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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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마른 김 업계에 ‘김 가격 안정’ 위한 민·관 협력 요청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김 가격 안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마른김 가공업체 8개사*와 전남도청, 충남도청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마른김 업계가 겪고 있는 원초가격 및 경영비 상승 문제 등을 완화하기 위한 김 양식면허지 확대, 마른김 가격할인, 수매자금 지원, 수입김 관세 인하 등의 정책을 설명하고, 가공업계에 김 시장 안정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물김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일부 업체의 유통시장 교란 행위가 포착될 경우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여 불공정한 행위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 생산·가공·유통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포함하여 민·관 협력을 토대로 김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김 산업은 소비자의 사랑으로 자란 효자산업인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5-10
  • 모기·진드기가 옮기는 가축 질병 주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모기, 진드기와 같은 흡혈 곤충 발생이 늘고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곤충 매개 가축 질병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물었을 때 감염되는 주요 가축 질병은 소에서 럼피스킨, 아까바네, 유행열 등이 있으며, 돼지와 말에서는 일본뇌염이 대표적이다. 모기 매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발생 시기 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이때 설명서에 쓰인 투여 경로, 접종 월령 등에 맞게 백신을 접종해야 백신 항체가 생성돼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모기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축사 위생 상태 개선, 방충망 설치, 포집기 설치,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배수 시설 점검, 살충제 분무 등을 실시한다. 단 살충제를 분무할 때는 허가된 약품을 사용하고 가축 피부에 접촉하거나 흡입으로 인한 살충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진드기가 옮기는 주요 가축 질병은 원충성 질병으로, 초지에 방목하는 가축에서 주로 발생한다. 진드기가 가축의 피를 빨아먹으면 진드기 내 원충이 가축의 혈관 안으로 침입해 적혈구를 파괴한다. 진드기에 물린 가축은 고열, 빈혈, 혈색소뇨(핏빛 오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원충성 질병은 진드기에 물려 체내로 원충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바베시아증, 타일레리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등이 있으며, 적혈구에 기생‧증식해 적혈구를 파괴한다. 진드기 매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의사 처방을 받아 방목 전에 원충성 질병 치료제를 주사해야 한다. 방목 중에도 한 달에 한 번 등에 외부 기생충 구제제를 발라준다. 또한, 방목 가축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진드기 매개 질병이 의심되는 개체가 보이면 바로 방목을 멈추고 치료한다. 기후 변화로 새로운 매개체성 가축 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말에서 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마역은 과거 주변 국가에서 발생한 적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강근호 소장은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기존에 없던 매개체성 가축 질병 발생이 보고되는 만큼 새로운 곤충 매개 질병 유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질병 매개 곤충의 활동 시기를 앞두고 축사 위생 관리와 백신 접종 등 예방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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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교통수단 없는 소외도서(島嶼) 없앤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도서를 5월 7일(화)부터 6월 17일(월)까지 추가로 공모한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여객선‧도선이 다니지 않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에 지자체가 선박을 투입하여 항로를 운영하는 경우, 선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2023년에 선정한 소외도서 10개소*에 대해 항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하는 대상도서는 총 10개소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공모에서 전남 완도군 허우도, 신안군 초란도・사치도 등 3개소를 선정하여 해당 항로가 3월부터 단계적으로 운항을 시작했고, 나머지 7개소는 이번 공모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선박과 선원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자체의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어, 해양수산부는 추가 공모에 앞서 지난 4월 24일 지자체 대상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당장 운영 가능한 선박이 없는 지자체의 경우 도선 용선, 감척어선을 활용한 선박 확보 및 선원 고용 방안을 제안하는 등 지난해 사업 추진사례를 중심으로 사업 신청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섬 주민들이 편리하게 육지와 섬을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7년부터는 소외도서가 없는 ’소외도서 제로(zero)화‘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인 선박 운항을 희망하는 소외도서가 