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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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등대박물관, 등대 문화 중심지로 거듭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을 유물관람·체험·교육 등이 결합된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1985년 설립된 국립등대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등대 전문 박물관으로 연간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인기 관광 시설이다. 4,039m2 규모의 전시관 3개 동을 비롯한 박물관 내에는 총 416점의 등대 관련 전시물이 비치되어 있으며, 체험관에는 소형선박 운항 체험시설 등 해양관련 체험시설 25종이 설치되어 즐거움을 더한다. 박물관 인근에는 우리나라 등대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는 ‘호미곶 등대’와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공원’ 등도 자리하여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 유물관, 등대역사관, 체험관 최근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고 현장 위주의 체험형 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국립등대박물관의 경우 관람객 숫자에 비해 규모가 협소하고 교육 공간이 부족하여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이번 달 기본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227억원, 지방비 5억원을 투자하여 세계등대 및 항해유물관, 등대 과학관, 해양문화 교육관 등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확대 건립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2배 이상 넓어진 11,000m2 면적의 전시공간을 보유하게 되어, 보다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존 유물관 건물을 증축하여 ▲ 파로스 등대의 건축기술 등 세계의 등대에 감춰진 과학 원리를 살필 수 있는 등대 과학관과, ▲ 흥미진진한 가상 항해 체험(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항해 유물관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 기원전 280년 무렵 알렉산드리아 항 파로스 섬에 세워진 등대로, 높이가 135m에 이르렀다고 전해지며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림 새로 건립되는 해양문화 교육관에는 등대문화사 교육 등이 이루어지는 교육실과, 대항해 시대의 항해와 모험 등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영상관 등이 마련된다.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하룻밤 숙박하며 관련 교육을 받고 등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교육생활관도 마련되어, 인근 어촌체험마을의 휴양 프로그램과 연계한 인기 여행 코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등대문화유산전시회(‘18.5.27~6.2, 인천송도컨벤시아)’ 종료 후 전시물을 영구적으로 국립등대박물관에 이관하기로 계획되어 있다. 전시물이 이관되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각국의 등대 유물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되어, 우리 등대박물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2021년까지 추진되는 등대 박물관의 확대 건립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역사 속에서 등대가 갖는 의미를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해양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단장하는 등대 박물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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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7-05
  • 둠벙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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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7-05
  • 청산도 구들장논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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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7-04
  • 7월 어식백세 수산물 '병어·전복'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고소한 식감이 일품인 고단백 저칼로리 생선 ‘병어’와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 ‘전복’을 7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하였다. 경골어류 농어목 병어과에 속하는 흰살 생선 병어는 지방이 적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라이신’과 ‘트레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과 EPA와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인들의 기력회복과 순환기 계통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병어는 조림, 구이, 튀김 등 조리법이 다양한데,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뼈가 연하여 뼈째로 씹어먹거나 살짝 얼려 즐기는 ‘병어회’가 인기 있다. 또한 비린내 및 잔가시가 없어 성장기 어린이들이 섭취하기에도 좋으며, 전남 남도지방에서는 예로부터 병어찜을 귀한 생선으로 여겨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였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둥근 테를 두른 귀처럼 생긴 단단한 껍질 속에 들어있으며, 저열량·저지방·고단백 식품이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특히 인기가 좋다. 전복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를 주로 먹고 사는데, 이 때문에 ‘전복 내장’도 영양 가치가 뛰어나다 하여 요리 재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복을 쪄서 말리면 오징어나 문어처럼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출 뿐 아니라 시력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내장이 노란색을 띠는 암컷 전복은 육질이 연하여 죽이나 찜, 조림, 구이 등의 익혀 먹는 요리에 적합하고, 내장이 녹색인 수컷 전복은 암컷에 비해 약간 크기가 작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회나 초무침 등 날 것으로 먹기에 좋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병어와 전복은 7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달의 수산물인 병어·전복과 함께, 해양수산부는 7월의 지역축제행사로 경기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7 양평 메기수염축제’를 소개했다. 지난 6월 2일(금)부터 오는 8월 31일(목)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맨손으로 메기·미꾸라지 잡기, 수중생태탐험(뗏목), 수륙양용마차를 타고 갈대숲 탐방하기 등 여러 행사가 마련되어 양평 수미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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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7-04
