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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우리 어업유산 널리 알린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GIAHS)으로 등재된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제주 해녀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 발굴사업을 2025년도 신규사업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대나무대에 대나무살을 엮어 망을 만들어 연결한 전통도구)를 사용해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전통 어업방식으로 2023년 7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섬진강과 그 주변의 특수한 환경에서만 이루어져, 지역주민의 생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상생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 해녀어업(사진)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잠수하여 전복, 소라, 미역 등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으로, 생태적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11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해양수산부는 두 전통 어업방식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어업유산 지역 마을 투어’ 등 특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 어업유산 교육용 교재 및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학술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어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등도 발굴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과 제주 해녀 어업은 전통 어업 기술이자 지역주민의 삶과 역사에 깊이 스며든 어업 문화유산이며, 자연과의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담고 있어 보존·계승 가치가 크다”라며, “이번 홍보 및 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면서 어업유산의 전통을 계승하여 미래 세대에 연결하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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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식품명인에 조성애씨(쌀조청), 한상준씨(현미초) 지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월 6일(월) 쌀조청 제조 기능 보유자인 조성애씨와 현미초 제조 기능 보유자인 한상준씨를 대한민국식품명인(이하 식품명인) 제93호와 제94호로 각각 지정했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발굴하여 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올해는 각 시·도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25명을 대상으로 전통성, 정통성, 경력, 보호가치 등 6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평가,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거쳐 2명을 지정했다. 조성애 명인(전남 담양)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쌀조청 제조 전문가로 고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전통적인 직화·농축법(아궁이·가마솥)을 사용했으며, 한상준 명인(경북 예천)은 현미초 제조 시 쌀누룩을 직접 만들며 정확한 수분함량, 쌀가루 분쇄율 등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전수한 점에서 전통성과 보호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체험홍보관 ‘이음’(서울 종로구)을 운영 중이며, 식품명인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한 영상 기록화사업, 전수자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전통식품은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전통식품과 식생활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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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겨울나기 돕는 영양 듬뿍 ‘팥’ 간식
12월 21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이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끓여 먹으며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동지를 맞아 팥의 건강 기능성을 알리고, 팥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수수팥떡’과‘팥 라테’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팥은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식재료이다. 팥에 풍부한 비타민비(B)1을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 성분은 피로 개선과 기억력 감퇴 예방에 효과적이다. 콜린과 사포닌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부기를 완화하며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수수팥떡= 팥을 삶아 물을 제거한 후 으깨 팥고물을 만들고 소금이나 설탕으로 기호에 맞게 간한다. 수숫가루와 소금(1작은술)을 섞어 체에 친 뒤 뜨거운 물을 넣어 반죽하고, 15g씩 떼어 동그랗게 만든다. 끓는 물에 익혀 떠오르면 건져 팥고물에 굴려 완성한다. △팥 라테= 삶은 팥과 우유를 1:1 비율로 믹서기에 넣고, 기호에 맞게 설탕을 추가한 뒤 곱게 갈아 준다. 완성된 음료를 컵에 붓고 미숫가루 또는 콩가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한다. 이렇게 팥으로 간식을 만들 때 골라 쓰면 좋은 품종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용도에 맞는 고품질 팥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홍다’, ‘홍미인’, ‘홍찬’은 밝은 적색을 띠는 팥 품종이다. 앙금 색과 향이 우수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팥죽이나 앙금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홍미인’과 ‘홍찬’은 알이 굵어 통팥 앙금과 배기 등에 적합하다. 붉은 팥 품종 중 가장 넓은 면적에서 재배하는 ‘아라리’는 어두운 적색을 띤다. 팥 특유의 향과 맛이 좋아 단팥빵 등의 속 재료로 널리 쓰인다. ‘흰나래’와 ‘흰구슬’은 껍질이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어 굳이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도 흰색 앙금을 만들 수 있다. 흰색 통팥은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장식용(토핑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두색을 띠는 ‘연두채’는 팥순으로 재배했을 때 ‘아주키사포닌 II’ 성분이 풍부해져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최근 기후변화와 농지감소로 팥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팥의 건강 기능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팥 가공식품 소비는 꾸준한 편이다. 