누락되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공모에 적극 신청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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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농촌 일손부족 해소, 마늘·양파 기계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마늘·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6월 농번기를 대비하여 15개 지자체와 협업하여 마늘·양파 농기계를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밭작물 수확기에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정체된 밭농업 기계화율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밭농업 기계화 지원을 2023년 6개 시·군에서 2024년 15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마늘·양파 기계화 여건이 우수한 15개 시·군을 선정하고 기계화 목표를 전체 15개 시·군의 기계화 가능 면적의 38%로 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23: 50 → ’24: 82억원)했다. 2024년 현재 지자체는 굴취기 등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 중이며, 이달까지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고 오는 5월 중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 교육과 연시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완료하여 마늘·양파 본격 수확철인 6월 목표 면적을 기계로 수확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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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해충 ‘버섯파리’ 방제만 잘해도 절반으로 ‘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해충 ‘버섯파리’ 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에어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배사 안에 이미 버섯파리가 들어왔다면 유인등이 달린 덫(포충기, 평판 트랩)을 놓고, 시중에 판매 중인 친환경 방제약(달마시안 제충국, 방아 추출물 혼합 형태)을 뿌려 버섯파리를 없애야 한다.* 국화과 식물 아울러, 버섯파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사 주변의 배지(영양체) 재료 보관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확이 끝난 배지는 살균한 뒤 밖에 내놓아야 한다. 연구진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양송이 재배 농가에 버섯파리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버섯파리 수는 기술 적용 전보다 약 65%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양송이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 매개 요인인 버섯파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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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폐비닐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인삼 지주대’로 재탄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기에 사용하는 수입 목재는 약 16만 톤으로 연간 700억 원에 이른다. 수입 목재를 사용할 경우,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목재 특성상 인삼 재배 주기인 6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인삼 지주대 재활용 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사진)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확대 보급을 지원하게 됐다.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은 버려진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한 물질 재활용 제품이다. 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구조재는 구조물 해체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재생 플라스틱을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로 썼을 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굽힘강도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인삼 재배 기간인 6년 후에도 굽힘강도는 기준(8MPa) 이상을 유지했으며, 각종 기후에 견디는 내후성 시험과 열노화 시험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환경 위해성 평가에서도 유해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토양 등 농작업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와 함께 재생 플라스틱을 견고하게 연결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내재해형 결속조리개’를 개발했다. 이 조리개는 40kg 이상의 미끄럼 저항력을 가져 지주대 각 부분을 단단히 결합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존에 목재를 적용한 내재해형 인삼 재배 시설 15종에 재생 플라스틱도 쓸 수 있도록 심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인삼 재배 농가에 이를 보급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기술적 지원에 나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재생 플라스틱의 인삼 재배 시설 적용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에 따른 것으로 고부가가치 재활용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은 덜고 농촌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18

실시간 농어촌 기사

