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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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일손부족 해소, 마늘·양파 기계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마늘·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6월 농번기를 대비하여 15개 지자체와 협업하여 마늘·양파 농기계를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밭작물 수확기에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정체된 밭농업 기계화율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밭농업 기계화 지원을 2023년 6개 시·군에서 2024년 15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마늘·양파 기계화 여건이 우수한 15개 시·군을 선정하고 기계화 목표를 전체 15개 시·군의 기계화 가능 면적의 38%로 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23: 50 → ’24: 82억원)했다. 2024년 현재 지자체는 굴취기 등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 중이며, 이달까지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고 오는 5월 중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 교육과 연시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완료하여 마늘·양파 본격 수확철인 6월 목표 면적을 기계로 수확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4-04-25
  • 해충 ‘버섯파리’ 방제만 잘해도 절반으로 ‘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해충 ‘버섯파리’ 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에어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배사 안에 이미 버섯파리가 들어왔다면 유인등이 달린 덫(포충기, 평판 트랩)을 놓고, 시중에 판매 중인 친환경 방제약(달마시안 제충국, 방아 추출물 혼합 형태)을 뿌려 버섯파리를 없애야 한다.* 국화과 식물 아울러, 버섯파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사 주변의 배지(영양체) 재료 보관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확이 끝난 배지는 살균한 뒤 밖에 내놓아야 한다. 연구진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양송이 재배 농가에 버섯파리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버섯파리 수는 기술 적용 전보다 약 65%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양송이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 매개 요인인 버섯파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23
  • 폐비닐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인삼 지주대’로 재탄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기에 사용하는 수입 목재는 약 16만 톤으로 연간 700억 원에 이른다. 수입 목재를 사용할 경우,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목재 특성상 인삼 재배 주기인 6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인삼 지주대 재활용 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사진)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확대 보급을 지원하게 됐다.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은 버려진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한 물질 재활용 제품이다. 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구조재는 구조물 해체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재생 플라스틱을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로 썼을 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굽힘강도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인삼 재배 기간인 6년 후에도 굽힘강도는 기준(8MPa) 이상을 유지했으며, 각종 기후에 견디는 내후성 시험과 열노화 시험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환경 위해성 평가에서도 유해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토양 등 농작업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와 함께 재생 플라스틱을 견고하게 연결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내재해형 결속조리개’를 개발했다. 이 조리개는 40kg 이상의 미끄럼 저항력을 가져 지주대 각 부분을 단단히 결합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존에 목재를 적용한 내재해형 인삼 재배 시설 15종에 재생 플라스틱도 쓸 수 있도록 심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인삼 재배 농가에 이를 보급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기술적 지원에 나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재생 플라스틱의 인삼 재배 시설 적용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에 따른 것으로 고부가가치 재활용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은 덜고 농촌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18