현재 국내 팥 재배면적은 약 4,000헥타르이며 주산지는 전남, 강원이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지웅 과장은 “팥은 피로 개선, 체지방 감소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을 지닌 유용한 식재료이다.”라며 “특히 겨울철 다양한 요리법으로 꾸준히 팥을 섭취한다면, 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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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중요어업유산 3개소 지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1월 29일(금) 강릉창경바리어업(강원 강릉시),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충남 홍성군), 삼천포죽방렴어업(경남 사천시)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4호, 제15호, 제1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유산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제주해녀어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13호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까지 총 13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되었다. 특히, 2023년에는 제7호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23.7)과 제1호 ’제주해녀어업‘(‘23.11)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나라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제14호 ‘강릉창경바리어업’은 ‘창경(窓鏡)’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수중에서 맑은 시야를 확보하여 해조류 및 저서생물 등을 채취하는 어업이다. 제15호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은 자체적으로 수분을 생성하는 풍화암 재질로 이루어진 친환경 토굴에서 새우젓을 숙성∙발효시키는 가공업이다. 제16호 ‘삼천포죽방렴어업’은 연안의 좁은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V’자형 발을 설치해 물살의 힘에 실려 오는 물고기를 통 안에 가두어 잡는 전통적인 어업방식이다. 해양수산부는 제14호, 제15호, 제16호 국가중요어업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어업유산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전통 어업문화 보전, 어업인 소득 증대, 어촌관광객 증가,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어업과 관련된 유∙무형 자산들을 적극 발굴하여 사라져가는 전통어업을 보전해 나가는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도 적극 추진하여 활력있는 어촌을 가꾸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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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작물과 친해지며 노인 우울감 날렸어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도시 거주 노인의 우울감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이 보리와 유채를 심어 조성한 치유 공간에서 70~80대 도시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오감(五感) 자극 치유농장 나들이’를 운영한 결과, 우울감이 평균 33%가 줄었다. 이 프로그램은 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경관, 체험, 요리·식이, 농작업 중심의 4가지 활동유형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1회차(경관)는 보리·유채 재배지에서 음악 연주, 2회차(체험)는 보리·유채로 액자·화분 등 실내장식 만들기, 3회차(요리·식이)는 유채샐러드, 보리밥 등 나를 위한 한상차림 만들기, 4회차(농작업)는 새싹보리 텃밭 만들고 감자 수확하기 등으로 구성했다. 치유 효과는 설문 측정과 뇌파계 측정 방법으로 확인했다. 설문 측정에서는 우울감이 평균 33% 감소했는데, 특히 4회차 진행 후 46.6%가 감소해 농작업 활동이 우울증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계를 측정한 뇌지도를 통해 농작업 활동은 정서적인 영역에, 체험 활동은 인지적인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뇌파계 측정과 분석을 담당한 전문연구소는 “전반적인 뇌파 변화 추이로 보아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인지적, 정서적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애주기별 프로그램뿐 아니라 도시민 등 치유농업 경험 기회가 적은 대상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경기도 광주시 현장실증 농장에서 지난해 개발한 아동 대상 활동형 프로그램 ‘메밀·고구마 운동회’를 적용, 운영, 참여 아동들의 자아탄력성과 스트레스 극복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박정화 과장은 “식량작물은 오랫동안 우리 국민과 함께한 친숙한 작물로 치유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라며, “아직 식량자원 기반 치유농업이 도입기 단계지만,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을 확산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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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어도(魚道)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11월 22일(금) 충남대학교에서 어도사진·숏폼 공모전 시상식과 ‘2024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어도사진·숏폼 공모전은 물고기의 생명길인 아름다운 ‘어도(魚道)’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매년 응모작도 늘어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사진부문 공모전 대상에는 구도, 색상, 어도가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를 받은 ‘봄의 어도’(전북 정읍 정읍천, 전희철)가 선정되었으며, 이 외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입선 12점이 선정되어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올해 첫 번째로 실시한 숏폼부문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어도의 하루’(조기정)가 선정되었으며, 이 외에 우수상 2점, 입선 3점이 선정되어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국가어도정보시스템’(www.fishway.go.kr)을 통해 공개되며, 향후 어도 관련 홍보물 제작 시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어도 관리 주체가 참여하는 ‘2024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국가어도정보시스템 활용방안, 어도 개보수 효과분석, 어도사업 현황 및 개선방안 등을 공유하고, 어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아름다운 공모전 수상작 작품들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어도를 알려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어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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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우리 