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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신문, 중앙 아시아 키르기스스탄 한인일보와 업무제휴 협정 체결
    농어촌신문은 지난 6월 20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한인언론 매체인 한인일보(대표이사 전상중)와 기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키르기즈 한인일보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일어나는 각종 주요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언론매체이다. 농어촌신문 나종근 대표이사는 이번달 키르기스스탄 한인일보 본사를 방문해 전상중 대표와 상호 협의를 거쳐 기사 교류를 포함한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키르기즈 한인일보는 (사)세계한인언론인협회와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회원사로서 국가 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재외동포신문, 월드코리언신문. 모스크바 겨레일보, 경기도 안성신문 등과 기사제휴 협정을 체결하여 기사 교류를 통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한인일보 전상중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의 농어촌 가치 창출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슬로건으로 농어촌의 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어촌신문을 통해 한국의 일반 뉴스 뿐만 아니라 농어촌소식도 함께 전하게 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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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8
  • 청산도 구들장논에 대해서 아시나요?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중요농업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17세기 이후부터 1950년대까지 약 400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논 농업 역사의 살아있는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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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어린이·반려동물 텃밭’ 등 나왔다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공원 모델 조성지에서 연구원이 개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텃밭’을 산책하고 있다.(사진=농업진흥청) 농촌진흥청이 산책과 함께 텃밭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 맞춤형 도시농업공원 텃밭 모델 4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시농업공원은 도시민의 정서 순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도시농업을 주된 목적으로 조성한 공원을 말한다. 현재 강동도시농업공원, 양천도시농업공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8곳이 조성돼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19년 실시한 관련 조사 결과, 도시농업공원 안에 텃밭 조성이 필요하고(96%), 텃밭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92.2%)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모델은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 ‘보행이 자유로운 텃밭(무장애 텃밭)’, ‘고령자 세대 텃밭’, ‘반려동물 동반 텃밭’ 등이다.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은 체험과 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와 휴게공간을 결합한 텃밭정원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텃밭 작물은 교과과정과 연계해 상추·케일·다채 등 잎채소, 방울토마토·고추·가지 등 열매채소, 봉선화·백일홍·로즈마리 등 화훼류, 수생식물 등으로 구성했다. 보행이 자유로운 텃밭은 휠체어, 보행 보조기구 등 이동기구를 이용하는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구조물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매끄러운 재질로 바닥을 까는 등 보행 입구와 바닥 재질, 폭 등은 이동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작물은 키가 작으면서도 재배와 관리가 쉬운 잎채소류, 꽃 감상과 더불어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메리골드·금잔화 같은 동반식물로 구성했다. 고령자 세대 텃밭은 노인 여가활동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했다. 한글 자음인 ‘기역(ㄱ)’, ‘니은(ㄴ)’, ‘디귿(ㄷ)’ 모양으로 조성한 이 텃밭은 마주 보며 작업하는 소통의 공간이면서 휴게공간이 되도록 했다. 작물은 고혈압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등 기능성 텃밭 작물 위주로 심어 건강을 챙기면서도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반려동물 동반 텃밭은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며 안전하게 텃밭을 즐길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 작물은 반려동물 산책과 후각 활동을 위해 라벤더·로즈마리 등 허브·화훼류와 수확 후 반려동물 간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울양배추·브로콜리·당근 등으로 구성했다. 농진청은 4종의 텃밭 모델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안에 조성했다. 앞으로 도시농업공원 내 텃밭 조성과 관리, 운영 매뉴얼(지침서)을 발간해 도시농업공원을 계획 중인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사회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광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도심 속 공원이 산책, 걷기뿐 아니라 텃밭 활동을 통해 심리·정서적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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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2
