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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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일손부족 해소, 마늘·양파 기계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마늘·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6월 농번기를 대비하여 15개 지자체와 협업하여 마늘·양파 농기계를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밭작물 수확기에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정체된 밭농업 기계화율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밭농업 기계화 지원을 2023년 6개 시·군에서 2024년 15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마늘·양파 기계화 여건이 우수한 15개 시·군을 선정하고 기계화 목표를 전체 15개 시·군의 기계화 가능 면적의 38%로 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23: 50 → ’24: 82억원)했다. 2024년 현재 지자체는 굴취기 등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 중이며, 이달까지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고 오는 5월 중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 교육과 연시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완료하여 마늘·양파 본격 수확철인 6월 목표 면적을 기계로 수확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4-04-25
  • 해충 ‘버섯파리’ 방제만 잘해도 절반으로 ‘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해충 ‘버섯파리’ 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에어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배사 안에 이미 버섯파리가 들어왔다면 유인등이 달린 덫(포충기, 평판 트랩)을 놓고, 시중에 판매 중인 친환경 방제약(달마시안 제충국, 방아 추출물 혼합 형태)을 뿌려 버섯파리를 없애야 한다.* 국화과 식물 아울러, 버섯파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사 주변의 배지(영양체) 재료 보관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확이 끝난 배지는 살균한 뒤 밖에 내놓아야 한다. 연구진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양송이 재배 농가에 버섯파리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버섯파리 수는 기술 적용 전보다 약 65%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양송이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 매개 요인인 버섯파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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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폐비닐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인삼 지주대’로 재탄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기에 사용하는 수입 목재는 약 16만 톤으로 연간 700억 원에 이른다. 수입 목재를 사용할 경우,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목재 특성상 인삼 재배 주기인 6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인삼 지주대 재활용 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사진)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확대 보급을 지원하게 됐다.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은 버려진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한 물질 재활용 제품이다. 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구조재는 구조물 해체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재생 플라스틱을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로 썼을 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굽힘강도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인삼 재배 기간인 6년 후에도 굽힘강도는 기준(8MPa) 이상을 유지했으며, 각종 기후에 견디는 내후성 시험과 열노화 시험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환경 위해성 평가에서도 유해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토양 등 농작업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와 함께 재생 플라스틱을 견고하게 연결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내재해형 결속조리개’를 개발했다. 이 조리개는 40kg 이상의 미끄럼 저항력을 가져 지주대 각 부분을 단단히 결합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존에 목재를 적용한 내재해형 인삼 재배 시설 15종에 재생 플라스틱도 쓸 수 있도록 심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인삼 재배 농가에 이를 보급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기술적 지원에 나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재생 플라스틱의 인삼 재배 시설 적용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에 따른 것으로 고부가가치 재활용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은 덜고 농촌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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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연안 바다 위에서도 24시간 원격 의료지원 받는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한 바다 내비게이션(이하 ‘바다내비’)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올해부터 24시간 