  • 국산 쌀 발효 ‘전통 증류소주’ 대중화 5곳서 결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2017년 시작한 ‘전통 증류소주 대중화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9월 5개 지역에서 전통 증류소주가 성공적으로 출시됐고, 이를 바탕으로 국산 증류주 상품화 기술 현장 접목 연구, 청년창업인 기술 전수와 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 증류소주 대중화 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이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현재 농촌진흥청에서는 소주용 전용 효모와 생쌀 발효법을, 한국농수산대에서는 증류기술 표준화와 공용병 활용을 지원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증류소주가 출시된 지역은 경기 가평과 용인, 강원 강릉, 충남 당진, 제주 성산포로, 일반 소주와 달리 주정을 쓰지 않고 우리 농산물로 발효하고 증류시켜 만든 전통주이다. 이 전통 증류소주는 각 지역에서 생산된 쌀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생쌀 발효법과 소주용 전용 효모 ‘N9’을 적용해 만든 것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쌀을 씻지 않고 생산할 수 있어 폐수가 줄어드는 등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노동력도 줄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주정을 원료로 희석하고 감미료를 첨가한 희석식 소주와 달리 발효주를 감압증류기를 이용해 증류해 알코올 향과 과일 향이 풍부하면서 목 넘김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지역 증류소주를 2022년까지 10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여주 등 경기 3개소, 강원 원주, 충북 청주, 경북 문경의 업체를 대상으로 국산 증류주 상품화 기술 현장 접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쌀과 농산물을 이용한 증류주 생산 제조 방법을 전수하고, 원료별 증류주 제조 방법을 적용해 지역 특색이 담긴 전통 증류소주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고품질 증류소주의 산업화를 위해 획일화된 제조 방법을 경제적으로 개선하고, 소규모 양조업체가 가진 증류기를 활용해 고품질 증류소주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정을 개선했다. 참여 양조업체는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숙성기술 등을 적용해 고급 증류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통주 부문의 증류식 소주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청년창업을 돕기 위한 ‘발효식품 제조 창업 및 제품생산을 위한 시설 공유 및 제조 기술 전수’ 프로그램과 ‘지역농산물 활용 전통주 생산 활성화를 위한 제조 기술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우리 술 청년창업 안내서를 보급해 소규모 주류제조장을 열려는 청년들에게 주류 제조 허가 절차, 제품 품목 선정 등 양조장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조 컨설팅과 기술 조언을 받은 20여 개 업체가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각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로 양조장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대표들은 농촌진흥청의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쌀과 과일 등을 원료로 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새로운 양조기술의 적용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지역농산물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최지영 과장은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전통 증류소주가 대중화돼 희석식 소주 시장의 10%를 대체할 경우, 약 3만 6천 톤의 우리 쌀 소비가 가능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 성공이 우리 술 산업 활성화와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10-04
  • 벼알 여무는 기간·기온 따라 수확일도 달라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벼알이 여무는 기간의 기온에 따라 수확일이 달라지므로, 이삭 패는 날과 재배 지역의 기온을 고려해 수확 적기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삭이 나온 후 등숙기(여묾기) 동안의 평균 적정 기온은 21도∼ 23도 사이다.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벼알이 빨리 여물어 제때 수확하지 못하고, 비를 맞을 경우 수발아(이삭싹나기) 피해가 증가한다. 등숙기 평균 기온에 따른 수확 가능 시기는 △28도 이상은 이삭이 팬 후 45~50일 △25도 이상은 50~55일 △21~23도는 55~60일이다. 농촌진흥청이 2018년과 2020년에 수행한 ‘등숙기 환경조건에 따른 수발아 발생 연구’에 따르면, 등숙기에 기온이 높아지면 쌀 품질이 떨어지고 수발아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삭이 나온 후 등숙기 동안 평균 기온이 적정 수준(21~23도)보다 높을수록 천립중, 도정률, 완전미율이 감소했으며, 단백질 함량이 증가해 밥맛도 떨어졌다. 등숙기의 온도가 높을수록 황숙기까지 필요한 기간이 단축돼 수확 가능 시기가 빨라지며, 비를 맞으면 수발아 발생률도 높아진다. 수발아가 되면 불투명한 종실이 증가하고 잘 부스러지며 도정률도 감소하기 때문에 출수기와 여무는 기간 기온을 확인하고 제때 빠르게 수확해야 한다. 전북 전주 지역을 기준으로 7월 10~15일(조생), 8월 1~5일(중생), 8월 10~15일(중만생)에 이삭이 팬 경우 각각 약 9월 3~8일, 9월 22~27일, 10월 8일~13일 이후가 수확 가능한 시기이다. 농가별 영농 시기에 해당하는 벼알 여무는 기간의 평균 기온은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장재기 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이상 기상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작물을 안정성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여러 측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9-29
