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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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 초지조성용 풀사료 새 품종 그린마스터 3호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나라 초지 조성에 알맞은 풀사료 새 품종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톨 페스큐 '그린마스터 3호'다. 톨 페스큐는 임지나 야초지 등을 초지로 조성할 때 이용하는 품종이지만, 수입 품종의 경우 국내 기후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그린마스터 3호'는 수입 품종보다 사료가치(영양가치)가 우수하면서 생산성도 평균 30% 정도 높다. 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10년 전부터 개발해 탄생한 품종으로, 더위에 강하고 잘 자라 한번 초지를 조성하면 여러 해 동안 안정적으로 친환경 풀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 톨 페스큐 새 품종 '그린마스터 3호'는 우리나라 기후환경에 대한 적응성을 높이면서 종자에 엔도파이트1)가 감염되지 않아 가축에게 먹일 때 위험과 해(위해성)가 없다. ※ 톨 페스큐에 엔도파이트가 감염된 종자의 식물체는 환경적응성은 강화될 수 있으나 알칼로이드 독성물질을 생산한다. 엔도파이트에 감염된 톨 페스큐를 먹이면 산유량 감소, 체온 상승 및 번식장애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된 바 있다. 현재 '그린마스터 3호'는 종자보급의 첫 단계인 품종보호를 출원했으며, 올해 산업체 기술이전을 위한 원종2) 생산을 마쳤다. 2017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산지를 초지로 조성해 가축을 방목하면 풀사료 생산비를 줄일 수 있고 면역력과 번식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사료비 절감과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산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산지축산 활성화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톨 페스큐는 지속적인 가축 방목에도 잘 자라며, 다른 화본과(벼과) 풀보다 단위면적당 많은 생산량을 얻을 수 있어 방목용 초지나 건초생산에 모두 알맞다. 농촌진흥청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초지농업 활성화를 위해 영양가치가 우수하면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초지조성용 목초를 개발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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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거리
    • 신경영
    2016-09-19
  • 맞춤형 R&D 지원으로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의 성공시대 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농식품 창업벤처지원 RD 바우처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 RD 바우처사업은 RD를 기반으로 新 시장을 개척하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업벤처 기업 육성을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참여대상을 창업 또는 벤처 인증 5년 미만이고 종업원 수 50인 이하 및 매출액 50억 미만의 농식품 분야 중소기업으로 한정한 제한경쟁 RD 지원 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올해는 20억원을 우선 배정하여 ‘창업벤처지원 RD 바우처 사업’ 형태로 추진한다. 창업벤처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화 목표 및 기업의 역량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유형별 연간 최대 1.5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연구기간은 2년 이내로 한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으로 농생명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제고기술과 생명자원 생산관리기술 및 ICT 융복합 접목기술에 우선 지원하고 내년도에는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 RD 바우처사업은 창업벤처기업이 연구역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여, 일반 연구과제와 달리 간소화된 연구계획서 제출 등 별도의 추진체계로 운영되며, 과제선정평가도 산업체, 벤처 창업보육 전문가 중심으로 평가위원들을 구성하여, 기술성 보다는 사업화 성공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할 예정이다. 그 외, 사업 공고 및 추진 프로세스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농림RD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남태헌 창조농식품정책관은 “그 동안 많은 농식품 창업벤처 기업이 정부 RD를 수행하고 싶어도 기술, 자금 등의 장벽에 막혀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본 시범사업 추진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농식품 창업벤처 현장에 꼭 필요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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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 신경영
    2016-09-19
