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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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 고창 선운산에서 836종 발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청, 고창군과 함께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간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선운산 생태숲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을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되어,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양구군 DMZ둘레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선운산 생태숲이 있는 고창군은 2013년도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곳으로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는 곳이다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은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하여 운곡 람사르습지, 고창 갯벌 람사르습지, 동림 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이 있어 철새와 저서생물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836종이 발견되었다. 식물은 습지에서만 사는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과 ‘큰방울새란’이 발견되었으며 총 319종을 발견하였다. 곤충은 국내 미기록 파리과 ‘Keroplatidae(케로플라티데)’를 포함하여 269종이 발견되었다. 이번에 발견한 미기록 파리과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에서 본격적인 분류 연구를 거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어류로는 1급수 어종인 ‘갈겨니’와 ‘긴몰개’를 발견하였다. 버섯으로는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목이버섯’이 다량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의류로는 주로 벚나무 수피에 많이 서식하는 ‘매화지의’를 발견하였다. 양서파충류로는 수온이 낮고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도룡뇽’을 발견하였으며, 멸종위기종인 ‘황구렁이’도 허물을 벗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조류로는 종과 번식지 모두 천연기념물(제204호)로 보호받고 있는 여름철새인 ‘팔색조’를 발견하였으며, 포유류로는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이 약 3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그 흔적을 발견하였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열린 선운산 생태숲은 도심에서도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고 동백나무 숲 등 천연기념물과 선운사의 문화재까지 포함하고 있는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특히 미기록 파리과를 발견한 것이 분류학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한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를 운영한지 처음으로 호남 지역에서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대전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므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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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5-31
  • 낚시어업 성장세 뚜렷, 어선 수·이용객 수·매출액 모두 증가
    작년 전국 낚시어선 신고 척수, 낚시어선 이용객 및 소득 규모 등의 내용을 담은 ‘2016년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을 발표하며 낚시어선 척수·이용객 및 소득 규모가 모두 증가했다고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밝혔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낚시어선 신고 척수는 2015년(4,289척) 대비 4.9%(211척) 증가한 4,500척으로 조사됐다.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약 343만 명, 산업 전체 매출은 2,242억원, 1척당 매출액은 연평균 5천만원으로, 2015년에 비해 각각 15.9%(47만명↑), 18.9%(357억원↑), 13.6%(6백만원↑)씩 증가하여 최근 해양레저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다낚시의 인기를 보여줬다. * 전체 매출 추정 : 낚시이용객 × 지역별 평균이용요금 지역별 낚시어선 척수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 25.6%(1,154척), 경남 23.0%(1,036척), 전남 18.4%(830척) 등 3개 지자체가 전체 신고어선의 67.1%를 운영 중이다. 이용객은 경남(84만 명, 24.4%), 충남(64만 명, 18.6%), 전남(54만 명, 15.7%)순으로, 3개 지자체가 전체의 58.9%(202만 명)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경남 648억 원(28.9%), 충남 526억 원(23.5%), 전남 338억 원(15.0%)으로, 3개 지자체에서 전체 매출의 67.4%(1,512억 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중 낚시어선의 1척 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8천 9백만 원)이었으며, 시·도별 1인당 낚시어선 이용 금액은 충남(8만 3천원), 전북(8만원), 경남(7만 7천원) 순이였다. * 출조거리, 낚시시간, 어종 등에 영향을 받음 최근 해양레저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낚시관련 산업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낚시어선협회 등 업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앞으로도 낚시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업인들의 어업 외 소득 및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낚시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낚시 안전수칙 준수 등 선진 낚시문화 정착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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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5-31