  • 연안 바다 위에서도 24시간 원격 의료지원 받는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한 바다 내비게이션(이하 ‘바다내비’)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올해부터 24시간 전담체계로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연안 바다에서 항해하는 선원들은 응급상황 및 질병이 발생해도 신속한 의료지원을 받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내항선 해상원격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안어선, 화물선, 관공선 등에 원격 의료지원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 등을 지원한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영상통화를 통해 지난해 10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등 총 253건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선원의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인력(간호사)을 기존 2명에서 7명으로 늘려 24시간 전담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영상통화 품질이 낮아질 경우 음성통화로 자동전환되어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기능을 개선하였다. 지원대상 선박도 10척을 추가하여 총 110척의 연안선박에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참여선박 모집)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학교병원 누리집(http://mmrc.pnuh.or.kr)에서 확인 가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내비를 통한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능도 개선하는 등 앞으로도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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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유전자 242종 발굴
    황기는 우리나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약용작물로, 만성피로 해소, 알레르기 증상 완화 등 생리활성을 증가시키는 약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동물, 세포 실험으로 신경염증 완화, 면역질환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국내 주요 약용작물인 황기에서 항암‧항염증과 관련된 물질 ‘이소플라본’의 생합성을 증진하는 유전자 242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분석 신기술을 적용해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은 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황기의 참조전사체를 분석해 이소플라본 생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242종을 발굴하고,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효소를 생산하는 완전장 유전자를 확보했다. 완전장 유전자는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만드는 유전체 서열 전체를 포함하는 유전자다. 이를 이용해 이소플라본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식별하고 유전자들의 다양성과 변이를 발굴해 핵심유전자의 작동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기본 전사체 분석기술은 서열을 해독한 뒤 단일 조립기술을 사용해 분석조건에 따라 필수 유전자가 빠질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생명정보*가 부족한 황기에 다중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분석조건을 설정해 빠진 유전자 없이 대사경로 관련 유전자 242종을 발굴한 것이다. 이번 연구로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핵심유전자와 생명정보 등 빅데이터를 확보해 디지털육종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황기 신품종 개발의 기반 기술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IF=5.6)에 게재됐으며, 앞으로 핵심유전자 기능을 검증한 후 이소플라본 고함량 신품종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권수진 과장은 “국내외적으로 약용작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기능 성분 함량을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하나 핵심 정보인 유전정보가 부족해 신품종 육성, 산업적 활용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얻은 빅데이터와 기반 기술로 약용작물의 디지털 육종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09
  • 전략작물직불금 100% 받으려면
    전략작물이란 밀, 콩, 가루쌀, 조사료 등 수입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지 중 동계작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농업인의 준수사항에 대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감액을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①공부상 지목이 논 또는 논으로 활용되고 있는 1,000㎡ 이상의 농지에서 ②전략작물을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③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감액이 될 수 있으므로 직불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신청면적 약 105천ha 중 5.4천ha(7.8%)가 부적합으로 확인되었고 주요 부적합 사유는 휴경, 비대상농지, 비대상작물, 폐경, 미수확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임야, 과수원, 고정식시설(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논으로 활용할 수 없는 농지이거나 마늘·양파 등 비대상작물, 녹비용 재배도 직불금이 감액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농업인은 직불금 신청 내용이 위의 부적합 사유에 해당하는지 꼼꼼이 비교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http://www.naqs.go.kr)의 업무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 모두가 준수사항을 잘 이행해서 감액 없이 직불금을 100% 받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올바른 신청 및 농지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4-04-08

실시간 농어촌 기사

  • 아프리카돼지열병·고병원성 AI 방역 추진