전담체계로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연안 바다에서 항해하는 선원들은 응급상황 및 질병이 발생해도 신속한 의료지원을 받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내항선 해상원격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안어선, 화물선, 관공선 등에 원격 의료지원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 등을 지원한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영상통화를 통해 지난해 10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등 총 253건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선원의 건강관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인력(간호사)을 기존 2명에서 7명으로 늘려 24시간 전담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영상통화 품질이 낮아질 경우 음성통화로 자동전환되어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기능을 개선하였다. 지원대상 선박도 10척을 추가하여 총 110척의 연안선박에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참여선박 모집)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학교병원 누리집(http://mmrc.pnuh.or.kr)에서 확인 가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내비를 통한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능도 개선하는 등 앞으로도 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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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유전자 242종 발굴
    황기는 우리나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약용작물로, 만성피로 해소, 알레르기 증상 완화 등 생리활성을 증가시키는 약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동물, 세포 실험으로 신경염증 완화, 면역질환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국내 주요 약용작물인 황기에서 항암‧항염증과 관련된 물질 ‘이소플라본’의 생합성을 증진하는 유전자 242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분석 신기술을 적용해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은 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황기의 참조전사체를 분석해 이소플라본 생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242종을 발굴하고,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 효소를 생산하는 완전장 유전자를 확보했다. 완전장 유전자는 황기에서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만드는 유전체 서열 전체를 포함하는 유전자다. 이를 이용해 이소플라본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식별하고 유전자들의 다양성과 변이를 발굴해 핵심유전자의 작동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기본 전사체 분석기술은 서열을 해독한 뒤 단일 조립기술을 사용해 분석조건에 따라 필수 유전자가 빠질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생명정보*가 부족한 황기에 다중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분석조건을 설정해 빠진 유전자 없이 대사경로 관련 유전자 242종을 발굴한 것이다. 이번 연구로 황기 이소플라본 생합성에 관여하는 핵심유전자와 생명정보 등 빅데이터를 확보해 디지털육종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황기 신품종 개발의 기반 기술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IF=5.6)에 게재됐으며, 앞으로 핵심유전자 기능을 검증한 후 이소플라본 고함량 신품종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권수진 과장은 “국내외적으로 약용작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기능 성분 함량을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하나 핵심 정보인 유전정보가 부족해 신품종 육성, 산업적 활용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얻은 빅데이터와 기반 기술로 약용작물의 디지털 육종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09
  • 전략작물직불금 100% 받으려면
    전략작물이란 밀, 콩, 가루쌀, 조사료 등 수입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지 중 동계작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농업인의 준수사항에 대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감액을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는 ①공부상 지목이 논 또는 논으로 활용되고 있는 1,000㎡ 이상의 농지에서 ②전략작물을 파종부터 수확까지 관리하고, ③농지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감액이 될 수 있으므로 직불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신청면적 약 105천ha 중 5.4천ha(7.8%)가 부적합으로 확인되었고 주요 부적합 사유는 휴경, 비대상농지, 비대상작물, 폐경, 미수확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임야, 과수원, 고정식시설(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논으로 활용할 수 없는 농지이거나 마늘·양파 등 비대상작물, 녹비용 재배도 직불금이 감액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농업인은 직불금 신청 내용이 위의 부적합 사유에 해당하는지 꼼꼼이 비교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략작물직불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http://www.naqs.go.kr)의 업무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 모두가 준수사항을 잘 이행해서 감액 없이 직불금을 100% 받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올바른 신청 및 농지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4-04-08