  • 농림식품 기술수준, 세계 최고 대비 78.4%
    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2016년 농림식품 기술수준평가 결과, 우리나라 농림식품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기술보유국인 미국 대비 78.4% 수준이고, 기술격차는 4.3년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기술수준은 2.3%p 향상되고, 기술격차는 1.3년 감소한 수치이다. 농식품부는 격년으로 농림식품 기술수준평가를 실시하여 농식품분야 기술수준의 국가 간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을 진단하고 발전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 * 추진근거 :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제16조(기술영향 및 기술수준의 평가) 2016년 주요 9개국을 대상으로 「농림식품과학기술분류체계」상의 10대 분야 32개 중분류, 131개 소분류 기술의 기술수준, 최고기술보유국과의 기술격차, 기술격차 요인 등을 조사하였다. * 10대 분야 : ①농산 ②축산 ③산림자원 ④식품 ⑤임산공학 ⑥농림식품 환경생태 ⑦수의 ⑧농림식품기계시스템 ⑨농림식품경제사회 ⑩농림식품 융복합 * 주요 9개국 :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호주, 중국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림식품 기술 수준은 주요 9개 국가 중 8위에 해당하나 세계최고기술보유국과의 기술격차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미국(100%), 일본(95.4%), 독일(92.7%), 네덜란드(90.6%), 영국(88.3%), 프랑스(88.2%), 호주(83.9%), 중국(71.2%) * 기술수준 (‘14) 76.1 → (’16) 78.4%, 기술격차 (‘14) 5.6 → (’16) 4.3년 10대 분야 중 농산(83.6%), 산림자원(82.3%), 농림식품 경제사회(80.5%)가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높은 선도그룹에 속하고 수의(74.8%), 농림식품융복합(73%)은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선도그룹 : 기술분야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기술수준이 100a80 인 분야 최고기술보유국과의 기술격차가 발생한 주요 요인은 연구인력 부족(26.1%)으로 조사되었고 인프라 부족(19.4%), 연구비 부족(18.6%)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중점 추진 정책으로 전문 인력양성(22.4%), 연구개발 자금 확보(17.7%)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2016년 농림식품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낮은 수의, 농림식품융복합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주관으로 상반기에 범부처 AI구제역 RD 대책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농생명 소재 발굴활용 및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규 사업을 기획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식품분야 RD 추진체계 및 절차 등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효율적인 RD 정책 추진을 통해 농림식품 기술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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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5-30
  • 국립공원 3050 기념우표 발행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과 우정사업본부는 국립공원 제도 도입 50주년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창립 3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5월 29일 '국립공원 3050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계룡산 깽깽이풀, 치악산 금강초롱꽃, 한려해상 팔색조, 소백산 여우, 지리산 반달곰, 무등산 수달 등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동·식물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의 모습을 담았다. 두 장의 우표가 연결되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5월 29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장당 330원에 판매한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3050 기념우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을 배경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있는 행복한 모습을 담았다”며, “이번 우표 발행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국립공원이 잘 보전되어 미래 세대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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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9
