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조수 간만의 차이로 어항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서·남해안 지역 어업인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국내 어항의 특성에 맞도록 자연조건, 어선규모, 이용목적, 고정방식, 재질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국가어항 해역별 부잔교 표준설계 모델’을 개발하여 보급한다.
 
부잔교란 부두에 연결되어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위 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선박 접안용 구조물로 해수면의 높이에 상관없이 사람이 타고 내리거나 어획물을 하역할 수 있는 시설이다.
 
 * 폰툰(ponton), 연결도교, 계류체인으로 구성
 
현재 어항의 부잔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부잔교 표준규격 및 품질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설계적용 및 설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관리기준이 없어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시설이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잔교 표준설계 모델 개발과 관리운영규정을 제정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표준화 설계 용역을 착수하여 올해 3월까지 서·남해안에 위치한 78개의 국가어항에 대한 부잔교 이용실태를 파악했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부잔교 표준설계 모델개발 및 보급으로 어업 노동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부잔교 1함당 연간 약 1억 원의 노무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기존 물양장 이용과 비교했을 때 하역시간이 약 40% 단축되어 어획물의 신선도 유지 효과와 더불어 국내 부잔교 업체의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마련한 ‘표준설계 모델’은 올해부터 국가어항에 설치하는 부잔교 설계 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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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어항 부잔교 표준설계 모델 개발·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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