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개발한 우리 보리 11품종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9월부터 보급된다.

보리는 겉보리와 쌀보리 품종으로 나뉘어 보급되고, 종자 신청은 이달 말까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이번에 보급되는 겉보리 품종은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함량이 많고 음료·새싹용에적합한 검정보리 ‘흑다향’, 효소역가가 높은 엿기름용 ‘혜미’, 재해에도 안정적으로 자라고 씨알이 커 정립률이 높은 맥주용 ‘광맥’(두 줄 보리)과 ‘다향’, ‘흑수정찰’ 등 총 5종이다. 겉보리는 주로 음료, 새싹분말, 엿기름, 맥주 등에 이용된다.

일반 쌀보리는 ‘호강’, ‘누리찰’, ‘흰찰’ 등 총 3종이 보급된다. 색깔보리 품종으로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65∼122㎍(g당)로 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찰기가 있는 검정보리 ‘흑보찰’, 쓰러짐에강한 청색보리 ‘강호청’, 찰기가 도는 자색 찰성보리 ‘보석찰’ 등 총 3품종이 보급된다. 쌀보리는 밥이나 가루로 내어 먹는다.

 

rr.jpg

한편, 최근 보리의 건강기능성이 알려지면서 보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기능성 성분이 많이 함유된 새싹보리용 품종과 가공용 품종 등 다양한 용도의 품종들이 보급을 앞두고 있다.

밥을 지은 후 시간이 지나도 갈변이 거의 없는 간편식용 ‘백수정찰’과 새싹기능성분인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함량이 높고 새싹 생산량이 20% 이상 많은 새싹용 겉보리 ‘싹이랑’과 ‘싹누리’는 올해 품종 증식을 거쳐 2022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박형호 연구사는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히고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품종을 다양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

전체댓글 0

  • 6068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우리 보리 11품종, 9월부터 보급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