  • 金징어 가격 잡는다, 오징어 가격안정 대책 발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민생안정을 위해 연일 뛰고 있는 오징어 가격 진화에 나선다. 원양선사가 냉동창고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현재 국내에 반입되어 하역중인 물량 중 3,300여 톤을 정부가 직접 수매하여 시중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징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33% 감소하고,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산 오징어 5,800여 톤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가 겹쳐 소비자 가격이 65% 급등하는 상황에서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수급안정용 정부비축자금 약 200억원을 활용하여 원양산 오징어 수매를 추진하며, 6월 중에는 정부가 수매한 오징어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매는 정부가 원양선사로부터 물량을 직접 확보하여 재고로 장기 보관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시장에 즉시 유통시켜 공급 증가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8월부터는 연근해 오징어 주 생산시기가 도래하고, 방학 등으로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가공용 오징어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징어 수급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대책의 효과 제고를 위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도매시장,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을 추진하여 소비자, 음식점, 소매상, 가공업계 등 실수요자들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정부가 직접 공급하는 물량 이외에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시중에 풀리지 않고 있던 민간 보유 재고의 방출도 유도하게 되어 연일 상승하는 오징어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 6월 15일부터는 원양선사를 주축으로 대형마트와 손잡고 오징어를 비롯한 명태, 참치 등 원양산 수산물 직거래 대전이 열린다. 지난해에는 동 행사를 통해 오징어, 명태, 참치 등 원양산 수산물을 약 20~50% 할인하여 판매했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지난해 포클랜드 수역에서의 원양산 오징어 생산이 급감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오징어 가격이 치솟는 등 수급 상황이 악화되어 왔지만, 이번 대책으로 연일 치솟는 오징어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수급안정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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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5-29
  • 축산관계자 해외 여행시 출·입국 신고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7년 6월 3일부터 가축의 소유자 등 축산관계자가 가축전염병 발생(구제역고병원성 AI) 국가를 방문, 체류 또는 경유하는 경우 반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하 “검역본부장”)에게 출·입국 신고를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제역·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법률 제14288호, 2016. 12. 2. 공포, 2017. 6. 3. 시행)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의 소유자 등 축산관계자가 출·입국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는 바 축산관계자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축산관계자의 범위 ① 가축의 소유자와 그 동거가족 ② 가축의 소유자에게 고용된 사람과 그 동거가족 ③ 수의사 ④ 가축방역사 ⑤ 가축인공수정소 개설자 ⑥ 동물약품 제조판매자 및 고용인 ⑦ 사료 제조판매자 및 고용인 ⑧ 원유 수집운반자 ⑨ 가축분뇨 수집운반자 ⑩ 가축시장 및 도축장 종사자 등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과태료 부과 기준 - (입국 신고 위반) (1회) 30만원 (2회) 2백만원 (3회) 5백만원 - (출국 신고 위반) (1회) 경고 (2회) 10만원 (3회) 50만원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란 해외 구제역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국가를 말하며, 해당 정보는 검역본부 홈페이지(eminwon.qia.go.kr) 또는 전화(ARS 1670-2870)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에 따라 대상 국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출국 전에 검역본부에 반드시 확인 필요 특히, 출국 신고의 경우는 항공기 이륙 또는 선박 출항 전까지 검역본부 출국신고시스템에 접속(인터넷: eminwon.qia.go.kr, 모바일: eminwon.qia.go.kr/m)하여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검역본부에 전화(1670-2870), 방문, 모사전송 등 전자문서 또는 출국장 내에 설치된 출국 신고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아울러,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 체류 또는 경유하여 입국하는 경우에는 도착하는 공항만 주재 검역본부를 방문하여 입국 신고를 하고 방역 관련 소독·교육 등의 조치를 받으면 된다. 이번에 시행하는 출·입국 신고 의무화 및 출·입국 신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제도는 축산관계자의 검역방역 의식을 고취하고 신고 규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구제역·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미연에 방지하여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7.4월 발표한 “AI·구제역 방역 개선 대책” 추진 과제 중 하나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여행 시에는 축산 농가 및 가축 시장을 방문하지 말고, 가축전염병 발생국을 여행한 축산관계자는 귀국 후 5일간은 가축 사육 농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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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5-26
  • 토마토·파프리카·딸기 등 유통기간 늘리는 농산물 포장기술