  • 정부 ‘탄소중립’ 범부처 TF 회의
    정부는 28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2050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제4차 범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탄소중립 전략과 세부 과제를 점검했다. 이는 다음달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출범을 앞두고 각 부처의 과제와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서울·세종·대전청사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43개 중앙행정기관 전체가 참석했다. 정부는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신 유망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 전환 등을 2050 탄소중립 3대 추진 전략으로 꼽고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형사사법절차 완전 전자화(법무부)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고지 확산(여성가족부) ▲저탄소사업 중소기업 등에 인력지원 우대(병무청) ▲친환경 함정 도입 추진(해양경찰청) 등의 신규과제가 제시됐다. 또 각 부처별 탄소중립 과제의 이행 실적 및 계획을 점검, 이행과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이제는 2050 탄소중립 실현가능성을 높여야 할 때”라며 “각 부처는 신규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소관 분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중장기적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등 세부 과제의 완성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설명]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5회 정부혁신제안 끝장개발대회’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2050 탄소중립 실현 주제로 토크쇼가 열렸다.(사진=행정안전부) 송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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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9
  • 반려식물 ‘난(蘭)’의 매력, 꽃 감상에 공기 정화는 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실내 분위기를 개선하고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난(蘭)’을 집안에 들여 놓으면 어떨까?. 난은 1~3개월가량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실내 공기도 맑게 해 반려식물로 매력적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가 중심으로 시도 중인 온라인 판매 사례와 난 소비 확대를 위해 개발한 포장재를 소개했다. 난 온라인 판매는 주로 농가에서 직접 포털사이트에 상점(스토어팜)을 열거나 꽃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장(플랫폼 예: 어니스트플라워, 쿠팡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기존 난 화분이 여러 식물체를 한 데 심어 크기나 가격 면에서 다소 부담스러웠다면, 온라인 판매 난은 식물체를 개별로 판매해 1~2만 원의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농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함으로써 신선한 꽃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호접란으로 불리는 ‘팔레놉시스’는 가장 대중적인 난초로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적응력이 높아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 밤에 공기 정화 능력이 우수하므로 침실에 놓는 것이 좋다. ‘심비디움’은 대표적인 겨울 난초로 꽃이 화려하며 풍성하다. 낮은 온도와 습도에서도 잘 견디며 빛이 잘 드는 곳에서 무난히 키울 수 있다. 난 종류 가운데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가장 우수하다. 농촌진흥청은 생활 속 난 소비 확대를 위해 온라인과 일반 화원 판매 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포장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소형 포장재는 화분을 고정하는 받침대와 끈이 달려있어 화분 모양과 품질 등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고 휴대가 쉽다. 상자 형태로 제작돼 여러 개를 쌓아서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aT화훼공판장의 12월 경매 결과, 지난해보다 심비디움 거래량은 62%, 팔레놉시스 거래량은 11% 감소했다”면서, “난 꽃 구매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도 돕는 착한 소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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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7
