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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신문, 중앙 아시아 키르기스스탄 한인일보와 업무제휴 협정 체결
    농어촌신문은 지난 6월 20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한인언론 매체인 한인일보(대표이사 전상중)와 기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키르기즈 한인일보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일어나는 각종 주요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언론매체이다. 농어촌신문 나종근 대표이사는 이번달 키르기스스탄 한인일보 본사를 방문해 전상중 대표와 상호 협의를 거쳐 기사 교류를 포함한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키르기즈 한인일보는 (사)세계한인언론인협회와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회원사로서 국가 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재외동포신문, 월드코리언신문. 모스크바 겨레일보, 경기도 안성신문 등과 기사제휴 협정을 체결하여 기사 교류를 통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한인일보 전상중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의 농어촌 가치 창출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슬로건으로 농어촌의 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어촌신문을 통해 한국의 일반 뉴스 뿐만 아니라 농어촌소식도 함께 전하게 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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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8
  • 겨울철 맥류 병해충 미리 살피고 제때 방제하세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겨울철 이상기온 현상으로 맥류의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이를 매개로 하는 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병해충 발생을 미리 살피고 제때 방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맥류가 겨울나기(월동)를 한 직후에 발생해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보리위축병과 잎집눈무늬병이 있다. 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거나 겨울나기 중 수시로 관찰하고, 발병 시에는 등록된 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뿌려 방제해야 한다. 보리위축병(맥류황화왜화병, BYDV; Barley Yellow Dwarf Virus)은 겨울나기한 진딧물에 의해 감염된다. 잎 끝이 황색에서 붉은색, 보라색으로 변하고 키가 자라지 않으며 식물체가 주저앉아 버린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의 원인이 되는 진딧물을 철저히 예찰해야 한다. 특히 겨울나기 뒤 기온이 따뜻해지면 작물의 잎 뒷면을 주의 깊게 살피고 진딧물이 발견되면 플로니카미드 입상수화제 등의 약제를 7일 간격으로 뿌려 방제한다. 병이 발생해 잎 끝이 누렇게 되거나 생육이 억제되면 요소나 유안 2%액(물 20L당 요소나 유안 400g)을 10아르(a)당 100L씩 2∼3회 뿌려준다. 잎집눈무늬병(Sharp eyespot)은 겨울나기 후 주로 빽빽하게 심긴(밀식재배) 맥류에 나타난다. 줄기 아래쪽에 타원형의 갈색 병징이 나타나고 위쪽으로 번지며 죽는데, 특히 3월 상순에 9도(℃) 이하의 이상저온일 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고 지난해 병이 발생한 재배지나 산성 사양토(모래땅)에서의 재배는 피하도록 한다. 또한 작물을 지나치게 빽빽하게 심지 말며 잡초 방제를 철저히 해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한다. 병이 발생하면 티플루자마이드 액상수화제 살균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뿌리고 수확 뒤에는 식물 잔재물을 반드시 제거한다. 한편, 작물별 등록된 제초제 및 살균제, 살충제에 대한 정보와 잠정등록 작물보호제는 농촌진흥청 누리집 ‘농약정보시스템(http://p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밀, 보리가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작물이 튼튼하게 자라 겨울철 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맥류는 습해에 약하므로 논의 끝머리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물길을 정비한다. 겨울나기를 잘 하기 위해 퇴비는 10아르(a)당 1∼2톤 정도 사용한다. 기존 배수로를 정비하면서 흙 북돋기(배토)를 하고 답압기로 밟아주기(답압)를 한다. 볏짚을 환원하지 않은 논은 땅심이 약해져 맥류가 연약하게 자라고 병과 저온피해가 많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벼를 수확하면서 볏짚을 잘게 잘라 논에 즉시 환원하거나, 퇴비를 뿌려 땅심을 길러줘야 한다. 또한 겨울철 온난화가 예상되면 가을철 씨 뿌리는 시기를 늦춰 맥류가 너무 웃자라는 것을 막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권도하 과장은 “2020년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밀의 수량 감소는 겨울철 이상기온(온난화)에 따른 병 감염 피해에 2∼3월 어린이삭(유수) 형성기 및 4월 개화기의 저온 피해가 더해져 발생했다”면서, “재배지를 미리 살피고 철저히 방제해 고품질 맥류 생산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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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1