어업유산 널리 알린다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GIAHS)으로 등재된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제주 해녀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 발굴사업을 2025년도 신규사업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대나무대에 대나무살을 엮어 망을 만들어 연결한 전통도구)를 사용해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전통 어업방식으로 2023년 7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섬진강과 그 주변의 특수한 환경에서만 이루어져, 지역주민의 생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상생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 해녀어업(사진)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잠수하여 전복, 소라, 미역 등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으로, 생태적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11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해양수산부는 두 전통 어업방식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어업유산 지역 마을 투어’ 등 특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 어업유산 교육용 교재 및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학술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어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등도 발굴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과 제주 해녀 어업은 전통 어업 기술이자 지역주민의 삶과 역사에 깊이 스며든 어업 문화유산이며, 자연과의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담고 있어 보존·계승 가치가 크다”라며, “이번 홍보 및 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면서 어업유산의 전통을 계승하여 미래 세대에 연결하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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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식품명인에 조성애씨(쌀조청), 한상준씨(현미초) 지정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월 6일(월) 쌀조청 제조 기능 보유자인 조성애씨와 현미초 제조 기능 보유자인 한상준씨를 대한민국식품명인(이하 식품명인) 제93호와 제94호로 각각 지정했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발굴하여 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올해는 각 시·도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25명을 대상으로 전통성, 정통성, 경력, 보호가치 등 6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평가,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거쳐 2명을 지정했다. 조성애 명인(전남 담양)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쌀조청 제조 전문가로 고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전통적인 직화·농축법(아궁이·가마솥)을 사용했으며, 한상준 명인(경북 예천)은 현미초 제조 시 쌀누룩을 직접 만들며 정확한 수분함량, 쌀가루 분쇄율 등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전수한 점에서 전통성과 보호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체험홍보관 ‘이음’(서울 종로구)을 운영 중이며, 식품명인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한 영상 기록화사업, 전수자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전통식품은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전통식품과 식생활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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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식품명인에 조성애씨(쌀조청), 한상준씨(현미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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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겨울나기 돕는 영양 듬뿍 ‘팥’ 간식
- 12월 21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이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끓여 먹으며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동지를 맞아 팥의 건강 기능성을 알리고, 팥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수수팥떡’과‘팥 라테’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팥은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식재료이다. 팥에 풍부한 비타민비(B)1을 비롯해 다양한 비타민 성분은 피로 개선과 기억력 감퇴 예방에 효과적이다. 콜린과 사포닌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부기를 완화하며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수수팥떡= 팥을 삶아 물을 제거한 후 으깨 팥고물을 만들고 소금이나 설탕으로 기호에 맞게 간한다. 수숫가루와 소금(1작은술)을 섞어 체에 친 뒤 뜨거운 물을 넣어 반죽하고, 15g씩 떼어 동그랗게 만든다. 끓는 물에 익혀 떠오르면 건져 팥고물에 굴려 완성한다. △팥 라테= 삶은 팥과 우유를 1:1 비율로 믹서기에 넣고, 기호에 맞게 설탕을 추가한 뒤 곱게 갈아 준다. 완성된 음료를 컵에 붓고 미숫가루 또는 콩가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한다. 이렇게 팥으로 간식을 만들 때 골라 쓰면 좋은 품종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용도에 맞는 고품질 팥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홍다’, ‘홍미인’, ‘홍찬’은 밝은 적색을 띠는 팥 품종이다. 앙금 색과 향이 우수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팥죽이나 앙금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홍미인’과 ‘홍찬’은 알이 굵어 통팥 앙금과 배기 등에 적합하다. 붉은 팥 품종 중 가장 넓은 면적에서 재배하는 ‘아라리’는 어두운 적색을 띤다. 팥 특유의 향과 맛이 좋아 단팥빵 등의 속 재료로 널리 쓰인다. ‘흰나래’와 ‘흰구슬’은 껍질이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어 굳이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도 흰색 앙금을 만들 수 있다. 흰색 통팥은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장식용(토핑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두색을 띠는 ‘연두채’는 팥순으로 재배했을 때 ‘아주키사포닌 II’ 성분이 풍부해져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최근 기후변화와 농지감소로 팥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팥의 건강 기능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팥 가공식품 소비는 꾸준한 편이다. 