    농산물의 곰팡이 발생을 억제해 저장기간을 늘리는 수출 및 내수용 '팰릿 단위 기체조성(이하 MA; Modified Atmosphere) 포장기술'이 개발됐다. 기존의 MA 포장기술은 수분투과도가 낮은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필름을 이용했기 때문에 종이로 만든 골판지상자로 포장된 농산물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농촌진흥청에서 이번에 개발한 팰릿 MA 포장기술은 수분투과도가 높은 폴리아미드(PA) 필름을 사용해 결로(비닐 표면에 이슬 맺힘) 현상을 최소화했다. 새로운 팰릿 포장기술은 기존의 포장방법을 최대한 활용했고, 기체조성은 소량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포장방법은 파랫트 위와 아래에 폴리아미드 필름을 사용하고 옆면은 팰릿 랩핑기로 스트레치 필름(공업용 랩)을 감싸는 기존방법을 활용했다. 농산물이 호흡하면 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서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데, 포장 초기부터 곰팡이 억제효과를 얻기 위해 초기 이산화탄소를 0%가 아닌 5%부터 증가하도록 약 20리터 주입하면 된다. 개발된 팰릿 MA 포장기술을 적용할 경우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인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의 곰팡이는 각각 4주, 2주, 13일간 발생하지 않거나 소량 발생했다. 감모율도 저장대비 70%, 40%, 34%로 향상돼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 이때의 적정 기체조성조건은 이산화탄소 15%~20%, 산소 2%~5%임을 밝혔다. 토마토는 4℃에서 일반저장은 10%의 곰팡이가 발생한데 비해 MA 포장에서는 4주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모율도 관행저장 대비 70% 이하로 낮았다. 파프리카는 4℃에서 일반저장은 2주되는 시기부터 5%의 곰팡이가 발생한데 비해 MA 포장에서는 2주 동안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모율은 관행저장 대비 40% 이하로 낮았다. 딸기는 4℃에서 일반저장은 저장 8일부터 곰팡이가 발생해 13일차에는 34%로 급증한 반면 MA포장에서는 13일차에도 1.5%로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감모율도 관행저장 대비 30% 이하로 낮았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김진세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MA 포장기술은 이슬 맺힘을 억제하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저장 농산물의 평가 등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와 협업을 통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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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5-24
  • 세계 최초 바닷속 홍합, 혁신적인 의료접착제로 재탄생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홍합의 접착 단백질과 인체 조직에서 추출한 자연치유 성분을 결합하여, 상처 치료 기능과 흉터 방지 기능을 함께 갖춘 혁신적인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양수산 생명공학 연구개발(R&D) 사업’ 중 포스텍(POSTECH) 차형준 교수 연구팀이 주관하는 ‘해양 섬유 복합소재 및 바이오플라스틱소재 기술개발 과제(‘10~’19, 460억 원)’의 성과물이다. 지난 2015년 본 연구진은 홍합의 접착 단백질을 소재로 하여 의료용 봉합실을 대체할 수 있는, 인체 거부반응이 적은 접착제를 개발하였다. 이후 연구진은 위 접착제에 인체조직으로부터 추출한 복합 탄수화물 성분(프로테오글리칸)을 결합시키는 연구를 진행하여, 단순 접착기능 외에 재생 및 흉터 예방 기능 등 치유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접착제를 개발하였다. * 뼈에 있는 유기성분의 약 15%를 차지하며, 콜라겐 섬유 형성에 관여하는 성분 새로 개발한 의료접착제를 쥐의 피부 상처 부위에 도포한 결과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상처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빨랐으며 흉터 역시 정상적인 피부조직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소재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에 게재되었으며, 특허를 출원하여 원천 지식재산권도 확보하였다. * 논문명: Natural healing-inspired collagen-targeting surgical protein glue for accelerated scarless skin regeneration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차형준 교수는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하여 세계 최초로 상처 재생 기능과 흉터 억제 기능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의료 접착제를 개발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용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상처 및 흉터 치료제 시장은 약 410억 불 규모에 달하는 유망시장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해양생명자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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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5-23
  • 제2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 개최
