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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LED 표지판에 ‘농기계 접근’ 문자 뜨면 속도 줄이세요
    앞으로 트랙터, 경운기 등의 농업기계 주행 정보도 도로에 설치된 LED 주행 안내표지판에 문자와 이미지로 표시된다. 농촌진흥청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농업기계 사고 예방 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농업기계는 농림축산물의 생산, 그 부산물의 생산 후 처리 작업, 생산시설의 환경제어와 자동화에 사용되는 기계나 설비, 그 부속 기자재를 일컫는다.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 농업기계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100여 명으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8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농진청은 2019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농업기계 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신기술 보급 사업으로 진행했다. 농업기계 사고 예방 기술은 농업기계에 붙인 단말기와 도로에 설치된 LED 주행 안내표지판 간의 근거리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한다. 주행 안내표지판에 농업기계 접근이 감지되면 어떤 농업기계인지, 접근 거리와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등 정보가 문자와 이미지로 표시되고 이를 본 일반차량 운전자는 감속하거나 주의해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농진청은 농업기계 운행이 잦고 사고 위험이 있는 전국 지역 14곳에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 33개와 농업기계용 단말기 610대를 설치했다.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과 농업기계용 단말기를 설치한 곳 중 전남 장흥 마을 3곳을 대상으로 설치 전후 일반차량 2454대의 평균속도를 비교한 결과, 평균속도가 최소 11% 줄었고 60㎞/h 도로에서 과속차량도 25%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계양, 전남 장흥, 전북특별자치도 남원 3개 지역에서 설치 전과 비교했을 때 농업인이 느끼는 교통안전 체감도는 42~150%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농업기계 전도·전복 사고 감지 알람 기술도 개발해 농업기계용 단말기에 추가했다. 농작업 특성상 홀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쓰러짐, 뒤집힘 등 농업기계 사고가 일어났을 때 구조 신고가 늦어져 사망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단말기 내 감지기(센서)가 사고를 감지하면 사고자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사고 정보를 전달한다. 사고자가 20초 동안 응답하지 않으면 미리 등록한 제3자(보호자) 또는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사고 정보를 발송해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업기계 전도 위험 경사 감지 알림, 위험 상황 때 긴급 호출 기능 등을 함께 추가해 종합적으로 농업기계 사고를 감지하고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은 향후 다른 주행형 농업기계 기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선에 나서는 한편, 이 기술을 표준화해 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을 교통안전시설 규격에 추가하거나 농업기계 사고 감지 정보를 119 응급출동과 연계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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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LK-99 연구자간 특허권 갈등, “내가 핵심 개발자” 주장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R&D센터에서 LK-99 관련해 기자회견식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고려대 연구진실성 위원회 조사결과 설명회에서 권영완 교수가 퀀템에너지 연구소가 진행하는 특허권 신청의 제동을 걸었던 것에 대한 배경 설명과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권 교수는 퀀템에너지 연구소가 진행하는 특허권 신청에 반대하며 “LK-99 개발은 김지훈 박사와 내가 주도한 성과”라며 작심한 주장이 나왔다. 이어 “이번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조사결과는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권 교수에 대한 연구윤리 위반 의혹은 지난 7월 LK-99 개발을 두고 연이어 발표된 논문에서 시작됐다. 발표논문은 권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저자로 참여하면서 얻은 결과를 먼저 올렸고 다른 논문은 권 교수를 제외한 퀀텀에너지연구소, 한양대, 미국 버지니아 윌리엄 앤메리대가 저자에 이름을 올려 서로 유사한 연구결과논문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퀀텀에너지연구소의 김현탁 미국 버지니아 윌리엄 앤메리대 교수가 권 교수에 대해 연구 부정이 있다며 고려대에 조사를 요구하면서 심화되었고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지난 4개월여 조사 끝에 권 교수의 연구에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처음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권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나와 만난 2017년 이전은 초전도체에 대한 연구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LK-99의 모든 특성과 분석은 모두 내 손을 거쳤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쟁의 결과로 상대가 “총 6개 항목에 대해 연구부정의혹을 제기했었으나 고려대는 연구부정 행위는 없었다라고 판단했으며 이제까지 저에게 씌워졌던 잘못된 인식(평판)을 바꿔야한다”는 입장을 간담회를 통해 밝히면서고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이제 고려대의 조사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논쟁은 없었으면 한다.”며 “다만 특허에 관해서는 아직 다툼의 여지가 남아 있으나 발명자로서 권리를 얻기 위해 특허청에 3인 합의를 요청해둔 상태이며 서로 합의가 이뤄지면 특허를 얻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허 출원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에서 단독으로 김현탁 미국 버지니아 윌리엄 앤메리대 교수에 의해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권 교수는 “예전 퀀텀에너지연구소에 잠시 일을 하면서 발명자에 이름을 넣었으나 그 당시 저에게 각자 공동대표를 맡아 연구개발(R&D)을 총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이석배 대표의 약속이 있었지만, 이를 번복해 회사를 나오면서 이로 인해 현재 출원인에 대한 분쟁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이미 정식으로 모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한 상황인데 “논문이 발표되면 해당 학술지 편집장에게 현재 교신저자인 김현탁 교수가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는 점과 김현탁 교수는 LK-99 연구 초기부터 참여하지도 않았고 단지 제가 연구한 이론으로 실험 데이터를 해석했을 뿐이라 저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점을 메일로 알리겠다.”