  • 봄에 파종할 보리·호밀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하세요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겨울철 유휴농지 활용 제고와 조사료 수급안정을 위해 2021년 봄에 파종할 보리·호밀 정부보급종(이하 보급종) 종자를 신청 받는다. 이번에 신청받는 보리 보급종 종자는 3품종 100톤으로 흰찰쌀보리 60톤, 누리찰쌀보리 20톤, 새쌀보리 20톤이며, 호밀 보급종 종자는 곡우호밀 1품종 109톤이다. 공급하는 종자는 전량 미소독 종자이며, 종자가격은 1포(20kg)당 쌀보리 22,640원, 호밀 41,730원이다. 올 봄 보리·호밀을 파종하고자 하는 농가는 1월 29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 상담소)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보급종 종자는 1월 25일부터 2월 9일까지 신청 시에 선택한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은 봄 파종용 보리·호밀의 파종시기는 2월 15일부터 28일경이 알맞고, 파종한계기인 3월 5일을 넘기면 수확량이 적어진다고 밝혔다. 파종량은 가을 파종 대비 25% 증량해야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하다.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문의사항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국립종자원(054-912-0187, www.seed.go.kr)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농가의 보급종 품종선택을 돕기 위해 보급종 품종 안내서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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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5

실시간 환경 기사

  • 올해 쌀 생산량은 감소, 정부 공급여력은 충분
    올해 쌀 생산량은 350만 7천톤이라고 통계청은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이례적으로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병충해 등으로 벼 생육기간 중 농업인의 어려움이 그 어느 해보다 컸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병충해 방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쌀 생산량은 전년(374만 4천톤)보다 23만 7천톤(△6.4%), 평년(401만 2천톤)보다 50만 5천톤(△1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산지쌀값은 전년 대비 14%, 평년 대비 31% 높은 수준으로 올해 생산량 감소를 고려하면 일정 수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 (’19년 수확기) 189,964원/80㎏→ (`20.10.5일) 219,288→ (11.5일) 215,404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 동향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가수요 등으로 인해 수급 불안이 확대되거나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양곡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20년산 쌀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올해 쌀 생산량(351만톤)은 밥쌀용 쌀 수요(291만톤)를 공급하기에는 충분하며, 정부는 ’20.9월말 기준으로 총 95만톤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20년산 공공비축미곡 35만톤을 매입 중이므로 수급 상 부족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다. * 국산 49만톤(`19년산 24, `18년산 13 등), 수입산 46 * `20년산 추정수요량 367만톤(밥쌀용 291, 가공용 28, 비축용 등 기타 48) 구체적인 정부양곡 공급방식, 시기 등 세부 사항은 11월 중 농식품부(위원장: 차관), 농업인, 소비자, 산지유통업체,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 ‘양곡수급안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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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2
  • 수입 배추김치 해썹 의무화로 사전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수입 배추김치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의무적용하는「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일부개정안을 오늘(11월 12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년 4월 공포(’21.7월 시행)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수입식품 해썹 적용 근거가 마련되어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것이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시행령) 수입식품 해썹 관련 인증, 조사 및 평가 등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위탁하고, ▲ 수입식품 HACCP 의무적용을 김치류 중 배추김치로 규정 ▲ 인증 및 변경인증, 유효기간 연장의 요건・절차 ▲ 조사・평가의 방법 및 절차 ▲위반사항에 대한 인증취소 기준 등을 규정하고 있다. 수입 배추김치는 수입량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해썹이 의무 적용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앞으로 해외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이 확보된 배추김치만 국내에 수입‧유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세부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또는 국민참여입법센터(op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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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2
