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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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일손부족 해소, 마늘·양파 기계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마늘·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6월 농번기를 대비하여 15개 지자체와 협업하여 마늘·양파 농기계를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밭작물 수확기에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정체된 밭농업 기계화율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밭농업 기계화 지원을 2023년 6개 시·군에서 2024년 15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마늘·양파 기계화 여건이 우수한 15개 시·군을 선정하고 기계화 목표를 전체 15개 시·군의 기계화 가능 면적의 38%로 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23: 50 → ’24: 82억원)했다. 2024년 현재 지자체는 굴취기 등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 중이며, 이달까지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고 오는 5월 중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 교육과 연시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완료하여 마늘·양파 본격 수확철인 6월 목표 면적을 기계로 수확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4-04-25
  • 해충 ‘버섯파리’ 방제만 잘해도 절반으로 ‘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해충 ‘버섯파리’ 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에어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배사 안에 이미 버섯파리가 들어왔다면 유인등이 달린 덫(포충기, 평판 트랩)을 놓고, 시중에 판매 중인 친환경 방제약(달마시안 제충국, 방아 추출물 혼합 형태)을 뿌려 버섯파리를 없애야 한다.* 국화과 식물 아울러, 버섯파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사 주변의 배지(영양체) 재료 보관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확이 끝난 배지는 살균한 뒤 밖에 내놓아야 한다. 연구진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양송이 재배 농가에 버섯파리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버섯파리 수는 기술 적용 전보다 약 65%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양송이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 매개 요인인 버섯파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23
  • 폐비닐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인삼 지주대’로 재탄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기에 사용하는 수입 목재는 약 16만 톤으로 연간 700억 원에 이른다. 수입 목재를 사용할 경우,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목재 특성상 인삼 재배 주기인 6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인삼 지주대 재활용 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사진)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확대 보급을 지원하게 됐다.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은 버려진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한 물질 재활용 제품이다. 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구조재는 구조물 해체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재생 플라스틱을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로 썼을 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굽힘강도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인삼 재배 기간인 6년 후에도 굽힘강도는 기준(8MPa) 이상을 유지했으며, 각종 기후에 견디는 내후성 시험과 열노화 시험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환경 위해성 평가에서도 유해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토양 등 농작업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와 함께 재생 플라스틱을 견고하게 연결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내재해형 결속조리개’를 개발했다. 이 조리개는 40kg 이상의 미끄럼 저항력을 가져 지주대 각 부분을 단단히 결합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존에 목재를 적용한 내재해형 인삼 재배 시설 15종에 재생 플라스틱도 쓸 수 있도록 심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인삼 재배 농가에 이를 보급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기술적 지원에 나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재생 플라스틱의 인삼 재배 시설 적용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에 따른 것으로 고부가가치 재활용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은 덜고 농촌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18