  • 동물장묘업체 점검 결과, 불법 영업장 7개소 적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자체 합동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반려동물 관련 등록 동물장묘업체 24개소와 불법 영업 의심업체 19개소를 점검하여 불법 영업장 7개소, 영업 중단 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 동물장묘업 : 동물전용 장례식장, 동물화장시설 또는 동물건조장시설, 동물전용의 납골시설 중 어느 하나 이상을 설치·운영하는 영업 불법 영업장 7개소는 동물보호법 제33조(영업의 등록)에 따른 동물장묘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하였으므로 해당 지자체에서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 장례식장화장시설납골시설 모두 운영 5개소, 장례식장건조시설 운영 1개소, 화장시설만 운영 1개소 영업 중단 2개는 등록 장묘업체이나 점검시 영업을 중단하고 있어 지자체 추가 조사를 통해 영업중단 사유를 파악하고 휴폐업신고를 하도록 유도하거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 등록 동물장묘업체 24개소 점검 결과 】 시설물, 운영실태는 대체로 양호하였으나, 일부 영업장에서 청결관리가 미흡하거나, 불법화장시설을 이용하는 등 문제가 발견되어 향후 지속적인 지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장례식장만 운영중인 4개소 중 2개소는 영업장이 닫혀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고, 나머지 2개소는 미등록 화장시설을 이용하여 불법 화장을 하다 적발당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다. 【 불법영업 의심업체 19개소 점검 결과 】 14개소(영업 10, 중단 4)는 등록 장묘업체와 반려동물 소유자를 알선하는 형태의 영업장으로 동물보호법 위반사항은 없으나, 5개소는 자체 화장시설을 보유하고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해당 지자체에서 동물보호법 위반에 대해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미등록 영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영업자에 대한 연 1회 정기점검을 의무화 하는 등 영업자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동물보호법을 기 개정(‘17.3.21, 시행 ’17.3.22)하였다. * (현행) 100만원 이하 벌금 → (개정) 500만원 이하 벌금, 상습위반시 가중처벌 또한, 동물보호법 위반행위 수사를 전담하는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도입하여 불법영업 등 동물보호법 위반행위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사체를 불법 화장매립하거나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는 대신 동물장묘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성숙한 동물장묘문화가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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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6-23
  • 소양호 상류에서 국산 귀리종자 생산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1일 소양호 상류 홍수조절용지에서 지역민, 농업인, 관계기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귀리 채종단지 설명회를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홍수조절용지를 활용해 지역소득 창출 및 친환경 농업을 위한 귀리 채종단지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3월 28일 10ha의 시범파종지에 옥한귀리 등 국내에서 육성한 6품종을 심었다. 이번 행사는 귀리 채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 수익모델 구축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인제군, K-water 3자간의 업무 협약 체결식을 열었으며, 채종단지 설명회 및 풀사료용 귀리 수확작업 시연 등이 실시됐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풀사료 생산용 친환경 사료맥류(귀리) 채종단지 조성 및 기술 지원 △유통 판매 지원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한 역할 분담 등이다. 업무 협약 체결 후 귀리 재배 현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채종단지 조성 결과와 품종 특성을 설명하고, 수확시기에 도달한 풀사료용 귀리의 수확작업이 실시됐다. 이번 귀리 채종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소양호 상류지에서 풀사료용 귀리 생산이 가능하며, 국내 수요가 많은 대표 귀리 품종을 선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귀리 종자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9년까지 생산성 좋은 국산 풀사료용 귀리 종자를 선발해 현재 국내 수요량의 60% 이상인 500톤을 자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차 별 귀리 종자 생산계획: (‘17) 10톤→ (‘18) 150톤→ (‘19) 500톤 또한, 품질 좋은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종자 잘 고르기 작업(정선), 풀사료 조제 시설 등의 기반 마련과 종자 보급을 위한 유통체계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농촌진흥청 이영희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사업이 국내 육성 품종의 실용화와 사료종자의 자급률 촉진에 대표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소양호 상류에 조성된 친환경 귀리채종단지가 농가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청정 인제의 홍보에서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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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2
  • 축산차량에 식별 스티커 부착 지도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축산차량 식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전국 49천여 대의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식별 스티커를 제작·배포하고, 이를 차량에 부착토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축산차량등록제 : 가축운반차량, 사료운반차량 등 축산차량을 시·군에 등록하고, GPS를 장착하여 운행토록 함으로써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통해 축산시설 출입정보를 관리하는 제도('17.6월 현재 49,238대 등록) 현재 축산차량 소유자는 시·군에 축산차량 등록 후 차량무선인식장치(GPS단말기)를 장착하고 등록마크를 발급받아 차량 앞유리에 부착하고 있으나, 등록마크의 크기가 작아(지름 8㎝) 외부에서 육안으로 축산차량 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산차량 전후측면 표시 의무화를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17.4)에 포함하고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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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1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지속발생우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발생은 겨울철에서 초봄(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나, 올해는 6월 현재까지 예년 동 기간에 비해 지속 발생하고, 특히 21~22주차에 100%이상 증가하여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표본감시 신고결과(103개 의료기관, 2017년 6월 12일 기준)> 또한, 학교, 직장, 시설 등의 집단급식소, 수학여행 등 단체활동에서,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원인인 집단발생사례가 지속 보고되고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우리 국민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특성을 파악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전파경로는 분변-구강 감염이며, 잠복기는 10~50시간(평균잠복기 12~48시간)이며, 설사, 구토 증상을 주로 일으킨다.