며 “그 논문 발표는 연구 초기부터 참여한 내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LK-99의 상온 초전도성 검증에 공개된 영상 중 LK-99가 온전히 뜨지 못하고 기울어져 있는 모습에 대해서도는 “마이스너 효과가 다른 초전도체와 달리 매우 작은 물질이기 때문이다.”며 “일반적인 고온 초전도체에는 전자를 공급하는 구조가 있어 큰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나며 반면, LK-99에는 전자를 공급하는 구조가 없어 상대적으로 마이스너 현상이 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 교수는 특허권 분쟁에 대해 “다툼은 기여도와 관련이 있다”며 “기여도 부분에서 합의가 되면 특허를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안다”며 “차후 염려하는 것은 상용화에 대한 고민이다”라며 중국이 선점하려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도 “충분한 자신감(대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K-99라는 작명에 대해서는 “변리사의 요구로 편리하게 쓰기위해 김지훈이 작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덧 붙여 “김현탁 교수는 저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이론은 전개할 수는 있으나 연구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연구자윤리나 사회통념상 합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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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마을 문화·복지프로그램으로 농촌 활성화 기여
    - 김제시 농어촌 종합 지원센터, 마을주민의 문화·복지 사업의 지원예정 김제시(시장 박준배)는 지난 3일, 마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금구면 금구리 부녀회(회장 김순이)와 서도리(이장 정준영)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된 ‘마을 문화·복지 프로그램 개발사업’ 수료식을 통해 그동안 교육의 성과를 전시·발표하고 수료증 및 상장을 전달하며 마을문화 프로그램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김제시 농어촌 종합 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국제대학교 오경숙 교수가 주관한 이 사업은 금구리 부녀회와 서도리 주민들의 문화 활동 기회제공 및 공동체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던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금구리와 서도리 마을의 5060 신중년 15명은 ‘마을 문화·복지프로그램: 시니어 모델 입문과정’을 통해 마음알기, 스타일링, 모델워킹 및 포즈 연출 등의 체험을 통해 삶의 만족도 및 자아존중감 향상과 더불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김순이 부녀회장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층 더 당당해지고 멋있어 진 것 같다”고 소감을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금구면 신중년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이러한 좋은 과정들이 많이 개설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금구면 마을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주관한 국제대학교 비교과인성교육센터장 오경숙교수는 "코로나 시기에 안전과 방역에 솔선수범해주신 주민들 덕분으로 프로그램이 잘 마무리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 19 장기화로 침체되어 있던 농촌 마을에 활력과 문화를 통한 공동체가 활성화 될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여한 양운엽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분권정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제시 역량강화 사업을 금구리와 서도리 주민들이 협력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5060신중년 세대들이 앞으로 금구면을 이끌어갈 주역들인데 문화를 통한 마을끼리 협력을 하였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김제시 농어촌 종합 지원센터는 “마을주민의 문화·복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송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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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9
  • [최맹림 컬럼] 귀촌생활 위한 축산정책은!
    나의 귀촌 결정은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해서 환갑 나이에 어릴 적 방학 때면 찾아갔던 고향에서 나머지 인생을 보내기로 결심한 것이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려니 마침 마을 방송이 들린다. 방송 내용은 우리 마을 인근의 축사 악취 문제에 대한 대책회의가 오후 2시 반, 마을 경로당에서회의가 있으니 전체 주민들 한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해 달라는 요지의 방송이다. 요즘 악취는 예전 어린 시절 방학 때, 고향 와서 가끔 맡은 냄새와는 정도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며칠 전 밤, 돈사에서 넘쳐 나온 분뇨가 마을 주변의 개울을 타고 다른 마을까지 흘러가 인근 개천을 심하게 오염시킨 것이다. 이 때문에 면사무소의 담당자와 면장뿐 아니라, 군청의 담당부서장까지 긴급 출동을 하게 되는 큰 사고가 터진 것이다. 그렇게 그 사고는 급기야 군청에서 검찰에 고발까지 하는 사태를 몰고 왔다. 환경부가 집계한 축산 악취 민원은 2014년 2838건에서 2015년 4323건, 2016년 6398건, 2017년 6112건, 2018년 6718건 등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늘었고 이런 민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축산 악취 민원은 농촌고령화와도 관련 있고, 늘어나는 귀농, 귀촌자들의 숫자와도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경제개발이 시작된 1970년대에 비해 2020년도에는 연간 육류 소비량이 10배가량 증가했다는 통계가 말해 준다. 우리의 경제 발전과 국민의 식습관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축산업의 사육규모도 큰 변화가 있었다. 축산농가수 및 축산농가 인구는 감소하였지만, 매년 사육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로 내용면에서, 부업이나 전업 형태를 거쳐 기업화로 전환하는 농가가 증가했고, 국민의 축산품 소비 증가로 인해 가축종별 사육두수는 엄청나게 늘어났다. * 서울대 최윤제교수 (한국축산 30년 변화) 자료 이런 변화된 환경에서 축산업이 사회의 축산 악취 민원 등, 갖가지 부작용을 극복하면서 더불어 발전하려면 중앙정부의 축산관련 정책, 지방자치단체 축산담당부서 담당자들의 근무 방식, 그리고 축사 환경 개선을 당장 해야 하는 축산사업자, 모두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과 자세에서 변화해야 축산업이 발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는 우리 축산업이 축사 인근 주민들의 불편한 생활을 도외시하면서 성장해 왔지만, 더 이상 국민의 불편함을 강요하면서 특정 산업을 발전시킬 생각의 정책을 시행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은 축산’을 모토로 축산정책 방향을 “글로벌화, 대형화, 고급화, 첨단화로 잡은 것 같다. 