    ‘제2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작년 10월 제1회 ‘축산·수의분야 취업 ·창업박람회’를 개최 한 바 있으며, 당시 많은 참가자들이 “축산수의 분야 일자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실제로 박람회를 통해 식품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한 사례도 있다. 이들은 “박람회에서 채용일정과 입사요건 등 구체적인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박람회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희망했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상담관, 창업상담관, 홍보관, 부대행사관으로 구성진행되며, 축산수의 분야 161개 업체와 청장년층 취창업 희망자 6,000여명이 참여해 정보 교류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특히 제1회 박람회 참가자 중 취업한 선배와의 별도 상담관을 운영하며 입사 관련 준비사항, 근무 경험 등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는 공중방역수의사(농식품부 및 지자체 등에서 근무)와 중ㆍ장년층 대상 한우ㆍ한돈 등 생산농장과 도축장 등 유통업체 취업 상담도 진행된다. 축산업 창업에 성공한 청년층의 실제 사례 중심의 창업 상담, 소자본 창업 상담, 창업지원정책 및 자격증 취득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한다. 청년층 창업 상담으로는 목장과 베이커리를 함께 하는 은아목장, 유제품카페로 폭을 넓힌 유진목장과 한우를 사육하는 태현농장 , 돼지를 사육하는 진양농장 등의 젊은 창업주들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생생한 창업 사례 중심 상담을 할 예정이다. 동물병원(가축반려동물 진료 등), 애견삽, 메쯔거라이, 푸드트럭 등 소자본으로 간편하게 창업할 수 있는 창업상담도 진행된다 자기자본이 부족한 신규 축산창업 희망자들을 위해 축사를 장기간 저비용으로 임대하고 축산기술을 전수해주는 축사은행사업을 비롯해 저금리 창업자금, 후계농 지원정책 등 다양한 창업지원정책을 안내한다. 이밖에도 귀농귀촌종합센터 전문가의 농지, 창업자금, 사전교육 등 종합 상담과 축산수의 분야 공인/민간 자격증에 대한 취득절차, 취득 후 진출분야 등에 관한 정보제공과 상담 등을 함께 진행한다. 박람회는 그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구직자의 취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 서류 작성 및 면접 이미지 컨설팅과 이력서 사진 촬영, 모의 면접, 직업 심리검사 등의 체험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전문 직업상담사의 구직자 대상 진로 상담도 실시한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에는 다양한 소그룹 강의를 진행하며 청년 창업 성공자, 취업 컨설턴트 등 전문강사를 통해 취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취업 희망 문구 캘리그래피, 3D펜을 활용한 모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제7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 제2회 대학생 축산물 이력정보 활용 경진대회 등 대학생이 참여하는 경진대회의 시상식 등 부대행사를 다양하게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축산수의 분야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여 축산수의 분야에 청장년층의 고용을 촉진하고 축산업 및 수의 산업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제2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는 지난해 개최 결과를 분석해 기업별 채용 계획에 맞춰 개최 시기를 조정하고 중부권인 세종시로 개최지를 변경하여 보다 많은 기업과 축산수의분야 취창업 희망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축산수의 분야의 취창업 관련 정보와 기회를 나누며 상생 발전을 이루는 토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에 관한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http://ani-jobfai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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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 신경영
    2017-05-23
  • 한국 김의 인기, 일본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해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지난 7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對일본 김 수출 입찰·상담회(이하 입찰·상담회)’에서 438억 원(김 5억2천5백만 장)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되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상담회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일본 김 관련 5개 단체가 공동 개최하며 올해로 23회째다. 우리 측 수출업체가 준비해 온 다양한 김 제품을 현장에서 일본 측 수입업체에게 소개하고, 현장에서 입찰과 상담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일본수입해태도매협동조합,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전국해태패류어업협동조합연합회, 전국가공해태협동조합연합회, 전국해태도매협동조합연합 이번 입찰·상담회에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한국 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일본 측 수입업체 30개사가 참석하였으며, 계약 실적은 작년(264억 원)에 비해 66%나 상승한 438억 원을 기록하였다. 지난 몇 년 간의 입찰·상담회에서의 계약 실적과 대일본 총 수출액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예상할 때, 올해 대일본 김 수출액은 작년 수출액(877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 ’16년 우리나라 김 수출 상대국 순위: 1위 일본(877억원, 22%), 2위 미국(787억원, 20%), 3위 중국(765억원, 19%), 그 외(1,541억원, 39%) 최근 일본에서는 김 생산자 숫자 감소로 자국산 김 가격이 상승(’15년 12엔/장 → ’16년 14엔/장)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높고 품질 좋은 한국산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대일본 김 수출이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임지현 해양수산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업체들이 입찰·상담회에 참여하도록 관련 지원과 홍보에 힘쓸 계획이며, 일본 등 주요국과의 통상 협상 진행시 김 등 우리 수산물의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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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영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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