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한국과 베트남이 조림투자, 산림생물다양성 공동연구, 합법목재 교역 증진, 산림종자 보전 등 양국 산림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3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베트남 농업농촌부와 '제9차 한-베트남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측 수석대표로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하 꽁 뚜언(Ha Cong Tuan)차관이 참석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9년 산림협력 기관간 약정* 체결을 계기로 2년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있으며, 그간 베트남 산림식물도감(2016)을 공동으로 발간하고 우리기업들이 약 2300ha의 해외조림을 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날 양국은 합법목재 교역증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해외조림·산림투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은 국내 산림투자기업의 현지 조림확대 의향을 알리고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산림생물다양성과 산림종자 보존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그동안 산림생물다양성 공동연구를 통해 베트남의 신종, 미기록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생물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는 후속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열대식물자원에 대한 기초연구 지식을 축적해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최근 해외산림협력은 산림자원개발에서 생물다양성 증진,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라며 "양국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간 산림협력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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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조림투자 활성화 등 산림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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