즉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 ‘ 즉 스마트 축사’를 지향하는 정책을 채택한 것 같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세계적인 신(新)농업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스마트 축사도 좋지만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 ‘ 즉 스마트 축사’보다는 먼저 축산산업단지, 즉 축산시설의 집단화가 먼저 선결 되고 난 뒤에야 효율성이 나타날 거라 생각한다. 스마트 축사가 되면 축사에는 분명히 축사 관리인원도 줄어 들 것이다. 지금 농촌에 있는 대부분의 축사에는 분뇨냄새와 소음, 닭 비늘 같은 환경오염 인자들이 상존하는 환경이다. 그런데 그렇게 나쁜 환경이다 보니 사업주들은 거의 상주하지 않고 외지에 살게 되고, 야간에 1~2명의 관리인만 남아 관리하는데 그 1~2명의 관리인도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한다. 이러다 보니 참다못해 찾아간 주민의 거센 항의에 우리말도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다 한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 축사’를 지원하는 정책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먼저 축산산업단지, 즉 축산시설의 집단화를 하고 나서 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공동정화조시설을 갖춘 분뇨처리, 환풍기 등의 소음방지, 닭 비늘 닭털 등의 미세먼지 방지시설을 갖춘 ‘스마트 축사’지원 정책을 강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 지자체의 담당부서는 현장 확인 행정이 필수이다. 항상 축사 인근의 환경 문제인 우리의 문제,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우문현답”의 근무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적어도 1주일에 1번 이상은 축사 인근 주민과의 대화, 그리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법령과 관리 지침의 확인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으로 근무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농어촌에는 고령자가 많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고령 어르신들은 우리 행정의 발전에 맞는 ‘전자정부’ 환경에 민원제기도 어려워하신다. 그러다 보니 당신들의 불편함에 인터넷 민원을 제기하기도, 군청을 찾아가서 축사 때문에 생긴 생활 불편을 6하 원칙에 따라 민원서류 작성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다 보니 사무실에 앉아 있는 우리 공무원들은 그런 불편한 상황을 잘 모르게 되고, 그에 따라 상황은 개선되지 않으면서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근무의 대부분을 현장에서 임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축산사업자도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식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돈을 벌고 사업성공을 위해 지피지기(知彼知己)의 전략가적 사고로 사업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인근주민과 상생하도록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고 본다. 언제까지 축산사업자는 ‘돈(錢) 냄새’ 맡고 인근주민은 ‘돈(豚) 냄새 ’ 맡으면서 참고 견딜 수는 없지 않은가? 자신의 축사 주변에 사는 사람의 생활불편은 불편을 넘어 고통이다, 그런 고통을 내가 매일 겪으면서 산다면 시설 개선을 서두르지 않겠는가? 사업을 하는 방식도, 시설도 바꿔야 한다. 이제 우리 경제에서 축산업은 식량안보를 넘어 국가 안보를 유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이런 축산업도 더 이상 축사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먹이삼아, 운영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함께 상생하는 축산업발전의 방향으로 모두의 관심과 애정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사)한국농어촌복지연구회 사업본부장 최맹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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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9
  • 최맹림 컬럼/ 농어촌빈집 이대로 방치하면!
    머지않아 농어촌 절반은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 마을" 될 수도 있다. ‘촌집도 도시주택과 같이 1주택’으로 보는 잘못된 규제가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 문제가 앞으로 큰 이슈가 될 것이다. 신생아 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최저 출산국가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 초반부터 저출산 고령사회기본계획을 시행하고 있어 2006년 1차 기본계획을 처음 시행하고 이에 따라 저출산 예산을 백 몇 십조 이상 써놓고도 성과는 못 내고 매년 출생률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 출생률 문제는 우리나라가 곧 맞이하게 ‘회색코뿔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든다. 회색코뿔소는 현재는 멀리서도 잘 보이는 큰 덩치의 코뿔소이지만 막상 닥치면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된다. 우리나라 정책 중 성공한 정책도 있고 그렇지 못한 정책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경제정책은 1960년대 이후 앞선 지도자들이 경제 정책을 잘 세워 짧은 기간 동안에 급성장을 이루어 짧은 시간에 세계의 선진국 반열에 진입한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우리나라가 30여년 전에 시행한 산아제한 정책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계 최저 출생률 국가로 만든 한 요인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 지금 농어촌에는 인구유출가속화와 고령화로 지역소멸이 우려 되는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렇게 되다보니 농어촌에는 매년 빈집이 늘어나고 있어 오래지 않아 농어촌은 사람이 살지 않는 버려진 지역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생각이 많이 든다. 농어촌에 빈집이 늘어나는 요인은 인구유출가속화와 주로 고령자들인 주민의 사망에 따라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데 인구유입은 쉽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시점부터 정부는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시급히 정부 정책관점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촌 빈집은 인구유입이 없는 한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고 늘어나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 질것이다. 그러면 농촌의 인구 유입은 가능할까?. 나는 불가능 하다고 본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은 수도권뿐이다. 작년인 2020년을 기점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수를추월했다고 한다.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은 주로 젊은 층에서 지속되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라니 다시한번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도권 지역이 부럽다. 앞으로도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은, 비록 도시지역이라 해도 인구는 줄어들어 들 것이고, 농어촌지역은 더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오래지 않아 농어촌에 살고 있는 현재의 고령층 주민들이 사망하고 나면 우리의 농어촌은 사람이 살지 않는 대다수가 버려진 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으로부터 30 여 년 전에 필자는 미국여행을 간 적이 있다. 