  • 배로 수출해도 한 달 이상 신선한 블루베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은 지난해 한국산 블루베리의 말레이시아 선박 수출 성공에 이어 올해는 선박 운송을 할 때 신선도 유지 기간을 기존 3주에서 4주 이상, 1주 더 연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블루베리는 수확 시기가 장마기와 겹쳐 쉽게 물러지므로 국내 유통뿐 아니라, 장기 선박 운송이 쉽지 않은 과일 품목이다. 농진청은 지난해 유황패드 등을 활용한 블루베리 선박 수출 기술을 개발했만 최근 수출 컨테이너의 수급 불안정과 코로나19로 항만 하역 작업이 지연되면서 3주 이상 장기 저장이 가능한 신선도 유지 기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연구진은 물러짐, 탈색 등 선박 수출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인을 고려해 수확 직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했다.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확 후 되도록 빨리 과일이 품은 온도(품온)를 낮추고 신선도 유지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만큼 농촌진흥청은 이동식 이산화탄소·이산화염소 동시복합 처리장치(사진. 농진청)를 활용했다. 이 기술은 수확 후 예비냉장과 선별을 거친 블루베리를 동시복합처리가 가능한 장소로 옮기지 않고 생산지의 저온 탑차 안에서 바로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염소(20% CO2, 10PPM ClO2)를 처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작물의 호흡률을 신속히 낮춰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이산화염소를 처리한 뒤에는 선박으로 운송하는 동안 유황패드 등 신선도 유지제를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전남 장흥에서 지난 8월 12일 수확한 블루베리(레빗아이 ‘파우더블루’) 400kg 물량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수출국 말레이시아에 도착(9월 14일)하기까지 4주 넘는 기간 동안 물러지거나 부패하지 않고 신선도가 유지됐다. 선박 운송 기간 연장은 장거리 수송이 어려운 신선 농산물을 주요 수출국인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한국산 농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동,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수출 농가에 지원되던 물류비가 2024년 중단될 상황에 처해 있어 수출 희망 농가의 물류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 수출은 항공 수출 대비 물류비를 4분의 1에서 6분의 1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과장은 “이번 블루베리 시범 수출은 수확에서 현지 시장 도착까지 4주 동안 체계화된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장기간 선박 수출이 가능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품목별 특성에 맞는 포장 기술과 부패 억제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유통․수출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유통 관계자는 “한국산 블루베리는 신선도가 잘 유지돼 식감이 좋을 뿐 아니라, 크고 품질이 우수해 고급 과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수출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1-09-23
  • 수산물 수출 17억 4천만 달러, 전년 대비 17.6% 증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이 올 3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지난 8월 말을 기준(누적)으로 전년보다 17.6% 증가한 17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는 매월 2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외식 수요 위축으로 인해 크게 감소하였던 참치, 이빨고기 등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원양산 수산물이 전체 수산물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 8월 말을 기준으로 참치‧오징어‧이빨고기 등 원양산 수산물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31.0% 증가한 4억 7천 1백만 달러로,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2위 품목인 참치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하며 3억 9천 5백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외식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횟감이나 스테이크로 활용되는 냉동 필레트 형태의 수출이 크게 증가(42.3%)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요 증대로 인한 가격 상승(19.8%)도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의 경우,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124.5%)한 4천 9백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원양산 오징어의 어획량이 증가한 것에 더하여, 중국의 경우 가공용 오징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약 4.5배(452.8%, 3천 1백만 달러) 늘어났으며, 미국 역시 기존 한인마트 외에 다양한 공급처로 판로를 확대하면서 수출이 전년보다 37.3% 증가한 9백만 달러였다. 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이빨고기의 경우, 수출액이 2천 7백만 달러로 전년보다 26.7% 증가하였다. 이는 어획량 증가와 더불어 미국 내 외식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ESG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해외 유통업계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충족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8년부터 수출기업의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등 지속 가능한 수산업 인증 취득을 지원하여 우리 수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 ESG(Environment(환경), Society(사회), Governance(지배구조))경영 :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 활동 MSC는 불법 어획, 남획, 해양환경 파괴 등의 활동을 방지하여 수산자원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추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취득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예비 심사부터 취득까지 장기간이 소요되어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내 업계의 MSC 취득률을 높이기 위해 국내 MSC 위탁 인증심사기관과 협력하여 인증 준비단계부터 사전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수산식품 수출지원기관인 한국수산회에 ‘국제인증지원센터’를 개설하여 국내 수출업체의 인증 취득과 관련된 실무를 지원하고 있다. 