  • ‘수출 팽이버섯’ 재배할 때 위생관리 이렇게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팽이버섯 재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균 차단을 위해 단계별 위생관리 기술을 제시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버섯 수출량은 2만 2,125톤이며, 이 가운데 팽이버섯은 1만 3,145톤으로 전체의 59.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크다. 농촌진흥청은 수출 팽이버섯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가 수익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팽이버섯균을 배지에 접종하는 단계부터 수확하는 단계까지 6단계에 이르는 재배 과정을 정밀 조사해 식중독균의 주요 감염 단계를 밝히고, 단계별 올바른 살균 방법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팽이버섯 재배과정에서 식중독균은 주로 △균을 긁는 데 사용하는 칼날 △버섯의 고깔(권지) △작업자의 장갑과 신발 △작업장(권지, 수확)의 바닥 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중독균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접종부터 수확까지 단계별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균을 긁는 데 사용하는 칼날은 불대(토치)로 작업 전과 작업 중간 수시로 살균(화염 살균)한다. 고깔(권지)은 물기가 있고 겹쳐 보관하기 때문에 병원균이 서식하기 쉽다. 세척할 때 구연산 3% 용액에 2분간 담가둔 뒤 씻어 말린다. 이때 반드시 고깔 양면에 소독액이 묻도록 한다. 작업자 착용 물품과 도구에 의한 오염은 균을 긁거나 수확하는 단계에서 발생한다. 작업 전에는 장갑을 교체하고 도구를 살균하며, 작업을 마친 뒤에는 작업장 바닥과 주변을 깨끗이 청소한다. 농촌진흥청은 정부혁신에 따라 이번 기술을 지침서로 만들어 배포하고, 현장 적용을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환 버섯과장은 “세계적으로 버섯의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한국산 버섯의 지속적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재배단계에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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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5
  • 지난해 야생화재배업 및 분재재배업 가구 수입 증가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육림업, 산채재배업, 약용식물재배·채취업, 조경수재배업, 분재재배업, 관상식물재배업, 야생화재배업 등 7개 업종에 대한 2019년 기준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분재재배업, 야생화재배업이 가구 수입 및 임업수입이 증가하였으며, 산채재배업, 약용식물재배·채취업, 조경수재배업은 가구 수입 및 임업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재재배업은 분재문화 확산 및 중국 수출 증가 등으로 가구 수입 증가(5,018 → 7,868만 원, 57%)하였으며, 야생화재배업은 수도권 매립지 야생화 단지 조성 및 야생화원 조성 등 공원 조성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 가구 수입이(9,999 → 17,851만 원, 79%)늘어났다. 산채재배업은 소면적 재배임가의 비중이 늘어 가구 수입이 감소(3,034→2,223만 원, △26.7%), 약용식물재배업은 전체 생산량 감소 및 소면적 재배임가의 비중이 늘어 가구 수입이 감소(3,436→2,936만 원, △14.6%), 조경수재배업의 경우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해 가구수입이 감소(6,930→6,371만 원, △8.1%)했다. 산채, 약용식물, 분재재배 업종은 직거래를 선호하고, 그 외 조경수, 관상식물, 야생화재배 업종은 도소매상을 통해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업경영실태조사’는 20개 임업 업종에 대한 경영구조, 경영의사 등을 파악하여 임업정책 수립에 필요한 경영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산림청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7개 업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산림청 강대익 정보통계담당관은 “앞으로 주요 업종에 대한 경영구조를 지속해서 분석하여 임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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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30
  • 농식품부, 제1회 농산물 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과 한국농업경제학회(이하 농경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회 농산물 수급(생산량) 예측모형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정과제와 자유과제 2개 부문으로 구성되고, 경진대회 사전설명회(11.17.~18.)를 시작으로 11월 23일부터 12월 말까지 KREI 홈페이지(http://www.krei.re.kr)를 통해 참가 접수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접수 후 모형 개발 기간(~5월말)을 거쳐 평가․심사 후 ’21년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경진대회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만큼, 수급예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민간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상자에게는 장관 표창 및 포상금을 시상하고, KREI 인력 채용시 가점을 부여해 수급 예측 분야 전문성이 일자리로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향후, 농협, aT 등 수급관련 유관기관에서도 인력 채용시 경진대회 수상자에게 가점을 부여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업관측을 통해 재배면적, 작황 및 생산량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의 합리적 영농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관측 정보를 바탕으로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해 왔다. 