처음 가본 미국을 보면서 제일 부러웠던 곳은 공원과 사막을 보면서였다. 곳곳의 넓은 공원에는 거의 바비큐 시설이 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많이 부러웠고, 또 몇 시간을 차를 타고 달려도 사람이 살지 않는 끝없는 사막을 지나면서 그때 우리나라 곳곳에는 정부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장이나 소각장 시설을 하려해도, 거의 모든 곳에서 혐오시설이라고 죽고 살기로 반대하는 것을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쓸모없는 넓은 사막조차도 부러운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 농어촌 빈집문제를 정책적 관점에서 풀려면 수도권이나 특별한 관광지를 제외한 시골지역에 있는 주택에 대해서는 앞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활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정부에서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고집하면 농어촌지역에 대해서는 지금의 저출산 대책과 같이 어떤 정책도 먹히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 시골이 죽은 지역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왕래하면서 빈집을 활용하도록 하는 정책의 채택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우리나라 시골 빈집을 활용할 사람은 도시사람들 뿐이다. 우리나라 시골지역에 투자할 외국사람들을 찾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책은 모든면에서 도시사람들이 시골주택을 활용하려고 하면 법적으로 제한된다. 정부에서는 도시의 다주택자문제가 심각하다보니 시골에 있는 주택도 도시 주택과 같은 관점으로 1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단위로 본다. 그러나 사실상 시골에 있는 집은 재산가치가 도시집의 10분의1 가치도 없을 뿐 아니라 투기의 대상도 아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법제는 세법상 시골 빈집 하나도 있어도 1가구 2주택자가 되어 1주택자의 양도세 면제 혜택에서 제외된다. 그러니 시골 출신으로 상속으로 받은 시골집이 하나 있어도 그 집이 있음으로 하여 사정상 이사를 해야 할 형편이 되어 살던 집을 팔고 새로운 주택을 취득하게 되면 그 새로 산 집과, 재산가치도 없는 시골집 함께 가진 졸지에, 2주택자가 돼 양도세 중과 대상자가 되는 현실이니, 지자체마다 빈집이 해마도 늘어가도 이를 해결 할 방법도 없고 귀농, 귀촌 정책을 써도 생활이 불편한데 누가 선뜻 시골와서 살려 하겠는가?. 그러니 이런 농어촌 주택에 대한 정책적 시각을 바꿔 여유 있는 도시사람들은 시골의 빈집을 하나 사서 “ 별장” 이라 하기는 거창하나 쉽게 저마다 멀지 않은 곳에 시골집 하나 사서 주말이면 텃밭 가꾸면서 가족들과 고기 구워 바비큐하면서 웰빙 전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 보면 좋겠다. 얼마 전 어느 정치가가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표현의 슬로건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았다. 좁은 땅덩어리 덕분에 미국과 같이 도시지역의 공원에 바비큐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면, 이제 우리나라도 소득 3만불이 넘는 선진국에 진입하였다고 하니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는 농어촌 빈집하나 장만해서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텃밭 가꾸면서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시골집은 주택수에서 제외해 주는 과감한 정책을 채택해 줄 것”을 제안 한다. 우리가 쉽게 사용하고 버리는 프라스틱 페트병도 버리게 되면 평생 썩지 않은 골치 아픈 쓰레기지만, 재활용 관점에서 활용하면 자원이다. 앞으로 우리에게 회색 코뿔소로 다가올 “농어촌 빈집”도 지금과 같은 정책으로 방치하면서 규제 일변도 관점으로 보면 해결 방법이 없지만 필요한 사람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걸림돌만 제거해 준다면 우리 국민 중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질을 높여 웰빙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지역 자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한국농어촌복지연구회 사업본부장 최맹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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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2
  • 해외에서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해외 주요 16개 도시의 현지인 대상 온라인 조사 결과, ‘한국 음식(이하 한식)’을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57.4%로 나타나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18: 54.0% → ’19: 54.6% → ’20: 57.4%)를 보이고있다고 밝혔다. 한식 만족도는 81.3%로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0.1p% 상승), 해외 소비자들은 한식을 주로 ‘매운(32.5%)’, ‘색다른·이색적인(32.4%)’, ‘풍미있는(31.4%)’, ‘대중적인(29.0%)’,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28.8%)’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었다. * 2019년도 전체 표본 대상 만족도 81.2%, 한식 고인지층 표본 대상 만족도 93.2% 한식 취식 경험자 대상 자주 먹는 한식으로는 ‘김치(33.6%)’가 가장 높았고,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이 그 뒤를 이었다. 김치의 경우 코로나19 계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건강 음식인 ‘김치’의 취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13.3%)’, ‘김치(11.9%)’, 비빔밥(10.3%)‘ 순으로 높았다. 나라별로 북중미는 ‘불고기(12.8%)’, 유럽은 ‘비빔밥(12.6%)’, 동북아시아는 ‘삼겹살 구이(11.6%)’, 동남아시아는 ‘김치(14.9%)’, 오세아니아·남미·중동은 ‘잡채(7%)’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인지도와 만족도는 중국(북경, 상해)과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서 가장 높았고, 일본(동경)과 이탈리아(로마)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식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비례하는 경우가 많으나,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과 영국(런던)의 경우 한식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으나 만족도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해당 국가는 한식의 입지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을 알리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의 인지도와 만족도 비율이 높은 반면, 일본의 경우 가장 낮게 나타나 한류를 활용한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한식을 적극 홍보하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인지도: 북경(86.4%)>상해(86.2)>자카르타(80.0) ··· 로마(33.8)>리우데자네이루(24.4)>동경(23.8) ** 만족도: 상해(91.9%)>북경(91.6)>자카르타(90.3) ··· 타이베이(71.3)>동경(66.0)>로마(56.1)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한식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상당히 확대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식 및 한식당 만족도 개선을 위한 국가별 전략을 수립하여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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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2