  • ‘딸기’ 보관 온도 잘 맞추면 신선 기간 3배 늘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본격적인 딸기 유통 시기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주요 딸기 6품종의 수확 뒤 처리 기술 적용 결과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딸기 수확 뒤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처리기술을 적용해 유통과 소비과정에서 딸기 품질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자 진행됐다. 연구 결과, 딸기를 수확한 뒤 품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예비냉장(5도에서 3∼5시간)을 거쳐 저온(5도) 보관했을 때, 상온(20도)에서 보관했을 때보다 상품성 유지 기간이 1.5∼3배까지 늘어남을 확인했다. ‘금실’ 품종의 상품성 유지 기간이 12일로 가장 길었고, ‘산타’, ‘숙향’, ‘아리향’ 품종은 10일, ‘설향’은 9일, ‘킹스베리’는 6일가량 상품성이 유지됐다. 또한, 물러짐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산화탄소(CO2)를 30% 농도로 3시간 처리한 결과, 대부분 품종에서 경도(단단함)가 1.4~2배까지 증가함을 확인했다. 특히 ‘설향’과 ‘금실’, ‘킹스베리’ 품종은 과육이 더욱 단단해져 신선도 유지 기간이 2일 정도 늘어났다. 연구진은 “딸기는 보관 온도나 이산화탄소(CO2) 처리여부에 따라 신선도 유지 기간이 달라지므로, 농가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는 품종별 유통 기간을 고려해 출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정에서는 딸기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용기째 비닐로 한 번 더 감싸 냉장고에 보관하면, 바로 냉장고에 보관할 때보다 2∼4일정도 더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윤표 저장유통과장은 “현재 저온 관리나 이산화탄소 처리 기술이 개발돼 현장에서 이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능성 용기나 부패 미생물 제어를 위한 동시 복합 처리기 등의 기술을 개발, 보급해 딸기 상품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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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아프리카 식량문제 해결 돌파구 열었다
    농촌진흥청 KAFACI(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가 추진 중인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이 아프리카 식량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열고 있다. 특히 세네갈은 이 사업을 통해 개발한 신품종이 현지 대표 품종보다 인기를 끌며 쌀 생산량 증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한국의 통일벼 계통을 활용해 수량성 높은 벼 품종 개발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 KAFACI와 3개 국제기구가 2016∼2025년까지 10년간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19개 참여국에 나라별로 2품종 이상 모두 55품종 이상의 밥맛 좋고 수량성 높은 벼 품종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벼 생산성을 25%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으로 개발‧등록된 벼 품종은 세네갈 2품종, 말라위 2품종, 말리 1품종 등 모두 5품종이다. 현재까지 우간다, 케냐, 가나에서 모두 8품종을 품종등록 중에 있으며, 9개 나라에서 37품종의 품종등록을 위한 지역적응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세네갈에서 등록된 ‘이스리(ISRIZ)-6’과 ‘이스리(ISRIZ)-7’ 품종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밥맛이 좋아 현재 빠른 속도로 농업인들에게 보급되고 있다. 이 두 품종은 우리나라 통일벼 계통인 ‘밀양23호’와 ‘태백’을 세네갈로 가져가 현지 적응시험을 거쳐 등록된 것이다. 수량성이 ha당 7.2∼7.5톤으로, 세네갈 대표 품종인 ‘사헬(Sahel)’보다 2배 정도 많다. 세네갈의 음부벤 마을 농업인 ‘무하마드 라미느 바아바’씨는 “예전에는 사헬을 심었는데, 지금은 이스리만 심는다. 사헬보다 이스리가 수익성이 거의 3배가량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네갈에서 이스리 쌀을 판매하고 있는 지역개발 여성단체의 ‘은다에 씬 뚜레’씨는 “이스리 쌀은 사헬 쌀보다 요리할 때 물과 기름이 적게 들어 편리하고 밥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된다. 그래서 사헬 쌀보다 비싸게 팔린다”고 설명했다. 세네갈 농업연구청은 2018년부터 이스리 품종을 보급해 재배면적이 2018년 500ha, 2019년 2,000ha, 2020년 6,000ha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000ha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앞으로 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한국 통일벼를 활용한 새로운 품종 4개를 추가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KAFACI는 지난해까지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벼 품종 개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연구시설 설치, 육종인력 양성 등 기초‧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올해부터는 다수성 벼 품종 개발과 등록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각 나라에 등록될 벼 품종들이 농가에 잘 보급될 수 있도록 종자보급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본격 착수한다. 또한 밥맛 좋고 수량성 높은 품종뿐만 아니라 가뭄, 염분, 병해충 등에 강한 품종이나 빨리 심어 빨리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품종 등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프리카는 농촌 지역의 도시화와 급속한 인구 증가로 쌀 소비량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생산량이 부족해 쌀 생산 39개국 가운데 21개국이 쌀 소비량의 50∼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아프리카 쌀 수입량은 2010년 906만 톤에서 2019년 1,700만 톤까지 증가했으며, 2028년에는 2,900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권택윤 과장은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앞으로 속속 신품종이 개발‧등록되면 아프리카의 쌀자급 달성, 농가소득 증대, 빈곤 해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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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2
