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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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일손부족 해소, 마늘·양파 기계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마늘·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6월 농번기를 대비하여 15개 지자체와 협업하여 마늘·양파 농기계를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밭작물 수확기에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정체된 밭농업 기계화율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밭농업 기계화 지원을 2023년 6개 시·군에서 2024년 15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마늘·양파 기계화 여건이 우수한 15개 시·군을 선정하고 기계화 목표를 전체 15개 시·군의 기계화 가능 면적의 38%로 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23: 50 → ’24: 82억원)했다. 2024년 현재 지자체는 굴취기 등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 중이며, 이달까지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고 오는 5월 중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 교육과 연시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완료하여 마늘·양파 본격 수확철인 6월 목표 면적을 기계로 수확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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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해충 ‘버섯파리’ 방제만 잘해도 절반으로 ‘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해충 ‘버섯파리’ 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에어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배사 안에 이미 버섯파리가 들어왔다면 유인등이 달린 덫(포충기, 평판 트랩)을 놓고, 시중에 판매 중인 친환경 방제약(달마시안 제충국, 방아 추출물 혼합 형태)을 뿌려 버섯파리를 없애야 한다.* 국화과 식물 아울러, 버섯파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사 주변의 배지(영양체) 재료 보관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확이 끝난 배지는 살균한 뒤 밖에 내놓아야 한다. 연구진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양송이 재배 농가에 버섯파리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버섯파리 수는 기술 적용 전보다 약 65%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양송이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 매개 요인인 버섯파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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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폐비닐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인삼 지주대’로 재탄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기에 사용하는 수입 목재는 약 16만 톤으로 연간 700억 원에 이른다. 수입 목재를 사용할 경우,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목재 특성상 인삼 재배 주기인 6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인삼 지주대 재활용 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사진)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확대 보급을 지원하게 됐다.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은 버려진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한 물질 재활용 제품이다. 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구조재는 구조물 해체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재생 플라스틱을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로 썼을 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굽힘강도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인삼 재배 기간인 6년 후에도 굽힘강도는 기준(8MPa) 이상을 유지했으며, 각종 기후에 견디는 내후성 시험과 열노화 시험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환경 위해성 평가에서도 유해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토양 등 농작업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와 함께 재생 플라스틱을 견고하게 연결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내재해형 결속조리개’를 개발했다. 이 조리개는 40kg 이상의 미끄럼 저항력을 가져 지주대 각 부분을 단단히 결합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존에 목재를 적용한 내재해형 인삼 재배 시설 15종에 재생 플라스틱도 쓸 수 있도록 심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인삼 재배 농가에 이를 보급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기술적 지원에 나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재생 플라스틱의 인삼 재배 시설 적용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에 따른 것으로 고부가가치 재활용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은 덜고 농촌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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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연안 바다 위에서도 24시간 원격 의료지원 받는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한 바다 내비게이션(이하 ‘바다내비’)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올해부터 24시간 전담체계로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연안 바다에서 항해하는 선원들은 응급상황 및 질병이 발생해도 신속한 의료지원을 받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내항선 해상원격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안어선, 화물선, 관공선 등에 원격 의료지원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 등을 지원한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영상통화를 통해 지난해 10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등 총 253건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선원의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인력(간호사)을 기존 2명에서 7명으로 늘려 24시간 전담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영상통화 품질이 낮아질 경우 음성통화로 자동전환되어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기능을 개선하였다. 