실시간 핫이슈 기사

  • '고구마의 재발견' 특별전시회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고구마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를 6일부터 12일까지 7일 동안 농업과학관 내 1층 전시관(농촌진흥청 별관)에서 연다. 전시 기간 동안 기능성이 뛰어난 고구마 품종들과 다양한 가공식품이 소개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부드러운 밤고구마 ‘진율미’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풍원미’, 주황·보라 등 색다른 빛깔의 고구마, 꽃 피는 고구마도 선보인다. 고구마 빵과 말랭이, 발효음료 등 가공제품과 군고구마를 맛보는 먹거리 행사와 △고구마 넝쿨로 터널 만들기 △고구마 지게 지기 △꽃 고구마 화분 만들기까지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아울러, 고구마에 관한 숨은 옛 이야기, 영양 가치, 품종 연구 개발 과정까지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관람은 평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주말(토요일·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 관한 문의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063-238-1300) 또는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061-453-2592)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노재환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고구마에 대한 정보에 깊이를 더해 앞으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구마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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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6
  • 농업직불금 신청요건 관련 민원 가장 많아
    농업직불금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직불금 신청요건’에 대한 민원이 53.7%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신청 도입 등 신청과정에서 겪는 각종 불편을 개선해 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도 확인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농업직불금 관련 민원 1,094건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국민신문고 및 지자체 개별 창구(시도포털, 새올)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Big-Data)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 농업직불금은「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등에 따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부터 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지원금이다. 최근 4년 간 농업직불금 관련 민원의 월평균 발생량은 26건이며 연도별로는 2017년에, 시기별로는 직불금 신청을 시작하는 매년 1분기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체 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직불금 신청요건’과 관련된 내용이 절반을 넘는 53.7%(588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불금 부정수급’ 관련 민원’이 17.9%(196건), ‘직불금 신청절차’ 관련 민원이 14.8%(162건) 등으로 많았다. ‘직불금 신청요건’ 관련 민원은 직불금 신청요건 중 농업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농업경영체 등록이나 농지원부 발급 등과 관련된 내용이 44.4% (261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불금 지급대상 제외 범위와 관련된 민원이 27.2%(160건), 관외 거주자에 적용되는 까다로운 요건에 대한 불만이 8.3%(49건), 직불금 지급대상 농지 관련 문의가 5.4%(32건), 지급대상 작물에 포함 여부 문의가 2.7%(16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귀농인 등 신규농의 직불금 신청요건에 대한 문의가 2.0% (12건), 상속 등 승계와 관련된 문의가 1.5%(9건)이었으며, 신규농의 경우 농사를 짓기 시작한 해부터 바로 직불금을 지급받도록 해달라는 민원이 다수 있었다. ‘직불금 부정수급’과 관련한 민원은 특정 논밭 등에 직불금 지급이 적정한 지에 대한 사실 확인 및 조사 요구가 67.9%(133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고 후 미흡한 처리에 대한 불만이 11.2%(22건), 신고 관련 제도 문의가 9.2%(18건), 직불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요청이 6.6%(13건), 담당공무원 또는 마을이장 등의 비위 의심이 3.6%(7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불금 지급의 투명성 강화와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서는 직불금 지급내역의 공개범위 확대, 신고처리 지침 마련 등 신고 사후관리와 제재부가금 증액 등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직불금 신청절차’와 관련된 민원은 직불금 신청에 필요한 정보 문의가 35.8%(5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당공무원 등의 불친절한 태도에 대한 이의가 18.5%(30건), 과거 지급내역에 대한 문의가 14.2%(23건), 신청절차 중에 겪는 각종 불편 및 건의사항이 13.6% (22건) 등 순으로 많았다. 불편 사례 중에는 직불금 신청 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없다거나 마을이장의 확인을 거쳐야 하는 것 등이 있었다. 이 외에도 직불금을 신청했는데 담당공무원의 등의 과실로 누락됐거나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해서 지급받지 못하는 등 직불금 지급 누락·지연에 대한 불만이나 구제를 요청하는 민원(7.3%, 80건) 등이 있었다. 국민권익위 민성심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농업직불금의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직불금을 지급받을 때 불편을 유발하는 요건과 절차는 적극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민원 빅데이터가 정부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국민의 목소리를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는 ‘농업직불금’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민원분석 결과를 농업직불금 소관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직불금 신청‧지급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bigdata.epeople.go.kr)’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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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 키다리병에 강한 밥맛 좋은 ‘안평’ 벼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키다리병에 견디는 힘이 강한 새 품종 벼 ‘안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키다리병은 볍씨를 잘 소독하면 95% 이상 방제 효과가 있다. 