  • 경기도산 닭고기·계란, 홍콩 수출 재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은 경기도 내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지난 3월부터 수출 중단된 경기도산 닭고기·계란 등 신선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이 한홍 검역 당국의 협의를 통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18일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홍콩 측에 수입 재개를 요청(8.22)한지 15일 만에 이룬 성과이다. * 가금제품 홍콩 수출실적(천불) : (‘12) 3,454 (‘13) 11,301 (‘14) 373 (‘15) 0 (’16) 2,813 그간 농식품부는 홍콩 현지에 있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력하여 홍콩 측에 국내 AI 예찰 자료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한홍 정부 간 협의 결과에 따라 지난 6일 이후 생산(부화)한 경기도산 닭·오리 등 가금류를 사용하여 만든 닭고기·오리고기·계란 등 신선 가금제품이면 수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16.3월 수출 중단 이전 홍콩 정부에 기 등록된 경기도 수출 작업장 4개소 모두가 수출이 가능하며, 기존에 양측 정부 간 합의된 검역증명서 서식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 * 홍콩 정부 등록 경기지역 작업장: 가금육 2개소(도축장 1, 가공장 1), 식용란 2개소 농식품부는 “앞으로 우리 가금제품이 홍콩으로 안정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AI 재발 방지 및 수출 검역 관리·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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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 신경영
    2016-09-19
  • 혼동하기 쉬운 우리 약초 바로 알기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소비자가 바로 알고 약초를 구입할 수 있도록 혼동하기 쉬운 우리 약초의 구별법을 제시했다. 약초는 천연물 의약, 생약 원료, 기능성 식품, 한방화장품, 생활소재, 신선식품 등 각 분야에서 활용도가 점차 넓어지며 산업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참살이 문화의 확산과 귀농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식약 공용 약용작물의 재배와 생산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오남용의 문제도 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새로운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으면서 재배농가와 소비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강황·울금, 초석잠·택란, 방풍·식방풍의 차이와 구별방법을 소개한다. 강황은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전남 진도를 중심으로 재배가 늘고 있는 약용작물로써 식물명과 생약명이 같아서 혼동하는 사례다. 강황과 울금은 같은 식물이지만 부위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강황은 뿌리줄기를 말하며, 울금은 같은 식물의 덩이뿌리를 말한다. 이들 식물은 항암, 간기능 회복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의 원료는 강황이고, 울금은 한약재로만 이용된다. 초석잠과 택란은 전혀 다른 식물임에도 형태적으로 비슷해 일부 매체에서 초석잠을 택란으로 소개해 혼란을 주고 있다. 둘 다 꿀풀과 식물이긴 하나 초석잠은 일본에서 들여온 작물이며, 택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쉽싸리의 생약명을 말한다. 초석잠은 뿌리가 나선형(골뱅이형) 덩이줄기이며, 택란은 길죽한(누애형) 뿌리줄기로 두 종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다. 초석잠은 부종 및 뇌졸중 예방, 간경화 및 동맥경화 개선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초절임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택란은 부인과 질환 등의 약재로 주로 쓰인다. 방풍·식방풍은 서로 다른 종인데도 생약명이 비슷해 혼동하는 사례다. 한약재로 주로 이용하는 방풍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며, 식방풍은 우리나라 해안가에 자생하는 갯기름나물이다. 방풍은 뿌리를 한약재로 유통하며 식방풍은 잎을 나물로 먹는다. 식방풍의 잎은 회록색에 백분을 칠한 듯 2회~3회 깃모양 겹잎을 보이는 반면 방풍의 잎엔 백분이 없다. 이 외에도 모양과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약재가 많으므로 재배농가는 정확한 기원의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기원이 확실한 약용작물 원료가 안전하게 유통되도록 기원정립을 위한 분류동정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 기술을 공유해 약용작물 원료 표준화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이정훈 농업연구사는 “약용식물의 기원정립을 위한 분류동정은 약초연구의 첫걸음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혼동하기 쉬운 약초에 대한 차이점을 비교 설명해 구분 방법을 알려 우리 약초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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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6-09-17