나아가 2020년에는 관측 정확도 제고를 위해 마늘, 양파, 배추, 무, 고추 등 주요 채소류의 농업관측을 기존 전화 조사에서 실측 조사로 전면 개편하고 재배면적, 파종 이후 수확기까지 생육 진행 상황에 대한 실측 정보(엽수, 초장, 초경 등)와 생산량 실측 정보(무게, 크기)를 축적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실측조사 데이터 축적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등이 실측 데이터를 활용해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16일 KREI 홈페이지와 농업관측통계정보시스템(OASIS)에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있다.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모형 경진대회는 데이터 수집(데이터 댐)과 데이터 활용 활성화라는 관점에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직접 관련되는 사업”이라며, “경진대회를 통해 농산물 수급 예측분야에 관심이 있는 농경제학, 통계학, 원예학 등 전공 대학생은 물론이고, 민간의 프로그램 개발자 등 민간 영역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다양한 수급예측 모형이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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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2
  • 태풍 피해 벼 수매, 오늘부터 시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집중호우 및 태풍(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와 수발아, 흑․백수 등 피해면적이 증가했음에 따라 피해 벼 매입을 위해 기존 공공비축 미곡의 등급(특등, 1등, 2등, 3등) 외에 잠정 등외규격을 신설하고, 오늘(10.2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피해 벼 매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태풍 피해 지역의 피해 벼 시료(219점)를 분석·조사하여 제현율과 피해립 분포 수준을 고려하여 잠정 등외규격을 작년과 동일하게 A, B, C 3개로 설정했다. 올해 태풍 피해 벼 시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보다 제현율은 떨어지고, 피해립 발생 비율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피해 벼 수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현율 기준은 하향조정하고 피해립 기준은 상향 조정하여, 잠정 등외 A등급은 제현율 56% 이상, 피해립 20% 이하, B등급은 제현율 50% 이상 ~ 56% 미만, 피해립 20% 초과 ~ 30% 이하, C등급은 40% 이상 ~ 50% 미만, 피해립 30% 초과 ~ 40% 이하로 설정하였다. 제현율과 피해립 검사 결과 검사기준에 따른 등급이 다른 경우 낮은 등급으로 판정한다. 잠정 등외 벼의 가격은 A등급은 1등품의 71.8%, B등급은 64.1%, C등급은 51.3% 수준이다. 잠정 등외 벼의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80kg)을 벼값(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1등품 가격을 산정한 후 잠정 등외등급별 가격수준으로 최종 결정된다. 잠정 등외 벼는 등급에 상관없이 중간정산금(20,000원/30kg)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벼는 건조 벼로 매입하며 톤백(600kg) 또는 포대벼(30kg) 포장 단위로 매입하고, 매입일을 별도로 지정하여 매입한다. 또한, 태풍 피해 농가의 편의를 위해 포대벼(30kg, 600kg) 매입뿐만 아니라,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농가로부터 피해 벼를 산물 형태로 매입·건조 후 포장 작업을 한 경우에도 수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이번 태풍 피해 벼 매입을 통해 예상치 않게 피해를 입은 벼 생산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낮은 품질의 저가 미가 유통되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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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1
  • 독창적인 음식 조리법, 특허 받을 수 있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최근 4년간(‘16년~’19년) 식품 관련 특허출원은 연평균 4,200건 정도 출원되고 있다. 이 중 비빔밥, 죽, 삼계탕, 소스 등 음식 조리법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24.8% 정도 차지하고, 매년 1,000여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록된 특허는 ‘16년 287건, ‘17년 396건, ‘18년 394건, ’19년 237건, ‘20년9월 136건으로 파악된다. 최근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소개된 ‘덮죽’의 메뉴 표절이 논란이 되면서,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가 특허로 보호받을 수 있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이나 방송으로 공개되어 버린 레시피는 보호받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조리법(레시피)도 기존에 없던 음식을 개발하였거나 알려진 음식이라도 새로운 조리법으로 독창성이 인정되는 경우 특허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이미 공개되었더라도 1년의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면 특허출원이 가능하다. 대전의 빵지순례로 유명한 한 빵집,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꼭 사간다는 ‘튀김소보로 빵’ 역시 특허 등록을 받았다. 그렇다면 어떤 조리법이 특허를 받았을까? 