이 병을 견디는 힘이 강한 벼를 재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나 최근에는 소독으로 죽지 않는 병균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안평’ 벼는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qBK)를 갖는 ‘신광’과 인공교배로 개발해 키다리병 저항성이 강하다. 키다리병 외에 잎도열병, 목도열병, 벼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친환경 재배에 유리하다. 파종 전 볍씨소독 등 기본 방제를 하면 키다리병 저항성이 없는 벼에 비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벼 품종은 대부분 키다리병에 약한 편이며, 중간 이상의 저항성이 강한 품종이 부족한 실정이다. ‘안평’ 품종은 키다리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많고 밥맛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밥맛 평가에서 ‘안평’은 0.43점, ‘남평’ -0.05점, ‘추청벼’ 0.11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쌀 수량은 단위 면적당(1,000㎡) 561kg 정도로, 재배에 알맞은 지역은 영남과 호남 평야 단작 재배에 알맞다. ‘안평’은 올해부터 영남과 호남에 소량만 보급했으며, 종자 증식을 거쳐 2022년부터는 농가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안평’ 보급과 품종 정보를 원하는 농가는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055-350-118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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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 '치유형 농촌관광'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 준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서 개발한 치유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치유형 농촌관광은 농촌에서 치유적 요소가 있는 관광과 체험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심신 회복과 건강 증진을 추구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5일과 16일, 22일 총 3일 간 전북 고창에서 시연됐다. 농촌진흥청은 뛰어난 자연생태자원과 가까운 곳에 체험마을이 있는 고창 운곡습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구성은 △ 교류치유형=농촌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주민과의 교류로 정서적 안정을 찾고 마음을 치유 △ 휴식치유형=자연 속에서 명상, 산책 등으로 심신을 재충전 △운동치유형=농촌의 야외공간에서 맨손체조, 트레킹 등으로 근력을 기르고 신체 활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 현장 시연 결과, 참여자 대부분은 '자연경관에서 운동을 하면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겼다',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 이런 치유형 농촌관광이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일상에서 벗어나 피로를 풀고 생각을 비울 수 있었다', '행복지수가 높아졌다', '자연 속에서 긴장이 완화되고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리적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류치유형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고(3.45→3.85/ 5점 척도), 무력감은 낮아졌다(2.08→1.80). 휴식치유형 프로그램 체험 전과 후 참여자들의 주관적 행복감(3.90→4.30점/5점 척도), 회복 경험 인식(3.96→4.31점), 마음챙김(3.65→4.27점) 모두 높게 나타났다. 운동치유형 프로그램 체험으로 회복탄력성(3.89→4.15점/5점 척도), 주의 회복(3.37→4.23점), 주관적 활력도(3.70→4.14점)가 좋아졌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연 프로그램은 치유형 농촌관광 모델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를 활용해 치유형 농촌관광의 기술 보급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참여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치유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의 상품성과 완성도를 높여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미희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이번 현장 시연은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를 위한 정부혁신의 하나로 마련한 자리로, 치유형 농촌관광이 일상의 스트레스는 덜고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치유 받는 공간으로서 농촌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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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8
  • 노지 작물도 '인공지능' 활용한 물 관리 시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인공지능으로 작물 수분스트레스를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작물 수분스트레스 기반 스마트 관개시스템(이하 스마트 관개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노지 작물 재배는 폭염과 가뭄 등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시설재배와 달리 환경제어가 어려워 정확한 생육 정보와 환경 진단, 작물 재배에 필요한 관개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는 토양 안에 설치한 센서에서 실시간 수분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설정값 이하일 때만 자동으로 물을 공급했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관개시스템」은 날씨 변화에 따른 작물의 생체 반응 정보를 영상기술로 진단해 물 공급 시기를 판단하는 국내 최초 노지 적용 사례라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수집, 저장, 처리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현재 또는 미래에 작물이 필요한 물의 양도 알 수 있다. 이 관개시스템을 복숭아와 사과 재배에 적용한 결과, 과일 무게는 14∼26%, 당도는 8%, 안토시아닌 함량은 64% 늘었다. 작물이 받는 수분스트레스를 미리 진단하여, 필요한 때 필요한 양만큼만 물을 주므로 농업용수를 25∼31% 절약할 수 있다. 물 관리에 드는 노동력도 95%가량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회지에 게재해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출원한 특허기술은 산업체에 이전할 예정이다. 앞으로 꾸준한 연구로 노지 스마트 관개 기술을 고도화·지능화·실용화하고, 국내 관개시장 활성화와 기술 수출에 힘쓸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기 농업공학부장은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작물 생산성과 품질, 농가 소득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노지 스마트 관개 기술로 지속가능한 작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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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6