실시간 농어촌 기사

  • 수산물 수출 17억 4천만 달러, 전년 대비 17.6% 증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이 올 3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지난 8월 말을 기준(누적)으로 전년보다 17.6% 증가한 17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는 매월 2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외식 수요 위축으로 인해 크게 감소하였던 참치, 이빨고기 등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원양산 수산물이 전체 수산물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 8월 말을 기준으로 참치‧오징어‧이빨고기 등 원양산 수산물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31.0% 증가한 4억 7천 1백만 달러로,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2위 품목인 참치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하며 3억 9천 5백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외식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횟감이나 스테이크로 활용되는 냉동 필레트 형태의 수출이 크게 증가(42.3%)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요 증대로 인한 가격 상승(19.8%)도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의 경우,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124.5%)한 4천 9백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원양산 오징어의 어획량이 증가한 것에 더하여, 중국의 경우 가공용 오징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약 4.5배(452.8%, 3천 1백만 달러) 늘어났으며, 미국 역시 기존 한인마트 외에 다양한 공급처로 판로를 확대하면서 수출이 전년보다 37.3% 증가한 9백만 달러였다. 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이빨고기의 경우, 수출액이 2천 7백만 달러로 전년보다 26.7% 증가하였다. 이는 어획량 증가와 더불어 미국 내 외식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ESG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해외 유통업계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충족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8년부터 수출기업의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등 지속 가능한 수산업 인증 취득을 지원하여 우리 수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 ESG(Environment(환경), Society(사회), Governance(지배구조))경영 :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 활동 MSC는 불법 어획, 남획, 해양환경 파괴 등의 활동을 방지하여 수산자원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추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취득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예비 심사부터 취득까지 장기간이 소요되어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내 업계의 MSC 취득률을 높이기 위해 국내 MSC 위탁 인증심사기관과 협력하여 인증 준비단계부터 사전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수산식품 수출지원기관인 한국수산회에 ‘국제인증지원센터’를 개설하여 국내 수출업체의 인증 취득과 관련된 실무를 지원하고 있다. 그간 국내 원양기업인 동원산업(주)이 참치 선망(중서부 태평양)과 참치 연승(중서부․동부 태평양)에서 MSC 인증을 취득하였고, 올해 8월에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국내 원양기업인 정일산업(주)이 크릴 트롤(남극해)의 MSC 인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이 외에, 참치 원양업계 및 참조기‧갈치‧고등어 등 연근해 어업에서도 MSC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중견‧강소 원양기업을 육성하고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 15일 ‘원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원양 수산물도 단순 원물 형태의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수산식품 클러스터 등 국내 인프라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수산물 수출 호조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전히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원양산 수산물을 비롯한 우리나라 수산물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인증 획득 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여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9-17
  • 오늘부터 2021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에서는 2021년산 공공비축미34만 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 톤을 오늘(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로는 24만 톤을 매입하고, 농가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로는10만 톤을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비축과는 별도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21년산 쌀 1만 톤을 매입한다. * ASEAN+3 Emergency Rice Reserve :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간에쌀 비축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공여하는 국제협약 해외공여용(APTERR) 쌀 매입은 공공비축미 매입과 함께 시행하며, 공공비축용으로 매입된 쌀 중 1만 톤을 별도로 보관·관리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kg/조곡)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 2020년산 벼 매입가격 : 75,140원/1등급 40kg 조곡 기준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품종 이외 품종으로 공공비축 매입에참여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시료를 채취(전체 매입대상 농가의 5% 표본추출)하고, 매입 종료 이후 농식품부가 지정한 민간 검정기관에서 품종검정(DNA 검사)을 시행한다. 