  • 연안 바다 위에서도 24시간 원격 의료지원 받는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한 바다 내비게이션(이하 ‘바다내비’)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올해부터 24시간 전담체계로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연안 바다에서 항해하는 선원들은 응급상황 및 질병이 발생해도 신속한 의료지원을 받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내항선 해상원격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안어선, 화물선, 관공선 등에 원격 의료지원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 등을 지원한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영상통화를 통해 지난해 10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등 총 253건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선원의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인력(간호사)을 기존 2명에서 7명으로 늘려 24시간 전담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영상통화 품질이 낮아질 경우 음성통화로 자동전환되어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기능을 개선하였다. 지원대상 선박도 10척을 추가하여 총 110척의 연안선박에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참여선박 모집)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학교병원 누리집(http://mmrc.pnuh.or.kr)에서 확인 가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내비를 통한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능도 개선하는 등 앞으로도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15
  •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유전자 242종 발굴
    황기는 우리나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약용작물로, 만성피로 해소, 알레르기 증상 완화 등 생리활성을 증가시키는 약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동물, 세포 실험으로 신경염증 완화, 면역질환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국내 주요 약용작물인 황기에서 항암‧항염증과 관련된 물질 ‘이소플라본’의 생합성을 증진하는 유전자 242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분석 신기술을 적용해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은 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황기의 참조전사체를 분석해 이소플라본 생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242종을 발굴하고,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효소를 생산하는 완전장 유전자를 확보했다. 완전장 유전자는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만드는 유전체 서열 전체를 포함하는 유전자다. 이를 이용해 이소플라본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식별하고 유전자들의 다양성과 변이를 발굴해 핵심유전자의 작동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기본 전사체 분석기술은 서열을 해독한 뒤 단일 조립기술을 사용해 분석조건에 따라 필수 유전자가 빠질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생명정보*가 부족한 황기에 다중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분석조건을 설정해 빠진 유전자 없이 대사경로 관련 유전자 242종을 발굴한 것이다. 이번 연구로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핵심유전자와 생명정보 등 빅데이터를 확보해 디지털육종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황기 신품종 개발의 기반 기술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IF=5.6)에 게재됐으며, 앞으로 핵심유전자 기능을 검증한 후 이소플라본 고함량 신품종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권수진 과장은 “국내외적으로 약용작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기능 성분 함량을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하나 핵심 정보인 유전정보가 부족해 신품종 육성, 산업적 활용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얻은 빅데이터와 기반 기술로 약용작물의 디지털 육종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09
  • 전략작물직불금 100% 받으려면
    전략작물이란 밀, 콩, 가루쌀, 조사료 등 수입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지 중 동계작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농업인의 준수사항에 대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감액을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①공부상 지목이 논 또는 논으로 활용되고 있는 1,000㎡ 이상의 농지에서 ②전략작물을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③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감액이 될 수 있으므로 직불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신청면적 약 105천ha 중 5.4천ha(7.8%)가 부적합으로 확인되었고 주요 부적합 사유는 휴경, 비대상농지, 비대상작물, 폐경, 미수확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임야, 과수원, 고정식시설(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논으로 활용할 수 없는 농지이거나 마늘·양파 등 비대상작물, 녹비용 재배도 직불금이 감액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농업인은 직불금 신청 내용이 위의 부적합 사유에 해당하는지 꼼꼼이 비교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http://www.naqs.go.kr)의 업무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 모두가 준수사항을 잘 이행해서 감액 없이 직불금을 100% 받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올바른 신청 및 농지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4-04-08

실시간 농어촌 기사