    최근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 검출지역이 경기·강원·충북을 넘어 경북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지난 20일 기준 현재까지 27개 시군에서 총 2,16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제천·단양에서 집중 발생하다 최근 보은(1.28.)에 이어 경북 상주(2.8.)와 울진(2.10.)까지 확산되었으며, 향후 남쪽으로 확산될 경우 전북 또는 경남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인 보은·상주·울진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와 함께 전국 양돈농장의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고, 겨울철새 북상 완료(3월) 전까지 기존 AI 발생 인근지역에 대한 검사·예찰·소독 강화 등을 집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과거의 발생사례를 살펴보면 기존의 발생지역에서 원거리로 확산되었던 사례도 있어, 발생시군과 인접시군 뿐 아니라 원거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3월 이후에는 영농활동과 등산객 증가 등으로 오염원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높다. 농식품부는 신규 발생지역인 보은·상주·울진 및 인접시군(총 15개 시군)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1.28.부터 확산에 따라 순차적 발령)하였고, 보은·상주·울진 내 양돈농장(66호)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모두 음성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위험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보은·상주·울진·삼척)하고 미흡농장에 대해서는 농장초소(보은 8·상주)를 설치하여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사람에 대한 통제·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와 함께 보은·상주·울진에 대한 멧돼지 폐사체 수색 강화와 함께 발생지점 인근 차단망(그물망·경광등·기피제, 필요시 2차 울타리 등)의 신속한 구축으로 야생멧돼지 ASF 확산을 억제하고, 집중포획을 통한 개체수 저감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방역시설의 조기설치 유도를 위해 관련 자금지원 확대(2021년 87억 원 → 2022년 144억 원)와 함께, 설치 완료 농가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상향 지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와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시설 설치 시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신속히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8일 이후 현재까지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은 총 44건(오리 21건, 산란계 14, 육계·토종닭·메추리 등 9)이며, 이는 전년 동기(100건) 대비 56% 감소(그 중 산란계는 67% 감소, 42건→14)한 수치이다. 지난 1월 말경 한파로 인해 소독 실시가 어려워짐에 따라 2월 초 서해안 지역(경기·충청·전북)에서 일시적으로 발생이 증가하였다가 최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새의 북상이 완료(3월)*되기 전까지는 오염원 확산 우려가 남아 있어 지속적인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AI가 발생한 경기·충청·전북 등 위험지역에 대해 특별방역단(20개반 40명)을 파견하여 농장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동진강·삽교호 등 서해안 지역 철새도래지와 농장 진입로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소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보는 “ASF의 경우 철새의 영향을 받는 고병원성 AI와 달리, 계절과 관계없이 1년 내내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야생멧돼지 ASF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전국 모든 양돈농장이 강화된 방역시설을 갖추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AI와 관련해서는“철새가 완전히 북상할 때까지는 고병원성 AI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농장 주변이 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농장관계자는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을 최소화하고 부득이 출입 시에는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농어촌
    2022-02-22
  • 농가 단위 농지원부, 필지 단위로 바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지원부 제도 개선을 위한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절차가 모두 완료되어 오는 4월 15일부터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내용에 반영된 농지원부 개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농업인(농가) 단위로 작성했던 농지원부를 농지(필지) 단위로 작성하여 개별 농지의 이력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둘째, 이전에는 농지원부를 농업인(농가) 기준으로 1천㎡ 이상의 농지에대해서만 작성했는데, 앞으로는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농지를 대상으로 작성·관리한다. 셋째, 농지원부 작성·관리 행정기관을 농업인 주소지 관할 행정청에서 농지 소재지 관할 행정청으로 변경하여 농지원부를 효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기존의 농지원부는 제도 개편 이후에도 따로 편철하여 사본을 전산정보로 10년간 보관하고, 농업인이 원할 경우 이전 농지원부를 발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제도 시행 이전에 기존 농지원부 기재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주소지 시·구·읍·면(동)에 정비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농지원부’의 명칭 변경을 ‘농지대장’으로 변경하는 조치와 농지임대차 등 이용현황 신고를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 내용은 오는 8월 1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새로운 제도 시행에 앞서, 기존 농지원부에 등재된 농업인에게 우편 안내, 홍보물 등을 통해 제도 개선 내용과 취지를 안내하고 있다. 농식품부 정현출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농지원부 개편 조치를 통해 개별농지에 대한 소유·이용 현황 및 이력 관리가 쉬워지고, 작성·관리 주체를농지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앞으로는 서류 발급기간도 단축되는 등 농지관리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제도의 안착과 더불어 국민이 전국의 농지와 관련해 필요한정보를 더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02-16
  • 외국인은 어떤 버섯을 좋아하나?