또한,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전수조사)를 시행한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고, 유기농업의 날(6월 2일)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 2020년산 친환경 벼 매입가격 : 77,620원/조곡 40kg 기준 마을별 또는 농업인별 시차제 출하를 시행하여 매입 현장 밀집도를 낮추고, 현장에 손 소독제 비치 및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한편, 매입 검사 관련 기관은 사전에 시군별 대체 검사인력을 지정하여 관리하도록 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고려하여, 공공비축미 매입 장소에서의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9월 16일부터 시작하는 공공 비축에 참여하는 농업인께서는 본인과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하기와 2m 이상 거리 두기 등방역 당국에서 발표하는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농어촌
    2021-09-16
  • 유채, 제때 심기 어렵다면 미리 길러 옮겨 심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유채 가을 재배 파종 시기를 맞추기 어렵다면 옮겨심기를 통해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산 식용유 생산을 위한 유채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벼 수확 후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논 재배가 늘고 있지만, 앞그루 작물인 벼 수확기와 유채의 파종기가 겹쳐 심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수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 경우 유채 모를 미리 길러 벼 수확이 끝난 논에 옮겨 심으면 10월 중순 제때 심기 대비 11월 초는 68%, 12월 초는 63%의 수량 확보가 가능하다. 유채는 파종이 늦어지면 겨울나기(월동) 전 충분한 생육기간을 확보하지 못해 언 피해(동해) 등으로 종자 수확량이 감소한다. 국립식량원이 2020∼2021년 전남 무안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유채를 늦게 파종하면 제때 파종보다 11월 초는 42%, 12월 초는 54%까지 수확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채 옮겨심기는 모를 30∼40일 정도 미리 길러 본밭에 옮겨심기 때문에 겨울나기 전 충분히 자랄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11월 초 옮겨심기할 경우에는 9월 말, 12월 옮겨심기할 경우에는 10월 중순부터 모 기르기 작업을 해야 한다. 채소이식기에 맞는 전용 트레이(128공)에 유채 종자를 2알씩 심어 옮겨심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콩, 배추, 참깨 등에 사용되는 채소이식기로 손쉽게 옮겨 심을 수 있다. 재배 시에는 모 기르는 비용이 추가돼 동일한 시기의 바로 뿌리기(직파) 대비 비용이 증가하지만 수량 확보로 최대 10아르(a)당 7만 5,598원의 소득을 더 올릴 수 있다.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식용유의 약 36%가 수입산 유채유인 카놀라유다. 이를 국내산 비유전자변형(Non-GMO) 유채유로 대체 공급하기 위해 유채 옮겨심기 기술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라남도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2,442개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에 국내산 비유전자변형 유채유 및 콩 등을 사용할 경우 차액을 보존해 주는 ‘유전자 변형 없는 식재료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전남 나주시는 ‘Non-GMO 유채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 사업’으로 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약 50헥타르의 유채 재배 단지를 조성했으며 올해부터 국내산 비유전자변형 유채유를 학교에 납품할 예정이다. 유채 종자는 매년 8∼9월 각 지자체에 수요를 받아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에서 정기분양하고 있다. 수시 분양 및 기타 종자 보급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061-450-0137)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종자는 꽃이 빨리 피고 종자 생산량이 많아 경관용 및 식용으로 적합한 ‘중모7001(상품명 ‘황운’)’과 ‘중모7002’, ‘중모7003(상품명 ‘새얀’)’이 분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유채 옮겨심기로 가을철 유채 재배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벼 등 다른 작물과의 맞춤형 재배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1-09-15
  • 농식품 우수 연구개발 제품, 공공조달 판로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 혁신성·공공성이 인정되는 경우, 공공조달의 수의계약등 혜택이 제공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신청’을9월 13일 공고하고,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 제도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혁신적인 제품을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구매하여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기업의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년부터 기획재정부(조달청) 주관으로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제도 시행을 위해 그간 기획재정부,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지침」을 마련(’21.8.26)하였고, 이를 근거로 농식품분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공모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조달청 혁신장터에 등록되며 정부부처,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공공조달 시 ‘혁신제품 구매목표제‘의 대상이 된다. 최근 5년 이내 농식품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신청제품에 대한 심사는 ① 발표평가(평가위원회) →② 현장평가 →③ 종합심사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10월 12일까지 농식품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http://www.fris.go.kr)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및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농식품분야 우수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초기시장 진출이 가능해지고, 민간의 기술혁신ㆍ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1-09-13