지원대상 선박도 10척을 추가하여 총 110척의 연안선박에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참여선박 모집)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학교병원 누리집(http://mmrc.pnuh.or.kr)에서 확인 가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내비를 통한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능도 개선하는 등 앞으로도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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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유전자 242종 발굴
    황기는 우리나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약용작물로, 만성피로 해소, 알레르기 증상 완화 등 생리활성을 증가시키는 약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동물, 세포 실험으로 신경염증 완화, 면역질환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국내 주요 약용작물인 황기에서 항암‧항염증과 관련된 물질 ‘이소플라본’의 생합성을 증진하는 유전자 242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분석 신기술을 적용해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은 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황기의 참조전사체를 분석해 이소플라본 생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242종을 발굴하고,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효소를 생산하는 완전장 유전자를 확보했다. 완전장 유전자는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만드는 유전체 서열 전체를 포함하는 유전자다. 이를 이용해 이소플라본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식별하고 유전자들의 다양성과 변이를 발굴해 핵심유전자의 작동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기본 전사체 분석기술은 서열을 해독한 뒤 단일 조립기술을 사용해 분석조건에 따라 필수 유전자가 빠질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생명정보*가 부족한 황기에 다중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분석조건을 설정해 빠진 유전자 없이 대사경로 관련 유전자 242종을 발굴한 것이다. 이번 연구로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핵심유전자와 생명정보 등 빅데이터를 확보해 디지털육종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황기 신품종 개발의 기반 기술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IF=5.6)에 게재됐으며, 앞으로 핵심유전자 기능을 검증한 후 이소플라본 고함량 신품종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권수진 과장은 “국내외적으로 약용작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기능 성분 함량을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하나 핵심 정보인 유전정보가 부족해 신품종 육성, 산업적 활용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얻은 빅데이터와 기반 기술로 약용작물의 디지털 육종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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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전략작물직불금 100% 받으려면
    전략작물이란 밀, 콩, 가루쌀, 조사료 등 수입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지 중 동계작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농업인의 준수사항에 대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감액을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①공부상 지목이 논 또는 논으로 활용되고 있는 1,000㎡ 이상의 농지에서 ②전략작물을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③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감액이 될 수 있으므로 직불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신청면적 약 105천ha 중 5.4천ha(7.8%)가 부적합으로 확인되었고 주요 부적합 사유는 휴경, 비대상농지, 비대상작물, 폐경, 미수확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임야, 과수원, 고정식시설(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논으로 활용할 수 없는 농지이거나 마늘·양파 등 비대상작물, 녹비용 재배도 직불금이 감액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농업인은 직불금 신청 내용이 위의 부적합 사유에 해당하는지 꼼꼼이 비교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http://www.naqs.go.kr)의 업무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 모두가 준수사항을 잘 이행해서 감액 없이 직불금을 100% 받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올바른 신청 및 농지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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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봄 ‘배’ 열매 잘 맺게 하려면 ‘인공수분’ 철저히