    지난해 우리나라 버섯 수출량은 1만 5,558톤, 금액으로는 4,745만 4,000달러였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우리 버섯의 해외 시장 진출을확대하고, 수출에 알맞은 품종을 육성하고자 주요 수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버섯 선호도를 분석했다. 버섯 선호도 조사는 미국, 호주, 일본,베트남 4개나라 1,6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11월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했다. 조사 품목은 수출 주력 품종이거나 수출을 추진할 예정인 느타리, 큰느타리(새송이), 팽이, 양송이, 표고, 느티만가닥버섯이다. 한국산 버섯에 대한 구매 경험은 베트남(74%), 미국(68.5%), 호주(42.3%), 일본(35.5%) 순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20∼30대의 구매 비율이 평균 60.8%로 나타나 40~50대 평균(49.4%)보다 높았다. 한국 버섯의 구매 이유로는 미국·호주·베트남 소비자는 품질, 맛, 가격 순으로 답했고, 일본 소비자는 가격(47.2%) 다음으로 호기심(19.0%), 맛(18.3%)을 꼽았다. 일반 버섯에 대한 선호도는 미국 86.5%, 호주 83.5%, 일본 83.0%, 베트남 81.1%로 조사돼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현지인들은 버섯을 일주일에 2~3회 섭취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베트남은 낮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30.3%가 버섯을 매일 1회이상 섭취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나라 중 섭취 횟수가 가장 높았다. 현지에서 주로 구매하는 버섯은 나라별로 미국은 양송이(28.9%), 느타리(26.8%), 표고(16.2%), 호주는 양송이(60.5%), 느타리(12.1%), 팽이(10.8%)라고 답했다. 동양권은 서양권과 비교해 선호하는 버섯 품목이 확연히 달랐다. 일본은 표고(21.5%), 느티만가닥버섯(20.8%), 팽이(19.3%), 베트남은 팽이(38.8%), 큰느타리(18.5%), 느타리(14.8%)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을 선택하는 기준은 품목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주로 맛과 품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권은 동양권보다 흰색 버섯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느타리= 맛과 식감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미국·호주·베트남에서는 갓 색이 흰색인계열을 선호했고, 특히 베트남은 자녀를 둔 가정에서 흰색 느타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큰느타리= 서양권에서는 대가 짧고 갓이 큰 형태, 동양권에서는 대가 굵고 갓이 작은 형태를 선호했으나, 공통적으로 맛과 식감이 좋은 버섯을 고른다고 답했다. 팽이= 전반적으로 새하얀 버섯을 원했으며, 갓이 작고 대가 얇은 형태를 선호하는 베트남을 제외하고, 다른 3개 나라에서는 외형보다는 신선해 보이는 버섯이 좋다고 답했다. 양송이= 조사 대상 나라에서 모두 흰색 버섯을 좋아했지만, 동양권은 갈색 버섯을 선호하는 비중이 서양권보다 높았다. 미국과 호주 소비자들은 단단한 버섯, 일본은 부드러운 버섯, 베트남은 기능성 버섯을 선호했다. 표고= 서양권에서는 갓 색이 연할수록, 동양권은 갓 색이 진할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전반적으로 인편이 적은 매끈한 버섯을 좋아했다. 느티만가닥버섯= 미국·호주·베트남에서는 흰색 계통, 일본은 갈색 계통을 좋아했으며 4개 나라 모두 쓴맛이 없는 버섯을 요구했다. 한국버섯생산자단체의 문태식 사무총장은 “수출국별 버섯 선호도 조사 결과를 활용해 신선 버섯 수출을 활성화하고, 수출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02-14
  • 선박 부유물 감김사고 방지하세요
    최근 선박 추진기에 폐로프나 폐어망 등 해상부유물이 감겨 항해를 지속할 수 없는 부유물 감김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부유물 감김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운항이 지연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기상이 악화되는 경우 선박 전복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해역을 피해 운항하는 등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경석)은 부유물 감김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유물 감김사고 발생확률이 높은 해역 정보를 선박운항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현황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연안여객선이 운항하는 항로에 대한 사고 위험도를 분석하는 한편, 현황도를 제작하여 선박운항자 등에게 배포하였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 www.komsa.or.kr )에도 게시했다. * 정보 → 해양안전정보 → 해양안전홍보자료 → 해양안전홍보 올해 해양수산부는 부유물 감김사고의 80% 이상이 어선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안여객선 항로뿐만 아니라 어선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했다. 