그간 국내 원양기업인 동원산업(주)이 참치 선망(중서부 태평양)과 참치 연승(중서부․동부 태평양)에서 MSC 인증을 취득하였고, 올해 8월에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국내 원양기업인 정일산업(주)이 크릴 트롤(남극해)의 MSC 인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이 외에, 참치 원양업계 및 참조기‧갈치‧고등어 등 연근해 어업에서도 MSC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중견‧강소 원양기업을 육성하고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 15일 ‘원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원양 수산물도 단순 원물 형태의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수산식품 클러스터 등 국내 인프라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물 수출 호조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전히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원양산 수산물을 비롯한 우리나라 수산물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인증 획득 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여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9-17
  • 오늘부터 2021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에서는 2021년산 공공비축미34만 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 톤을 오늘(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로는 24만 톤을 매입하고, 농가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로는10만 톤을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비축과는 별도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21년산 쌀 1만 톤을 매입한다. * ASEAN+3 Emergency Rice Reserve :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간에쌀 비축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공여하는 국제협약 해외공여용(APTERR) 쌀 매입은 공공비축미 매입과 함께 시행하며, 공공비축용으로 매입된 쌀 중 1만 톤을 별도로 보관·관리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kg/조곡)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 2020년산 벼 매입가격 : 75,140원/1등급 40kg 조곡 기준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품종 이외 품종으로 공공비축 매입에참여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시료를 채취(전체 매입대상 농가의 5% 표본추출)하고, 매입 종료 이후 농식품부가 지정한 민간 검정기관에서 품종검정(DNA 검사)을 시행한다. 또한,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전수조사)를 시행한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고, 유기농업의 날(6월 2일)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 2020년산 친환경 벼 매입가격 : 77,620원/조곡 40kg 기준 마을별 또는 농업인별 시차제 출하를 시행하여 매입 현장 밀집도를 낮추고, 현장에 손 소독제 비치 및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한편, 매입 검사 관련 기관은 사전에 시군별 대체 검사인력을 지정하여 관리하도록 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고려하여, 공공비축미 매입 장소에서의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9월 16일부터 시작하는 공공 비축에 참여하는 농업인께서는 본인과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하기와 2m 이상 거리 두기 등방역 당국에서 발표하는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농어촌
    2021-09-16
  • 유채, 제때 심기 어렵다면 미리 길러 옮겨 심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유채 가을 재배 파종 시기를 맞추기 어렵다면 옮겨심기를 통해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산 식용유 생산을 위한 유채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벼 수확 후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논 재배가 늘고 있지만, 앞그루 작물인 벼 수확기와 유채의 파종기가 겹쳐 심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수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 경우 유채 모를 미리 길러 벼 수확이 끝난 논에 옮겨 심으면 10월 중순 제때 심기 대비 11월 초는 68%, 12월 초는 63%의 수량 확보가 가능하다. 유채는 파종이 늦어지면 겨울나기(월동) 전 충분한 생육기간을 확보하지 못해 언 피해(동해) 등으로 종자 수확량이 감소한다. 국립식량원이 2020∼2021년 전남 무안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유채를 늦게 파종하면 제때 파종보다 11월 초는 42%, 12월 초는 54%까지 수확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채 옮겨심기는 모를 30∼40일 정도 미리 길러 본밭에 옮겨심기 때문에 겨울나기 전 충분히 자랄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11월 초 옮겨심기할 경우에는 9월 말, 12월 옮겨심기할 경우에는 10월 중순부터 모 기르기 작업을 해야 한다. 채소이식기에 맞는 전용 트레이(128공)에 유채 종자를 2알씩 심어 옮겨심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콩, 배추, 참깨 등에 사용되는 채소이식기로 손쉽게 옮겨 심을 수 있다. 