  • 전통식품 대상품목 확대·규격 현실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에서는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시행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의 대상품목을 신규로 12개를 추가하고, 기존 품목 중 65품목의 표준규격을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통식품 표준규격을 국화차막장 등 12개 품목을 추가 제정함에 따라 총 83품목으로 확대되었다. * 신규 제정 품목 : 국화차, 막장, 생식, 수육, 백삼, 홍삼, 혼합장, 압착유, 건조채소류, 수제비, 연차, 생강차 또한, 한과류 등 기존 주요품목의 표준규격을 유통현실에 맞도록 개정하여 전통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전통식품 표준규격 개정(65품목) : 한과류, 메주, 청국장, 국수류 등 한편, 곰탕과 설렁탕은 곰국 규격으로 통합하였으며, 각각의 개별 규격은 폐지하였다. 아울러 인증제도의 효율적 관리와 해당업체 비용절감 등을 위해 주류관련 일부 품목 폐지하고, 술 품질인증 제도로 일원화하였다. 전통주는 규격이 유사한 전통식품과 술 품질인증제도 운영으로 인증업체가 중복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인증제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주류에 대한 규격을 폐지하였다. * 주류관련 폐지 규격: 막걸리(탁주), 약주, 청주, 증류식소주, 리큐르 현재 전통식품 인증품은 국산 100%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인증기준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고품질의 안전한 웰빙식품이지만, 일반식품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고 아직은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소비를 확대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금번 전통식품 대상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유통현실에 맞게 표준규격을 개정하여 소비자가 다양한 기호에 맞춰 품목을 선택할 수 있고, 전통식품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국산 농산물의 소비가 촉진되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또한, 술 품질인증제도를 정비하여 일원화함으로서 정부 인증제도의 효율적인 관리와 관련업체의 중복인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해소되어 이에 소요되는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는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색을 내는 우수한 전통식품에 대하여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이다. 우리 전통 식문화의 계승발전과 국내 농산물로 제조된 전통식품 소비의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1992년에 도입되었다. 현재 544개 공장, 1,193제품에 대해 전통식품 품질인증 마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http://www.naqs.go.kr)와 우수식품정보시스템(http://www.goodfoo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식품 생산업체가 품질인증을 받고자 할 경우에는 품목별 품질인증기준 등을 검토한 후, 인증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한국식품연구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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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6-09-12
  • 국립공원 내 말벌공격! 과학적인 방법으로 대응한다​
    말벌은 밝은색보다는 검은 색 계열에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내 야외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말벌 공격에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험한 결과 말벌의 공격성은 노란색 등 밝은색보다 검은색에 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 6월부터 9월초까지 가야산국립공원 등에서 등검은말벌과 털보말벌 등 벌집을 건드려 공격성향·벌집 관리·먹이원 분석 등 3가지 분야에 걸쳐 실험했다. * 공격성향 : 공격 부위, 색상, 거리, 소리 민감성 등 *벌집 관리 : 선호 장소, 제거 후 다시 집을 짓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 기피제 등 *먹이원 분석 : 생태계에서 말벌의 역할 재조명 ▲ 말벌 공격성향 실험 사진 말벌은 사람의 가장 높은 부위인 머리 부분을 우선 공격하고, 머리카락 등 검은색 털이 있는 곳을 집중 공격하는 성향을 보였다. 특히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말벌의 공격성은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강했다. 