  • 농촌진흥청·농협, 인삼 소비 활성화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추석 명절과 인삼 수확 철을 앞두고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경제지주와 소비 촉진 운동(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운동은 최근 정체된 인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혁신방안의 하나로, 소비자들이 인삼 업계에 요구하는 접근성, 편의성, 실용성을 고려해 마련했다. 현장 판매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와 전국 11개 인삼농협에서 13일~17일까지, 직원 대상 온라인 판매는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햇인삼 위주로 10일~17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최근 홍보한 인삼 삼겹살 등 주요 인삼 요리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가공하지 않은 인삼인 ‘수삼’은 주로 금산시장, 경동시장, 지역 인삼농협 등을 통해 유통되며 일반마트 등에서는 쉽게 구매하기 어렵다. 또한, 한 채(750g) 단위로 흙이 묻은 채 판매되고 있어 이용과 보관이 쉽지 않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선도 유지 기술을 투입해 인삼을 세척․포장(사진)해 판매한다. 기능성 유통 용기는 깨끗이 씻은 인삼을 말려 담을 수 있고, 2도(℃)의 냉장고에서 약 1달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 수와 요리 용도를 고려해 3~6년생 인삼을 1뿌리에서 최대 10뿌리까지 담아 판매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김동휘 과장은 “이번에 정부혁신에 따라 마련한 인삼 소비 촉진 행사는 기존 포장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 입장을 고려해 준비했다”면서, “소비자에게는 인삼을 친근한 식재료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농가에는 소비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성인삼농협 이재은 과장은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한 소포장 세척 수삼은 인삼 소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판매 추이 등을 살펴 하나로마트와 인삼농협 11개 매장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9-07
  • “만 60세부터 농지연금 가입 길 열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지연금 제도개선을 위해 농지연금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고 밝혔다. 이번 활성화 방안은 농지연금 도입 10주년을 맞이하여 정책연구 용역, 농지연금 자문단 운영, 농업인단체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마련된 내용이다. 농지연금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농지연금 수급자 확대를 위해 가입연령 기준을 만65세에서 만60세로 인하하고, 농지연금 혜택에 대한 정확한 이해·인식 부족 해소를 위해 고객만족도 및 수요조사 등을 통한 전략적 홍보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65세 이전에도 자녀교육 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한 현실, 국회나 언론 등에서 농업인 지원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령 인하 요구, 유사상품의 낮은 가입연령 기준(주택연금 만55세), 만65세∼ 69세 가입률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하여 가입연령 인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둘째,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을 보다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종신형 상품 비중 제고를 위해 저소득 농업인 및 장기영농인을 대상으로 우대 상품을 도입하고 담보설정된 농지에 대한 연금가입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담보설정 농지) 담보가 설정된 농지는 담보액이 농지가격의 15% 미만일 경우에만 농지연금 가입이 가능했으나, 예외적으로 15% 이상∼30% 이하인 경우에도 일시인출형 상품 가입을 통해 대출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조건으로 가입이 허용된다. 셋째, 농지연금 중도 해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자가 원할 경우 상품전환과 연금채무액 중도상환을 허용하고 연금 수급권 보호를 위해 부기등기 및 신탁등기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상품변경) 기존 가입자가 제도개선 등으로 중도해지 후 재가입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전환을 위한 약정 변경을 허용하게 된다. (중도상환) 가입자가 원할 경우 연금채무액 중도상환을 허용하여 채무부담에 의한 해지를 방지할 계획이다. 