현재 국내 팥 재배면적은 약 4,000헥타르이며 주산지는 전남, 강원이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지웅 과장은 “팥은 피로 개선, 체지방 감소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을 지닌 유용한 식재료이다.”라며 “특히 겨울철 다양한 요리법으로 꾸준히 팥을 섭취한다면, 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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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겨울나기 돕는 영양 듬뿍 ‘팥’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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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중요어업유산 3개소 지정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1월 29일(금) 강릉창경바리어업(강원 강릉시),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충남 홍성군), 삼천포죽방렴어업(경남 사천시)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4호, 제15호, 제1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유산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제주해녀어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13호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까지 총 13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되었다. 특히, 2023년에는 제7호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23.7)과 제1호 ’제주해녀어업‘(‘23.11)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나라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제14호 ‘강릉창경바리어업’은 ‘창경(窓鏡)’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수중에서 맑은 시야를 확보하여 해조류 및 저서생물 등을 채취하는 어업이다. 제15호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은 자체적으로 수분을 생성하는 풍화암 재질로 이루어진 친환경 토굴에서 새우젓을 숙성∙발효시키는 가공업이다. 제16호 ‘삼천포죽방렴어업’은 연안의 좁은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V’자형 발을 설치해 물살의 힘에 실려 오는 물고기를 통 안에 가두어 잡는 전통적인 어업방식이다. 해양수산부는 제14호, 제15호, 제16호 국가중요어업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어업유산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전통 어업문화 보전, 어업인 소득 증대, 어촌관광객 증가,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어업과 관련된 유∙무형 자산들을 적극 발굴하여 사라져가는 전통어업을 보전해 나가는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도 적극 추진하여 활력있는 어촌을 가꾸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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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중요어업유산 3개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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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작물과 친해지며 노인 우울감 날렸어요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도시 거주 노인의 우울감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이 보리와 유채를 심어 조성한 치유 공간에서 70~80대 도시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오감(五感) 자극 치유농장 나들이’를 운영한 결과, 우울감이 평균 33%가 줄었다. 이 프로그램은 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경관, 체험, 요리·식이, 농작업 중심의 4가지 활동유형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1회차(경관)는 보리·유채 재배지에서 음악 연주, 2회차(체험)는 보리·유채로 액자·화분 등 실내장식 만들기, 3회차(요리·식이)는 유채샐러드, 보리밥 등 나를 위한 한상차림 만들기, 4회차(농작업)는 새싹보리 텃밭 만들고 감자 수확하기 등으로 구성했다. 치유 효과는 설문 측정과 뇌파계 측정 방법으로 확인했다. 설문 측정에서는 우울감이 평균 33% 감소했는데, 특히 4회차 진행 후 46.6%가 감소해 농작업 활동이 우울증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계를 측정한 뇌지도를 통해 농작업 활동은 정서적인 영역에, 체험 활동은 인지적인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뇌파계 측정과 분석을 담당한 전문연구소는 “전반적인 뇌파 변화 추이로 보아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인지적, 정서적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애주기별 프로그램뿐 아니라 도시민 등 치유농업 경험 기회가 적은 대상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경기도 광주시 현장실증 농장에서 지난해 개발한 아동 대상 활동형 프로그램 ‘메밀·고구마 운동회’를 적용, 운영, 참여 아동들의 자아탄력성과 스트레스 극복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박정화 과장은 “식량작물은 오랫동안 우리 국민과 함께한 친숙한 작물로 치유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라며, “아직 식량자원 기반 치유농업이 도입기 단계지만, 식량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을 확산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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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어도(魚道)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다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11월 22일(금) 충남대학교에서 어도사진·숏폼 공모전 시상식과 ‘2024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어도사진·숏폼 공모전은 물고기의 생명길인 아름다운 ‘어도(魚道)’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매년 응모작도 늘어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사진부문 공모전 대상에는 구도, 색상, 어도가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를 받은 ‘봄의 어도’(전북 정읍 정읍천, 전희철)가 선정되었으며, 이 외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입선 12점이 선정되어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올해 첫 번째로 실시한 숏폼부문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어도의 하루’(조기정)가 선정되었으며, 이 외에 우수상 2점, 입선 3점이 선정되어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국가어도정보시스템’(www.fishway.go.kr)을 통해 공개되며, 향후 어도 관련 홍보물 제작 