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최근 농기계 농작업사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경운기와 트랙터 사고가 전체 농작업 사고의 80%, 논밭이나 농로, 진출입로에서의 운반·이동중 사고가 50.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유형으로 볼 때 전도와 추락사고가 60%를 차지하고 있어, 좁고 불규칙한 농로 등을 이동할 때 농기계가 전도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운행해야 한다.
 
사고원인으로는 운전자의 부주의, 운전미숙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86.3%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한 운전자 스스로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났다.
 
농기계 교통사고 또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매년 4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사망률은 약 20%로 일반차량(’14년 2.1%)에 비해 농기계가 교통사고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으로 농기계 이동이 빈번한 영농철인 5월(이앙철)과 10월(수확철)에 가장 많이 발생(약 40%)했으며, 특히 다수가 일몰시간(18시) 이후 발생(약 45%)하는 만큼, 어둠에서도 농기계를 식별할 수 있도록 반드시 등화장치를 갖추고 운행해야 한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이와 같은 사고위험이 높은 봄 이앙철을 앞두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협조하에 농기계 안전사고 감축을 위한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농기계, 도로·농로 등에 대한 안전설비 확대를 포함하여,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위한 안전교육 및 홍보 강화, 농기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오는 4월중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듯,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과 연결된다”면서, “농기계 안전사고로부터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안전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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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기계 사고의 80%가 경운기, 트랙터 전도 및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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