  • 중부 평야지 조생종 벼 모내기 적기는‘6월 하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중부 평야지에서 재배되는 조생종 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 모내기가 중요하며 올해에는 6월 하순(26~30일)이 적기라고 밝혔다. 벼가 익는데 알맞은 온도는 이삭이 나온 후 40일 동안 평균 21∼23℃가 되어야 한다. 그 온도에 맞추려면 올해 모내기는 기존 적기보다 16∼17일 정도 늦춰야 한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중부 평야지에서 모내기하는 시기에 따라 쌀 수량과 품질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시기별로 6월 30일에 모내기를 하면 6월 15일 모내기에 비해 평균 완전미 수량은 28.2%, 쌀 수량은 5.7%, 완전미 비율은 16.5%가 높았다. 또한 7월 20일에 모내기를 하면 6월 30일 모내기보다 평균 쌀 수량은 44.5%, 완전미 비율은 15.8%, 완전미 수량은 51.4%로 줄어 품질과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다. 농촌진흥청은 조생종 벼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추석 전 쌀 출하를 위해 일찍 모내기를 하거나 2모작으로 재배하기 위해 늦게 모내기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하면 벼가 익는 시기에 기온이 높아 쌀알이 부분적으로 불투명해지는 심복백미가 늘어 쌀 품질이 떨어진다. 모내기 시기가 7월 이후로 늦어지면 벼가 자랄 수 있는 기간이 짧아져 낟알 수가 감소하고, 벼가 익는 시기에 기온이 낮아서 충분히 여물지 못하기 때문에 수확량과 품질이 낮아진다.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 노태환 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가을 기온이 높아지고 있어 중부 평야지에서 조생종 벼를 재배하는 경우 모내는 시기를 6월 하순으로 늦춰야 생산량과 품질을 모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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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6
  • 학교 급식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전국 초·중·고 개학이 4월 6일로 2주 추가 연기됨에 따라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학교 급식 중단으로 친환경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학이 추가 연기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판로 중단 및 가격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가 지자체를 통해 파악한 결과 개학이 2주간 연기되는 경우 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51개 품목, 406톤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봄철에 생산이 집중되고 저장성이 떨어져 피해가 큰 품목은 엽채류, 과채류 등 10개 품목 173톤, 비교적 생산규모가 적거나 어느 정도 저장성이 확보되는 품목은 41개 품목, 233톤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피해물량 전량(406톤)에 대한 할인 판매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무상공급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코로나19 자가격리자(약 1만 명)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30톤)로 구성된 꾸러미(3kg 상당)를 3월 중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각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은 물량만큼 지자체별 구호물품 공급체계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면역력 강화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대에 따라 대규모 유통업체의 판촉 활동을 지원한다. 소비지의 대형마트·생협 등 수도권 대형매장(10개소)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하고 판촉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산 경영체의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추진된 학교 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돕기 공동구매 캠페인을 통해 64.2톤의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였고, 11번가와 공동으로 ‘코로나19 피해농가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하루만에 3,221개 꾸러미(약 10톤)가 완판되는 성과를 냈다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 지자체, 생산농가, 유통업체 등이 협력하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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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5