시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어도 관리 주체가 참여하는 ‘2024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국가어도정보시스템 활용방안, 어도 개보수 효과분석, 어도사업 현황 및 개선방안 등을 공유하고, 어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아름다운 공모전 수상작 작품들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어도를 알려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어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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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식품업체 해썹 인증·연장 수수료 30% 감면 연장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해 12월까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이하 ‘해썹’)을 준비 중인 소규모 식품업체에 대해 인증·연장 수수료의 한시적 감면을 오는 11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규모 식품업체 : ①연매출액이 5억 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21명 미만인 식품(식품첨가물)제조·가공업체, 건강기능식품 제조·가공업체 및 축산물가공업체, ②연매출액이 5억 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10명 미만인 식육포장처리업체 등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출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식품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해썹 의무적용을 유예 받은 업체가 올해 안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 참고로 지난해 12월 어린이 기호식품 등 8개 식품*을 생산 중인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해 올해 11월 30일까지 해썹 인증을 유예한 바 있다. * (의무 대상식품) ①과자·캔디류, ②빵류·떡류, ③초콜릿류, ④어육소시지, ⑤음료류, ⑥즉석섭취식품, ⑦국수·유탕면류, ⑧특수용도식품 * (유예대상) ‘20.12.1일 이전에 영업등록 및 8개 식품의 품목제조 보고를 완료한 식품제조·가공업체 수수료 감면 대상은 소규모 식품·축산물 업체이고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증 또는 연장심사를 신청할 경우 관련 법령에서 정한 수수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 현행 수수료 : (식품영업자) 인증·연장 신청수수료 유형(품목)별 20만원, (축산물영업자) 인증·연장 심사수수료 업종별·규모별 32만원~90만원 식약처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영세 업체를 다각도로 지원해 해썹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수료 감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 등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www.hacc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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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식품업체 해썹 인증·연장 수수료 30% 감면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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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발생 원인식품 추적 조사 강화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오는 29일 집단급식소 등에서 식중독 발생 시 원인식품 추적 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식중독 표준업무지침」을 개정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중독 표준업무지침은 식약처 및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의 담당자가 식중독 발생 시 상황보고, 원인·역학조사, 결과 보고 등 신속한 조치를 하기 위한 업무지침서이다. 이번 개정사항은 ▲ 식중독 원인 추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 공유체계 강화 ▲ 원인식품 규명률을 높이기 위한 추적 조사대상 확대 ▲ 정부 합동조사 기준 완화 등이다. 아울러 식중독 발생 시 신속대응 요령, 식중독균 검사방법, 식중독 원인체별 특징 등을 자세히 담고 있으며, 올바른 식재료 세척방법, 냉장고 청소방법 등 생활 속 유익한 정보도 수록했다. 식약처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식중독 업무 담당자의 원인·역학조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속하게 원인식품을 추적 조사하는 토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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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발생 원인식품 추적 조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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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귤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에 자주 피는 곰팡이가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보관 및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감귤(柑橘)은 우리 국민이 사과 다음으로 많이 먹고 있는 과일이자 특히 겨울철 각 가정마다 다량으로 구매하여 오랫동안 두고 먹는 친숙한 과일로서, 감귤을 곰팡이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보관 조건이 필요하다. 감귤은 보관온도 3~4℃, 습도 85~90%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1℃이하에서는 냉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저장 온도가 높아질수록 과일의 호흡량이 커져 저장성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을 경우 수분 손실이 일어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감귤을 구입 후 곰팡이가 있는 감귤이 보인다면 고민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감귤처럼 무른 과일에는 이미 곰팡이가 깊숙이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귤도 상하게 할 수 있다. 나머지 골라낸 감귤은 표면에 묻은 이물질이나 세균, 곰팡이 등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바닥과 감귤 사이에 신문지나 키친타올을 넣어서 보관하면 조금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특히 감귤을 밀봉할 경우, 공기의 유통이 차단되어 발생하는 알코올로 인해 이상한 냄새가 발생될 수 있다. 