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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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밀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유도하고 소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매년 국산 밀 정부 비축 매입량을 확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밀 수급 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한 2022년 국산 밀 비축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비축 계획물량은 전년(8,400톤)보다 5,600톤 늘어난 14,000톤이며, 매입품종은 밀 생산농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금강, 새금강, 조경, 백강 4개 품종이다.

 

매입가격은 민간 매입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40kg당 39,000원(일반 양호 등급)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국산 밀 비축 매입량을 확대하면서 국내 밀 생산농가의 비축 참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매입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먼저, 매입 시기를 작년보다 약 1개월 앞당겨 추진된다.

 

또한, 건조․저장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산물 매입을 시범 실시한다.

 

지역농협과 협력하여 건조․저장시설이 부족한 농가에서 생산한 밀을 인근 농협의 건조시설을 이용하여 건조한 후 정부에서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4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며, 산물수매 참여를 희망하는 생산단지는 지역농협과 협의를 통해 매입 일정과 물량을 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축밀 품질검사 항목 중 단백질함량에 대해 무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품질검사 전에 단백질함량을 알아보고 싶은 농가는 인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에 의뢰하면 무료로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그 외, 톤백(1톤) 단위로 매입함에 따라 농가에서 처리하기 곤란했던 자투리 물량도 매입할 계획이다.

 

비축된 밀은 공공비축제도 취지에 따라 양곡 부족 등 비상시에 대비하여 보관되며, 평시에는 국산 밀을 활용한 신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밀 이용 식품기업에 공급된다.

 

정부는 국산 밀 수요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 아이쿱 생협, 에스피씨(SPC), 국산밀산업협회와 소비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고, 올해부터는 기업을 대상으로 국산 밀 유통·제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작년에는 7월 말에 매입이 이뤄져 농가에서 장마 기간 중 보관․관리에 애로가 많았으나 올해는 사전 품질검사 등 준비기간을 단축, 매입 시작 시기를 수확 직후인 6월로 당길 예정이며, 이에 따라 농가의 밀 보관․관리 부담과 장마로 인한 품질 저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람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식량작물 수급 안정과 식량안보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면서, “국산 밀 비축 확대와 더불어 전문 생산단지 조성, 건조․저장시설 설치 등 밀 주산지 생산기반 확충과 국산 밀 계약재배 지원 등 소비기반 마련 등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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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밀 정부 비축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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