재배 시에는 모 기르는 비용이 추가돼 동일한 시기의 바로 뿌리기(직파) 대비 비용이 증가하지만 수량 확보로 최대 10아르(a)당 7만 5,598원의 소득을 더 올릴 수 있다.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식용유의 약 36%가 수입산 유채유인 카놀라유다. 이를 국내산 비유전자변형(Non-GMO) 유채유로 대체 공급하기 위해 유채 옮겨심기 기술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라남도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2,442개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에 국내산 비유전자변형 유채유 및 콩 등을 사용할 경우 차액을 보존해 주는 ‘유전자 변형 없는 식재료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전남 나주시는 ‘Non-GMO 유채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 사업’으로 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약 50헥타르의 유채 재배 단지를 조성했으며 올해부터 국내산 비유전자변형 유채유를 학교에 납품할 예정이다. 유채 종자는 매년 8∼9월 각 지자체에 수요를 받아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에서 정기분양하고 있다. 수시 분양 및 기타 종자 보급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061-450-0137)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종자는 꽃이 빨리 피고 종자 생산량이 많아 경관용 및 식용으로 적합한 ‘중모7001(상품명 ‘황운’)’과 ‘중모7002’, ‘중모7003(상품명 ‘새얀’)’이 분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유채 옮겨심기로 가을철 유채 재배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벼 등 다른 작물과의 맞춤형 재배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1-09-15
  • 농식품 우수 연구개발 제품, 공공조달 판로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 혁신성·공공성이 인정되는 경우, 공공조달의 수의계약등 혜택이 제공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신청’을9월 13일 공고하고,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 제도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혁신적인 제품을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구매하여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기업의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년부터 기획재정부(조달청) 주관으로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제도 시행을 위해 그간 기획재정부,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지침」을 마련(’21.8.26)하였고, 이를 근거로 농식품분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공모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조달청 혁신장터에 등록되며 정부부처,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공공조달 시 ‘혁신제품 구매목표제‘의 대상이 된다. 최근 5년 이내 농식품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신청제품에 대한 심사는 ① 발표평가(평가위원회) →② 현장평가 →③ 종합심사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10월 12일까지 농식품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http://www.fris.go.kr)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및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농식품분야 우수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초기시장 진출이 가능해지고, 민간의 기술혁신ㆍ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1-09-13
  • 농촌진흥청·농협, 인삼 소비 활성화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추석 명절과 인삼 수확 철을 앞두고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경제지주와 소비 촉진 운동(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운동은 최근 정체된 인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혁신방안의 하나로, 소비자들이 인삼 업계에 요구하는 접근성, 편의성, 실용성을 고려해 마련했다. 현장 판매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와 전국 11개 인삼농협에서 13일~17일까지, 직원 대상 온라인 판매는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햇인삼 위주로 10일~17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최근 홍보한 인삼 삼겹살 등 주요 인삼 요리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가공하지 않은 인삼인 ‘수삼’은 주로 금산시장, 경동시장, 지역 인삼농협 등을 통해 유통되며 일반마트 등에서는 쉽게 구매하기 어렵다. 또한, 한 채(750g) 단위로 흙이 묻은 채 판매되고 있어 이용과 보관이 쉽지 않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선도 유지 기술을 투입해 인삼을 세척․포장(사진)해 판매한다. 기능성 유통 용기는 깨끗이 씻은 인삼을 말려 담을 수 있고, 2도(℃)의 냉장고에서 약 1달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 수와 요리 용도를 고려해 3~6년생 인삼을 1뿌리에서 최대 10뿌리까지 담아 판매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김동휘 과장은 “이번에 정부혁신에 따라 마련한 인삼 소비 촉진 행사는 기존 포장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 입장을 고려해 준비했다”면서, “소비자에게는 인삼을 친근한 식재료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농가에는 소비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성인삼농협 이재은 과장은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한 소포장 세척 수삼은 인삼 소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판매 추이 등을 살펴 하나로마트와 인삼농협 11개 매장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9-07