어선의 사고 현황을 연도별, 계절별로 분석하여 사고 위험도를 표시한 이 현황도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 www.komsa.or.kr )에 게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는 이 현황도를 각 지자체, 수협중앙회,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에 제공해 수거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부유물 감김사고 발생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안에 바다 내비게이션(e-Nav)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운항 중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기는 사고는 빈번히 발생하고 큰 피해가 없는 단순 사고이지만, 기상악화 시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선박운항자는 안전운항을 위해 현황도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정부는 수협, 해양환경공단,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해상교통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02-12
  • “눈으로 즐기는 꽃사과 키워보세요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정원이나 길가에 심어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관상용 꽃사과 품종의 확대 보급에 나섰다. 꽃사과는 먹는 용도가 아닌 관상용이나 조경용으로 이용되는 야생종 사과나무를 말한다. 사과나무속(Malus spp.)에 속하며, 지름 5cm 미만의 과실을 맺는다. 농촌진흥청은 조경용 원예 품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1년부터 관상용으로 심을 수 있는 사과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새로 보급하는 꽃사과 품종은 야생 수집 종을 활용해2020년 개발하고, 2021년 품종 출원을 마친 ‘하나벨’(사진 농진청)이다. ‘하나벨’은 달콤하고 상쾌한 향기를 풍기고 풍성한흰 꽃을 해마다 피운다. 꽃향기의 주요 성분은 꿀벌을 유인하는 물질인 벤질아세테이트이다. 이 물질은 화장품 향료로 쓰일 만큼 향이 뛰어나다. ‘하나벨’ 묘목은 사과 묘목을 생산하는 주산지 종묘 업체 11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 보급된 사과 관상용 품종 중에서는 분홍색 겹꽃이 아름다운 ‘로즈벨’(2011년 개발)과 황금빛 작은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골든벨’(2011년 개발)을 구매할 수 있다. ‘로즈벨’은 기존 품종과 다르게 분홍색 꽃잎이 여러 장 겹쳐진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운다. ‘골든벨’은 지름 2~3cm 정도의 작고 동그란 열매를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맺는다. 농촌진흥청은 사과 주산지 종묘 업체 14곳, 16곳에 각각 ‘로즈벨’과 ‘골든벨’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으며, 묘목은 나무를심고자 하는 때로부터 한 해 전 종묘업체에 예약해 구매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이동혁 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먹는 사과뿐 아니라, 새로운 특징을 지닌 사과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2-02-11
  • 밀·보리 재배, 파종 시기와 품종이 중요
    밀과 보리는 이삭이 빨리 패는 품종을 선택해 2월 중, 하순에 10아르당 20~25kg를 심으면 가을 씨뿌리기에 버금가는 수량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해 가을 씨뿌리기를 놓친 농가들을 위해 맥류 봄 씨뿌리기 요령을 소개했다. 맥류를 봄에 파종하면 가을에 비해 출수기는 15∼18일 정도, 성숙기는 7∼10일 정도 늦은 6월 20일 전후에 수확할 수 있다. 봄뿌림에 알맞은 품종은 ▲밀= ‘백강’, ‘조경’, ‘금강’, ‘새금강’ ▲겉보리= ‘큰알보리1호’, ‘혜양’ ▲쌀보리= ‘흰찰’, ‘재안찰’, ‘누리찰’, ‘새쌀’ ▲맥주보리= ‘호품’ ▲청보리= ‘영양’ 등이다. 씨뿌리는 시기는 지역별로 일 평균 기온이 0도 이상인 날이 일주일 이상 계속될 때이다. 해남·진주 등 남부 해안 지역은 2월 중순, 전주 등 남부 내륙지역과 천안, 청주 등 중부 지역은 2월 하순이 적기이다. 비료는 질소-인산-칼륨의 성분비를 9.1-7.4-3.9(kg/10아르)로 맞춰 가을과 같은 양을 전량 밑거름으로 균일하게 준다. 쓰러짐에 약한 품종을 심거나 재배지에 질소가 많은 경우에는 수확기에 식물체가 쓰러지지 않도록 질소 비료량을 10∼15% 적게 준다. 씨뿌리기 전 토양에 로터리 작업 또는 경운 작업을 한다. 경운은 흙을 부드럽게 하며 토양의 통기성을 좋게 하고, 잡초와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사전에 물빠짐 골을 정비하면 수분 과다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고, 이앙철에 주변 벼 재배지로부터 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밀과 보리 씨뿌리기를 완료한 후 3일 이내에 잡초 제거를 위해 뷰타클로르 입제, 펜디메탈린 유제 등을 살포한다. 