  • 품질 높이고 작업시간 줄인 멜론 수경재배법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품질은 높이고 작업시간은 절반가량 줄일 수 있는 ‘멜론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토양 전염성 병해충과 연작(이어짓기) 장해 해결을 위해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간편하고 물·양분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수경 재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코코넛 열매 껍질을 가공한 코이어 배지에서 멜론의 수경재배 가능성을 확인한데 이어 올해는 품질은 높이면서도 경제적인 배지 규격과 아주심기 방법을 연구했다. 실험 결과, 배지 규격은 90cm(10L)와 100cm(20L) 가운데 100cm 규격을 사용하는 것이 품질과 상품성 면에서 유리했다. 심는 간격은 100cm 규격 배지에서 33.3cm 간격, 즉 배지 1개당 멜론 모종 3포기를 심는 것이 5포기(20cm 간격)를 심는 것보다 당도는 02~0.8% 정도 높고, 과일 무게는 300~560g 정도 커서 10아르당 조수입이 품종에 따라 1백85만~6백46만 원까지 차이가 났다. 멜론을 코이어 배지에 아주심기 할 때는 뿌리 부분을 배지 속에 묻지 않고 배지 위에 가볍게 얹어 준 뒤, 점적용 핀으로 고정하면 생산량과 품질 차이 없이 작업 시간을 42.6% 줄일 수 있다. 토양에 아주심기는 구덩이를 파고 뿌리를 심은 후 흙으로 덮어주는 과정을 거치는데, 배지는 입자가 굵고 고르지 않아 토양에 심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심으면 모종 심는 시간이 길고 파묻는 동안 배지 일부가 없어지기도 한다. 가볍게 얹는 방식을 사용하면 생산량이나 품질 차이 없이 아주심기 시간을 줄여 인건비를 1헥타르당 약 23만 6천 원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 농촌진흥청은 정부혁신에 따라 실험 결과를 농업기술길잡이 ‘멜론’ 편에 싣는 한편, 6월에 현장 평가회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은 “코이어 배지를 이용한 수경재배 맞춤 기술을 통해 품질과 생산량은 높이고 노동력은 아껴 경영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경재배는 정보통신기술(ICT) 농업 구축에도 꼭 필요한 관리 방법인 만큼 앞으로 친환경적인 순환식 수경재배에 대한 연구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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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3
  • 필리핀산 애완조류·닭고기 수입금지 및 검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3.16.(현지시간) 필리핀 루손섬 누에바에시하주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필리핀산 애완조류와 닭고기의 수입을 지난 17일(화)부터 금지했다고 밝혔다. * 필리핀 루손섬 누에바에시하(Nueva Ecija)주의 메추리농장(15,000마리)에서 HPAI가 발생, 해당 농장 사육 메추리 살처분 및 방역조치 그동안 필리핀산 닭고기는 수입이 가능하였으나, 현재까지 수입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들어 HPAI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께 이들 HPAI 발생지역을 여행 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 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19 ~2020년 전 세계 HPAI 발생국 <사육가금> H5 (러시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대만), H5N1 (네팔, 베트남, 부탄, 인도, 중국), H5N2 (대만, 이집트), H5N5(대만), H5N6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나이지리아, 필리핀), H5N8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H7N3 (멕시코) <야생조류> H5 (방글라데시), H5N1 (네팔, 인도), H5N2 (대만), H5N6 (덴마크), H5N8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중국,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H7N9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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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캄보디아 농업 역사에 한 획을 긋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 센터를 통하여 캄보디아 농업과학 역사상 최초로 1대 잡종 옥수수 품종을 개발·등록해 농가 보급 승인을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옥수수 재배면적은 소와 닭 등 가축집단사육이 늘어나면서 2017년 11만6천ha에서 2019년 21만5천ha로 거의 2배 증가했다. 사료용 옥수수 종자를 미국과 태국에서의 수입에 의존하는 캄보디아는 연간 약 3천 2백만 달러의 외화를 지출하고 있다.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2010년 개소 이래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연구개발원(CARDI, Cambodian Agricultural R&D Institute) 및 농업총국(GDA, General Directorate of Agriculture)과 옥수수 육종 및 보급 프로젝트를 기술·재정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캄보디아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CHM 01’을 정식 등록하게 됐다. 캄보디아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품종(Cambodian Hybrid Maize) 이라는 의미를 담은 ‘CHM 01’은 사료용이다. 한국,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제공한 자원들을 이용해 양친계통을 육성했고, 이 계통들 간 교잡에서 잡종강세 현상이 뚜렷하고 노균병에 저항성을 보이는 계통을 선발한 것이다. ‘CHM 01’은 성숙기가 수입 품종에 비해 10∼15일 빨라 옥수수 재배 시 노동력 분산 효과가 크고 메콩강 지역의 우기 침수피해를 피할 수 있는 품종이다. 