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경기도 연천군에서 재배한 단호박 18톤을 일본으로 첫 수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8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연천 단호박을 수출하기 위해 18톤을 실어 보냈다.

이 자리에는 연천 단호박연구회, 연천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수출 전문회사인 엔에

이치(NH)무역,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에서 참석했다.

연천군은 29농가 33ha에서 단호박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실어 보낸 연천 단호박은 10일 정도에 도착해 유통되며, 현지 반응을 검토한 뒤 맞춤형 재배 및 품질관리를 통해 수출계약을 꾸준히 늘려 갈 계획이다.

또한 연천 단호박은 밤・낮 기온차가 많은 지역에서 생산돼 육질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한 특징이 있다.

엔에이치(NH)무역 관계자는 일본 구매자들이 연천 단호박을 가공용으로 선호해 소비수요에 따라 계약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번 수출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기관합동「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에서 연천군과 인연이 되어 시작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 26일 연천군 단호박연구회 회원들에게 단호박 수확 후 저장, 세척방법, 호박과실파리 예방과 방제요령, 유통 등 수출에 대해 상담했다.

또한, 연천 단호박을 지역특화작목으로 활성화하도록 홍천 단호박명품화사업단 사례를 공유하면서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일본시장 정보·수출나라 현황 등 유통 분야에 취약한 부분을 상담하면서 첫 수출이 이뤄지도록 도왔다.

경기도 연천군 단호박연구회 이성춘 회장은 "이번 수출이 연천 단호박의 우수성을 일본에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신학기 수출농업지원과장은 "주기적인 상담으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하면서 연천 단호박 명품화와 수출을 늘려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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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단호박’ 일본 첫 수출 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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