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UN 산하 식량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우리나라 쌀 5만톤을 원조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10일 전남에 위치한 목포항 부두 선착장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출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목포항에서 선적한 쌀은 총 19천톤이며, 출항 이후 6월중 예멘 아덴(Aden) 항구에서 하역될 예정이다.

한편, 금번 원조용 쌀 5만톤은 울산항, 군산항 등 총 3개 항구에서 선적을 진행하였으며, 기아인구가 많은 예멘(19천톤), 에티오피아(16천톤), 케냐(10천톤), 우간다(5천톤) 4개국에 지원될 예정이다.

금번 원조용 쌀은 2017년에 생산되어 정부가 보관하던 쌀이며, 농식품부는 전쟁 난민 등 긴급구호 성격을 고려하고 장마철 도래 이전 출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공 및 국내운송 등 선적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는 식량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뀐 유일한 나라로서, 작년 WFP를 통해 처음으로 지원하였던 우리 쌀 5만톤은 ‘18.6~7월부터 수원국 현지 난민, 이재민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었다.

WFP에 따르면, 우리 쌀은 영양이 높고 식미감이 좋아 수원국에서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WFP 중동지역본부장은 지난해 9월 방한 인터뷰를 통해 "태극기가 찍힌 쌀 포대는한국이 우리를 돕고 있다’,‘한국이 우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예멘 현지인들은 한국 쌀이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아서 현지 음식과 함께 먹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특히, 한국 사람들이 먹는 똑같은 품질의 쌀을 전달해줬다는 점에서 더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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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세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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