처는 감귤은 비타민・유기산 및 유리당의 훌륭한 공급원이 되는 과일이지만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하며 섭취할 때에는 곰팡이에 주의해서 섭취할 필요가 있으므로, 감귤의 알맞은 보관 및 섭취요령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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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재배 가능한 마늘 ‘홍산’ 품종 가치 인정받아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자체 개발한 마늘 ‘홍산’ 품종이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마늘 품목이 대통령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산’ 마늘은 영양번식작물로 알려진 마늘에서도 일반 작물처럼 꽃피는 자원을 이용해 교배·육종·상용화가 가능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클로로필(엽록소 성분)’로 끝이 초록색이 띠는 점은 기능성과 함께 국산 품종 증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1980년대 꽃피는 마늘 유전자원을 수집한 것을 시작으로 교배 방법과 종자 발아 시험 등 수년간의 연구 끝에 2014년 ‘홍산’ 품종을 개발하고 2016년 품종 보호권을 출원했다. 넓을 ‘홍(弘)’, 마늘 ‘산(蒜)’의 이름 뜻처럼 따뜻한 곳(난지형)과 추운 곳(한지형)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마늘로, 수입 씨마늘 대체 품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 수량은 한지형으로 재배했을 때는 단양 종(재래종)보다 33% 많고, 난지형으로 재배했을 때는 남도 종(도입종)보다 6~28% 많다. 또한, 마늘쪽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기능 성분인 ‘알리신’이 다른 품종보다 45% 이상 더 많다. 풍미와 저장성도 좋아 오래 보관하며 먹을 수 있다. 재배 면적은 2017년 10헥타르(ha)에서 올해는 약 800헥타르(ha)까지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우문 채소과장은 “앞으로 마늘 종구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홍산 등 우리 품종 보급에 더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홍산’ 색깔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국내 시장에서도 ‘홍산’ 보급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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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도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는 계속된다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철저한 방역절차를 준수하면서 중국어선에 대한 승선조사를 재개하여, 지난 11월 말부터 현재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내로 코로나19 감염병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중국어선에 승선하지 않고 근처에서 통신으로 확인하거나 퇴거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단속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아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이 연간 총 어획량의 약 70%(약 30천 톤)를 통상 연말에 어획하고 있고, 최근 어획물 허위기재 등도 성행하고 있어 승선조사를 재개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부터 방역당국과 협력하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단속지침을 만드는 한편,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관리단에서는 실제 중국어선 단속 상황을 가정하여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11월 말부터 승선조사를 다시 시작했다. 실제 단속은 중국어선에 승선하기 전에 무선통신으로 어선원들의 열, 기침 등 증상여부를 확인한 뒤, 방역복을 착용하고 승선하여 중국어선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코로나19 증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또한, 승선조사 후에는 단속요원 및 고속단정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현장단속 후 육지에 하선할 때에는 관할 검역소와 사전 협의하여 검역관이 단속요원의 유증상 여부를 확인한 후 검역관의 지시에 따라 하선하는 등 방역절차를 철저하게 이행했다. 승선조사를 통해 11월 24일에는 서해어업관리단이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방 약 57해리(우리 배타적경제수역 내측 약 1.5해리) 해상에서 조업일지를 허위로 기재한 중국 어획물운반선 1척을 나포했다. 또한, 12월 8일에는 남해어업관리단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차귀도 북서방 약 167㎞ 부근 해상에서 어획량을 속이고 조업 중이던 중국 쌍타망 어선 2척(다롄 선적, 219톤급)에 대해 승선조사가 실시됐다. 승선조사 결과 이들 어선은 12월 6일 우리 해역에 입역하면서 140톤의 어획량을 적재한 상태로 들어왔다고 보고하였으나, 실제로는 적재량이 55톤에 불과하였으며 우리 해역에서 나머지 85톤을 어획 할당량 소진 없이 잡으려고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모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은 “중국어선에 대한 승선조사 재개를 통해 우리 수역에서의 조업질서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응하기 위해 해경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히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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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도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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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기 과수화상병 예방·예찰 활동 강화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내년도 과수화상병 발생 및 확산 최소화를 위해서 월동기(2020.12월~2021.4월) 동안 과수농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예방·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과수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월동기 병원균의 잠복 의심처를 사전에 제거하고, 전파 매개체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과수농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아래 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16일(수) 농촌진흥청, 각 도 농업기술원, 국립종자원 등이 참여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과수화상병 치료제가 개발되기까지는 예방이 최선인 상황이므로, 과수농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월동기부터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방제역량에 집중하면서, 조기 진단, 치료 개념의 방제기술, 저항성 품종 개발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가시화되도록 연구역량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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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기 과수화상병 예방·예찰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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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겨울철 수산물 섭취 주의 당부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굴, 