기존과 다른 형태의 음식으로 특허 등록된 대표적인 사례가 빵 대신 쌀을 이용한 김치 라이스 버거 제조방법이 있고 또한 기존에 알려진 음식이더라도 조리법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등록된 사례들도 있다. 나물의 색이 변하지 않도록 조리한 곤드레나물을 이용한 컵밥, 흑미를 첨가하여 식감과 영양가를 높인 흑미피자도우, 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는 떡 조리법 등이다. 한편, 조리법 관련 출원인의 유형을 살펴보면 일생상활에서 친숙한 소재인 만큼 개인출원이 60.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중소기업이 25.9%, 대학과 공공기관이 9.8% 순이었다. 반면, 다출원 출원인을 살펴보면, 1위를 제외하고 2위 농촌진흥청, 3위 한국식품연구원, 4위가 씨제이제일제당(주)으로 나타났다. 개인출원에서 인당 출원건수는 많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허청 신경아 식품생물자원심사과장은 “독창적인 음식 조리법은 얼마든지 특허 등록이 가능하고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또한 특허출원 전에 방송 또는 블로그 등에서 공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1년 이내에 ‘공지예외주장출원’을 하는 경우 본인이 공개한 내용으로 거절되지 않아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했다. * (공지예외주장출원) 발명자가 발명의 내용을 공개하고 1년 이내 출원한 경우 공지된 내용으로 거절하지 않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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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1
  • 중국산 천연향신료, 수입자가 스스로 안전성 입증해야 수입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분말형태의 중국산 천연 향신료에 대해 수입자가 금속성이물에 대한 안전성을 스스로 입증해야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검사명령’을 오는 10월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명령은 통관단계에서 실시하는 금속성이물 검사에서 분말형태의 중국산 천연 향신료가 지속적으로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한 조치다. * 중국산 천연향신료 최근 3년간 수입량은 57,046톤으로 천연향신료 수입량의 86% 차지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있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식품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알림→공지/공고→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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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1
  • 낙엽송 클론묘 생산공정 개선으로 대량생산 본격 시동
    낙엽송은 미래 목재자원 및 경제수종으로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우수하여 관련 산업계에서 묘목의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종자 결실의 풍·흉 주기가 불규칙하여 종자 생산량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조림용 묘을 수급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 클론개발연구팀은 낙엽송 종자의 배(胚)와 유사한 인공종자배(체세포배)를 대량 복제하는 첨단기술을 개발하였으며, 2016년부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6개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에 매년 30만 본의 인공종자배를 보급해왔다. 여기에 더하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올해부터 낙엽송 조직배양 클론 묘목의 생산공정 개선 기술을 보강하여 보다 더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낙엽송 묘목<사진>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개발된 조직배양 클론묘 생산공정 기술은 기존의 피트플러그를 이용하여 순화단계(야외적응)를 거치는 방법에서 조직배양 식물체를 낙엽송 전용 상토에 직접 이식하여 순화시키는 방법으로 개선되었다. 순화용 식물체 선별기준과 시비처리 등을 최적화하여 순화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되었으며, 순화묘 생산효율은 기존 대비 1.5배 이상 증대되었다. 또한, 이번 낙엽송 묘목의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 개선으로 생산비용 14%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앞으로 낙엽송 클론묘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은 물론, 실용화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며, “국내 경제림 조성을 위한 낙엽송 대량 생산?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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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0