    올봄 배 열매를 잘 맺게 하려면 인공수분을 더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 동안 배꽃이 피는 시기마다 이상저온으로 인한 서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꽃가루운반곤충(방화곤충)의 밀도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지역은 수분용 방화곤충 이동을 제한하고 있고, 배나무 해충인 주경배나무이의부화 시기도 배꽃 개화기와 겹쳐 약제 방제로 인한 곤충 자연수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안정적인 배 열매 맺음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수분용 꽃가루의 품질을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수분용 꽃가루는 생산자단체, 공급처,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미리 꽃가루 활력과 순도를 확인해야 한다. 꽃가루 발아율을 확인해 70% 이상이면무게 비율로 5~10배의 증량제(석송자, 수정박사)를 섞어 사용한다. 보통 농가에서 개별 채취한 꽃가루 순도는 100%이지만, 일부 꽃가루에 불순물이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꽃가루가 없는 ‘신고’만을 재배하는 농가는 반드시 수정이 가능한 품종에서 꽃가루를 채취해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 ‘신고’의 저온 피해는 해마다 계속되는 상황이므로 장기적으로 꽃 피는 시기 차이와 자가불화합성을 고려해 ‘추황배’, ‘화산’, ‘원황’, ‘슈퍼골드’ 등 꽃가루받이나무로 활용 가능한 품종을 과수원에 10~20% 균일하게 배치해 심는다. 한편, 자연수분을 돕기 위해서는 꽃가루받이나무 가지를 물병에 꽂아 과수원 전체에 골고루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가지에서 약 20일 정도 꽃이 피어있게 돼 방화곤충을 통한 수분을 유도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홍성식 소장은 “농가에서는 제때 인공수분을 할 수 있도록 질 좋은 꽃가루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고, 장기적으로는 꽃가루받이나무를 함께 심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03-31
  • 사과·배 개화기 알려주는 ‘화상병 예측시스템’ 개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과, 배 개화기 방제 적기를 알려주는 화상병 예측시스템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개화기에 감염 위험 정보에 따라 화상병 방제시기를 알려주는 ‘K-메리블라이트’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궤양에서 월동한 병원균이 방화곤충*에 의해 사과, 배 개화기에 꽃으로 옮겨져 발병이 시작되므로 제때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는 만개 후 5일, 15일 2회 이뤄지고 있지만, 이는 가지검은마름병 방제 기준이므로 과수화상병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번에 개발된 예측 모형은 선문대학교, 에피넷(주)과 함께 미국 ‘메리블라이트(Maryblyt)’ 예측 모형에 사과·배의 발아일, 개화 시작일, 낙화 종료일을 추가해 국내 환경에 적합하게 개선하고 방제 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기존 과수화상병 방제 효과가 76.5%에 그친데 비해 이 모형을 기반으로 2회 약제를 처리한 결과, 방제 효과가 약 16% 높아진 92.7%로 나타났다. 또한, 농가에서 처음 꽃이 마른 증상을 발견한 날짜와 ‘K-메리블라이트’가 예측한 증상 날짜를 비교한 결과, 농가 발견 최소 3일 전에 꽃 마름 증상을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K-메리블라이트’를 기반으로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fireblight.org)을 구축하고,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메리블라이트(Maryblyt) 프로그램은 농업인이 생육과 기상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반면, ‘K-메리블라이트’ 기반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은 기상자료 입력과 품질관리, 사과와 배의 생육단계 추정, 방제 적기 알림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동으로 구동되도록 개발됐다.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은 농촌진흥청과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전국 1,197개 지점의 기상 정보를 활용해 구축했고, 현재 농업인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3개 지점의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농업인은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방제 적기에 따라 2회 이상 적용 약제를 뿌려야 하며, 위험 경보 발령 시에는 24시간 내 적용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사과와 배 개화기에는 약해가 우려돼 약제 사용을 피하는 경우가 많으나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개화기에 약제를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미생물제나 저항성유도제 농약을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개화 초기에미생물제를 먼저 사용하고 이후 화상병 예측 정보에 따라 합성 농약을 사용한다. 또한, 개화 초기 약제를 사용할 경우 저온기에는 물만 뿌려도 꽃이 타는 약해가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냉해 피해가 우려될 때는 약제를 뿌리지 않는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세원 과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기 예측 정보에 따라 약제를 2회 이상 사용하고,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정량의 약제를 다른 농약과 섞지 말고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03-22
  •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 실시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이하 농관원)에서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실시하는이번 특별점검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최근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에따라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서 면세유류 공급대상자(농업인 등, 911천 호), 관리기관(농협, 약 2천 개소), 판매업소(주유소 등, 약 7천 개소) 등이 대상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배정받은 농업용 면세유류를 농업용도 외로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양도 및 양수하는 행위 ▲보유하지 않은 농기계를 보유한것으로 거짓 신청하여 배정받는 행위 ▲면세유류 배정 및 관리 실태, 카드 부정 발급 ▲농업인과의 부정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감면세액 및 가산세 추징(세무서), 면세유류 공급 및 판매 중단 등의 조치(농협)가 이루어진다. 안용덕 농관원장은 “국내 석유류 가격의 상승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 면세유류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지도․홍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농업용 면세유류 부정유통 신고 및 관련 제도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부정유통 신고 전화(☎1588-8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농어촌