  • 딸기 농가 “화분 매개용 꿀벌 활력 확인하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겨울철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화분 매개용 꿀벌 점검을 당부했다. 딸기는 화분 매개 벌을 이용해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토양재배에서는 3월, 수경재배에서는 4월까지 화분 매개용 꿀벌의 활력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 11월의 고온, 12월의 한파와 꿀벌응애(꿀벌 진드기) 같은 꿀벌 해충의 발생 등으로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의 활력이 감소하는 사례가 발생해 봄까지 안정적으로 딸기를 생산하는데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 딸기 비닐온실(비닐하우스) 660㎡ 기준으로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 시간당 꽃을 방문하는 꿀벌이 10마리 미만이면 기형 과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시간 꽃을 만졌을 때 꽃가루가 묻어나올 경우, 기형 과일 발생을 의심해야 한다. 화분 매개용 꿀벌의 벌무리(봉군, 蜂群) 세력이 감소했을 경우, 벌집을 줄이고 먹이(대용화분)를 공급해 꿀벌의 세력을 최대한 회복시켜야 한다. 세력을 회복하는 것이 어려울 때는 뒤영벌을 이용한다. 1~2월은 꿀벌이 월동하는 시기이므로 새로운 화분 매개용 꿀벌 구하기가 어렵다. 이때 저온기 활동량이 많고 대량 생산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뒤영벌을 대체 벌로 사용한다. 뒤영벌은 꽃가루를 주로 수집하므로 꽃이 적으면 벌이 하나의 꽃을 너무 많이 방문해 기형 과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벌 밀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딸기 비닐온실(비닐하우스) 660㎡ 기준으로 시간당 7~11마리의 뒤영벌이 보이면 딸기 열매를 충분히 달리게 할 수 있다. 그러나 1월 초~중순처럼 꽃이 적을 때 25마리 이상의 뒤영벌이 보이면 기형 과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 뒤영벌 밀도는 하루는 출입구를 열고 하루는 닫는 방식으로 조절하거나 오전까지 출입구를 열고 오후에는 닫는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출입구가 닫힌 상태에서는 벌을 구매할 때 함께 받은 꽃가루를 한 찻숟가락 정도 공급한다. 농촌진흥청은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 관리 방법과 대체용 뒤영벌 사용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이용 교육과 기술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딸기 농가는 1월부터 꿀벌 활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꿀벌의 활력이 떨어진 징후가 보이면 벌을 납품한 양봉농가에 점검을 요청해 벌을 관리하거나 교체해야 한다”면서, “제때 화분 매개 벌을 관리해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3-01-22
  •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첫 대상지 65개소 선정
    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65개소를 선정했다고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가 발표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300개소에 5년간 3조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며,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023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해 9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1개 시·도, 44개 시·군·구에서 총 124개소를 신청했다. 이후 수산·어촌, 민간투자, 지역개발 등 각 분야 전문가로 민·관 합동 평가단을 구성·운영하여 유형별 서면평가(2022.12.20.~12.21.)와 현장평가(2022.12.6.~‘23.1.13.), 종합 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2023.1.18.)을 통해 ①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5개소, ②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30개소, ③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30개소 등 총 65개소가 선정됐다.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충남 보령, 강원 고성, 전남 보성, 경북 영덕, 경남 거제 등 5개소가 선정되었으며, 향후 4년간 총 1,500억 원을 투자하고 약 3조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된다. 재정 사업은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하여 어촌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이 증가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경남 8개소, 전남 6개소, 전북 4개소 등 30개소가 선정되었고, 4년간 총 3,000억 원을 투자하여 문화·복지 등 어촌 주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에는 전남 10개소, 경남 6개소, 경북 4개소 등 30개소가 선정되었으며, 선정지역에 3년간 1,500억 원을 투자하여 기초 안전인프라를 개선한다.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은 국가어항 등 수산업 기반 중심지역에 기반시설 재정 지원과 함께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하여 어촌 경제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는 재정사업으로 수산식품 창업 클러스터를 지원하고, 관광 기반 민자사업과 연계하여 수산·관광 복합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 특히, 청년 창업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로하스 수산식품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수산물을 활용한 창업 인큐베이팅, 상품 마케팅·홍보 공간으로 활용되는 수산복합플랫폼을 조성한다. 이와 더불어 강구항 지역의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위해 대관람차 및 해상케이블카 조성, 대명 소노 호텔 및 해상빌리지 등 총 4,263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을 추진하여 신규 일자리 1,6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남 거제 장목 지역에는 민간투자로 추진되는 장목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연계한 어촌 관광·판매시설을 지원하여 힐링형 어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장목 지역은 민간자본 1조 2천억 원을 투입하여 숙박·휴양 문화시설 등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연계하여 장목항에는 수산물 판매장, 씨푸드 레스토랑, 어촌 체험장 등이 들어가는 수산복합단지를 조성하여 총 4만 5000개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역의 어촌 경제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총 3조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며, 민간 투자자는 사업 이익 중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거나 재투자하여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또한 민간투자자 지원을 위한 ‘(가칭)어촌·어항 활력 펀드’를 만들어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노력도 함께할 것이라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 농어촌