복어, 과메기 등 겨울 제철 수산물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노로바이러스, 자연독소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섭취 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이 제철인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그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생식으로 많이 먹고 있지만,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된 해역에서 생산되어 ‘가열조리용’ ‘익혀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굴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안전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통상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회복 후에도 환자의 구토물, 배설물로 인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조리하여 먹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는 굴을 생식으로 섭취하기보다 굴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가열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다. 겨울철이나 환절기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복어는 국내에서 복국, 복어회, 복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소비되고 있지만,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복어는 알(난소), 내장, 껍질, 피 등에 복어독이 함유되어 있고 어종에 따라 독을 가진 부위와 독성이 각각 달라 복어독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먹었을 경우 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복어독은 열에 강해 조리과정에서 사라지지 않으며, 복어독의 존재 여부를 관능적 평가만으로 확인할 수 없으므로 복어를 일반 가정에서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꽁치나 청어를 건조하여 만든 과메기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신선한 제품을 구입하고 보관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신선한 과메기는 껍질이 은색이고 살은 짙은 갈색으로, 몸체는 윤기가 흐르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과메기는 지질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쉬우므로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남은 음식은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여야 한다. 특히, 통풍 질환이 있다면 과메기에 들어 있는 퓨린 성분 때문에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겨울철 국민이 생식으로 섭취하는 굴, 과메기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복어 섭취 주의사항 등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여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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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겨울철 수산물 섭취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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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내 못 들어오는 수출용 수산물 가공선박은 의무 위생점검 유예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수출 업계 지원을 위해 위생점검 관련 규제 등을 개선한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12월 8일(화)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하여 오는 15일(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업계는 「에 따라 수출용 수산물 등록 생산·가공시설(선박)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2년에 1회 이상 위생점검을 받아야 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수산물 생산 중단이나 등록 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부과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등으로 점검대상 선박 97척 중 69%인 67척이 해외에 있어, 의무 위생점검을 받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시행령」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수출 업계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여 수산물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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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내 못 들어오는 수출용 수산물 가공선박은 의무 위생점검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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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상, 가정간편식과 건강한 동행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식생활 변화와 비대면 활동 증가로 가정간편식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가정간편식의 올바른 섭취를 유도하고자 영양성분 조사 결과 등을 공개했다.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드리기 위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 총 6,39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볶음밥, 컵밥, 죽 등의 평균 열량은 하루 섭취 참고량(2,000kcal)의 약20% 이하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낮았고, 유탕면, 도시락, 김밥 등은 하루 나트륨 기준치(2,000㎎)의 50% 이상으로 높았다. 또한, 절반 이상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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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진보라색 식재료 8가지