    2022-03-21
  • 여주에서 국내 첫 모내기
    국내 첫 모내기 행사가 지난 16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렸다.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주관으로 우만동에 있는 홍기완 씨의 비닐하우스 2천500㎡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해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서광범 부의장, 유광국 경기도의원, 이병길 여주농협조합장, 이호수 북내농협조합장, 윤주병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극조생종 품종을 심었다. 이 벼는 오는 6월 중 약 800kg 정도를 수확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전액 시비 사업으로 벼농사를 짓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여주쌀 맞춤비료, 벼 병해충 방제약제, 벼 못자리용 상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자료=여주시청)
    • 농어촌
    2022-03-17
  • 고구마 재배, 토양관리로 표피썩음병 예방
    고구마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표피썩음병을 막기 위해 토양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고구마 저장병 중 하나인 표피썩음병은 오염된토양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이어짓기(연작)하는 경우 전염성 병해충이 늘어나 표피썩음병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표피썩음병 발생을 예방하려면, 묵은 흙을 털어내는 객토 작업과 이상증상을 보이는 이병주를 제거해야 한다. 수확 후에는 흙갈이(경운) 작업으로 지속적인 토양관리를 한다. 내병성이 강한 고구마 품종을 재배함으로써 표피썩음병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다. 외래 품종인 ‘베니하루카’보다 국산 품종인 ‘진율미’, ‘신건미’, ‘호감미’가 병에 강하다. 농촌진흥청은 재배 토양 내에 존재하는 병원균(Fusarium균)이 수확 후 고구마에 붙은 채 저장될 때 표피썩음병이 발병한다는 사실을 처음 입증했다. 또한, 토양 내 균 농도가 증가할수록 병반 크기도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표피썩음병 병원균(F. commune, F. solani, F. oxysporum)이 붙은 고구마는 저장 2개월 뒤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을 확인했을 때 토양의 원인균 농도는 104 conidia/mL 이상이었다. 농촌진흥청은 저장병 발병이 토양 내 표피썩음병을 일으키는 균(Fusarium속 균) 농도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구마를 수확한 뒤 아물이 처리하고 동일한 저장고에 넣어도 재배지에 따라 표피썩음병 발병률이 서로 달랐다. * 아물이 처리(큐어링): 고구마의 상처 난 부위로부터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온다습한 조건 하에 고구마를 일시 처리하여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하는 것. 고구마 수확기에 토양의 병원균 농도가 4배 높을 경우 다른 재배 토양에서 수확된 고구마에 비해 저장병 발병률이 1.8배 높았다. 표피썩음병 발병률이 높은 토양의 병원균 농도는 삽식기보다 수확기에약 3~4배 증가했다. 반면, 표피썩음병 발병률이 낮은 토양은 병원균의 농도도 낮은 경향을 보였다. 고구마 재배 토양 내 미생물도 표피썩음병 발생에 따라 크게 변화했으며, 발병률이 높은 토양에서는 방선균류(Actinobacteria)가 감소했다. * 방선균류(Actinobacteria): 토양과 물에 서식하는 균. 친환경 미생물 제제 또는 식물 생장 촉진 세균으로 연구되는 균(streptomyces)을 포함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2~3년씩 계속 같은 땅에서 고구마를 키우면 토양 내 양분은 줄어들고 병해충 발생은 늘어난다”면서, “지속적인 토양 관리가 품질 좋은 고구마를 수확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 농어촌
    2022-03-15
  •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양봉농가의 월동 꿀벌 피해 원인은 지난해 발생한 꿀벌응애류, 말벌류에 의한 폐사와 이상기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발표한 이번 월동벌 피해 민관 합동 조사는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한국양봉협회가 합동으로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4일까지 전국 9개 도 34개 시·군 99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국에 걸쳐 꿀벌 폐사현상이 발생했으며, 전남, 경남, 제주 지역의 피해가 다른 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지자체를 중심으로 정확한 전국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거의 대부분 피해 봉군에서 응애가 관찰됐고, 일부 농가의 경우 꿀벌응애류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여러 약제를 최대 3배 이상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월동 전 꿀벌 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와 같은 정확한 피해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일환으로 꿀벌응애 친환경 방제 기술과 무인기(드론) 이용해 등검은말벌 조기 방제 기술을 개발하고, 월동 꿀벌 관리기술 자료 발간과 배포를 통해 현장 기술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2-03-15
  • 산양삼 산업 활성화 추진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의 생산 적합성 조사 기준을 개선하는 등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임업진흥법’) 시행령」이 지난 8일부터 개정·시행됐다. 특별관리임산물이란 소비자의 보호 및 품질향상을 위하여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임산물로 현재 산양삼이 지정되어 있으며, 산양삼이란 산지관리법에 따른 산지에서 재배하고 임업진흥법 제18조의4에 따라 품질 검사에 합격한 오갈피나무과 인삼속 식물을 말한다. 관련 법률이 2011년 제정된 이후, 생산 적합성 조사 기준이 단계적으로 강화되어, 2020년에는 기준이 과도하게 높아 산양삼 재배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생산 적합성 조사 잔류농약 검사기준을 소비자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고, 생산자 부담은 낮출 수 있는 일반 식품 수준인 0.01ppm으로 개선하고, 한국임업진흥원 사업을 추가하는 등 임업진흥법 시행령을 다음과 같이 개정하였다. 0.01ppm은 1mg/100kg으로 국제 표준규격(50×21×1.98m) 수영장에 잉크 ‘한 숟가락 반’을 희석한 양에 해당한다. 