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지금까지 대게, 붉은대게, 참조기, 물메기 등 8개 어종에 보급하던 생분해성 어구를 내년부터 꽃게잡이 그물에도 신규로 보급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수부)는 2017년도 생분해성 어구 보급 사업으로 꽃게자망 어선 108척(12억6천만 원)을 포함한 9개 어종에 66억원(516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꽃게자망 어선은 대게자망 어선보다 약 7배 많은 4천 여척으로, 생분해성 어구가 보급될 경우 보다 많은 어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나일론 어구는 썩는 데만 600년이 걸리기 때문에 수거하지 못한 폐어구로 인해 물고기가 죽는 유령어업 피해 규모가 연간 3,800억원에 달한다.
 
반면, 바다에서 유실된 생분해성어구는 2년 후부터 분해하기 시작하여 3년 후에는 어구 기능을 상실하여 유령어업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2004년부터 생분해성 어구 개발을 추진하였으며,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였다. 현재까지 생분해성 어구 22개를 개발하였고, 이 중 8개 어구는 특허를 획득하였다.
 
지금까지 꽃게자망은 주로 중국산 나일론 어구를 사용하여 왔으나, 국산 생분해 꽃게자망으로 전면 대체할 경우 국내 어구 생산이 증가하여 연간 최대 485억 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신철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는 꽃게 자원의 보존·관리 차원에서 생분해성 꽃게자망을 보급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어업인들의 생분해성어구 사용을 유도하여 어장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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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꽃게잡이에도 생분해성 어구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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