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1-30(화)
 

 

양평  미가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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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강남로를 지나다 보면 미가돈이라는 고기전문 음식점이 있다.

 

가게 뒤쪽 300평 텃밭에서 주인이 직재배한 야채와 김치가 맛있기로 소문난 그 집이다.

 

앞마당 주차공간이 넓은 것 외에는 여느 음식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입구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잘 정돈된 실내는 차분하고 소박하다.

 

삼겹살과 가브리살을 주문하자 싱싱한 야채와 정갈한 음식이 한상 가득 나온다.

 

“모든 음식은 다 우리 주방에서 만들어진다”며, “손님상에 내놓는 음식만큼은 항상 최대한 정성으로 직접 조리한다”는 미가돈 이희범(64)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김장을 하지 않는 것도 일반 음식점과는 다른 점이다.

 

많은 양의 김치를 한 번에 담그지 않고 뒤꼍에 있는 3백 평 텃밭에다 손수 심어 키운 통배추, 무, 야채 등을 창고에다 겨우내 보관하면서 그때그때 버무린 싱싱한 겉절이를 제공한다.

 

배추와 함께 무, 고추, 상추, 파 등 거의 모든 야채 재료는 직접 심어서 사용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또한 최고 양질의 등급만 사용한다.

 

손수재운 비법(?)의 돼지갈비를 비롯해 삼겹살, 가브리살, 갈매기살이 1인분에 1만5천원, 소갈비 250g에 1만9천원 등 가격은 여느 식당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고기질이 아주 좋다.

 

서울에서 주말 나들이 때마다 꼭 한 번씩 들른다는 이상영(45.男)씨는 “텃밭에서 갓 따온 알싸한 청양고추와 싱싱한 상추에다 국내산 참숯불에 잘 구워진 고기를 한쌈 싸서 먹는 맛이 일품”이라며, “진국으로 우려낸 소머리국밥과 영양갈비탕, 냉면도 꼭 맛봐할 메뉴”라고 추천했다.

 

40여 평 규모의 편안한 실내 분위기는 단체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렸을 때 얘기다.

 

한편, 이곳 양평 토박이인 미가돈 이희범 대표는 부동산업도 겸하고 있어서 식사 중에 부동산 시세도 살짝 알아볼 수 있는 것도 꿀팁이다.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와 맛깔 나는 음식 맛에 손이 큰(?) 주인장의 푸짐한 인심이 또 다시 미가돈을 찾을 것 같다.

(예약·문의:(031)772-1515.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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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먹거리로 한상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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