    2023-01-20
  • 농촌진흥청, 전북 사회복지시설에 차량 기증
    농촌진흥청이 올해도 취약 계층의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한 차량 기증 활동을 이어갔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직원들이 지난해 연말 모금한 성금으로 구매한 차량을 18일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인 ‘소화진달네집’(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 기증은 2020년 노숙인 생활시설인 전주사랑의집을 시작으로 모세스영아원(2021년), 성요셉동산양로원(2022년)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소화진달네집에서 열린 차량 전달식에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소화진달네집 조경숙 원장 등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소외된 계층이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누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차량을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차량 기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3-01-19
  • 적용 약제 확대해 파프리카‧참외 수출 늘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수출 농가가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부족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만 수출용 파프리카와 일본 수출용 참외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을 확대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산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대만, 일본 등 수출대상국과 협의해 국내 사용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왔다. 지금까지 설정된 농약 잔류허용기준은 대만, 일본 대상 17개 농산물 74건이다. 최근 파프리카 수출연합(코파, KOPA)에서 농촌진흥청에 대만 파프리카 수출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용 파프리카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수출용 참외도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적어 일본 통관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대만, 일본 정부와 3년여의 협의 끝에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농약 중 파프리카 2종(플로니카미드, 피리플루퀴나존), 참외 1종(에토펜프록스)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했다. 플로니카미드와 피리플루퀴나존은 파프리카의 진딧물, 총채벌레 등을 방제하는 살충제이며, 에토펜프록스는 참외 진딧물을 방제하는 살충제다. 대만 수출용 파프리카와 일본 수출용 참외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늘어남에 따라 효과적으로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게 됐으며, 통관 검사 시 규제 대상이었던 3종 농약이 허용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대만 수출용 파프리카와 일본 수출용 참외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 안전사용 지침서(가이드)를 제작해 보급하고 상담과 교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잔류화학평가과 이희동 과장은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농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출대상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수출농산물에 대한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계속 설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1-11
  • 바다숲·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지역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해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에 바다숲 15개소,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4개소를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바다숲 조성은 바다사막화로 인해 훼손된 연안해역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 중이며, 주로 바다식물(대황, 감태, 모자반, 잘피 등) 이식 사업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15개소, 23.8㎢의 바다숲이 조성되면 총 243개소, 315.6㎢의 바다숲이 조성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바다숲이 탄소흡수원(블루카본)으로 재조명되고 있어, 2030년까지 540㎢ 바다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바다숲 조성단계에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2009년부터 인공어초 등의 인공구조물 시설을 줄이고, 자연암반을 활용한 해조류 이식 등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은 지역별 특화품종의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수산자원의 생활사이클에 따른 맞춤형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 선정된 산란 · 서식장 조성지는 4개소로, 5년간 총 148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산란 · 서식장 조성사업에 대한 어업인의 높은 호응을 반영하여 2024년도 사업예산을 대폭 증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다숲 및 산란 · 서식장 조성의 차질없는 추진과 수산자원의 조성부터 관리까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어업인으로 구성된 가칭 ‘수산자원 조성 상생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임태호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서는 수산자원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어촌이 더 풍요로울 수 있도록 산란 · 서식장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3-01-09
  • 고유가 대비,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기술 개발