-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실 등에 주로 포함된 색소 성분으로, 가지, 블루베리, 서리태와 같이 진한 보라색을 띠는 농식품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은 세포 노화 방지, 항암 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겨울은 기온이 낮아 체온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며,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특히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진보라색 식재료에 대해 알아본다. 가지는 여름이 제철이지만 요즘에는 비닐하우스 재배로 사계절 볼 수 있다. 가지 껍질이 보라색을 띠는 이유에는 안토시아닌 계열의 ‘나스닌’ 성분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나스닌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수분과 칼륨이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가지는 보랏빛이 짙고 선명하면서 윤기가 나는 것, 굵기가 고르고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하다. 나스닌은 껍질에 주로 들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가지는 8℃ 이하에서 속살이 변색하므로 실온에 보관하기를 권하고, 장기 저장하려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잘 말려두는 것을 추천한다. 자두의 어원을 보면 그 모양이 복숭아와 닮아 자도(보라색 복숭아, 紫桃)라 불리다가 ‘자두’가 됐다고 한다. 자두에는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노화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은 자두 껍질에 더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 좋은데, 과식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유의하자. 자두는 쉽게 물러지고 손상되기 쉬워 보통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한다. 덜 익은 자두는 상온에서 후숙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자두를 냉장 보관할 때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신문지나 종이행주로 싸뒀다가 일주일 이내 섭취하는 게 좋다. 검정콩의 일종인 서리태는 작물의 생육 기간이 길어 5~6월에 심어 10월 이후 서리가 내린 다음에 수확한다. 그래서 서리태라 부르는 것. 서리태 속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을 활성화해 노화 방지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며,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항암 및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서리태는 다른 콩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도가 높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콩밥이나 선식, 콩국수, 두유, 두부 등에 활용해도 좋고, 청국장을 만들어 먹어도 맛과 영양이 훌륭하다. 콩류는 습기를 잘 흡수해 빨리 눅눅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장기간 보관하려면 햇볕에 충분히 말려 수분기를 날린 후 냉동 보관하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요리에 활용할 때는 5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 뒤 사용한다. 9~10월이 제철인 흑미는 눈을 밝게 하고 빈혈 예방이나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고 해 중국 황실에서 즐겨 먹었다고 한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으며, 현미로 도정해 씨눈이 남아 있는 만큼 기타 영양 측면에서도 백미보다 우수하다. 비타민 B를 비롯해 철과 아연, 셀레늄 등의 무기염류가 백미보다 5배 이상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와 술, 식혜, 국수, 과자, 떡 등에 활용되는 흑미는 구매할 때 윤기가 흐르고 낟알이 부서지지 않은 것을 고른다. 흑미밥을 만들 때는 백미의 10% 정도만 섞어도 검은색이 충분히 우러난다. 다만 흑미는 현미로 도정하는 만큼 꼭꼭 씹어 먹도록 하자. 위장이 약한 사람이 섭취할 경우 소화가 잘되지 않아 변으로 그대로 배출될 수 있다. 복분자(覆盆子)는 한자로 ‘요강을 뒤엎는다’라는 뜻인 만큼 뛰어난 기력 보강제로 유명하다.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 타닌이 많이 들어 있으며 피로 해소, 동맥경화 예방, 면역력 향상, 활성산소 억제 등에 효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열매가 초록색에서 빨간색, 검은색으로 익어가는 복분자는 검은색인 완숙 열매일수록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늦게 수확할수록 열매가 금방 땅에 떨어지거나 썩어버리므로 6~8월에 약 보름 동안 수확한다. 이렇듯 1년 중 수확 기간이 약 보름에 불과하다 보니 일반 소비자가 생복분자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술과 즙, 잼, 떡, 식초 등 각종 가공식품으로 만날 수 있으니 아쉬워하지 말자. 생복분자를 장기 보관하려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된다.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과일의 여왕’이라고 부른다. 포도에는 당분이 많아 피로 해소에 좋고 각종 비타민과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포도의 겉면에 먼지처럼 묻어 있는 하얀 가루는 잘 익은 포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과분’이다. 많은 이가 이 과분을 농약으로 오해한다. 과분은 포도 겉면에 골고루 얇게 분포하는 데 비해 농약은 흰 약품이 얼룩덜룩 불규칙하게 묻는다는 차이가 있다. 포도는 보라색 껍질과 씨에도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므로 가능하면 깨끗이 씻어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포도를 깨끗이 씻으려면 식용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약간 푼 물에 5분 정도 담갔다 살살 흔들며 씻은 뒤 깨끗한 물로 헹구는 방법을 추천한다. 고기를 먹을 때 빠지지 않는 단짝, 적상추는 하우스 재배로 연중 접할 수 있는 채소다. 적상추 속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 A가 세포 재생을 도와 거칠어진 피부를 회복시키고 여드름 피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엽록소의 일종인 클로로필 성분이 풍부한 청상추에 비해 적상추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피부 노화 예방을 돕는다. 또 ‘상추를 먹으면 졸리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상추에 신경 진정 작용을 하는 락투카리움 성분이 함유돼 있어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상추는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과 섬유질을 보충해주고, 소화 작용과 구취 제거에 도움을 줘 육식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다. 상추는 보관 기간이 길지 않아 바로 소비하지 않으면 금방 시들어버린다. 시든 상추를 되살리려면 50℃ 정도의 따뜻한 물에 1분 정도 담갔다 건지는 방법이 좋다. 양파는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퀘르세틴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무기질인 크롬과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알리신 등이 함유돼 혈관 질환에 좋다. 적양파는 ‘컬러 푸드’가 유행함에 따라 더욱 주목받는 채소로, 일반 양파와 성분은 거의 유사하지만 안토시아닌과 퀘르세틴 함량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적양파는 일반 양파보다 매운맛과 냄새가 덜한 편이다. 일반 양파처럼 볶아 먹어도 영양학적으로는 손색없지만, 볶을수록 색이 어두워져 예쁜 색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적양파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초절임 등 대부분 색감이 잘 드러나는 요리법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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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진보라색 식재료 8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