  • 비바람에 강한 우리 콩 '아람', 기계수확도 돼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나물용 콩 새 품종 '아람' 생육 평가와 기계 수확 연시회를 2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의 시범단지에서 연다. 올해는 콩 생육 후기에 태풍3)과 강우가 잦았다. 재배 환경이 열악했던 만큼 재배안정성은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아람콩의 쓰러짐과 꼬투리달림 등 생육 평가는 예전보다 더 큰 규모의 시범단지에서 진행되어 의미가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아람 품종을 평가하고, 가공업체와 협력해 현지에서 수확한 종자의 제품(콩나물) 품질도 평가한다. 이와 함께 정부 보급종으로 아람의 종자 증식과 공급 확대를 위해 2022년 보급을 목표로 올해 원원종 단계4)의 종자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년간, 농촌진흥청은 제주도내 농가에서 아람 품종의 실증 시험과 시범단지 평가를 통해 기계수확이 쉽고 수량이 많은 우수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가 아람의 생육 특성이 우수 이상이며, 재배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기존 '풍산나물콩'에 비해 기계수확 적응성과 수량성이 좋은 아람 품종 보급으로 농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물용 콩 아람은 풍산나물콩이 기계 수확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2016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아람 품종은 풍산나물콩보다 수량은 20% 많고 잘 쓰러지지 않고 꼬투리가 높게 달려 기계수확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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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5
  • ‘벼 줄기’ 꽃 필 때 쑥쑥 자라는 원인 구명 기반 마련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벼 줄기의 길이를 조절하는 유전자 Short uppermost internode 4 (SUI4) 유전자를 분리했다고 밝혔다. 벼는 잎과 뿌리가 자라는 영양생장기에는 줄기가 짧고, 꽃이 나고 피는 생식생장기에는 줄기가 빠르게 성장하는데, 아직까지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키 작은 돌연변이 벼를 소재로 유전지도와 유전체 해독 방법을 이용해 SUI4 를 분리한 것이다. 그 결과, SUI4 는 마이크로알엔에이1)172 (microRNA172)와 상호작용하며 벼 줄기의 자람에 영향을 줬다. SUI4 는 키가 큰 ‘동진’ 벼보다 키 작은 돌연변이 벼에서 많이 발현된다. 이는 마이크로알엔에이172가 SUI4 발현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알엔에이172는 영양생장기에 발현은 적지만 생식생장기에는 활발하게 발현한다. 즉, SUI4 활성을 억제해 벼 줄기 성장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8월 국제 SCI 학술지 RICE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정헌 유전자공학과장은 “벼 줄기가 생식생장기에 성장하는 원인을 구명하는 기반이 될 연구”라며, “화훼작물 등에서 유사 유전자를 조절해 줄기를 짧게 하는 등 유용 품종 육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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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4
  • 96년 전 독일 훔볼트대에 한국어 강좌 있었다
    영화 '말모이'의 주인공 류정환(윤계상 분)의 실존 모델로 알려진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고루 이극로(1893~1978)가 1923년 독일 훔볼트대학(Humboldt University of Berlin)에서 한국어강좌를 개설했다는 독일 정부의 공식 문서 등 관련기록이 공개됐다.<사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이극로가 독일유학 중이던 1923년 유럽 최초로 프리드리히 빌헬름대학(현재는 훔볼트대)에 개설한 한국어강좌 관련 독일 당국의 공문서와 자필서신 등을 수집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이극로 관련기록은 국가기록원이 지난 2014년 독일 국립 프로이센문화유산기록보존소에서 수집한 기록물 6철 715매 가운데 11매다. 국가기록원은 번역 등의 과정을 거쳐 일반국민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서 수집한 이 기록에는 1868년 발생했던 독일인 오페르트의 남연군묘 도굴사건 보고서, 한국주재 독일대사관이 본국에 보낸 정세보고서 등 19~20세기 초 한국 정치·경제·외교 관련 기록물 등이 포함돼 있다. * 이극로 - 1893∼1978년 경남 의령 출생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 - 1920년 중국 동제대학을 거쳐 1922∼1927년 독일 훔볼트대 경제학 박사 - 1923년 유럽 최초 훔볼트대 조선어강좌 개설·강의, 1929년 조선어사전 편찬위원 - 1930년 한글맞춤법 제정위원, 1936년 조선어학회 간사장 -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체포·구금 ※ 영화‘말모이’ 주인공 류정환은 부유한 친일파의 아들로 묘사되지만, 실존 모델인 이극로는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독립운동에 투신한 뒤 고학으로 유학함 기록물 11매 가운데 공문서는 5매로 훔볼트대 동양학부와 독일 문교부, 이극로가 한국어강좌 개설과 관련 주고받은 것이다. 1923년 8월 10일 동양학부 발송 975호는 학장대리가 문교부 장관에게 한국어강좌 개설허가를 요청한 것이며, 같은 해 8월 31일 문교부 발송 8593호는 이를 허가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이극로의 요청으로 유럽 최초로 훔볼트대에 한국어강좌가 개설됐음을 입증하는 공문서다. 지금까지는 1922년 훔볼트대 철학부에 입학한 이극로가 몽골어를 수강하던 중 동료 학생들에게 틈틈이 한국어를 가르쳤는데, 이들이 강좌개설을 요청해 이를 대학에 건의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2007년 이 기록을 발굴해 국내에 처음 발표한 조준희 국학인물연구소장은 "이 때의 경험이 경제학 박사인 이극로가 훗날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맡아 「조선어 큰사전」 편찬을 주도하고, 주시경과 함께 한글사업을 완수한 어문운동가의 길을 걷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기록은 96년 전 이미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국어강좌가 있었음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독일 학계에 알려진 1952년 한국어강좌 최초 개설을 29년이나 앞당긴 것으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조준희 소장은 또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사전으로 체포된 33인 중 가장 긴 6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어문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이극로의 한국어강좌 관련기록을 정부가 수집·등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수집이 이극로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학술행사, 전시 등 재조명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6매는 이극로 선생이 타자기로 작성한 문건이 2매, 자필 편지 2매, 기타 2매(초안 추정)다. 