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등산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6년 단풍 절정기는 10월17일 강원도 금강산을 시작으로 점차 남하하여 전남 해남의 두륜산(11.12)을 끝으로 11월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등산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월별 국립공원 방문객(16개 산 기준) 수는 10월에 가장 많은 463만명으로 9월(220만명) 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등산사고도 10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33,139건으로 이 중 4,502건(13%)이 10월 중에 발생하였다.
 
등산사고 발생원인은 실족 추락이 10,887건(33%)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난 5,374건(16%), 개인질환 3,787건(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등산은 힘든 운동으로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갑작스럽게 산에 오르게 되면 몸에 많은 무리가 될 수 있다.
 
무리한 산행으로 다리에 힘이 풀리면 돌부리 등에 걸렸을 때 쉽게 넘어져 실족 할 수 있으며, 무릎관절이나 심혈관 질환 등 개인질환을 악화 시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10.3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하산하던 강모(52)씨는 무릎부상 및 탈진으로 119에 구조된 사례가 있다.
 
가을 단풍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등산 계획을 미리 세우고 등산 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국립공원 등 높은 산을 오를 때에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사전에 정하도록 하고, 낮 시간이 여름에 비해 짧은 것을 감안하여 해지기 2시간 전에 하산을 완료하도록 계획한다.
 
가을은 일교차가 큰 계절로 산에서 기온변화는 평지보다 더 크기 때문에 여벌옷을 반드시 챙기도록 하고, 떨어진 낙엽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 등 마찰력이 좋은 신발을 신도록 한다.
 
국민안전처는 “등산 중에 부상을 최소하기 위해서는 산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도록 하며”, “만약 부상이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하고, 이때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하면 좀 더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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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절정기 등산객 2배 증가,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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