(62) 대표는 “AI 방역은 출입구부터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봉쇄해야 그나마 막아 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디페너스는 조류독감을 비롯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코로나19바이러스 등 각종 세균을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최신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제품”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농장에 우리 제품이 설치돼서 바이러스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페너스(DEFENUS)는 지정된 출입구 위쪽에 부착·설치하면 24시간 자동으로 움직이는 출입자나 사물을 인식하는 순간, 강력한 초미립 소독제가 분사되는 바이러스 살균 전용 제품이다. 디페너스(DEFENUS)제품에 관한 상담·설치 관련 문의는(02-713-3579. 010-8360-3579)로 하면 된다.
    • 농어촌
    2021-06-21
  • 아열대 과일 ‘용과’ 수확 한창
    '용의 여의주'를 따는 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요즘 한창 제절을 맞은 ‘용과(사진)’는 나무에 열매가 달린 형태가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문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용의 여의주’로도불리며, 선인장과의 여러해살이(다년생) 과일나무로중남미가 원산지이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용과 재배 면적은 7.2헥타르(ha)로, 주로경남, 제주 지역 비닐온실에서 난방해 재배(가온재배)한다. 수확은 농가에 따라 6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독특한 모양과 풍부한 영양을 지닌 아열대 과일 ‘용과’가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6월 중순부터 수확된다며 영양과 보관 방법 등을 소개했다. 용과는 과육(속살) 색에 따라 백색계, 적색계, 분홍색계, 황색계로 분류한다. 백색계, 적색계, 분홍색계는 모두 껍질이 붉은색 계열이지만, 황색계는 특이하게도 속살은 희고 껍질이 노란색을 띤다. 식감이 아삭한 백색계는 적색계보다 산 함량이 높아 새콤한 맛이, 식감이 부드러운 적색계는 백색계보다 단맛이 강하다. 용과는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비원(B1), 비타민 시(C)가 풍부하다. 열량은 100g당 44kcal로 낮은 편이며, 섬유질이 풍부해 체중조절용 식품으로 좋다. 특히 칼륨 함유량이 100g당 305mg으로, 용과 1개를 섭취하면 하루 칼륨 권장 섭취량의 30% 정도를 충당할 수 있다. 수확한 용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4도)하면 1주일 정도 변질을 막을 수 있다.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과육을 네모 모양으로 잘라 샐러드 등에 곁들여도 좋다. 바로 먹기 힘들 때는 냉동실에 두면 약 3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얼린 용과는 아이스크림처럼 그대로 먹어도 좋고, 우유나 요구르트, 다른 과일과 함께 갈아 주스로 마셔도 좋다. 시설에서는 늦게 수확할수록 당도가 오르고 산 함량이 낮아지지만, 꽃이 핀 뒤 35일이 지나면 열매 터지는 비율이 높아지므로, 꽃 핀 뒤 35~40일 사이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적색계 용과는 인공수분 후 32∼35일이면 껍질이 붉은색으로 변하고, 35∼40일이면 수확에 알맞은 상태가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서형호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용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재배 농가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과 과수 선호도 변화에 맞춰 용과뿐 아니라, 새로운 아열대 과수 작목을 육성하고 국내 기후에 알맞은 재배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1-06-18
  • 살구․자두 맛 나는 ‘플럼코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자두(Plum)와 살구(Apricot)를 교잡한 과일인 ‘플럼코트’를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고 밝혔다. 플럼코트는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지만, 수확 후 관리 미숙, 포장재 선택의 어려움, 소비자 홍보 부족 등으로 그간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플럼코트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국산 플럼코트 대표 품종인 ‘하모니’와 ‘심포니’, ‘티파니’를 대형마트, 온라인 상점과 협력해 판매한다. 하모니는 살구맛에 가깝고, 심포니는 복숭아 황도 맛을 지니며, 티파니는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판매는 전남과 전북, 플럼코트주요 생산지를 거점으로 경로와 시기를 다양화해 진행한다. 먼저, 전남 나주의 ‘새콤달콤 작목반’에서 생산한 ‘하모니’는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상점 ‘쿠팡’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전남 곡성에서 생산한 ‘하모니’ 8톤은 ‘지에스(GS)리테일’ 온라인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전북 완주에서 생산한 ‘하모니’와 ‘티파니’ 7톤은 전국 이마트지점에서, ‘심포니’ 5톤은 로컬푸드마켓과 지역 마트에서 오는 20일부터 선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유승오 기술지원과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과일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매시장, 대형 유통업체,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1-06-15
  • 국산 귀리, 수퍼푸드로 인기몰이
    최근 국산 귀리가 효능이 높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 치매예방 성분이 다른 귀리보다 월등히 많은 국산 품종 ‘대양’은 밥에 섞어 먹는 혼반용은 물론 차‧음료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특히 국산 귀리 품종 ‘대양’의 재배면적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귀리두유‧귀리차‧발아귀리쌀 등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귀리는 다른 곡물과 비교해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베타글루칸 등이 풍부하여 ‘슈퍼푸드’로도 불린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2007년 육성한 ‘대양’ 귀리는 국내 다른 품종보다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함량이 가장 많으며, 항산화 활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곡물 중에 유일하게 귀리에만 들어있는 ‘아베난쓰라마이드’란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밝혀내고, ‘대양’ 귀리에 있는 성분이 다른 국내외산 귀리보다 12~17배1) 가량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대양’ 귀리가 건강 식품 소재로써 높은 가치를 가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까지 전혀 재배되지 않았던 ‘대양’ 귀리는 2017년 1.2ha을 시작으로 2018년 5ha, 2019년 50ha, 작년에는 103ha까지 재배면적이 늘어났고 ,국내 귀리 생산량도 2018년 2,500톤, 2019년 4,550톤, 2020년에는 6,440톤에 이른다. 