  • 명성황후 시해 사건 목격한 러시아 청년 사바틴」 특별전 개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과 상호 문화교류 해를 맞이하여 19일부터 11월 11일까지 근대기 조선에 머무르며 근대 건축물의 설계와 공사에 관여했던 사바틴을 주제로 한 특별전「1883 러시아 청년 사바틴, 조선에 오다(부제: 사바틴이 남긴 공간과 기억)」을 개최한다. 전시는 19일 개막과 온라인 전시 공개를 먼저 시작하며 현장관람은 20일부터 덕수궁 중명전(2층)에서 시행한다. * 한러 수교일: 1990. 9. 30. / * 조러수호통상조약: 1884. 7. 7. 러시아 청년 사바틴(아파나시이 이바노비치 세레딘-사바틴, 1860~1921년)은 1883년 인천해관 직원으로 조선에 입국하여 1904년 조선을 떠날 때까지 제물포항의 부두를 축조하고, 조선의 궁궐 건축물과 정동 일대 근대 건축물의 설계와 공사를 맡았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관파천과 관련된 러시아공사관 건축에도 참여하는 등 우리 근대 건축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번 전시는 ▲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 「조선에 온 러시아 청년 사바틴」, ▲ 「러시아공사관, 사바틴의 손길이 닿다」, ▲ 「사바틴, 제물포와 한성을 거닐다」등 총 3개 주제로 나누어 진행한다. 전시의 서막인 ▲ 프롤로그에서는 을미사변의 목격자 ‘사바틴’의 기록을 소개한다. 을미사변은 1895년 10월 8일 새벽, 당시 조선 주재 일본공사였던 미우라 고로를 필두로 한성 주둔 일본군 수비대와 공사 관원, 낭인 집단 등이 경복궁에 난입하여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이다. 사건 전날 경복궁에서 당직을 서기 위해 출근했던 러시아인 사바틴과 미국인 다이 장군은 당일 새벽 4시 건청궁 곤녕합에서 을미사변을 목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바틴이 그린 경복궁 내 명성황후 시해장소 약도와 시해에 대한 사바틴의 증언서(제정 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소장)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건청궁 곤녕합(坤寧閤): 명성황후(고종비, 사후 명성황후 추존)의 처소 1부 ▲「조선에 온 러시아 청년 사바틴」에서는 사바틴의 활동을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조선 사람들은 한자어를 빌려 우리말로 표기하는 음차(音借) 방식으로 사바틴의 성(姓)인 세레딘-사바틴을 ‘설덕(薛德), 살파정(薩巴丁), 살파진(薩巴珍)’ 등으로 불렀다. 사바틴은 1883년 9월 조선에 와서 인천해관에서 승선세관감시원(tidewaiter)으로 일했으며, 1888년 한성으로 가서 궁궐 건축을 담당하였다. 1895년 을미사변 목격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껴 잠시 조선을 떠났다가 1899년 경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서 1904년 러일전쟁 후 한반도를 떠나기까지 건축과 토목사업에 참여했다. 사바틴의 활동사항뿐 아니라,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열강들의 대립과 갈등 속에 1884년 7월 7일 조러수호통상조약 체결과 관련된 조러수호통상조약 조선 측 비준문서(제정 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소장)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2부 ▲「러시아 공사관, 사바틴의 손길이 닿다」에서는 러시아 공사관 건립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러시아 공사관 건립은 러시아 대리공사 겸 총영사직을 맡았던 베베르가 주도했는데, 그는 부임 전에 공사관 건축을 위한 부지 매입, 도면과 예산을 작성하는 임무를 맡았다. 공사관의 최초 설계안은 러시아 건축가 류뱌노프가 설계하였으며, 일본인 하도급자인 치오고가 견적과 도면을 작성하였다. 그러나 예산상의 이유로 최초 설계안은 실현되지 못했고, 이후 사바틴이 예산과 설계를 수정하여 공사를 완료하였다. 2부에서는 러시아 공사관의 최초 설계안과 준공안의 비교, 당시 기축통화였던 멕시코 달러로 계산된 견적서, 준공이 실현되지 못한 대한제국 황제 사저, 공사관 공사 대금을 요청하는 사바틴의 청원서 등 러시아 공사관이 준공되기까지 겪었던 우여곡절과 상세한 공사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3부 ▲「사바틴, 제물포와 한성을 거닐다」에서는 제물포와 한성에 위치한 12개 건물의 모형과 사진들을 전시하며, 그중 사바틴이 관여한 것이 확실한 건물은 관문각과 러시아공사관이다. 그 외 사바틴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물포구락부, 독립문, 중명전, 정관헌, 손탁호텔 등 건물의 사진들과 모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당 건물을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엽서를 제작하였는데, 엽서의 바코드를 전시장 기기(機器)에 넣으면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의 현장 관람은 20일부터 덕수궁 중명전(2층)에서 개최하며, 자세한 관람 안내는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람객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확인, 한 방향 관람과 안전거리 유지(2m)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한다. 전시장 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를 19일 개막과 함께 진행한다.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luvu), 다음 갤러리(https://gallery.v.daum.net/p/premium/sabatin) 등에서 가상현실(VR) 영상 등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전시와 연계된 강연회도 11월 2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 흥복전에서 진행한다. ‘사바틴 거주 당시의 국제 정세와 한러 관계’(경상대학교 김제정 교수)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강연에는 사바틴이 건립했던 건청궁 내 관문각 터와 사바틴이 목격했던 을미사변 현장인 곤녕합을 답사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참여 방법 안내는 10월 22일부터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강연 역시 코로나19 안전수칙에 따라 운영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러시아 청년 사바틴이 조선에서 활동했던 모습을 살펴보며 당시 한국과 러시아의 교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역사를 알리는 교육의 장이자 치유의 공간이 되고, 더불어 한국과 러시아가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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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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