다만, 지나치게 잦은 중도상환 방지를 위해 3년에 1회씩 허용할 예정이다. (부기 및 신탁등기) 연금가입 시 저당권이 설정된 담보농지에 대하여 부기등기를 의무화하는 한편, 가입자 선택에 따라 신탁등기 방식을 도입하여 가입자 사망 시 배우자의 연금수급권이 원천 보호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넷째, 연금을 활용한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경영이양형 상품 개선, 임대형 상품 신설, 담보농지 매입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여 청년농 및 귀농인 등 농지가 필요한 농업인에게 우량농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이양형 상품) 지급기간 만료 시에만 담보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에 매도하도록 하고 있으나 가입자 사망 시에도 담보농지를 공사에 매도하도록 개선한다. (임대형 상품) 농지은행의 타 사업(장기 임대차, 임대수탁)으로 농지연금을 가입하는 경우에는 임대수입과 함께 월지급액의 5%를 추가로 지급하는 신규상품을 도입한다. (담보농지 매입제도) 연금 지급기간 종료 후 농지연금 채무액에 대한 현금상환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농지를 처분하여 상환하게 될 경우, 공사가 농지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성화 방안 중 가입연령 인하, 우대상품 도입, 담보설정 농지 가입조건 완화, 가입자 상품변경 허용, 중도상환제 도입 등은 연내 법령·지침 개정을 추진, ‘22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부기등기 및 신탁등기제 도입, 담보농지 매입제도 등 농지이용 효율화 방안 사항은 ’22년 법령개정을 추진하여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에 농지연금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농지가 필요한 농업인에게 우량농지를 확보·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계부처·농어촌공사 등과 협력을 통해 관련 법령의 입법절차, 예산확보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농어촌
    2021-09-04
  • 국산 포도 새품종 ‘스텔라’ 시장에 첫선
    달걀 모양에 독특한 향을 지닌 국산 포도 ‘스텔라’ 품종이 올해 처음 시장에 유통된다. 농촌진흥청은 스텔라(사진) 품종의 빠른 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충남,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재배 과정을 검토해 왔다. 이 사업이 결실을 맺어 ‘스텔라’ 포도 2~3톤가량이 이번에 소비자와 만난다. 현재 3~4품종이 주도하는 국산 포도 시장에서 별처럼 빛나는 품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별’을 뜻하는 ‘스텔라’라는 이름 붙였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품종을 선호하는 최근 포도 소비 경향에 맞는 품종으로, 포도 알 모양이 달걀형으로 독특하고 체리와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당도는 18.5브릭스(°Bx)로 청포도 샤인머스켓과 비슷하고, 산 함량은 0.44%로 다른 품종보다 약간 높아 새콤달콤하다. ‘스텔라’는 꽃이 피기 전 새 가지의 생장이 빠른 경우 꽃봉오리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나무 자람새를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심는 간격은 어린나무는 3∼5m, 나무가 어느 정도 자란 3년생 이후부터는 7∼10m로 간격을 넓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박정관 과장은 “독특한 향과 모양을 지닌 포도 스텔라가 우리나라 포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1-09-03
  •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4개소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1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4개소(최우수 1, 우수 1, 장려 2)를 선정·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지자체로부터 자율관리어업 활동실적이 뛰어난 공동체를 추천받은 뒤, 7월 현장점검과 8월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공동체 4개소를 선정했다. 2021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는 2022년에 6천만 원~1억 6천만 원의 특별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최우수로 선정된 충남 서천서부소형선박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무분별한 자원남획 및 어린물고기 포획 등 불법조업과 해양쓰레기 무단투기 등 주인의식이 결여된 어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부터 어선어업자 86명이 모여 공동체를 결성하게 되었다. 이후, 주요 생산 품종인 꽃게는 7.4cm, 농어는 35cm, 쥐노래미는 25cm 이하 크기는 잡을 수 없도록 하는 등 현행 법에 비해 자원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꽃게, 넙치, 조피볼락을 방류하여 수산자원 조성에도 힘썼다. 이를 통해 공동체 수산물 판매 금액이 2018년 51억 원에서 2020년 10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이룬 것은 물론, 단일 업종으로 이루어진 다른 공동체와는 달리 자망, 복합, 통발어업 등 다양한 업종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로 선정된 경남 거제정치망공동체는 어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과 어획량 감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 23명의 어업인이 모여 공동체를 만들었다. 이 공동체는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정치망 그물 인양 크레인 14대를 제작·설치하고, 주 생산품종인 멸치 삶는 솥(자숙솥) 시설 현대화로 품질을 높여 위판가격 상승(1.5kg당 2만 5천원→3만 5천원)을 이끌면서 어가소득을 보전하였다. 이 외에도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대구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장려로는 전남 대서안남공동체와 인천 영암공동체가 선정되었다. 대서안남공동체는 어업권 행사계약에 따른 어촌계원 간 불화를 해소하고 어장관리 지식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하였으며, 3.5cm 이하의 새꼬막은 잡을 수 없도록 하는 등 법에도 없는 자원관리 규정을 자체 설정하고, 공동체 어장 195ha 중 60ha에 대해 매년 순번제로 어장 휴식년제를 추진 중이다. 또한 새꼬막 공동생산·공동판매를 통해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회원별 3천만 원의 소득을 분배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 공동체 위원장은 자율관리어업 활동을 통해 회원 간의 불화가 없어지고 결속력이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영암공동체는 2007년에 처음 결성되었지만 인식부족 등으로 활동이 미흡하다가, 2015년에 45세의 젊은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자율관리어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바지락어장 휴식년제 도입 및 산란기 조업 금지 등을 통해 자원을 보호하는데도 앞장섰다. 