약제는 발생 잡초와 사용 시기마다 달라지므로, 반드시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www.psis.rda.go.kr)에서 방제에 활용할 수 있는 약제 정보를 확인한 후 사용한다. 작물별 적용 약제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시행에 따라 꼭 기준량만큼만 사용토록 한다.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장재기 과장은 “맥류 봄 씨뿌리기는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파종 시기와 시비량을 잘 지켜준다면 가을 씨뿌리기 못지않은 수량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농어촌
    2022-02-08
  • 작년 어업생산량 전년대비 1.2% 늘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1년 국내 어업(연근해어업, 양식업, 원양어업, 내수면어업) 총생산량이 전년(371.1만 톤) 대비 1.2% 증가한 375.6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조업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연근해, 양식, 원양 등 어업 생산 전반에서 고르게 증가하였다. 작년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총 94.1만 톤으로, 2020년 생산량(93.2만 톤)에 비해 약 1%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 평균 생산량(93.8만 톤)에 비해서도 소폭 증가(0.3%)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멸치 14.3만 톤(33.8%↓), 고등어 12.2만 톤(57.3%↑), 갈치 6.3만 톤(4.1%↓), 오징어 6.1만 톤(7.5%↑), 꽃게 2.0만 톤(27.8%↑)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대중성 어종인 고등어는 대마난류의 세력 강화로 주 어장인 서해 남부, 제주 주변해역으로 회유하는 자원량이 크게 증가하여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어획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고등어를 주로 잡는 대형선망 어업의 휴어기가 기존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어들면서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도 고등어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꽃게는 2020년 여름 긴 장마로 강수량이 증가하여 영양염류, 플랑크톤과 같은 먹이생물이 많아지는 등 어린 개체의 생육조건이 크게 개선되어 개체량이 늘어났고, 그 결과 봄 어기(4~6월), 가을 어기(8~11월) 모두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2021년 가을 연안해역의 수온 상승(전년대비 0.8~1.5℃↑) 영향으로 어군이 연안 측에 오래 머무르면서 예년과 달리 어기가 12월까지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오징어는 2021년 봄~여름철 서해안 수온이 평년 대비 0.5~1.5℃ 상승하면서 남쪽에 있던 오징어 어군이 우리 조업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서해의 생산량이 늘어났고, 동해안도 오징어 주 조업시기 시작과 함께 북측 수역에 머물던 오징어 어군이 우리 해역으로 진입하면서 어획량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다만, 11월 이후 북측 수역에 발생한 이상 고수온 현상으로 오징어 어군이 분산되면서 동해안의 어획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멸치는 가을철 어획되는 어군의 주산란기인 7~8월 기간에 남·서해 연안에 펼쳐진 고수온(평년대비 2~4℃↑)의 영향으로 어린 물고기의 성장이 정체되고 초기 생존율도 낮아져 어군이 순조롭게 형성되지 않았고, 결국 생산량 대폭 감소로 이어지게 되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마른멸치 소비 위축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멸치 조업 어선의 출어일수도 줄어들며 멸치 생산에 악영향을 미쳤다. 2021년 양식업 생산량은 총 233.3만 톤으로, 최근 5년 평균 생산량(223.1만 톤)에 비해 4.6%, 전년(230.8만 톤)에 비해 1.1% 늘었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생산량은 약 178만 톤이었으며, 주요 어패류 생산량은 굴 30.6만 톤(1.9%↑), 홍합 6.4만 톤(2.7%↑), 넙치 4.2만 톤(4.6%↓), 전복 2.3만 톤(14.5%↑), 멍게(우렁쉥이) 1.7만 톤(43.0%↓) 등으로 나타났다. 전복은 2021년 개체 성장이 예년보다 양호하여 생산량이 전년 및 평년 수준을 웃돌았으며, 대표적인 어류 양식어종인 넙치(광어)는 입식량 감소로 전년 동기에 비해 생산량이 5% 감소했다. 