타자기를 이용해 이극로가 직접 작성한 기록은 자기소개서와 1925년 1월 30일 동양학부 학장에게 보낸 서신이다. 여기서 그는 한국어는 2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동아시아의 세 번째 문화어이며, 문자가 독특해 실용적인 측면 외에도 언어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극동아시아언어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으나, 독일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며 한국어강좌의 필요성을 논리정연하게 설파하고 있다. 이극로의 어문학적 업적을 연구해 온 차민기 박사(경희대)는 "그가 수학한 훔볼트대는 언어학을 기반으로 설립된 대학이어서 언어를 민족구성의 중요 요소로 여겼다"면서, "이런 학풍의 영향으로 언어에는 민족의식이 담겨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또한 한국어 강의경험 역시, 민족운동으로서의 어문운동에 투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차민기 박사는 "이극로는 학업을 마친 이후에도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독일과 프랑스, 영국에 머물렀는데, 프랑스와 독일의 음성실험실에서는 한국어 음성실험에 피실험자로 직접 참여했으며, 귀국 후 이를 토대로 한국어 음성학 이론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해외유학과 그 이후 맺은 인맥을 중심으로 조선어학회 재정과 대외관계를 이끌었다"면서, "일제강점기 연구와 어문운동에 전념한 그의 업적이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우리에게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역사와 독립운동 관련 기록을 수집해 후대에 물려줄 사명이 있다"면서, "우리나라 관련기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기록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집해 일반 국민과 연구자들에게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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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7
  • 휴대전화로 어선위치발신장치 정보 확인한다
    오는 10월부터 어업인들이 휴대전화 앱으로도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어선의 자동 출‧입항신고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확인을 위해 57,000여 척의 어선이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를 사용하고 있다.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가 설치된 어선의 경우 수협중앙회의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 상 위치는 표시되나 실제 어선의 업종, 톤수 연락처 등이 표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V-Pass시스템과 수협중앙회의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을 연계하기로 수협중앙회와 협의했다. 이와 함께 수협중앙회가 개발해 활용 중인 조업정보알리미 앱을 통해 어민들이 어선위치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3,000 여 척의 어선 선주와 가족 등이 조업정보알리미 앱을 통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초단파대 무선전화설비(VHF-DSC) 위치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다만,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만 사용하는 어선에는 이 정보들이 제공되지 않고 있어 어민들이 해양경찰과 수협중앙회 시스템 연계를 꾸준히 요청해왔다. 양 기관의 협업으로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초단파대 무선전화설비(VHF-DSC) 위치정보만 알 수 있었던 어업인들도 조업정보알리미 앱을 통해 10월부터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의 위치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수협중앙회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 인근 선박에 신속하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어업인들에게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조업선 안전관리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수협중앙회와의 어선위치 정보 연계를 통해 어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혁신에 발맞춰 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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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6
  • 한우와 젖소, 환절기 질병에 주의 하세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한우나 젖소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는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환절기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환절기에 질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축사 청소와 정기적인 소독은 물론, 호흡기 질병에 걸린 소를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고 가능하면 격리시켜야 한다. 우사(牛舍)는 다른 축종에 비해 개방적인 구조의 축사가 많다. 이때 차단막을 설치하면 밤에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낮에는 차단막을 걷어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주는 유해가스를 내보내야 한다.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호흡기 질병은 백신 투여로 예방할 수 있으며, 증상 초기에 치료한다. 처음에는 투명한 콧물을 흘리다가 누렇고 끈적끈적하게 변한다.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눈이 충혈되고 눈물을 많이 흘린다. 송아지는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하고 보온에 주의한다. 호흡기 질병은 전염성 비기관지염, 바이러스성 설사병,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 등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을 3개월령 이상 송아지에 3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한다. 설사병은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등 예방 백신을 임신한 소에 주사하거나 분만 직후 송아지에게 먹이는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일교차가 크고 추운 날에는 보온등과 방한복을 활용해 적정 체온(38.5∼39.0℃)을 유지하도록 한다. 젖소의 경우, 간에 부담을 주는 큰 일교차로 케토시스, 지방간 같은 영양 대사성질병에 걸리거나 이등유를 생산할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비타민 B, C, E와 미량의 광물질을 투여해 간이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한우연구소장은 "소를 비롯한 모든 가축 질병은 예방이 최선이며, 질병 발생 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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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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