특히 재배지역이 강진‧고흥‧영광‧정읍 등 주산지인 전라남북도는 물론 경기 안성‧연천, 강원 인제‧영월 등 중부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양’ 귀리를 원료로 한 가공제품들도 속속 출시되며 판매되고 있다. 충남 천안의 삼육식품에서는 최근 볶음 처리를 한 ‘대양’ 귀리를 사용하고 페이스트(paste, 농축액) 기술을 적용한 두유제품을 출시하고 홈쇼핑을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경기 수원의 식품회사인 솔룸바이오텍에서는 ‘대양’ 귀리와 견과류‧버섯류를 원료로 하여 우유나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한끼 식사대용의 곡물쉐이크 차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서울의 두보식품에서는 ‘대양’ 귀리를 발아시켜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영양성분을 더욱 풍부하게 한 발아귀리쌀을 판매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아귀리죽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양’ 귀리를 이용한 가공제품들은 산업체에서 농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원료를 공급 받음으로써 귀리 재배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 정읍에서 ‘대양’ 귀리를 재배‧판매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정읍명품귀리사업단 손주호 대표는 “‘대양’ 귀리가 다른 품종에 비해 영양성분 등의 측면에서 우수하다보니 kg당 500원 가량 더 높게 판매되고 있다”며 “지난해 ‘대양’ 귀리 판매액은 약 2억 6,200만 원 정도로, 다른 귀리 품종보다 12% 가량 수익이 더 발생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이유영 농업연구사는 “최근 건강 지향적 소비 추세가 꾸준히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대양’ 귀리 재배면적을 더욱 늘려 오는 2025년에는 3,000ha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다양한 귀리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치매치료제 등 바이오산업 소재로 귀리가 활용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6-11
  • 어촌의 빈집들, 리모델링 착수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통영시, MBC가 어촌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일(수) MBC 본관에서 ‘어촌빈집 재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에 MBC TV 다큐플렉스 프로그램인「빈집살래」를 결합하여 어촌지역의 빈집 재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어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한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어촌지역 인구 및 고령화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어가인구의 23.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어가(漁家) 고령화율(65세 이상)은 36.2%로,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어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가속화 추세에 있다. 지난 2020년 어촌빈집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촌의 빈집은 44,054호로 집계되었으며, 2018년 실시한 어촌소멸 위험 인식조사에서 ‘열악한 주거생활 여건’이 22.9%로, 어촌지역의 인구소멸 위험요인 중 3위를 차지했고, 특히 노후 주택과 빈집의 증가는 어촌 주거환경을 해치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젊은 층이 어촌에서 살기 힘든 이유로 일자리 문제와 함께 ‘살만한 집’이 없다는 것이 큰 제약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빈집살래 in 어촌」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어촌 주거문제를 어촌빈집 재생을 통해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따라서 '빈집살래 in 어촌'은 어촌에 방치된 빈집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어촌에 새로 정착하는 사람들이 기존 어촌 주민들과 어우러져 활력이 넘치는 어촌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 사업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제작진과 현장 답사 등을 통해 통영시에 위치한 달아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통영 달아마을은 주민들의 빈집 재생에 대한 의지와 외부인에 대한 개방도가 가장 컸으며, 바다를 마당으로 하는 빼어난 경관을 지녀 리모델링을 통한 빈집 재생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양수산부는 설명했다. 이처럼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300 사업의 일환으로 어촌에 방치된 빈집 정비를 지원하고, MBC와 통영시는 프로그램 취지를 고려하여 주인공을 선정한 뒤 빈집을 귀어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 공유 공간 등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 달아마을에 정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빈집살래 in 어촌 신청 게시판(http://program.imbc.com/Concept/houseintongyeong)’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서류심사,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되면 개인 취향에 맞춰 리모델링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대 10년간 임대하여 거주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향후 어촌인구 소멸 대응을 위해 어촌 일자리 창출, 빈집 재생을 통한 주거문제 해결, 어촌 생활서비스 공급과 어항시설의 최소 안전보장을 결합한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빈집살래 in 어촌' 프로그램을 통해 어촌의 빈집 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어촌 인구소멸에 대응한 포스트 어촌뉴딜사업의 시범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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