  • “만 60세부터 농지연금 가입 길 열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지연금 제도개선을 위해 농지연금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고 밝혔다. 이번 활성화 방안은 농지연금 도입 10주년을 맞이하여 정책연구 용역, 농지연금 자문단 운영, 농업인단체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마련된 내용이다. 농지연금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농지연금 수급자 확대를 위해 가입연령 기준을 만65세에서 만60세로 인하하고, 농지연금 혜택에 대한 정확한 이해·인식 부족 해소를 위해 고객만족도 및 수요조사 등을 통한 전략적 홍보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65세 이전에도 자녀교육 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한 현실, 국회나 언론 등에서 농업인 지원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령 인하 요구, 유사상품의 낮은 가입연령 기준(주택연금 만55세), 만65세∼ 69세 가입률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하여 가입연령 인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둘째,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을 보다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종신형 상품 비중 제고를 위해 저소득 농업인 및 장기영농인을 대상으로 우대 상품을 도입하고 담보설정된 농지에 대한 연금가입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담보설정 농지) 담보가 설정된 농지는 담보액이 농지가격의 15% 미만일 경우에만 농지연금 가입이 가능했으나, 예외적으로 15% 이상∼30% 이하인 경우에도 일시인출형 상품 가입을 통해 대출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조건으로 가입이 허용된다. 셋째, 농지연금 중도 해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자가 원할 경우 상품전환과 연금채무액 중도상환을 허용하고 연금 수급권 보호를 위해 부기등기 및 신탁등기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상품변경) 기존 가입자가 제도개선 등으로 중도해지 후 재가입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전환을 위한 약정 변경을 허용하게 된다. (중도상환) 가입자가 원할 경우 연금채무액 중도상환을 허용하여 채무부담에 의한 해지를 방지할 계획이다. 다만, 지나치게 잦은 중도상환 방지를 위해 3년에 1회씩 허용할 예정이다. (부기 및 신탁등기) 연금가입 시 저당권이 설정된 담보농지에 대하여 부기등기를 의무화하는 한편, 가입자 선택에 따라 신탁등기 방식을 도입하여 가입자 사망 시 배우자의 연금수급권이 원천 보호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넷째, 연금을 활용한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경영이양형 상품 개선, 임대형 상품 신설, 담보농지 매입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여 청년농 및 귀농인 등 농지가 필요한 농업인에게 우량농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이양형 상품) 지급기간 만료 시에만 담보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에 매도하도록 하고 있으나 가입자 사망 시에도 담보농지를 공사에 매도하도록 개선한다. (임대형 상품) 농지은행의 타 사업(장기 임대차, 임대수탁)으로 농지연금을 가입하는 경우에는 임대수입과 함께 월지급액의 5%를 추가로 지급하는 신규상품을 도입한다. (담보농지 매입제도) 연금 지급기간 종료 후 농지연금 채무액에 대한 현금상환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농지를 처분하여 상환하게 될 경우, 공사가 농지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성화 방안 중 가입연령 인하, 우대상품 도입, 담보설정 농지 가입조건 완화, 가입자 상품변경 허용, 중도상환제 도입 등은 연내 법령·지침 개정을 추진, ‘22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부기등기 및 신탁등기제 도입, 담보농지 매입제도 등 농지이용 효율화 방안 사항은 ’22년 법령개정을 추진하여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에 농지연금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농지가 필요한 농업인에게 우량농지를 확보·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계부처·농어촌공사 등과 협력을 통해 관련 법령의 입법절차, 예산확보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농어촌
    2021-09-04
  • 국산 포도 새품종 ‘스텔라’ 시장에 첫선
    달걀 모양에 독특한 향을 지닌 국산 포도 ‘스텔라’ 품종이 올해 처음 시장에 유통된다. 농촌진흥청은 스텔라(사진) 품종의 빠른 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충남,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재배 과정을 검토해 왔다. 이 사업이 결실을 맺어 ‘스텔라’ 포도 2~3톤가량이 이번에 소비자와 만난다. 현재 3~4품종이 주도하는 국산 포도 시장에서 별처럼 빛나는 품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별’을 뜻하는 ‘스텔라’라는 이름 붙였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품종을 선호하는 최근 포도 소비 경향에 맞는 품종으로, 포도 알 모양이 달걀형으로 독특하고 체리와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당도는 18.5브릭스(°Bx)로 청포도 샤인머스켓과 비슷하고, 산 함량은 0.44%로 다른 품종보다 약간 높아 새콤달콤하다. ‘스텔라’는 꽃이 피기 전 새 가지의 생장이 빠른 경우 꽃봉오리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나무 자람새를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심는 간격은 어린나무는 3∼5m, 나무가 어느 정도 자란 3년생 이후부터는 7∼10m로 간격을 넓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박정관 과장은 “독특한 향과 모양을 지닌 포도 스텔라가 우리나라 포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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