수입 품종에 비해 약 50cm 정도 짧고 줄기가 강해 돌풍에 의한 도복 피해가 없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캄보디아 5개 주 53지역에서 지역 적응성 및 생산력을 검정한 결과, 건기에 ha당 평균 8.7톤을 수확하여 수입 품종(7.5톤)보다 생산량도 많았다.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지난 2월, 메콩강 평야 지역인 깜퐁참주 농가 재배지에서 옥수수 재배 농민들을 초청하여 현장평가회를 갖고 ‘CHM 01’의 우수성을 알렸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청 프락 치토(Prak Cheattho) 부청장은 “이번에 한국의 농촌진흥청 도움으로 개발된 ‘CHM 01’이 본격적으로 보급된다면 외국에서 수입하는 종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의 종자 구입비용도 4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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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쓴메밀’ 새싹자원 선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새싹메밀 유전자원의 기능성성분을 대량 평가해 루틴과 퀘르세틴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쓴메밀 3자원을 선발했다. 메밀은 단메밀과 쓴메밀로 나뉘며, 우리나라에서는 단메밀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쓴메밀은 독특한 쓴맛 때문에 선호도가 높지 않으나, 최근 루틴과 퀘르세틴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루틴과 퀘르세틴은 곡물 중 유일하게 메밀에만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메밀은 종자보다 새싹에 루틴 함량이 많아 국수 등 종자를 가공한 식품보다 새싹 형태로 이용 시 더 많은 폴리페놀을 섭취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32개국에서 수집해 보존하고 있는 메밀 유전자원 1,431점 중 생육 특성 등을 고려해 12개국 원산의 단메밀과 쓴메밀 100자원을 대상으로 루틴과 퀘르세틴 함량을 분석했다. 이 결과, 루틴과 퀘르세틴 함량이 높은 IT224676, IT226674, IT226673 등 3자원을 새싹용 쓴메밀 우수자원으로 선발했다. IT224676의 루틴 함량은 31,850mg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항산화 기능성 메밀품종 대관3-3호보다 약 3,900mg 많았다. IT226673의 퀘르세틴 함량은 말린 새싹 1kg당 304.05mg으로 대관3-3호보다 약 140mg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쓴메밀 새싹의 루틴 성분은 단메밀 새싹보다 평균 4.9배, 퀘르세틴 성분은 평균 15.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 분양을 원하는 농업인, 대학, 산업체, 연구소는 농업유전자원센터 누리집(genebank.rda.go.kr)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육종학회지(영문판, Plant Breeding and Biotechnology) 7권 4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손성한 센터장은 “앞으로도 보유자원의 기능성 성분을 대량 평가해 우수한 품종을 육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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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4
  • 농어촌민박 안전관리 의무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어촌민박의 안전관리 의무를 강화하고, 지역 난개발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농어촌민박의 신고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농어촌정비법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릉 펜션 사고 이후 농식품부는 안전한 농어촌민박을 위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19.3월)하여 추진 중이며, 지난 해 8월에는 농어촌민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하는 안전시설*에 일산화탄소경보기, 가스누설경보기 등을 추가한 바 있다. * (기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 (현행) 기존안전시설 + 일산화탄소경보기, 가스누설경보기, 자동확산소화기, 휴대용비상조명등, 피난유도표지 등 이번 농어촌정비법 개정에 따라 농어촌민박 사업자의 가스·전기 시설 점검 의무, 신고사업장 표시 의무가 강화된다. 기존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사업자의 자체 점검만 이뤄졌으나, 앞으로 민박사업자는 매년 가스와 전기안전 전문가를 통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점검확인서를 지자체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사업자는 소비자 등이 농어촌민박으로 신고된 사업장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출입문과 인터넷 누리집에 표시하여야 한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민박표시를 확인하여 적법하게 신고되어 안전점검이 이뤄지는 민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 난개발, 기업형 펜션으로의 편법운영 등을 막기 위해 농어촌민박 신고 요건도 강화된다. 지금까지 농어촌지역에 거주만 하면 민박 신고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관할 시·군·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 소유한 주택에서만 농어촌민박 신고가 가능하다. 다만, 관할 시·군·구에 3년 이상 거주하고 2년 이상 민박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에 한하여 임차한 주택에서도 농어촌민박 신고를 할 수 있다. 