말벌의 공격성이 검은색이나 갈색에 강한 것은 천적인 곰, 오소리, 담비 등 색상이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야외활동을 할 때 밝은 계열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말벌 공격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말벌은 일상적인 음악, 대화 등 소리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약한 진동에도 수십 마리의 말벌이 벌집 밖으로 나오는 등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벌집이 달린 기둥이나 나무에 충격을 주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고 한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말벌집을 건드렸을 때 팔을 휘저으면 안 되고, 머리를 감싼 후 벌집에서 직선거리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기피제 반응을 실험한 결과 말벌은 강한 향을 싫어했으며, 벌집을 지으려는 곳에 천을 걸어두면 집짓기를 포기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말벌의 먹이원 분석에서는 많은 양의 나방 애벌레 등 곤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국립공원 내 야영장소나 탐방로의 휴식 장소 등에서 벌집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말벌 유무를 세심히 살피는 행동이 필요하고, 벌집이 있으면 바로 직원에게 알려야 한다"며, "말벌의 생태와 행동특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안전한 탐방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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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이슈
    • 신경영
    2016-09-11
  • 김재수 장관, 김포 쌀산업 현장 방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8일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일대에 위치한 미곡종합처리장 및 벼 재배 단지를 방문하여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쌀 수급동향 및 '16년산 매입 상황 등을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농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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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6-09-11
  • 김재수 장관, 추석 성수품 수급점검 현장 방문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은 지난 7일, 추석 성수품의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파악하고자 서울의 양재 하나로클럽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며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 및 무, 배추 등 주요 품목 수급동향을 점검 및 유통종사자들을 격려했다.<사진=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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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6-09-09
  • 수수·조 수확기 병해충, 이렇게 관리하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잡곡 수확시기를 앞두고 수수, 조에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병해충과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수수의 수확기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에는 이삭곰팡이병과 왕담배나방, 조명나방, 기장테두리진딧물 등이 있다. 이삭곰팡이병은 왕담배나방, 새 등으로 이삭에 상처가 난 뒤 곰팡이에 2차적으로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이삭 전체 또는 일부분이 흰색 또는 분홍색 곰팡이로 덮인다. 병이 심하게 발생된 지역에서 수확한 종자는 다음해에 파종 전 종자소독을 실시해야 발아 및 입모율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수수 종자소독제로 베노밀·티람수화제, 티오파네이트메틸·트리플루미졸수화제 2종이 등록돼 있다. 수수 왕담배나방은 수수의 이삭이 필 때 그 안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꽃피는 시기에 꽃봉오리(화뢰)를 갉아 먹어 불임을 일으키거나, 이삭을 갉아먹어 수수의 수량 및 품질을 떨어뜨린다. 방제약으로는 인독사카브 액상수화제와 클로르플루아주론 유제 2종이 등록돼 있으며, 인독사카브 액상수화제는 1,000배액으로 희석해 수수 개화말기에 1회, 등숙초기에 1회, 총 2회를 이삭에 뿌려준다. 조명나방은 줄기를 주로 가해한다. 피해를 받은 줄기 부위가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약해져 바람에 쉽게 쓰러지고 심하면 식물체가 말라죽는다. 기장테두리진딧물은 암녹색 또는 녹색의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잎 뒷면이나 줄기에 피해를 준다. 밀도가 높으면 이삭까지 발생하며 즙액을 빨아 먹어 말라죽게 한다 현재 조명나방과 기장테두리진딧물에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수수 노린재에 등록된 델타메트린 유제를 이용해 방제가 가능하다. 조 수확기에 발생하는 주요 병은 노균병이 있으며, 주요 해충은 조명나방, 왕담배나방, 애긴노린재 등이 있다. 노균병은 잎과 이삭에 발생하는데, 이삭이 나오는 부위가 갈변하면서 찢어지고 출수하지 못한다. 출수된 이삭은 씨껍질이 비대해 여물지 못하고 기형이 된다. 현재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다음해 다른 작물로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병든 작물은 모아서 태운다. 조명나방은 어린 애벌레가 줄기에 구멍을 내고 속을 파고 들어가 생활하며, 배설물을 밖으로 내보낸다. 수확 후 남은 줄기 등에서 애벌레로 월동하므로 수확 후 잔재물과 주변을 잘 정리해야 하다.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애긴노린재 약제로 등록된 에토펜프록스 유제를 이용해 방제 할 수 있다. 애긴노린재는 성충이 5.5mm 미만으로 매우 작고, 황금색 또는 회색빛을 띤 누런색의 바탕에 불규칙한 흑갈색 무늬가 있다. 이삭이 여무는 중기 이후부터 수확기까지 주로 발생하며, 많이 발생하는 경우 이삭 당 100마리 이상으로 나타나 피해를 준다. 현재 조에서 애긴노린재에 대해 에토펜프록스 유제, 펜티온 유제, 클로티아니딘 액상수화제 등 3종이 등록돼 있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윤영남 농업연구사는 “수확시기 수수, 조에 대해 발생하고 있는 병해충을 제대로 알고 방제를 하는 것이 잡곡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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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6-09-09
