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우리나라 치즈 소비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맛과 식감이 독특한 치즈들이 소비자의 입맛을 끌고 있다. 
 
 ※ 국내 1인당 치즈 소비량 : (2000년) 1kg → (2005년) 1.5kg → (2010년) 1.8kg → (2015년) 2.6kg
 
치즈는 동물의 젖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굳힌 식품으로 우유의 영양성분이 10배 가까이 농축돼 있다.
 
숙성 여부에 따라 신선치즈(또는 생치즈)와 숙성치즈로 나누는데 특히, 신선치즈는 숙성취1)가 없어 치즈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신선치즈인 ‘할로미(Halloumi)’는 불에 구워도 녹지 않아 고기와 같이 구워 먹을 수도 있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즈를 만들 때 스타터를 첨가하고 발효과정을 거치는데 할로미는 렌넷만을 첨가한다.
 
할로미는 뜨거운 물속에 넣으면 쭉쭉 늘어나는 ‘스트링’ 치즈와 달리, pH와 가열점이 높고 고열에도 녹지 않아 굽거나 튀기는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농촌진흥청은 구워 먹는 치즈인 할로미를 활용해 가정에서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식전 또는 후식 요리로 토마토, 올리브, 콩, 파프리카, 구운 빵 등 다양한 식재료와 할로미 치즈를 섞어 샐러드를 만들거나 각종 과일, 채소와 함께 꼬치 형태로 그릴에 구워 먹어도 좋다.
 
또한, 고기와 같이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볶은 채소와 함께 카레에 넣거나 두부 대신 찌개에 넣으면 치즈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할로미 치즈는 하네뜨(경기 포천), 꿈목장(경기 김포), 임실치즈마을(전북 임실), 지원목장(전남 영암) 등 목장형 유가공 농가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축산물 이용과장은 “치즈는 칼슘 함량이 매우 높아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발육과 노년층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며 “치즈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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