    우리나라 시설채소 농가 중 31%가 난방을 하며 이 중 82%는 유류를 사용하는데 면세 등유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72% 상승해 해당 농가의 커다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그동안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보급해 왔다. 그 중 다겹보온커튼은 온실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차단하기 위한 보온재로 화학솜, 부직포, 폴리에틸렌(PE) 폼 등 여러 종류의 자재를 5겹 이상으로 누벼 보온성이 뛰어나다. 풋고추 재배 온실에 다겹보온커튼을 적용한 결과, 일반 부직포 커튼 대비 46%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었다. 온실 지붕면에 지하수를 뿌려 물 커튼을 형성하는 수막시스템은 물 온도로 보온 효과를 얻는 기술로, 순환식으로 이용하면 지하수를 81% 절약할 수 있고 온풍난방과 비교하면 67%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다겹보온커튼과 수막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의 에너지 절감 기술로 포함돼 정부 지원사업으로 보급 중이다.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는 온풍난방을 할 때 배기가스와 함께 밖으로 버려지는 열을 회수․온실 난방에 다시 이용하는 기술로, 하루 평균 약 16%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열회수형 환기장치도 외부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하는 장치로 온실 습도 조절, 곰팡이병 발병 저감에 효과적이다. 두 가지 모두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의 에너지 절감 시설로 포함돼 있어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 히트펌프(사진)는 외부에서 열을 얻어 저열원에서 고열원으로 열을 이동시키는 장치로, 에너지원에 따라 지열, 공기열, 발전폐열 등으로 나뉜다. 시설원예 농가에서 실험했을 때 지열과 공기열 히트펌프는 경유 난방 대비 각각 78%, 83%의 난방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였다. 단, 다른 장치보다 가격이 높은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작물 생장부 국소(부분)난방 기술은 온도에 민감한 부분은 집중 보온하고 온도 영향을 적게 받는 부분은 저온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 작물 생육은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딸기의 경우,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관부(크라운부)를 집중 관리하고 온실의 관리 온도는 기존보다 낮게 조절하면 약 3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은 “최근 면세유 가격 급등으로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농가와 시군센터 담당자에게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기술,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기술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1-05
  • 어구(漁具), 총허용어획량 중심 어업관리 시행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수산업법 시행령」전부 개정안이 1월 3일(화)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오는 12일(목)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수산업법」전부개정(‘22.1.11개정, ’23.1.12시행)을 통하여 신설된 어구관리 제도와 총허용어획량(TAC) 중심의 어업관리 추진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 Total Allowable Catch, 어종별·업종별로 연간 총 어획할 수 있는 총량을 정하여 관리. 개정된 어구관리 제도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 규정을 보면, 어구마다 소유자를 표시하는 어구실명제의 대상을 폐어구나 유실어구로 인해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연·근해 자망어업, 통발어업, 안강망어업 등 7개 업종으로 규정하고, 폐어구 및 유실어구의 수거·처리 등에 드는 비용의 소유자 부담률을 정하여 어업인 스스로 어구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행정관청은 폐어구 수매 및 재활용 사업을 시행할 수 있고, 폐어구를 수거·처리하는 개인·단체에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했다. 총허용어획량 중심의 어업관리 추진안은 총허용어획량 기반 어업규제완화 시범사업은 기존 수산업법 시행령에 근거하여 시행(‘20.5~)해 왔으나, 이번 시행되는「수산업법」에 시범사업의 근거를 규정하고, 시행령에 수산동물의 종별 연간 어획량의 최고한도 준수, 조업실적의 보고, 어선 안전 및 조업 감시를 위한 시스템의 구비 등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규정함으로써, 앞으로 총허용어획량 중심의 어업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 외에도 시·도지사가 관할 수역 내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과 어업조정을 위하여 어구 규모 등의 제한에 관한 사항을 따로 정하려고 할 때, 시·도지사의 이행 의무사항을 정하여 지자체 연안자원관리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법률의 위임에 따라 어구 관리를 위한 의무사항 위반 시의 과태료 부과기준도 신설됐다. 해양수산부 최현호 어업자원정책관은 ”앞으로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새롭게 도입된 어구 관리제도의 세부 운영방안과 절차의 이행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호와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어업현장의 과도한 규제는 줄이는 한편, 어업관리의 방식을 총허용어획량을 준수하도록 하는 사후관리 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1-04