  • 유전자 표지로 어류의 기원과 이동 경로 밝힌다
    멸종위기종·고유종 어류의 기원과 이동 추적 등 생물다양성 연구의 과학적 발전 견인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한강납줄개, 점몰개 등 멸종위기종·고유종 어류 12종의 유전자 표지를 개발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를 이용하여 이들 종의 기원과 이동 경로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 유전자 표지(genetic marker): 생물종, 개체, 원산지 등을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단편 유전자 표지가 개발된 12종의 어류는 한강납줄개, 점몰개, 잔가시고기, 열목어, 칼납자루, 꺽저기, 묵납자루, 북방종개, 수수미꾸리, 쉬리, 돌상어, 감돌고기이다. 유전자 표지를 이용하면 형태적 특징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생물종의 기원과 이동 경로를 과학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한강에만 산다고 알려져 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한강납줄개가 충남의 대천천과 무한천에서도 서식하는 것을 발견하고 한강, 대천천, 무한천에서 사는 한강납줄개 세 집단의 유전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세 집단에서 총 8개의 유전자형(H1~H8)이 확인되었는데, H1 유전자형은 세 집단 모두에서 확인되었다. ※ H는 하플로타입(Haplotype)의 약어로 유전자형을 의미, 유전자형이 많을수록 유전적 다양성이 높음 또한, 한강에 사는 집단에서는 H1, H6, H7 등 3개의 유전자형이, 대천천과 무한천에 사는 집단에서는 H1~H5, H8 등 6개의 유전자형이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대천천과 무한천의 한강납줄개 개체들이 한강의 개체들에 비해 유전적 다양성이 높으며, 한강납줄개가 한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고황하 수계를 따라 한강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경북 영덕 축산천 등 동해안의 남쪽 일부 하천에서만 산다고 알려졌던 고유종 점몰개가 상대적으로 북쪽인 강원도 고성 명파천과 경북 울진 평해 남대천에서도 최근에 발견됨에 따라, 기존 집단과 새로운 집단 간 유전적 구조를 비교한 결과 새로운 집단과 기존의 경북 영덕 축산천과 오십천에 서식하는 집단의 유전적 구조가 매우 유사함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진은 동해안 하천들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흐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인위적인 이입에 의해 영덕의 개체들이 고성과 울진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측된다. 긴몰개는 서·남해안으로 흐르는 하천에 서식하는 종으로 인위적인 이입에 의해 동해안 하천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진은 국내에 서식하는 종이라도 무분별한 생물종의 방류·방사는 자연집단의 고유성 감소와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잔가시고기, 열목어, 칼납자루, 꺽저기 등 그 외의 분석대상 어류 10종에서는 그간 알려졌던 수계별 유전적 특성이 잘 구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감돌고기(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고유종, 금강 등 서식), ▲열목어(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강원도·충청북도·경상북도 서식), ▲꺽저기(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탐진강 등 서식), ▲묵납자루(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한강 서식), ▲돌상어(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한강·금강 등 서식), ▲칼납자루(고유종, 금강 등 서식/사진), 북방종개(고유종, 강릉 남대천 등 동해안 하천 서식), ▲수수미꾸리(고유종, 낙동강 서식), ▲쉬리(고유종, 한강·금강 등 서식), ▲잔가시고기(멸종위기종 해제종, 연곡천, 남대천 등 동해안 하천과 낙동강 서식) 이번 연구는 형태적 특징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생물종의 기원과 이동 경로를 유전자 표지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추적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주요 생물자원의 유전자 다양성 연구'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자생 생물자원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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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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