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감염예방 및 추가확산방지를 위한 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 수칙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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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6-19
  • 불법어획물 유통 차단을 위한 어획증명제도 본격 시동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부터 시행 예정인‘어획증명제도’와 관련하여 상세 시행내용 등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6일(금) 부산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에서 수입업체 및 해운대리점 등 업계를 대상으로 3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산 민어류(긴가이석태, 영상가이석태)와 북태평양산 꽁치 등의 불법어획에 한국인이 승선한 선박도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일부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고 불법어획물의 국내 반입 및 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원양산업발전법」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어획증명제도’를 도입하고,오는 3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어획증명제도란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어족자원을 조업하여 국내로 반입하는 선박으로 하여금 합법적으로 위 자원을 어획하였다는 내용이 담긴 증명서를 입항 시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앞으로 해당 어종을 수입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조업선이 등록된 국가로부터 어획증명서를 발급받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14개 지원)에 신고하여야 하며, 증명서 없이는 입항 또는 양륙이 금지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어획증명제도의 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앞서 진행하였던 2차례의 설명회에서 제시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상황별 조치방법, 대상 어종을 수출하는 주요국의 어획증명서 발급기관 정보를 소개하였다. 또한 2014년 도입한 항만국검색제도와 관련하여 화물주가 직접 입항신고를 하도록 개선한 내용과 어획증명서 발급기관과 확인기관을 이원화하여 검증 절차를 강화하도록 한 내용도 함께 설명하여 정책수요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대상 어종을 수출하는 주요국: 대만, 중국, 기니, 스페인, 시에라리온, 일본, 앙골라, 세네갈, 바누아투 *항만국검색제도: 불법어업 의심 선박의 입항 전후 불법어업 여부를 검색하여 불법어업 선박의 입항, 항만 서비스 사용 등을 거부하는 조치 강인구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어획증명제도의 시행을 통해 불법어업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국내 수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업계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제도가 원만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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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6-19
  • 그리웠던 ‘종어’, 40여 년 만에 금강에서 다시 만나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민물고기 ‘종어’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금강 하류에서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살아있는 종어를 재포획하여 종 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육질이 연하고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는 종어는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에 진상되었던 물고기로 그 맛이 뛰어나 단연 최고란 뜻에서 ‘종어(宗魚)’라고 불리게 되었다. 종어는 1970년대까지 금강과 한강에서 많이 잡혔으나, 1982년 이후에는 거의 잡히지 않아 사실상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종어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종어를 길러 어린 종어를 생산하였으며, 1세대 양식 종어를 4~5년간 길러 2004년에는 다시 2세대 양식 종어를 얻는 완전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007년부터는 지자체(경기․충남․전북․경북)에 어린 종어를 분양하였으며, 지난 2009년에는 금강 하류에 5천 마리의 어린 종어를 방류하고 방류된 종어가 자연에 잘 정착하였는지 여부를 지속 관찰하였으나 한동안 뚜렷한 성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던 중 작년 10월 금강 중류(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에서 어린 종어(몸길이 15~20cm) 2,000마리를 시험 방류한 후 올해 금강에서 종어 재포획에 성공했으며, 발견된 종어는 길이 23cm, 무게 88g가량으로 작년 10월 방류한 장소 근처(충남 부여군 양화면)에서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작년에 방류한 종어 중 일부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성장하여 자연 서식지인 금강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작년 10월 방류한 종어와 올해 잡힌 종어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작년부터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라진 으뜸어종 종어 살리기’ 프로젝트에 따라 앞으로도 인공 양식한 어린 종어를 지속 방류하고, 자연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봉석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이번 종어 재포획은 국내 하천에서 한때 완전히 사라졌던 종어 자원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종어 인공 양식 및 방류 등 종어 살리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여 하루 빨리 우리 하천에 종어가 되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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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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