해당 농어촌정비법 개정 내용은 지난 11일 공포되었으며, 공포 후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보람 농촌산업과장은 “이번 농어촌정비법 개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어촌민박을 이용하시길 바라며, 민박사업자의 요건 강화를 통해 사업자가 민박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는 만큼 안전관리에 더 노력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농어촌민박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국가안전대진단 등을 통해 농어촌민박의 안전관리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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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독일산 병아리·계란 수입금지 조치 및 국경검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10.(현지시간) 독일 남부지방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독일산 가금류와 식품용란의 수입을 지난 11일(화)부터 금지됐다고 밝혔다. *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주의 소규모 뒷마당(backyard) 가금농장(69마리)에서 발생, 해당 농장 사육가금 살처분 및 방역조치 금번 수입금지 대상은 독일산 병아리 등 살아있는 가금류와 계란 등 식품용란이며, 독일산 닭고기 등 가금육은 아직 수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 독일산 가금류와 식품용란은 ‘18.8월 HPAI 발생으로 수입금지 된 후, 독일의 HPAI 청정지위 회복으로 ‘19.4월 수입이 재개되었으나, 수입된 실적은 없음 농식품부는 올해 들어 HPAI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께 이들 HPAI 발생지역을 여행 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 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였다.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20년 HPAI 발생현황) 대만 24건, 폴란드 17건, 슬로바키아 4건, 헝가리 4건, 중국 4건, 루마니아 2건, 남아프리카공화국 2건, 체코 1건, 이스라엘 1건, 베트남 1건, 인도 1건, 독일 1건, 사우디아라비아 1건, 우크라이나 1건, 독일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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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한국산‘감’ 베트남으로 다시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감 생과실의 對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요건이 합의되어 2020년 생산된 과실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 국내 절차인 「한국산 감 생과실의 베트남 수출검역요령[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고시]」이 금년 1월 8일자로 제정․시행되었다. 국산 감은 2015년 이전까지 우리 검역기관이 발급한 검역증명서를 첨부하여 베트남으로 수출되어 왔으나, 베트남 측이 2007년 병해충위험분석 제도를 도입·시행하면서 2015년부터 수출이 중단됐었다. * 병해충위험분석 제도 : 품목별 국제기준 등에 따른 위험평가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새로운 검역요건을 부과하고, 이행 조건부로 수입을 허용하는 제도 농식품부(검역본부)는 국산 감의 對베트남 수출에 장애가 없도록 2008년 베트남 측에 위험분석에 필요한 자료 제공과 함께 감 생산농가에 부담이 되는 검역요건 부과 최소화를 위한 협상을 적극 진행하여 왔다. 지난 10여년간 양국 검역전문가 회의, FTA/SPS위원회 등을 통한 협상과 베트남 측에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친서 송부(2019.3월) 등 노력 끝에, 2019.11월 최종 검역요건에 합의하고,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다. * FTA/SPS위원회: 한․베 FTA협정에 따라 양국 간 농축산물 교역 등 위생․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체 앞으로 2020년부터 생산된 국산 감을 베트남에 수출하려는 농가는 검역본부가 시행하는 「수출검역요령」에 따라 식물검역관의 관리를 받아야 수출이 가능하며, 주요 수출검역 요건은 다음과 같다. 우선 검역본부에 수출 과수원 및 선과장을 사전에 등록하고 관리를 받아야 하며, 재배 중에는 베트남 측 우려 병해충 발생 방지를 위한 방제 및 식물검역관의 병해충 발생여부 확인 등을 위한 재배지 검역 실시, 선과작업 후 최종 수출검역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재배 중 벗초파리, 복숭아순나방, 감꼭지나방 등 3종의 해충이 발생한 과수원에서 생산된 감은 수출 전 저온처리나 약제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금번 검역요건 합의로 2015년 이후 수출이 중단되었던 국산 감이 베트남에 안정적으로 다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였다는데 의미가 크며, 과수원(재배지)에 대한 적정한 병해충 방제조치 등 검역기관의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감 생산으로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검역본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농산물의 對베트남 등 신남방 ·신북방 국가 수출 확대 및 신규시장 개척을 위하여 국가별 수출유망 품목 발굴 등을 통해 검역 협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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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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