  • 밥맛 좋고 병에 강한 ‘안평’ 벼, 올해부터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선발한 최고품질 벼 ‘안평(사진)’이 올해부터 정부 보급종으로 선정돼 농가에 보급된다. 최고품질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벼 품종들 가운데 밥맛, 외관품질, 도정특성, 내병충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 벼를 말한다. 종자 신청은 이달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안평’은 밥맛이 좋고 쓰러짐과 병에 강한 중만생종 품종으로 영·호남 남부 평야지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수확 후 이듬해 장마기 이후까지 보관해도 쌀알 갈라짐이 적고, 밥알 색과 밥맛이 잘 유지되는 등 품질 변화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qBK1)를 가진 ‘신광’과 밥맛 좋은 ‘일품’, 목도열병 등에 강한 ‘새일미’를 인공교배해 세계 최초로 분자육종을 통해 키다리병 저항성을 강화한 품종이다. 키다리병은 종자로 전염되는 곰팡이병으로, 벼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라다가 결국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볍씨를 잘 소독하면 방제 효과가 있으나, 최근에는 소독으로도 죽지 않는 병균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가 국내 주요 벼 65품종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품종의 키다리병 저항성 정도가 ‘약’으로 나타났고, 그 가운데 ‘안평’이 ‘중강’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품질 벼 중에서는 ‘안평’ 다음으로 ‘삼광’이 ‘중’으로 높았으며, 고품질 벼 중에는 ‘영진’, ‘새누리’, ‘남평’ , 특수미 중에는 ‘아랑향찰’이 저항성 ‘중’을 나타냈다. ‘안평’은 키다리병뿐 아니라 잎도열병, 목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해 친환경으로 재배하기에 유리하다. 이런 이유로 경북, 전남,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가 늘어 전국 재배면적이 2019년 20헥타르(ha)에서 2022년 691헥타르로 확대됐다.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오기원 과장은 “‘안평’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는 이번 종자 신청 기간 내 꼭 신청하기를 바란다”며, “키다리병 저항성이 증진된 가공용 찰벼, 단기성 벼 등 다양한 신품종 벼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3-01-03
  • 올해 최고품질 벼 ‘미소진미’ 선정
    밥맛‧윤기가 우수한 벼 ‘미소진미’가 올해 최고품질의 벼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2년도 ‘최고품질 벼’에 ‘미소진미(사진 농촌진흥청)’ 품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소진미’는 2020년 개발한 국산품종으로,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과 밥을 지었을 때 윤기를 띠는 정도도 우수하다. 경남·북 평야지에서 재배하기에 알맞으며, 완전미율이 높고 복합내병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미란 외관상 완전한 낟알 또는 그 평균 길이의 3/4 이상으로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은 쌀을 말한다. 현재 20종이 등재돼 있는 ‘최고품질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벼 품종 가운데 밥맛, 외관 품질, 도정 특성, 재배 안정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밥맛이 ‘삼광’ 이상에 겉보기에 심복백이 없어야 하고 ▲도정수율은 75% 이상, 완전미 도정수율은 65% 이상이어야 하며 ▲2개 이상 병해충에 저항성이 있고 ▲수요자 반응을 살펴보는 현장평가에서 ‘우수’를 받아야 한다. 심복백: 심백은 쌀 중앙부에, 복백은 쌀 표층부에 백색을 띠는 것을 말함. ‘미소진미’는 경북 안동과 상주 지역에서 재배했을 때 밥맛은 ‘0.69’, 밥 윤기는 ‘85.1’, 완전미 비율은 86.5%였다. 기존 품종 ‘일품’의 ‘0.13’, ‘68.3’, 59.4%와 비교해 크게 높은 수치이며, 전국 9개 지역에서 실시한 적응성 시험에서는 완전미 비율이 96.1%로 더 높게 측정됐다. 현지에서 시범 재배한 농가 만족도도 높았으며 ‘일품’, ‘예찬’과 함께 실시한 식미 평가에서도 ‘미소진미’를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흰잎마름병(K1~K3)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복합내병성을 지녀 재배 안정성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소진미’는 정부 보급종으로 선정돼 2025년부터 국립종자원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오기원 과장은 “‘미소진미’는 쌀알이 깨끗하고 밥맛이 우수하면서 도정수율이 높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품종”이라며, “최고품질 벼 보급을 확대해 우리 쌀의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품질 벼로 인정받은 20 품종은 삼광벼, 운광벼, 고품벼, 호품벼, 칠보벼, 하이아미, 진수미, 영호진미, 미품, 수광, 대보, 현품, 해품, 해담쌀, 청풍, 진광, 해들, 예찬, 안평, 알찬미 등이다.
    • 농어촌
    2022-12-31
  • 딸기 7~8알이면 성인 하루 비타민C 권장량 충분
    제철 맞은 딸기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눈과 입을 자극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겨울철에 먹으면 건강 관리에 도움 되는 대표 열매채소로 딸기를 추천했다. 딸기는 1970년대 후반에는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해 봄에만 맛볼 수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비닐온실이 보급되며 지금은 한 해 생산액이 1조 4,757억 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겨울 대표 열매채소(과채류)로 자리매김했다. 제철이 늦은 봄에서 겨울로 바뀌며 딸기의 맛과 품질은 더 좋아졌다. 평균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딸기 열매가 천천히 익는데, 이로 인해 요즘 딸기는 단맛이 많이 나고 신맛이 적으며 크기는 전보다 커졌다. 딸기는 맛도 좋을뿐더러 몸에 좋은 생리활성 물질도 풍부하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딸기(‘설향’ 품종)는 겨울철 많이 수입되는 오렌지보다 항산화 활성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시(C)와 폴리페놀 함량은 딸기가 오렌지보다 각각 1.3배, 1.1배 높다. 특히 딸기 7~8알이면 성인이 하루 필요한 비타민 시(C) 권장 섭취량(100mg)을 거뜬히 채울 수 있다. 딸기는 신선할 때 생 열매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크기가 작거나 보관 중 무른 딸기는 으깬 뒤 꿀, 우유와 섞어 주기만 해도 누구나 좋아하는 생딸기 우유가 된다. 또한, 딸기를 물에 오래 담가 두면 물러지고 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로만 가볍게 씻는다. 보관할 때는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꽃받침을 떼지 말고 딸기 담은 용기를 비닐로 한 번 감싼다. 이렇게 하면, 딸기 열매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더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우문 과장은 “국산 딸기 품종 보급률은 96.3%(2021년)로 시중에 판매 중인 딸기 대부분이 우리 품종”이라며, “맛과 기능 성분이 풍부한 딸기와 함께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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