특히, 영암 바지락 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체 노년층의 일손을 활용하여 소포장 깐바지락을 제품화함으로써 바지락 판매 소득이 2019년 6천 4백만 원에서 2020년 1억 5천 1백만 원으로 증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일환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자율관리어업에 적극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어업 생산체계를 만드는 데 앞장선 우수공동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올해 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자율관리어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우수한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8-25
  • 벼에서 가뭄-고온 복합저항성 유전자 발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벼에서 가뭄, 고온 환경 속에서도 더 잘 적응하도록 하는 유전자(유전자명 : OsERF115)를 발굴하고, 기능과 작용원리를 밝혀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로 유럽과 아시아는 최악의 불볕더위와 가뭄을 경험하고 있으며, 중남미 등에서도 가뭄으로 식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갑작스러운 불볕더위와 가뭄에 적응력이 강한 작물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져, 현재 벼, 콩, 옥수수 등에서 집중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고온 적응성, 가뭄 저항성, 저온 저항성, 내 병해 충성 등이 강한 작물의 유전자를 찾고 이를 활용한 분자 표지(마커)를 개발해 품종 육성에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에 벼에서 찾아낸 가뭄-고온 복합저항성 유전자(OsERF115)는 벼가 고온과 가뭄 스트레스 환경에 직면했을 때 발현되는 유전자이다. 이 유전자는 식물이 환경 스트레스에 더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식물호르몬인 ABA(Abscisic acid)의 작용을 조절하는 전사 조절 유전자이다. 식물이 가뭄, 고온 등 물이 부족한 환경에 처하면 삼투압에 의해 세포에서 물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식물은 이런 현상을 완충시켜주는 물질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한다. 이때 만들어지는 물질 중 하나가 아미노산의 일종인 프롤린이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가 고온에서 잎의 손상을 낮춰 주고,프롤린의 함량을 높여 수분을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 유전자가 발현된 벼는 그렇지 않은 벼보다 고온(42도)에서 잎의 손상률은 22% 낮았으며, 프롤린도 30% 이상 더 많이 만들어졌다. 또한 표현체 기술을 이용하여 식물체의 실시간 물 손실률을 측정한 결과, 이 유전자의 발현이 높은 벼는 고온-가뭄 복합스트레스 환경(38도와 42도)에서 그렇지 않은 벼보다 낮 동안 물 손실률이 낮아 물 이용효율이 1.4배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 기능을 특허로 출원했으며, 국제 전문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5.923)에 게재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공학과 김경환 과장은 “이번 연구로 기후변화에 직면한 우리 농업에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작물 개발의 학문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벼 품종개발을 담당하는 국립식량과학원 이종희 연구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벼 자체에 존재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확인한 것으로 고온․가뭄 등에 복합저항성인 벼 육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앞으로 안정적인 식량 확보와 기후변화 적응 작물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1-08-23
  • 우리 보리 11품종, 9월부터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개발한 우리 보리 11품종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9월부터 보급된다. 보리는 겉보리와 쌀보리 품종으로 나뉘어 보급되고, 종자 신청은 이달 말까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이번에 보급되는 겉보리 품종은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함량이 많고 음료·새싹용에적합한 검정보리 ‘흑다향’, 효소역가가 높은 엿기름용 ‘혜미’, 재해에도 안정적으로 자라고 씨알이 커 정립률이 높은 맥주용 ‘광맥’(두 줄 보리)과 ‘다향’, ‘흑수정찰’ 등 총 5종이다. 겉보리는 주로 음료, 새싹분말, 엿기름, 맥주 등에 이용된다. 일반 쌀보리는 ‘호강’, ‘누리찰’, ‘흰찰’ 등 총 3종이 보급된다. 색깔보리 품종으로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65∼122㎍(g당)로 높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찰기가 있는 검정보리 ‘흑보찰’, 쓰러짐에강한 청색보리 ‘강호청’, 찰기가 도는 자색 찰성보리 ‘보석찰’ 등 총 3품종이 보급된다. 쌀보리는 밥이나 가루로 내어 먹는다. 한편, 최근 보리의 건강기능성이 알려지면서 보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기능성 성분이 많이 함유된 새싹보리용 품종과 가공용 품종 등 다양한 용도의 품종들이 보급을 앞두고 있다. 밥을 지은 후 시간이 지나도 갈변이 거의 없는 간편식용 ‘백수정찰’과 새싹기능성분인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함량이 높고 새싹 생산량이 20% 이상 많은 새싹용 겉보리 ‘싹이랑’과 ‘싹누리’는 올해 품종 증식을 거쳐 2022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박형호 연구사는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히고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품종을 다양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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