멍게의 경우 전년에 발생한 빈산소수괴의 영향으로 2021년 상반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생산이 원활하지 못하여 2021년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한 1만 7천톤을 기록하였다. *빈산소수괴: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산소(용존산소)의 농도가 낮은 물 덩어리 2021년도 원양어업 생산량은 43.9만 톤으로, 최근 5년 평균 생산량(46만 톤)에 비해 4.5% 감소하였고, 전년(43.7만 톤)에 비해 0.4% 증가하였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가다랑어 18.9만 톤(10.9%↓), 오징어류 6.8만 톤(79.4%↑), 황다랑어 6.0만 톤(1.7%↑), 눈다랑어 2.3만 톤(0.9%↓), 명태 2.7만 톤(2.1%↑)으로 확인되었다. 2021년 원양어업 생산량 증가는 오징어류가 한몫했다. 오징어는 남서대서양 어장의 어황 호조로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 평균 생산량 대비 112% 증가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원양어업 어종인 가다랑어의 경우, 중서부태평양에서 조업하는 참치선망 어선이 감소(28척→23척)하여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하였다. 이 수역에서 조업하는 연승어선이 어획하는 눈다랑어와 황다랑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어획량을 기록했다. 꽁치와 대구는 전체 어획량이 전년보다 27% 이상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어장 불황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추정된다. 2021년 내수면 생산량은 총 4.26만 톤으로, 최근 5년 평균 생산량(3.52만 톤)과 2020년(3.39만 톤)에 비해 각 20.9%,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뱀장어(1.6만 톤, 61.2%↑)와 왕우렁이(0.8만 톤, 32.7%↑) 양식 생산 증가가 내수면 생산량 증가를 견인하였다. 특히 뱀장어 생산량은 2020년, 2021년 자연산 실뱀장어가 많이 잡히면서 입식량이 늘어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21년 국내 어업생산금액은 9.24조 원으로 2020년 8.75조 원보다 5.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원양어업(1.31조 원, 25.8%↑)과 양식업(3.26조 원, 12.8%↑)이 전체 어업생산금액 증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연근해 어업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이 크게 작용하여 전체 생산금액이 감소(4.14조원, 5.1%↓)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업인들의 노력으로 어업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수산자원 관리와 어장환경 개선 등으로 어업인의 수산물 생산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02-07
  • ‘뿌리․열매채소’ 한 배로 수출하는 기술 확립
    농산물을 선박으로 수출할 때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한 가지 품목만을 정하고 그에 알맞은 온도를 적용해 수송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동안 몇 가지 농산물을 혼합해 수출한 사례가 있지만, 적절한 수확 후 관리 기술이나 수송 조건을 갖추지 못해 쉽게 부패하거나 상품성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수확 후 저장 온도가 다른 고구마와 토마토,파프리카를 한 배로 수출할 수 있는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사진. 농촌진흥청)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고구마와 파프리카, 토마토에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을 적용하고, 현지 반응을 살폈다. 뿌리채소인 고구마는 수확한 뒤 아물이 처리(큐어링)하고, 12도(℃)에서저장한 다음 염소수로 세척 포장했다. 또한, 수출 전 이산화염소를 쐬어(훈증) 주었다. 열매채소인 파프리카는 색이 80% 수준으로 들었을 때 수확한 뒤 예비 냉장 후 기능성 포장재(MA)로 포장했다. 다른 열매채소인 토마토는 색이 10%(변색기)~ 30% 정도 들었을 때(채색기)수확해 예비 냉장했다. 수확 후 처리방법을 달리한 고구마, 파프리카, 토마토 3품목을 한 컨테이너에 실어 온도 9도(℃), 환기구는 3분의 2 열어두는 조건을 똑같이 적용해 수출했다. 선적한 지 15일이 지나 현지에 도착한 고구마와 파프리카, 토마토 품질이 매우 좋았고, 현지 구매상(바이어)과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한 고구마 부패율이 3% 미만으로 나타나 무처리 고구마 부패율 20~30%보다 훨씬 적었다. 현지 구매상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한국산 고구마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토마토와 파프리카도 전반적으로 꼭지 곰팡이, 마르는(위조) 현상 없이 신선함을 유지했다. 농촌진흥청은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 확립으로 농산물에 대한 수출 물류비 지원 중단에 대응해 여러 농산물을 배로 한꺼번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수입 요청이 많은 고구마와 일본 외 동남아시아로 수출 확대를 노리는 파프리카, 토마토를 신선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시장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과장은 “저장 온도가 다른 신선 농산물을 혼합해 선박으로 수출할 수 있는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케이(K) 농산물의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 농어촌