현재 기준인 0.001ppm을 일반 식품 수준인 0.01ppm으로 개선하고, 조사항목은 식품위생법 제7조에 따른 ‘채소류·근채류·수삼’에 적용되는 농약 항목을 준용했다. 임업진흥법 개정·시행령 내용 유기질비료 분류를 관련 법에 부합하도록 조문 수정(제17조의4) - 산양삼 생산과정에서 사용을 허용하는 유기질비료 분류를 현행 비료관리법 상 분류기준(유기질비료는 부산물비료 중 하나)에 맞춰 수정 ○ 한국임업진흥원의 사업 추가(제25조의3 제14호 신설) - 특별관리임산물 및 그 종자·종묘의 생산·가공 지원 사업 추가 ○ 과태료 가중처분 적용기준 명료화(제17조의4) - 과태료 처분 시 국민권익 침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적발된 날로부터 1년 이전에 부과한 처분은 가중처분 차수 선정대상에서 제외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산양삼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기존 농가의 생산감소 문제를 완화하고 신규 생산자의 진입장벽을 해소함으로써 산양삼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산양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03-11
  • 2023년 하계작물 보급종 공급 계획 확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3년 하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벼·콩·팥 종자의 공급계획을 확정했다. 2023년에 공급되는 품종은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 품질 고급화, 농기계화 촉진 등 정책 방향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하여 각 시․도별로 협의를 거쳐 작물별 공급량이 결정됐다. 벼는 쌀 품질 고급화, 소비를 고려한 수급 동향을 반영하여 고품질 품종인 새청무, 삼광, 일품, 참드림 등 25개 품종 21,8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콩은 논 재배에 적합하며 수량성도 우수한 품종(선풍, 대찬)을 확대하여 대원, 대찬, 선품 등 9개 품종 1,292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팥은 국산 팥 종자수요 증가 등을 반영하여 아라리 품종 5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을 통해 생산·공급하는 국가보증종자인 정부 보급종은 채종 농가와 계약재배하여 병해충과 품종순도를 관리하고, 정선과 품질검사를 실시하여 발아율이 높은 종자로 국립종자원과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아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참고로 올해 파종할 벼, 콩, 팥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국립종자원(☎054-912-0187)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 안형근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 중심으로 보급종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국민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03-07
  • 봄철 영농 대비 전국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
    트랙터, 콤바인, 관리기, 경운기 등 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업기계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수리‧정비를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봄철 영농기에 농업기계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영농철이 다가오기 전에 2022년 봄철 전국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오는 25일까지(4주간) 177개 읍‧면‧동에서 진행되는 순회 수리 봉사반은 5개 농업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TYM, LS엠트론, 아세아텍)에서 수리기사 69명, 40개 반이 참여하며, 농업기계 점검 및 수리‧정비 서비스는 무상으로 실시하며 부품 및 운반 비용은 실비를 받는다. 또한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 응급처치 및 수리 방법,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한다. 지역별 순회 수리 봉사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시·군, 농기계 업체별 영업소 및 농기계 대리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농식품부 이종태 농기자재정책팀장은 “앞으로도 봄․가을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에 전국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03-03
  • 농촌 마을 재생에너지 100% 사용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농촌 마을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2년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 대상지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시·군 대상 공모(’2021.11.17~’2022.1.25)를 거쳐 지난 2.24일 최종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평가 결과 ‘강원 춘천’, ‘충남 서천’, ‘충남 홍성’, ‘전남 화순’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재생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농촌 마을의 RE100을 실증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 대상지에는 ▲마을 에너지 사용량 진단 등 컨설팅, ▲마을 유휴부지 등에 공동 재생에너지 발전시설(마을 발전소) 설치, ▲주택, 농업 생산·가공·유통 시설에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공동 이용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향상 리모델링 등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선정된 마을은 주민동의를 바탕으로 부지 선정, 시설 운영·관리 등을 추진한다. 특히 마을발전소의 경우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관리하며 발전수익을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사업 및 마을 공동기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유미선 농촌재생에너지팀장은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고 지자체의 사업 의지가 강한 지역들을 선정했다”며, “이 업이 농촌 지역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물론 전기료 절감, 공동생활시설의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농어촌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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