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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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은 수사슴의 녹용을 자르고(절각), 암컷의 분만이 많아지는 시기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여름철 사슴 사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슴 농가에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사슴 농가의 주요 소득원은 수사슴의 녹용이다.

 

녹용 절각 시기는 사슴 품종과 나이, 영양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엘크’<사진>의 경우 2~3월경 딱딱한 뿔이 떨어지고 80~90일 정도 지나면 뿔을 수확한다.

 

여름철에 녹용을 자를 때는 햇볕이 내리쬐는 낮보다는 비교적 서늘한 아침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절각 후에는 사슴이 잘 활동하는지 관찰하고, 절각 부위에 지혈이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

 

수사슴은 가을 번식기에 사료 먹는 양이 줄어드는데, 이에 대비해 여름철에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며 개체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암사슴은 가을(9∼10월)에 짝짓기해 이듬해 초여름(6∼7월)에 분만한다.

 

분만 시기가 다가오면 사육장을 미리 청소하고 청결하게 관리한다. 새끼사슴이 태어나면 배꼽을 소독해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분만 뒤 암사슴은 젖으로 새끼를 먹여 기르기 때문에 많은 영양소를 소모한다. 이때 사료 양을 늘려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를 보충해 줘야 한다.

 

사슴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나무 그늘이 없는 사육장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주고, 비가 잦은 시기에는 사육장 내부에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관리해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한다.

 

사슴은 되새김(반추) 기능이 약해 약간이라도 상한 사료를 먹으면 설사가 나므로 사료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사료통 주변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창용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에 녹용 자르기와 분만이 겹치는 만큼 사슴 농가에서는 여름철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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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사슴 녹용 자르기·분만, 사육환경 세심하게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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