    2022-01-20
  • 축산 농장 ‘신발 소독조’ 효과 높이려면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축산 농장에 설치된 신발 소독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가축 질병 병원체 등 오염균이 축사로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신발 소독조(사진. 농촌진흥청)는 축사로 진입하는 모든 출입구에 설치되어 오염균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작업자는 축사로 들어가기 전 내부 장화로 갈아 신고 신발 소독조에서 장화를 소독해야 한다. 작업자는 신발 소독조에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에서 걸으면서 장화가 소독액에 충분히 잠기게 해 오염균을 제거한다. 장화를 소독하기 전과 소독하고 난 후의 대장균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오염된 장화를 한번 담갔다 뺀 경우에는 7.4%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반면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걸음을 5회 실시한 후 뺐을 때는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장화가 분변 등 유기물로 오염된 경우에는 미리 물로 깨끗이 씻어 낸 다음 신발 소독조에 담가야 한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액이 유기물에 오염되면 소독 효과가 낮아지므로 소독액이 오염되면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 효과를 높이려면, 소독액의 희석배율과 교체 주기 등을 알맞게 관리해야 한다. 소독제를 희석할 때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적정 배율을 잘 지켜야 한다. 4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소독 효과가 떨어지므로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희석배율을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고농도 기준으로 맞춘다. 신발 소독조 옆면에 희석배율에 따른 물의 양을 미리 표시해 두면 편리하다. 소독액은 2∼3일 간격으로 바꾼다. 희석된 소독액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두지 말고 교체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희석해서 사용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허태영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신발 소독조를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서, “농장에서는 신발 소독조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 오염균의 축사 유입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2-01-19
  • 산림청, 조경분야 단체장 소통 간담회 개최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7일 대전 산림청 청사에서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등 국내 조경분야를 대표하는 단체장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경분야 단체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숲·정원 가꾸기 등 조경 관련 정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조경·정원분야와 협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산림과 조경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재인식하고, 앞으로 산림·조경분야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민·관이 협력할 사항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산림청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등 탄소중립을 위해 도시권 내 숲과 정원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도시 환경 계획과 정원 조성에 대하여 전문성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조경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 중립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도시숲·정원의 확대를 위해 조경분야의 도움과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도시숲법 시행과 관련 사업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조경분야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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